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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7 22:18
두 번째 나온 한국 회사는 제니퍼 소프트라고 전부터 복지로 유명했는데 SBS 방송 이후 검색어 1위하고 있더군요.
SAS도 좋은 회사인데 두 회사의 공통점은 private company로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할 계획이 없다는 점이지요. 그게 저런 복지의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 회사들보다 기회가 되면 일해보고 싶은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브라질의 셈코(Semco)입니다. (회사 사이트: http://www.semco.com.br/en/) 이 회사를 알게 된 계기는 유명한 책 '셈코 스토리였죠'. 정말 굉장한 충격을 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요약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는데 정말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세요. 정말 정말 굉장한 회사입니다. http://mcaf.ee/hloxq
13/01/07 23:05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주주들이 원하는대로 회사가 나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주식 상장을 하지 않아서 사장이 원하는 대로 복지를 마음껏 늘릴 수 있으니까요~
13/01/07 23:30
키젤님과 임노동자님이 설명해주신 것에 덧붙이면,
이익과 복지정책 외에도 미국을 예로 들면, 본인이 창업주라도 지분율이 낮아지고 이사회 의장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이사회 의장을 못 하면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이사회 결정에 의해 본인이 쫓겨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스티브 잡스가 창업주임에도 이사회에 의해 애플에서 쫓겨나갔던 것이 대표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주들은 늘 회사가 성장하길 원하고 자신에게 배당금 형태가 되었든 주식 가치 상승의 형태가 되었든 자신이 투자한 것에 대해 이익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때문에 저성장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이익을 많이 나눠준다든가 하는 형태가 불가능해지죠. 셈코는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왜 모든 회사는 해마다 성장해야 하는가? 매출이 그대로 머물면 안되는가? 직원 수는 항상 늘어나야 하는가? 직원들이 자신의 출근 시간을 정하면 왜 안되는가? 직원들에게 자율을 부여하면 정말 회사가 망하는가? 이런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한 회사이면서 해마다 회사는 성장하고 있는 회사죠.
13/01/08 00:01
제니퍼소프트는 면접자에게 요구하는 기술수준이 매우 높은걸로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자격조건을 보고 지원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죠. 대신 자격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희망연봉 보장을 해준다고 채용공고에 써놓는 패기가 있다는거.... 덜덜....
13/01/08 00:18
비상장 기업중 손에 꼽히는 회사에 붙고도 친인척 회사에 들어간게 갑자기 아쉽네요.. 면접때 인사부장이 이 회사 들어오면 대우가 좋아서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만두지못할거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7년전 초봉이 4200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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