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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7 11:36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상용의 맹달은 촉군이 온다는 소식에 바로 촉군에 투항하고 일족들을 성도로 보냅니다. 에서 맹달이 아니라 신탐아닌가 싶은데 확인 부탁드려요~
그리고 정사랑 연의랑 정말 많이 다르긴 하네요. 출판된것중 정사삼국지 읽어볼만한 게 뭐가 있나요? 추천부탁드립니다.
13/01/07 11:48
수정했습니다. 정사 삼국지는 출간된게 하나지만 그것도 완역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거기다가 정사는 열전이 많고, 누락된 인사나 다른 관점에서 봐야하는 사료가 있을 경우에는 후한서 같은 것도 봐야하죠... 일단 정사쪽은 워낙에 양이 방대하고 골치아픈지라...저는 자치통감쪽을 추천하고 싶네요. 편년체라 기전체인 열전으로 이루어진 정사보다는 읽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하지만 자치통감 쪽도 드럽게 짜증나는건 사실인지라;;
13/01/07 12:50
요화가 황건적의 잔당이라고 하고 촉이 멸망하고 분통이 터져 죽었다고 나오던데...문사였나요? 헐....그래서 요화가 몇살일지 엄청 궁금했었는데...(90은 넘었을꺼라 추정해보구요)
13/01/07 12:54
요화가 황건적의 잔당이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예 양양 출신이고...거기다가 요화가 관우밑에서 맡은 직무는 주부로서 주부는 공문서를 관리하는 직위죠. 이는 다시말해 문관직입니다. 채모등을 다룬 양양 출신 인사들을 다룬 양양기구기라는 기록에는 요화는 양양군 중려현 사람으로서 이미 면수 이남에서 대대로 고관을 지낸 집안 출신이라는 기록이 존재합니다. 기타 기록에서는 요화가 군을 지휘한 기록은 전무합니다. 요화가 처음 등장하는 기록은 관우 아래서 주부로서 있다는 점에 있어서면..아마도 촉의 건국과 멸망을 모두 목격한 인물로 멸망 이후 낙양으로 갔다가 얼마 안가 병사했고, 요화의 기록이 적혀있는 종예전에 따르면 258년에 자신들의 나이가 70이 넘었다는 것을 봐선 아마도 7~80세까지 산듯 합니다.
13/01/07 13:32
연의에 나옵니다. 황건적의 잔당에 유비 처자가 겁박당하려는 위기에 동료를 죽이고 오관참장할때 관우한테 복속하는 장면에서 해설에 나옵니다. 본시 황건 잔당였는데 멀찌기서 관우의 무용을 보고 따르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다 지금 생겼다...그래서 관우가 거두려고 하다가 유비 처자가 황건 잔당이라 꺼림직해서 나중에 보자라고 했다가 관우가 형주 도독이 되고나서 다시 천거해서 휘하로 들어온걸로 되어있죠.
13/01/07 13:34
연의가 맞냐 틀리냐를 여쭤본거라...연의에서 황건적 봉기가 184년 이고 촉이 망한게 264년이니까 봉기할때 태어나도 80살...관우의 황건토벌을 직접 봤다니 최소 10살이면 90살 이렇게 추정해본겁니다.
13/01/07 13:38
전 연의를 제외하고 사료쪽에서 말하는건데 ㅡ_ㅡa 연의에서 요화는 황건의 잔당으로 나오죠. 주창의 모티브가 요화다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정사상에서는 요화는 대부분 문관입니다. 연의에서 나온것처럼 무장적 측면은 전혀 없습니다.
13/01/07 14:00
자치통감은 조금 읽어 봤는데 자치통감은 사기 본기보다 읽기 힘들었습니다...;;
정사 삼국지는 열전이라 찾아 보기는 편한데 연도별로 정리하려면 머리아프고...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군주나 제 1 사령관이나 어찌 저리 단순한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지 아버지때부터 원수로 지내던 사람들이 그냥 복속할거라 생각했나...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고 이기고도 손해보고 욕먹는 전쟁이 이런 것인듯...
13/01/07 17:03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촉의 후계구도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봉이 살아있는 채로 유선이 제위에 올랐다면 그 나름대로 화근이었겠고(혈통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에서 유선보다 앞서니까요), 유봉이, 그것도 관우의 죽음에 분명 영향을 미친 인물이 촉의 뒤를 잇는다면, 엄청난 잡음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결보다는 이릉대전에서 활약하는게 더 좋았을 순 있겠지만요... 여튼 적고 나니 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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