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장인이라는 거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정말 좋네요. 딱히 운동한 것도 없는데 살이 미친 듯이 빠지고 있어요. 기뻐요 ( - -)/ 초반에는 화장실을 계속 들락날락거려서 (눈치도 보이고 - -) 막 암인가 당뇨인가 그랬는데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지더군요. 과민성 방광인가 -_-; 지금까지 이러면 진짜 걱정하면서 병원 갔을 것 같네요. 어차피 10월에 검진받으니 -_-a
암튼 지금은 소 닭 보듯이 보던 분들이랑도 말 조금씩 나누게 되고 나름 귀여움도 받아가면서 삽니다 '-')/
2. 일교차도 참 장난 아니네요. 아직까지는 굳건하게 반팔을 고집하고 있습니다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추석 때 긴팔 사야겠네요. 대학생 때는 휴강도 많았고 휴강 아니더라도 봐 주기도 해서 여유롭게 내려갔는데, 이젠 진짜 민족의 대이동 한복판에 끼게 됐네요. 다행히 표는 구했습니다 _-)v 내려갈 때 뭐 사들고 가는 게 나을까요.
3. 한국전쟁은 드디어 더그 행님이 전면에 등장하셨습니다. 이 때부터 이듬해 잘릴 때까지 참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인 후 죽지는 않고 사라졌죠. 참 몇 달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을 겁니다.
이제 슬슬 스피드를 올릴까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남은 이야기들도 만만치 않네요. -_-; 인천-반격-북진-중공군 이것들을 각 5편씩만 해도 20편이 나오는데... 전 대체 뭘 건드려 버린 걸까요?
중공군이 대충 남하하고 대충 리지웨이가 와서 대충 이제 좀 해 볼만해졌다 싶었을 때, 소드마스터 리지웨이의 용기가 중공군을 무찌를 것을 것을 기대하며 지금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쉬려구요 @_@);; 한 달 정도? 그대로 밀고 갈 수도 있구요.
아무튼... 아직 할 얘기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뭐 애초에 올해는 이걸로 밀고 갈 예정이었으니까요. 쉰다면 쉬는 기간 동안 좀 더 옛날 얘기 소소하게 올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글은 쓰고 싶으니까요 ^_^)
4.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드디어 약속된 박정희의 달 10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선에 나오는 특정 후보를 비방하게 되는 내용이기에 10월에는 얌전히 전쟁글만 쓸.................. 리가 없잖아요. 5개월동안 꾹꾹 참았는데 -_-!
유신부터 부마항쟁, 10.26까지 할 말 많네요 @_@)~ 야하
제게 있어 박정희는 참 간단하면서 복잡합니다. 한 줄로 요약이 가능해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대통령". 그보다 여기에 어울리는 대통령은 당연히 없습니다. 이제 60년 좀 넘은 한국의 역사 중 1/3 가량을 혼자 쥐고 있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바래지고 있지만 아직도 굳건하죠. 그리고 이를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말이 필요하구요. 찬이든, 반이든.
걱정되면서도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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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일 하러 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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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정말 딱 맞는 요약이시네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대통령" 대한민국의 좋은 면이든 나쁜 면이든 말이죠. 그를 좋게 평가하는 쪽에서는 좋은 면은 박정희가 만든 것이고 나쁜 면은 그게 왜 박정희 탓이냐고 하죠. 반대 편에서 좋은 면은 왜 그게 왜 박정희 공이냐고 하고 나쁜 면은 박정희가 만든 것이라 하죠. 가능한한 균형잡힌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스스로 노력하시는 눈시님이 서술해주시는 역사를 읽으며 참 많이 배우고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