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03 10:29:40
Name XabiAlonso
Subject [일반] 이 놈의 잠 때문에.......
많은 잠 때문에 스스로에게 짜증나보신 적 있나요?

전 아침잠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아무리 일찍 자도, 9시 이전에 기상하면 매우 피곤해요.

태어날 때부터 잠이 많았는지, 고치고 싶어도 정말 고치기 힘드네요.

군생활 할 때도, 새벽에 야간근무 한 번 서고 나면 그 날은 하루종일 비몽사몽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전역 후에는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알람을 맞추어놓아도 아예 그 알람을 못 듣고 자거나, 무의식 중에 알람을 꺼버리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런 습관 때문에, 자격증 시험 시간을 아예 놓쳐버린 경우도 오늘 포함 해서 2번이나 있었어요.

바로 오늘도 10시에 시험 시작인 데, 딱 10시에 일어나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아 답답합니다. 제 자신이 한심해보이는 오늘이네요.

이제부턴 부모님께 모닝콜로 깨워달라고 부탁드려야겠네요.

저처럼 잠 많으신 분 계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끈적함을느껴
11/04/03 10: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죠... 그래서 저는 오늘 오픽 시험을 2시 반으로 지정했습니다...
예전에도 토익치는 날 9시에 일어나서리....
11/04/03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아침잠이 심각하게 많은 편입니다. 심지어 회사 생활을 하는 근 2년동안 저 혼자서 일어나서 정시에 출근한적보다
지각한 횃수가 더 많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게 입사 초기때 한 6개월동안은 칼같이 6시 기상하여 씻고 출근하였는데
짬밥(?)이 생기고 동생들도 생기다보니(기숙사에서 생활합니다.) 자연적으로 게을러 지더라구요,
솔직히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 정신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누군가 깨워주겠지. 아님 아 그냥 오늘은 좀더 자고싶다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을 하는거죠. 매일 잠들때 절대 지각하면 안된다고 마음먹고 주무시면 조금은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아주 조금입니다. 아주 조금.... 아침잠 없는 분들 부럽습니다.
낭만원숭이
11/04/03 10:49
수정 아이콘
저요 ㅡ_-;

알람이 기본 5~10분 간격으로 일곱개 정도 맞춰져있고, 각각 3회 이상 스누즈 기능이 작동하게 해놨는데
이걸 하나도 못듣고 그냥 잡니다..

dozer님 처럼 저도 지각한일이 장난아니게 많습니다;

누군가가 전화하면 금방듣고 잘 깨는데, 알람소리는 유난히 듣지를 못합니다..
방패연
11/04/03 10:58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잠이 한없이 늘어난 것 같네요;
신기하게도 군대에 있을 땐 말년 때까지도 칼 같이 일어나곤 했는데;
(심할 땐 기상 30분 전에 일어나서 시계확인하고 눈만감고 쉬고 그랬습니다;;)
이게 내집효과인지 요즘은 그냥 자네요...

잠은 정말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1/04/03 11:07
수정 아이콘
버릇 들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잠이 많이 시간표는 무조껀 오후 쪽으로 맞췄었는데,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그게 버릇이 되니 이제는 주말에도 그 시간에 눈이 떠집니다. 6년 정도 회사 생활하면서 늦잠 때문에 지각한 적은 2번 정도 될꺼 같네요. 그나마도 전날 과음을 넘어선 폭음 때문에 늦잠을 잔 경우입니다.
11/04/03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데... 간이 안좋으면 자주 그런다고 해서 약좀 먹으니까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 입벌리고 자면 그럴수도 있다고 해서 수술도 받았고...
근데 이제 아침에 안피곤한걸 아니까 늦게자서 늦게일어나요...-_-;;
11/04/03 11:30
수정 아이콘
잠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사람마다 잠의 최소 요구량이 다른건가요?
교수님이나 주변사람들이 이야기해주는 거나 자서전같은 책에서 보면 하루에 3시간이나 이틀에 한번꼴로 자면서 생활하는 괴수들이 있다고 들을 수 있는데 이게 가능한건가요? 물론 가능은 하겠지만 제가 이러면 하루종일 헤롱헤롱 거려서 무언가 집중을 못하고 잠깐 방심하면 꾸벅꾸벅 졸기 일수더군요. 저는 기본은 7시간은 자야지 안졸고 하루를 생활할 할 수 있는데 주변에서 말하는건 "하루 3시간 자야지 성공한다"라며 잠을 게으름과 연관시켜 버리더군요.
Biemann Integral
11/04/03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 다닐 땐 아침잠이 많아서 오전엔 공부를 거의 못 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이 생기니까 습관이 들면서 괜찮아 지더군요.
아무래도 직접적인 사회 생활과 대학 생활과의 긴장이 다른가 봅니다.

