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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8 13:40
파업만 하면 부정적으로 보고 문제가 아니고 그냥 일부 사람들은 자신한테 쥐똥만큼이라도 피해가 가면 다 싫어하고 욕합니다. 이유같은건 필요 없어요.
12/12/08 14:02
남이 힘든걸 이해하기 귀찮은 사람이죠.
조금만 노력해도 남도 나만큼 힘들다는걸 알수 있는데 그걸 못참아서 뭐라고 욕은 하고 싶고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으니까 걍 만만해보이는 직원붙잡고 손님은 왕이다 모드 시전하는겁니다.
12/12/08 14:19
원래 퇴근하던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 파업으로 길 막히면
배가 불렀지 뭔놈의 파업이야 파업은... 쯧쯧 하면서 지나가는게 우리나라 현실이니까요.
12/12/08 14:31
파업할 수 있죠.
최소 인력 배치해서 운영하니까 시민의 편의를 인질삼았다고 보기 어렵구요. 원래 진작 터질 문제죠. 애시당초 가격이 저렴했으니까요. 지하철 가격의 상징성이 너무 크니까 올리지도 못하고 있었죠. 괜히 9호선 가격이 쑥 올라가는 게 아니죠. 가격 조금 올리고 임금 조금 상승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파업보다는 이러한 인식을 대중적으로 퍼뜨리는 게 중요하겠죠. 물론 파업도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정년 등의 약속문제를 위해서.
12/12/08 14:50
파업은 당연한 노동자의 권리죠.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힘내십시오. :) 국민연금 받기전에 모두 강제로 짤리면 안되잖아요?
12/12/08 14:51
지하철 노동자는 지하철로 파업을 하고, 항공 노동자들은 비행기로 파업을 하죠. 당연한 소립니다만 당연한 소리가 당연하게 들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죠. 문화적 차이도 있고,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주입하던 언론/정부의 책임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중요 이유중의 하나는
우리사회에서 '파업' 할 수 있는 직종이 정말 얼마 안된다는 겁니다. 누구나 파업이 가능한 정도면 상대의 파업에 익스큐스 할 수 있는데, 정말 파업을 하고 싶은 직종들-비정규직이나, 알바!, 소규모 상/공업, 그리고 자영업자! 등은 애시당초 할 수 없고.. 파업을 할 수 있는 직종 자체가 타 직종보단 안정적인 직종들이 많다 보니 그런 시각들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배아프게 느껴지는....안타까운 일이죠. 그리고 언론들도 파업때 마다 듣는 '국민의 xx를 담보로~' 하는 소리는 제발 좀 안해줬으면 좋겠는데, 사실 파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이 소리 상당히 마음에 찔린단 말입니다. 당연히 가진게 그거밖에 없으니 그걸 담보로 파업을 하죠. 신경쓰지 마심이.
12/12/08 14:56
대한민국 지하철 요금이 비정상적으로 싸다는 것에는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하철 서비스를 위해서 세금이 들어가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네요. 저렇게 열악한 급여 환경이면 당연히 파업해야죠.
12/12/08 15:41
글과는 다르게 참 지하철 요금 합리화 등에 대해선 저 스스로도 늘 마음속에 찬/반론을 함께 지니고있다는게 늘 아쉽네요.
지금 싸보이는 지하철 요금덕에 당장은 싸게 다니고 있지만 세금으로 보전되는 부분을 생각하면 결국 나부터가 주체가 되는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다시 메꾸고 있는것인데, 이게 여지껏 늘 싸게 써오다보니 합리화를 위해서 과도한 인상이 있을시 아무래도 당장 사는데 들어가는 돈의 차이가 확 피부로 느껴지는것때문에 인상이 꺼려지는게 참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어느쪽이 되더라도 다르지 않다고 보지만 지하철-버스를 늘 타고 다니는 사람이지만 한번에 과도하게 인상하는것이 아니라 2-3년에 나누어 차등적으로 인상하면서 합리화시켜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만큼을 크게 거리끼지 않을만큼 어느정도라도 임금수준이 높아질 수 있는지가 불투명하다는것뿐....... 참, 어려운 문제다 싶습니다. 뻘플이였습니다만 글에 쓰신 파업에 관해서는 어릴 때는 '왜 저러지'했는데 파업이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라는 것을 배우고 그 근로자라는 것이 대부분의 국민에 해당되는 것이라는 걸 알고나서는 비정상적인 이유가 아니고 합당한 이유라면 당연히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는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이번 파업은 운행에 필요한 최소 인력은 확보하고 하는것이니...
12/12/08 16:23
독일등 서구유럽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노동법과 함께 파업실습도 해본다는데... 노동자에다 비정규직이 절반이 넘는 나라에서 파업을 이상하게 보는 이상한 나라. 개인적으로 노동법 교육만 제대로 해도 자살//사망 1위 타이틀은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08 16:29
정말 이런데 들어가는 세금이야 말로 안 아깝죠...
