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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2 22:26
전 데스노트 콤비인 오바타 타케시/오바 츠쿠미의 바쿠만 추천합니다
만화가를 소재로 핫 이야기인데 뽑아먹을수 있는 재미는 다 뽑아먹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만화시장(점프)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것도 흥미로웠구요 그리고 소재가 창작을 다루는 소재이다보니 읽다보면 뜬금없이 창작열이 불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데스노트보다 바쿠만이 더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12/12/12 22:33
저는 카이지, 라이어 게임, 베르세르크, 군계, 원아웃, 20세기 소년,몬스터, 간츠, 배틀로얄, 메이저 등등
거의 스릴러, 도박, 생존게임 종류네요.
12/12/12 22:34
전 아직까지 제 베스트 작품은 기생수 입니다.
그리고 스바루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쿠니미츠의 정치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다메칸타빌레 추천합니다.
12/12/12 22:39
꼭두각시 서커스 얼마전에 다시한번 정주행했는데, 정말 세계관이 치밀하게 잘 짜여있다고 생각되어습니다. 처음엔 요괴소년호야가 더 재미있는것 같았는데 곱씹으면 씹을수록 꼭두각시 서커스가 정말 최고.......
처음볼때는 엘레오놀과 가츠쪽에 집중해서 봤는데 다시보니 (드트레를 제외한) 가장 오래된4인에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진짜 판탈로네, 알레카노, 콜롬빈의 후반부는 포풍감동....ㅜㅠ(좀 자세하게 쓰려다가 스포일러때문에 이정도만....) 그리고 덤으로 200년동안 차이고 차이고 또 차인 페이스리스.......ㅜㅠ
12/12/12 22:43
가장 오래된 4인의 최후는 하나하나가 명장면이죠. 알레키노가 판탈로네의 머리를 끌어안은채 "봐라, 판탈로네. 프란시느님이 웃고 계신다!" 어헝헝.....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갑자기 그 외 조연들이 죽어나가는 후반부 연출은 조악스러워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억지 감동을 위한 희생이라는 티가 너무 나서
12/12/12 22:46
희생이 좀 많기는 했는데 몇백년동안 세월을 거스르면서 살아왔던 시로가네들과 자동인형들의 대 정리라는 느낌일까요? 몇몇은 아니지만(빌마라던가....), 죽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억지로 오랫동안 생명을 붙잡고 있었던 시로가네들.......과거의 캐릭터들인지라.....저는 죽는게 맞다고 생각해서요......
12/12/12 23:20
초중반에 살짝 루즈한 부분과 마지막에 이거뭐임? 하는 부분빼곤 별로 깔곳이 없는 만화죠 꼭두각시 서커스! 판탈로네의 노인간지는 으허어엉 ㅠㅠ 기이가 올랭피아의 품안에서 죽는 것 역시 너무 짠했어요
12/12/12 22:42
FSS요.
마선생한테 낚여서 제 사춘기와 20대의 절반을 바쳤다능.. 이제 개판된 설정은 뭐라고 안할테니까 제발 만화만 그려주세요. 그리고, 총몽. 덴의 자렘공성전 이후 흐지부지해진 스토리가 안타깝고, 라스트 오더에서의 천하제일무술대회는 이건 아닌데 싶지만, 자렘과 고철도시의 사이버펑크적 세계관이나 철학적인 내용 등이 정말 매력적이죠. 특히 5권, 광전사 자팡과의 대결편은 따로 극장판으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멋진 편입니다. 총몽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일단 2번 봅시다. 제발요. 애니메이션은 만화의 내용도 5분의 1, 감동도 5분의 1입니다.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신비, 그리고 그 거대함과 신비로움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종교, 거대함을 앞에 둔 인간의 허무주의를 철학적인 사유로 녹여낸 대서사시입니다. 스토리의 큰 줄기는 토르메키아와 페지테, 도르크의 전쟁 서사시이지만, 그 전쟁터 속에서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사로잡힌 토르메키아 제4황녀 크샤나와 토르메키아 동맹국의 족장 딸 나우시카와의 대립이 전쟁의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냅니다. 하야오 최고의 작품이라고 감히 추천합니다.
12/12/12 23:06
천재들의 합창이라니 크크크 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장풍장갑이 기억이 납니다. 꼭두각시 서커스는 역시 솔로의 한은 무섭다는 걸 보여주는 스토리 라인이 일품이죠. 전체적인 구조가 호야랑 너무 비슷한 게 거슬리긴 했는데 그래도 더 깔끔해졌으니; 전 오래된 4인도 멋졌지만 기이의 스토리가 맘에 들었습니다. 바사라의 아게하 느낌이 물씬 나서ㅜ.ㅜ
12/12/12 23:15
흐흐 저기 있는 거 다 봤습니다.
