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그저 케런 카펜터의 천사같은 음색과 후반부 간지나는 기타 솔로가 좋았어요.
근데 가사를 해석하고 나니까 이건 완전 제 생각과 다른 노래더군요.
저도 많은 가요, 팝송을 들었지만 이토록 슬픈 가사가 또 있을까 싶어요.
게다가 곡의 분위기는 가사와 정반대로 잔잔하며 부드럽기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며 천천히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었죠.
케런 카펜터의 안타까운 죽음도 곡의 비극적 감성을 더하고요.
요즘 제 상황을 대변하기도 하기에 더 와닿는 노래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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