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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7 18:51
별거 없어보이는데도 맛 하나는 최고... 요즘같은 날씨에 가면 정말 좋겠네요.
그렇게 줄서서 먹으면서도 옆집들 썰렁한거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12/11/07 19:15
운영진 입니다. 링크에 () 를 앞/뒤로 넣으시면 () 까지 링크 처리가 되어서 () 를 삭제 처리 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12/11/07 20:15
나중에 종로에 들를 일이 있다면 식사하러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집이 경기도 분당에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서울 도심지 갈 일이 없어서리 ;;
12/11/07 20:57
진 + 동대문 + 원조 시리즈가 저동네 꽤 많죠.
저 집은 사실, 너무 붐비고 불편하고 불친절에 약간 실망했습니다. 초반에 너무 진을 빼서 맛을 느끼기 보다는 빨리 빠져나가고 싶어 먹으면서도 두번은 못 오겠다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저 가게 근처에 짝퉁인지 모르지만 '진'원조 보신 닭한마리(?)라는 곳에 자주 갑니다. 차이는 육수에서 한약재냄새가 좀 납니다. 그 약재 냄새에 '보신'이란 말에 혹해서~~ 거기도 역시 쏘스야 개인비법이므로 알아서 조제해 드셔야 하구요.
12/11/07 21:02
중학생때 처음가고 지금까지 가끔 가니... 근 20년정도? 됐군요.
원래는 진짜 엄청나게 좁아터지고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모양새의 가계였는데 (식객에 나왔을때 그림 보시면 대충 짐작 가실겁니다.) 어느샌가 새건물 올렸길래 와 사람 많더니 역시 돈 좀 벌었나보네..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불이 나서 건물이 전소됐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4층 규모의 큰 건물로 거듭났는데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에 가면 평일이고 주말이고 번호표 받고 대기타야 합니다. 안그래도 사람 많은 가곈데 일본인 관광 책자에 실렸는지 해외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주말 저녁엔 1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될때도.. 실제로 식사하다보면 중국어 일본어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여긴 사실 닭보다 닭먹고 먹는 칼국수가 진국인데 적절히 쫄아붙은 닭국물에 칼국수 꼬들하게 익혀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칼국수 사리는 한번밖에 리필 안되니 잘 생각하고 주문하셔야 되구요. 맛있어서 여기 칼국수 추가요.. 이런거 안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떡사리 보다 감자사리를 시켜서 먹는게 더 좋더군요. 국물도 더 걸쭉해지고 닭국물에 푹 익힌 감자가 또 별미거든요. 다만 여기 사람 많다고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 때는 옆옆집인가.. 명동으로 기억하는데, 그곳도 괜찮습니다. 진옥화할매에서는 안나오는 부추를 줘서 소스 만들때 부추 섞어먹어도 맛있고, 마찬가지로 진옥화할매에 없는 닭똥집 사리도 있거든요. 사리 추가 안해도 조금 나오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진옥화할매는 가위로 직접 닭을 해체해야되는데 여기는 알아서 잘라주더군요. 맛은 뭐... 사실 별 차이 못느꼈구요. 집이 동대문과 멀지 않아 가끔 가는 편인데, 닭한마리 골목 초입에 있는 생선구이집들도 정말 끝내줍니다. 나주집,전주식당,호남집 등등 있는데 호남집과 전주식당이 제 기억엔 제일 좋았구요. 연탄에 구워먹는 삼치,고등어 진짜 작살나죠. 밑반찬도 맛있고 가격도 1인에 6천원 이었나..
12/11/07 21:17
2달쯤 전에 친구 따라 갔던데네요.
그때가 토요일이긴 했지만 3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외국인들도 많고..... 사실 어떻게 먹었는지는 기억도 안날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회전율이 굉장히 느린, 한번 앉으면 거의 한시간 정도 먹는 요리이다 보니 사람 정말 많더군요......
12/11/07 21:45
몇년전에 여자친구랑 한번 갔었는데 그때가 6월에 토요일이었고 자리도 2층이었습니다. 맛은 좋았는데 너무 힘들게 먹어서인지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그리고 저희 동네에 제입맛에는 다른 어느 곳보다 맛있는 닭한마리집이 있어서 그런지 딴집들은 잘 안가게 됩니다. 신림동쪽에 있는 토방닭한마리라는 곳인데 가기 불편해서 추천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맛하나만큼은 어디다 내놔도 안빠진다고 생각합니다.
12/11/08 00:53
건강검진 때문에 굶고 있는데 미치겠네요. 배고파서 잠도 못 자겠어요. 뜨끈한 국물 먹고 싶네요. 입맛이 까탈스럽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이렇게 추천글이 올라올 정도면 여기는 진짜 맛있겠죠. 나중에 서울 올라갈 때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위생상태가 별로인 것 같은데 밑반찬 재활용 하고, 벌레가 보이는 것만 아니면 괜찮은데 말이죠. 그 정도는 아니죠?
12/11/08 02:28
여친소개로 가봤는데.. 그냥 국물맛 자체가 꽤나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뭔가 더 첨가하지 않아도요.
소스같은 경우도 대충 있는거 휘휘저어서 만들어서 찍어먹어도 맛있구요. 아무튼 여기 육수맛이 참 끝내줘요.
12/11/08 12:40
늘 감각적으로 찾아가서 식당 이름을 몰랐는데 처음 알았네요.
저도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 몇 안 되는 식당 중에 하나로 꼽습니다. 몇 군데 가본 다른 집들은 근접조차 못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동대문역에서 하차해서 갑니다. 그게 오히려 찾기 쉬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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