러프는 아다치 최고 작이라고 할만하죠. 조잡함과 군더더기 없고, 템포도 아다치답잖게 늘어지지 않고.. 아시하라 히나코는 모래 시계 외에는 좀 별로죠. 그나마 최근 작인 피스는 꽤 나쁘지 않은 정도... 모리 카오루는 연재 속도가 OTL....작화력과 반비례 할 수밖에 없는지 정녕. 오년생의 경우는 외도를 다루는 부분이 좀 별로였다 싶습니다. 왠 칼부림;
12/12/12 23:21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대본소 무협만화가 좋습니다
그냥 별 생각 안하고 휙휙 볼 수 있는게 편하더라고요. 그 중에서는 역시 황성 작가님이 체고신거 같습니다 -_-
12/12/12 23:22
하멜의 바이올린 저도 정말 재밌게 봤던 만화네요!
저는 크루노 크루세이드 만화책버젼도 재밌었어요 애니메이션처럼 너무 우울하지도 않았고 적당한 분량에 적당한 감동.. 러프도 재밌게 봤지만 아직까지 제 맘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건 H2네요 흐흐 체조만화인 플라이하이도 재밌게 봣던 기억이 나네요
12/12/12 23:24
플라이 하이 저도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뭔가 스포츠 만화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감동이 있는 게..재밌었습니다!
12/12/12 23:30
저는 유유백서 중에서도 극초반부 진진이 유령일 때 전개를 좋아하는 매니아층이라 ㅡㅡ;; 훈훈한 느낌이 좋았죠...근데 닥치고 안풀리면 배틀 이다보니 점프는 ㅡㅡ
12/12/12 23:32
추릴 것만 추려서 저도 간단히 추천해보자면
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아쉬운 점이 없다고는 말 못하나, 만화 중에서는 이만한 고민이 있는 작품이 없다 싶습니다. 근대인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선택지가 다뤄지죠. 2. 오! 한강 1980년대(!)에 나온, 한국 근대사를 다룬 작품이죠. 당시 아직 6공화국이던 시절인데도 불구하고 518이 다뤄지기도 합니다. 결말이 조루인게 아쉽...ㅜㅜ 3. 슬램덩크 이걸 드는 건 너무 진부하지만, 안 들 수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균형잡힌 성장물>이라는 타이틀을 달아보고 싶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중2병을 벗어나고 성인이 되어 나가는가...에 대해서, 슬램덩크 이상으로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 작품은 없더군요. 강백호는 관념적이지도, 사변적이지도 않으며, 자아성찰 같은 헛된 공상 속에서 살아가지 않습니다. 허세도 부리고, 근자감을 표출하고, 그러다 개똥밭을 구르고, 그 와중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든 하려고 발버둥치다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죠. 우리 모두가 그러했듯. 4. 천재 유교수의 생활. 일단 웃깁니다. 바른 생활 사나이는 괴짜고, 괴짜는 항상 우스운 존재니까요. 그러나 유교수의 세계가 마냥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코믹하기만 한 것 같은 일상의 이면에는 어두움과 스산함이 감춰져 있죠. 웃기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고, 진지함 속에도 과도하게 매몰되지 않으며 내실과 유머 모두를 균형있게 잡은 작품입니다.
12/12/12 23:33
자이언트 킬링
- 선수가 아닌 감독에 입장에서 풀어내는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 갑자원을 향한 열혈들의 도전 도로헤도로 - 버디물 혹은 연애물 3월의 라이온 - 장기만화의 탈을 쓴 힐링물 히스토리에 - 연재속도로 치면 베르세르크급...재미도 베르세르크급.... 킹덤 - 전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싸웠을까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 보다보면 스위치 같은게 딱 켜져서 계속 보게 만드는 만화 지뢰진 - 작가 초기작이라 초반엔 그림체가 흔들리지만 갈수록 대단한 작화 하이스코어걸 - 갈수록 힘이 빠지지만 초반 몇화는 정말 추억팔이로 역대급 겨울이야기 - 아다치가 소년/소녀 감성이라면 하라는 처녀/총각 감성
12/12/12 23:35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은 작품은 오사무의 <불새>인데...영 구할 수가 없더군요. 전국 각지의 헌책방과 만화방을 다 뒤져봤지만 ㅜㅜ
12/12/12 23:55
뭐 오리지날 애니가 아닌 이상 보통 원작만화에 대해서 애니는 스토리를 압축시켜야하긴하죠.
꼭 보고 싶다면 애니라도 보는게 어떨까하고 적어봤는데 생각해보니 애니판 불새도 꽤나 오래전 작품이라 찾기가 곤란할듯하네요.
12/12/13 00:19
불새는 국내에서 전질 발매 된적이 있습니다. 무려 '종로서적'!! 시절에 보고 너무 사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도끼눈에 분루를 삼켰죠... 아마 소장하신분들은 꽤 되실꺼 같은데, 아마 다들 고이고이 간직하시는듯
12/12/12 23:40
유온 님// 네.저도 참 좋아하는 만화책이 많네요. 도로헤도로 라든가 3월의 라이온이라든가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라든가 겨울이야기라든가!.. 정말 추천안한 책들이 많네요 ^_^;;
12/12/12 23:46
하멜의 바이올린의 백미는 피아노 들고 다니는 라이엘의 개그쇼죠 흐흐
5년생은 너무나 현실적이라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던데 남자 주인공이 남같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연예만 빼고요..
