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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3 18:29
당장에 생각나는 현실적인 문제들만 열댓가지는 되지만... 뭐 무얼하든 계획적으로 조직적으로 잘 응집해서 했으면 좋겠네요. 돈 때문에 파토나고 싸우고 서로의 생각만 주장하다 갈라지고 하는 일만 없었으면 합니다..
12/12/23 18:31
동아일보 기자해직이후 진보언론이 대두되어 한겨레가 나왔고
시사저널 기자해직이후 진보언론인 시사인이 나왔고 이에 연장선상에서 주진우기자가 나꼼수로 활동한걸 보면 (그 이후에 수많은 팟캐스트 대안언론들이 많이 등장한걸 보면) 쨌건 현재 최대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인 방송에 진보계가 진출하는건 긍정적으로 봐야 할것으로 봅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봐야 겠네요 펀딩한다면 투자할 의향이 생기네요
12/12/23 18:34
진보방송이 아니라 공정방송을 만들어야되지 않을까요.
이념편향적으로 만들어버리면 결국엔 입맛에 맞는 사람만 보게될텐데 진보방송보다는 공정방송 만들겠다는 접근이 더 괜찮지 않을까...
12/12/23 20:25
공정이라는 것은 어짜피 사건의 경중을 놓고 저울질을 해야하기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방송은 없겠죠. 다만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나쁜 방송만 아니면 된다고 봐요.
12/12/23 18:44
저는 Mbn이 친민주라고 생각은 안하구요. 그렇다쳐도 다른 종편 생각하면 진보목소리가 현저히 적죠. 거기다 편향적인 공중파까지. 균형을 맞추기위해 필요하다 봅니다.
12/12/23 19:00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있는 진보언론들도 민주당을 도와줘야 한다고봐요
한겨례,경향신문,시사인은 통진당이나 진정당에 가깝지 민주당과는 거리가 있거든요
12/12/23 19:11
이건 꼭 만들어 졌으면 좋겠네요.
각 방송사마다 현 정권 하수인들의 핍박 때문에 기자들이 제자리를 못 찾고 방황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마음껏 취재를 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새눌당이 재집권을 하면서 언론 개혁은 물건너 갔고 저 분들을 구재할 방법은 방송국 하나 만드는게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 같네요. 민통당을 비롯해서 야권 성향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2/23 19:17
만드는건 그렇다치고 유지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등에 업은 종편들도 컨텐츠 부족으로 허덕이는데 말이죠... 그나마 jtbc가 선전하고 있을 뿐이고... 게다가 자본이 허약하면 더욱 더 광고 수주가 중요한데 과연 재벌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12/12/23 20:12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는 문제는 잘 모르겠고
진보 방송국이 성공하려면 '진보' 방송국이면서 진보'방송'국 이어야 할겁니다. 방송은 시청자가 봐야 의미가 있는것, 방송의 퀄리티나 다양한 컨텐츠 등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결국 보는 사람만 보게 되겠죠. 보는 사람만 보게 되면 유지가 힘들어질 테구요.
12/12/23 20:17
개인적으로 컨텐츠 부족에 허덕이는 보도채널이나 방송채널에 들어가서 그 방송국에 맞는(예능이면 예능, 보도면 보도 등) 컨텐츠를 형성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차츰 영역을 확정해 나가면서 2~3년안에 방송국 만드는 체재로 가면 좋겠습니다. 현재 4개의 종편채널 중 한두곳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고 그 무너지는 상황에서 과감히 지지자들이나 투자자들이 모아둔 돈으로 채널은 인수하는거죠.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펼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올 MBN쪽에 들어가서 영역을 확장해 펼치는것도 괜찮다 보입니다. 예능이나 탐사 보도등 특화시켜 보도하다보면 국민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거 같아요;
12/12/23 21:11
현제 방송법상 전문채널(tvn, 온게임넷 한경와우 등)은 자본금 5억이상으로 방통위에 등록만 하면 설립이 가능하고 보도,종편채널 및 지상파방송국은 허가제로 돼있거든요,
만약 하게된다면 전문체널로 등록해야 되는데 카테고리를 뭘로 해야할지 애메하군요
12/12/23 21:44
컨텐츠 수요가 있다지만, 그 수요란게 실제 방송을 굴릴 만큼의 '실체'가 있는지 심각한 의문입니다. 까놓고 말해 신문시장을 봐도 진보적 컨텐츠가 없는것도 아닌데, 실제 소비되는 컨텐츠 량을 비교해 보면 <조135만3천 + 중94만4천 + 동74만 vs 한 21만 1천 + 경 18만7천> 수준입니다. 그냥 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이건 뭐 거의 압살당하는 수준이라서... 사실 이런 언론지형에서 1470만표를 얻어낸 진보진영이 어떻게 보면 기적이고, 역으로 저들은 왜 진보매체를 소비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막상 진보적 방송이 없다고 해서 방송사를 만들어놨더니(사실 허가를 내줄지도 의문이지만), 정작 방송사를 유지할 만큼의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 제일 먼저 그려지네요. 여하튼 독립된 자유언론을 만들기 위한 선결과제는 결국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인데.... 방송사를 만들 자본금이야 어찌어찌 만든다 쳐도 결국 대기업의 광고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 할게 뻔합니다. 수많은 진보매체들이 결국 이 지점을 극복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고요. 신문보다 몇 배의 자본이 드는 방송이 가능할까요? 사람들이 지금 한 번이야 울분을 토하며 기부금도 넣고 그러겠지만, 결국 단발성으로 그칠 일입니다. 정히 매체균형을 맞추고 싶으면 지금 당장 죽내사내하는 한겨레나 경향같은 신문들과 조중동의 균형을 맞추는게 현실적인 방법이겠죠. 방송보다는 차라리 중구난방으로 흩어진 진보의 미디어 컨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작업이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채널이 난립하다 보니 수요와 소비에 비해 화력이 분산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많은 팟캐스트와 각 언론사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컨텐츠를 한 번에 유통하는 통합플랫폼을 만들고, 거기서부터 화력을 집중시켜 차근차근 방송으로 확장해 나가는 게 그나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진영논리와 선거전으로 혼탁해져 버린 언론본연의 기능도 좀 회복하고, 취재윤리도 다시 좀 세웠으면 하고요. 단순히 '진보'미디어가 아닌 '진보'와 '미디어'에 모두 방점이 필요합니다.
12/12/23 22:12
공감합니다.
떠억~하니 만들어진다면 괜찮긴 하겠지만.. 어찌어찌 만들어도 분명 자금난에 허덕일텐데 그런 상황에서 진보적인 성향을 유지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진보방송이라고 24시간 뉴스타파만 틀것도 아니고 과연 현재 종편채널에 비해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2/12/24 00:27
종편을 보듯이 지상파를 모델로 삼으면 지상파에 썰리고
교양,시사보도를 중심으로하면 주고객층인 4,50대가 안봅니다 예능이 되었든 스포츠가 되었든간에 수익모델을 찾는게 가장 급선무죠
12/12/23 22:52
생기면 좋기야 하겠지만, 생존과 지속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지금은 선거직후라 모금이나 후원이야기도 나오고 관심도 많이 받지만, 조금만 지나면 관심조차 받기가 어려울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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