아침에 못 일어났을 때 시험을 못 보는 경우와
아침에 못 일어났을 때 밥줄이 끊기는 경우의 차이겠죠..;;
11/04/03 12:11
수정 아이콘
혹시 저혈압 있으신지요.
저도 아침은 언제나 힘듭니다. 고등학교때도 억지로 깨워져서 학교 보내져도 오전에는 늘 잤고,
회사다닐때도 지각을 겨우 면하는 수준으로 출근해서 오전에는 늘 멍한 상태로 보냈습니다.
이게.. 저혈압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피곤하면 더 심해져서 왠만하면 일찍 자려고 하고,
저혈당까지 겹치면 지옥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눈뜨자마자 뭔가 먹으려고 합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일찍 주무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꼭 뭔가를 하지 않더라도 깨어있으시면
몸이 규칙에 익숙해져서 큰 난감한 일을 피할 정도는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4/03 12:23
수정 아이콘
전 12시이전에 일어나면 매우 피곤합니다 -.-
수면제 없으면 새벽 6시이전에 잠드는게 불가능하구요.
대학은 오후수업위주로;;, 직장생활은 수면제로 간신히 이어나갔죠.
유료체험쿠폰
11/04/03 12:2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체질 문제인 거 같더라구요.
아침에 일이 더 잘되는 아침형 인간이 있는가 하면 새벽에 일해서 능률이 올라가는 새벽형 인간도 있고.

잠자는 시간의 경우도 체력의 경우도 있지만 잠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있다고 하던데요.
그 떄문에 저녁7시만 되면 무조건 잠들어야 하는 사람이 뉴스에 나온적도 있었죠.
11/04/03 12:35
수정 아이콘
전 아침엔 잘 일어나는데, 점심만 되면 '무조건' 한번은 좁니다; 고등학교때까진 선생님들이 터치를 안했는데 대학 들어오니 교수님들 눈치가 많이 보였었는데... 저도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커피나 카페인은 먹으나 마나 결과가 똑같아서 그냥 맛으로 먹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힐링 포션 만들어서 먹어봐야하나요?
11/04/03 12:39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시네요 .. 전 언제 자든 아침 8시 30분만 되면 기상이되는......
알람은 맞춰놓지도 않았는데 딱 그타이밍만되면 잠에서 깨버립니다.
진짜 오전을 없애야지하면서 새벽4시에 잤는데도.. 8시 30분 기상..
조금있으면 나라의 부름을 받아서 못잘잠 더자려고 하는데도 그게 안되네요 ㅜ
음악세계
11/04/03 12:54
수정 아이콘
제 경험과 보고 들었던 과학다큐 등에 따르면, 일단 사람의 몸이 생체시계처럼 반응을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연습시켜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대학교때는 10시넘어야 일어나는 타입이었고, 맨날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일을 하던 습관이 있다보니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일어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밤에는 정말 정신이 멀쩡하구요.