12/12/12 23:56
그리고 현재 국산 만화 중에 제일 괜찮게 보고 있는게 하나 있는데
챔프에 연재되고 있는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라는 작품 혹시 보시는 분들 계신지요?
12/12/13 00:03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만화중에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만화를 손꼽아 보면
"아이 앰 어 히어로" 입니다. 일본식 좀비물로서 주인공은 덜 떨어진 평범한(?) 만화가입니다. 2권쯤 읽게되면 빠져드는 자기 자신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9권까지 나왔습니다.
12/12/13 00:05
혹시 '폭렬 갑자원' 읽어보신 분은 없습니까?? 몇권 안되는 완결만화인데... 아직까지 그것보다 재미있는 만화를 본 적이 없어서...
12/12/13 00:09
오수.. 반갑네요. 제가 보기 시작한 91년도부터 소년챔프로 대세가 넘어가기 전까지 아이큐점프는 정말 최고였죠.
오수 화백의 동시 연재작 낙서쟁이 4B도 생각나고, 김준범씨의 중단편인 우주해적 천둥벼락도 정말 명작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미나 씨의 슈퍼트리오와 파라다이스 초중반은 정말 미칠 듯한 몰입감으로 봤고. 드래곤 볼도 프리저 이야기 중이었죠.
12/12/13 00:10
저랑 비슷한 시기에 보셨네요. 저도 91년부터 보았죠.
드래곤볼 해적판부터 시작해서 아이큐점프, 소년챔프를 모으기 시작했었어요. 문제는 다 버려졌지만.. ^^ 덕분에 지금도 만화책 재밌는 건 모으고 있습니다.
12/12/13 00:15
뒤로 갈수록 조금 아쉬웠지만 창천항로
그리고 보통 연애만화를 기대하며 봤다가 아 ... 하게 만든 도쿄 80's 추천드립니다.
12/12/13 02:51
아~ 하멜의 바이올린 생각 나네요... 거의 막바지에 하멜이 판도라를 만나서 부둥켜 울때.. 저도 같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오케스트라 마왕군 주둔지에서 고전할때, 왕녀(이름이 기억 안남..)가 엄청난 능력으로 포탈을 열어 지원군을 보내주는 장면은 정말 전율이자 감동적이었습니다.
12/12/13 04:18
일본 작품이라면, 마스터 키튼을 추천합니다. 몬스터도 있구요. 아다치 작가의 작품을 가장 좋아하지만 취향을 타는 모양이더군요.
저도 90년대에 10대를 보내며 우리나라의 좋은 만화들을 여럿 보았습니다만, 우리나라 만화계의 구조적 문제인지 제가 즐겨보던 작품 중에 제대로 끝을 맺는 작품이 없었습니다. 명진 형님의 어쩐지 저녁이나 the 라그나로크라던가... 우리나라 작품인지 의심스러웠고, 태왕북벌기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도 의심스러웠던 형민우 님의 프리스트... 애증의 양경일 님... 소마신화전기, 아일랜드, 일본에서 연재한 좀비헌터... 그에 비해서 각종 OSMU 사업으로 큰 인기를 모으셨으면서도 아직까지 연재를 꾸준히 해주고 계신 전/양 콤비의 열혈강호가 우리나라 작품 중엔 가장 애정이 갑니다. 연재 시작이 저 중 1때인데 어느덧 애아빠(진)이네요...
12/12/13 08:18
천재들의 합창 사모았지요. 천마초 맹미조.
제일 기억에 남던 에피소드는 그겁니다. 천마초 아버지가 갑자기 어딘가에 충격을 받아서 잠시 유아 수준의 지능이 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자꾸 얘처럼 징징대며 굴어서 천마초가 짜증나서 자기 아버지를 팰려다가.. 어머니에게 걸렸던 장면이요. 그 때 나름 쇼크받았습니다. 이것이 패륜이구나..
12/12/13 17:02
천재들의 합창....얼마 만에 듣는 제목인지...^^
교장선생님이 아이들 자유롭게 알바시키는 에피소드에서 천마초가 중국집 짜장면 질리게 먹는 이야기 갑자기 장풍쏘는 이야기가 막 떠오르네요. 언급되지 않은 만화중에는, 불가사의한 소년이 떠오르네요.
12/12/14 10:13
미유키랑 러프 둘다 권수도 비슷하고 기승전결이 잘되어 있어서 좋아하는데 결말의 극적임은 미유키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허영만씨 작품들 아스팔트 사나이 라든지 30대에 읽어도 유치하지 않고 재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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