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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18 23:12
'친일파의 활동을 했고 그 결과 축적한 재산이다'를 이유로 환수를 했다는 것이 옳다고 해도
그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머니로 들어가서 박근혜 후보로 이어지는 게 옳지는 않다고 봅니다. 국가로 환수했는데 그걸 국가원수와 그 일족이 갖는다구요? '짐=국가'도 아니고.. 말이 안되는 거죠.
12/10/18 23:31
김지태의 친일행적은 행적대로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개인재산을 강탈한 죄는 그 죄값대로 치루면 되는 일입니다.
무슨 박정희가 의적이라도 된양 동양척식어쩌구하며 당연히 재산몰수해야한다며 그 행위까지 쉴드치려는 사람들은.. 물타기는 너무 약한표현이라 어울리지 않고 악질 분란종자라고 해야할까요? 어차피 이제와서 친일파 청산은 물건너간 얘기지만 적어도 행위만큼은 역사에 분명히 남겼으면 해요. 친일명부를 인터넷에 공개해서 쉽게 열람이 가능했으면 좋겠구요. [3만]
12/10/18 23:34
일이 바빠서 친절하게 리플 주신 부분 답을 못드렸네요. 우선 하나만...동양척식에는 절대로 성적순으로 강제입사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간부급이 아닌 것은 말씀대로 맞구요. 요즘 회사로 치면 대리~과장 정도였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내일 말씀드릴께요. 결론은 친일파고 2만평 임대형식은 요즘으로 치면 무이자 불허니까 그냥 공짜로 받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악질 친일파라는 이전 제 주장보다는 한걸음 후퇴하겠으나(르웰린님 덕분인지도) 기본적으로 친일로 부산지역 수탈에 경제 협조한 것과 그 인연으로 오사카 제지소로 돈 벌은 것, 2만평 불허, 사실 친일하지 않았으면 부산 제1의 부자가 될 수 없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럼 다른 제 반박 링크는 마찬가지로 제가 봐왔던 사이트 주소를 친절히 달 때쯤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12/10/19 02:43
제가 그리메 님의 입장과 날 선 대치를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전 그리메 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원래 제가 정말로 궁금해하는 부분은 [친일파를 나누는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이거든요. 어떤 극우성향 언론의 필자는 "親日은 조선을 짓밟고 민족의 피를 짜내던 일본인들과 친하게 지냈던 것 그 자체로 친일파로 분류될 수 있다." 라고 하기도 하고, 위 의견의 정반대 측에서는 "너무 현재의 시각과 기준으로만 바라보아 조선이 아닌 일본이란 나라에 살고 있었던 당시의 시대상은 지나치게 무시한 현재 시점의 과도한 선 긋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은가?" 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그리메 님의 의견은 제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의견입니다. 제 개인적인 친일 구분 기준에서 소위 김지태 씨의 친일 행적이라 함을 바라보면 우선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하급 직원이었다는 사실만으로 반민족 행위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김지태 씨의 동양척식주식회사 업무 정보를 찾아 좀 더 구체적인 수탈 가담의 내용을 알고 싶은데, 그 당시 행적으로는 근무 당시 야간학교를 설립하여 불우청소년들을 모아 교사로서 가르쳤다는 정보밖에 못 찾겠네요. (첨언으로 젊은 시절부터 김지태 씨는 육영 사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나 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로부터 전답 2만 평을 10년 연부 상환 조건 불하받았다는 부분은 그것이 옳은 일이냐는 논쟁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우리 민족의 고혈을 짜내 얻어낸 토지가 김지태 씨에게 흘러들어 갔으니까 말이죠. 다만, 김지태 씨의 악질적인 친일 행태에 대한 보상이란 판단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동아일보의 기사 내용을 보더라도 부산지점장과의 개인적 신뢰가 아주 많이 작용한 듯합니다. 그 후 김지태 씨의 해방 전 기업 활동은 딱히 친일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첫 사업 실패 후, 일본 오사카 이시이 철공소에서 3개월간 실습하고 돌아가 담보 융자를 통해 제지업에 뛰어들었던 부분이 딱히 문제가 되는 행적은 아닌 듯합니다.
12/10/18 23:36
고인이신 김지태씨가 동양척식주식회사에 일한것 만으로 친일이라면
안철수씨 조부도 친일이겠지요. 머랄까 친일의 정의가 유불리에 따라서 광범위하거나 또 너무 축소 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윗분님들 말씀처럼 친일은 친일대로 부일장학회를 뺏긴건 뺏긴 나름대로 생각해 봐야겠지요. [m]
12/10/19 00:12
한겨레 찌라시로 인해 전국민 친일파론에 나도 모르는 새 동조하게 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해두죠. 안철수씨 조부가 친일파이면, 문재인씨 부친도 당연히 친일파입니다. 그리고 전 당연히 둘 다 친일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 시점에 안 후보 조부에 대한 친일 논란을 제기하는 한겨레는 허재현으로부터 이어지는 그들의 찌라시 본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고 봅니다.
12/10/19 10:22
일제시대 때 총독부나 동척, 경찰이었다는 이유나 그저 기업가였다는 이유만으로 친일이 되는 게 아니라면, 혹은 친일이라 하더라도 반민족적인 악질로 봐야 되느냐... 이런 시각이라면 저야 환영입니다. 친일 얘기할 때 제일 짜증나는 게 그거거든요. 어쨌든 뭐 하지 않았냐, 어쨌든 뭐 하지 않았냐... 그 시대 부자였으면 무조건 친일파라는 얘기도 들어봤는데요 뭐.
어쨌든 동척 문제라면 거기 들어간 인물들 중 친일파로 분류되는 인물들과 비교해봐야겠고 기업의 문제라면... 반민특위 1호 박흥식과도 비교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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