지하철 관계자 임금 뿐만 아니라 처우 개선 등등 이 국가, 지자체에서 우선이 되어야 할텐데..너무 아쉽네요
12/12/08 16:41
아직 학생이라서 그런지 파업에 대해서 많은걸 알진 못합니다. 인터넷에서 가끔 주어듣는 이야기만 알고있는데 파업하면 무엇보다도 현재차노조들이 기억이 많이 남아서요. 하청기업들은 죽어나가는데 자기들 이익때문에 무리한 파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어서 파업에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잡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좀 더 파업에대한 많은 생각과 공부를 해봐야할꺼 같네요.
12/12/08 16:49
적자중에 하나가 노인무임승차인데
예전에 비해 평균 나이도 올라가고 고령사회로 가고 있는데에 반해 무임승차기준 연령은 예전과 그대로이니 당연히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크죠 그런데 이걸 알면서도 나라에서 못바꾸는 이유가 정치적인 면이 크지 않아 있다고 합니다. 무임승차기준 연령을 바꾸자고 하는 순간 노인분들의 표는 사라지게되는거죠
12/12/08 18:11
시민의 편의를 인질삼아 파업하는게 잘못되었다는 논리는 인정하기 힘드네요.
애초에 편의라는게 권리보다 우위에 있나요? 최소한의 인력배치라는 조건이 없으면 파업도 제대로 못하는 한심한 나라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2/12/08 19:39
뭐 우리나라는 '나만 아니면 되' 라는 생각을 누구나 하면서 사는 나라니까요.
노동자가 억울한 해고를 당하던 직장 환경 덕에 불치병으로 죽어나가면서도 사측의 아무런 나몰라라 태도던 기사로 나오지도 않고 기사화 된다고 치더라도 나몰라라... 그냥 '나만 잘먹고 잘사면 되' 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당장 내 출근일이 힘든데 파업하는측이 무슨 억울한일을 당하던 말던 뭔상관일까요. 대의를 위해 소수는 언제든지 희생되도 좋다는 의식구조가 바뀌지 않는한 언제까지나 노조와 파업은 빨갱이 소리 들을겁니다. 헌데 그 대의라는게 과연 누구를 위한 대의냐를 따져보면 참 답도 안나오죠.
12/12/08 20:20
파업을 부정적으로 보는건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기 때문이겠죠.
대다수의 사람은 결국 이기적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극단적인 예로 이 글쓰신 분도 만약 "아파트 30층에 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는데, 수리기사 파업으로 인해 며칠동안 30층을 걸어다녀야 한다면 어떨까요? 거기에 다리가 불편한 상황이라면?..수리기사 파업입장을 이해하고 기꺼이 걸어다닐수 있나요?" 파업을 하더라도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12/12/09 10:43
파업은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이고, 자신들 역시도 노동자인데 이를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 가볍게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여론이나 교육 과정에서 [파업 = 안 좋은 것]으로 몰아붙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요.(제가 중고등학생 시절 교과서로 접한 파업은 대개 안 좋은 뉘앙스더군요. 대립과 갈등, 이기주의의 극한이라는 식으로. 예외라면 근현대사 일제강점기 파업 정도랄까.)
아무튼 서울메트로의 파업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공감하는바가 큽니다.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과거에 정년 깎았으면 원상복귀 시키는 것이 맞죠.
12/12/10 12:52
파업을 할려면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하면 안되나요?
보통 파업이라 하면 근무시간은 지키면서 휴게시간인 식사시간 정도에 모여서 농성하고 근무 끝나고 쉬어야 하는 시간에 다시 하고,,,, 이런식으로 자신들의 근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해야지 뭐 물론 그렇게 하고서라도 안되어서 하겠지만, 이렇게 강성적으로 나오는거겠지만, 문제는 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피해는? 솔직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파업의 여파는 어마어마합니다. 그 파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파업이라면 시민도 동의 하겠죠. 그러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파업이라는게 보이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볼모로 잡으면서... 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이해해 줘야 하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싸움이라면 그 안에서 해결하고 끝내야지 왜 볼모로 잡히면서 불편을 겪나요? 예전에도 자신들의 의견이 안받아 들여진다고 항의 한다고 일부러 천천히 운행해서 출근하는 사람들 다 지각 하게 만들고, 솔직히 주말이라고 막차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이해 안갑니다.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사람들은 일근, 야근, 쉬고, 다시 일근, 야근 딱 정해놓고 그 시간동안 일하면 돈받는것인데, 왜 주말이라고 휴일이라고 열차시간이 빨리 마감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주5일 근무하는 사람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에 대한 보상은 따로 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주말에 근무가 없어서 쉬는 사람은 휴식시간이 줄어 드는것도 아니면서... 시민들을 볼모로 잡지 말고 파업하세요. 그럼 다들 이해해줄겁니다.
12/12/10 23:13
파업의 정의를 잘못 알고 계시네요. 정상적으로 운행을 안하는것이 파업입니다.
참고로 서울메트로 파업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박원순 시장 트위터에 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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