그런데 직장에 오고 나서 6시에 일어나게 되야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정말 너무 피곤하더군요. 퇴근하고 저녁먹고 바로 잤습니다. 정말 저녁 8시 이전에 자서 다음날 아침까지 자는 일들이
한달정도 계속 되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을 잤네요. 그러다가 보니 몸이 적응이 되서, 어느순간부턴 한 저녁잠이 없어지고
12시쯤 자도 6시에 눈이 저절로 떠지더군요. 평일에야 알람듣고 일어나지만, 일요일에 7시 전에 몸이 저절로 한 번 일어나지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잠도 잘 안오고... 신기하더군요.

외국여행가면 시차적응을 하는 것 처럼,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 한 달 이상 몸에 그 시간을 익히면
(물론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어느 정도 됩니다. 물론... 일과 중간에 졸기도 하고요. 피곤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눈은 떠지니까 지각이나 어디 못가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아름다운돌
11/04/03 12:57
수정 아이콘
저도 아침잠이 너무 많습니다.
주말에는 일어나면 12시..
약속이 없는날엔 2시쯤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하다보면 주말이 사라지더군요.
항상 일요일날 개콘을 보면서, 다음주는 좀 알차게 지내야지 하고 생각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잠이 없는 여친을 만나다가 잠때매 싸우고 헤어지기도 했구요..

직장 이직시 고려 1순위는 아니더라도 2~3순위에 출근시간이 있기도 합니다.
아침잠은..제 인생의 적 입니다.. 이길 수 없는 적..
석호필
11/04/03 14:23
수정 아이콘
저랑 정 반대시군요.
전 정말 민감한 편이고, 알람소리를 못들어서 못일어난적은 없었거든요..

수면시간도 보통 4시간정도구요. 물론 피로가 누적될때는 8시간정도 수면시간을 잘때도 있지만,,,
보통 4시간정도...

보통 새벽1시에 취침시간이고, 기상시간은 새벽 5시.
이것저것 목표들이 많기때문에.. 간절한 목표를 설정하면 도움 되지 않을까요??
lemphicka
11/04/03 17:12
수정 아이콘
제가 한창때 이틀에 한번씩 잠을자고 한번자면2시간을 넘기지 않는 괴물이었어요.
그래도 낮잠한번 안자고 졸지도 않을정도로 낮에도 쌩쌩했었죠....
잠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새벽4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고 그나마도 하루걸러 한번만 자는...
그런데 어느날 이십대 중반에 급성저혈압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후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침잠이 엄청 많아졌어요.
알람을 15번정도 맞춰놔도 못일어납니다 ㅠㅠ
파잇힝
11/04/03 22:20
수정 아이콘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시험이라면..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시험을 준비하셨던 거라는 짐작이 가네요^^;
기회 또 있습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담번엔 꼭 제때 일어나서 시험 보세요~
저도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매일 출근을 지각 겨우 면할 정도의 시간에 맞춰 하곤 했죠
헐레벌떡 뛰어가면서 '내일부턴 기필코 일찍 일어나고 말리라' 다짐하고 또 했지만..
알람 10분 연장하기 라는 기술은 마약보다 무서운 거 같아요 흑흑...
그래서 아예 요즘엔 1시간정도 일찍 출근하기로 마음먹고.. 출근해서 '포스퀘어' 체크인을 합니다 흐흐..
트위터로 연동 시켜놓고.. 팔로워 분들에게 '제가 아침 7시까지 출근 체크인을 안하는 날은 밥을 사겠다'고
공언을 해놓았죠... 그러니까 은근 열심히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드론찌개
11/04/04 11:26
수정 아이콘
이미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이 저혈압일 가능성이 크네요. . 저도 저혈압으로 고생해봐서 잘 압니다. 야채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일단 병원부터 가서 혈압 재보세요. 닥터께서 약도 처방해주실 거고 생활치료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 주실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141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 불판 -2- [452] EZrock5025 11/04/03 5025 0
28140 [일반] 2011년 4월 3일 프로야구 불판 [322] 눈시BB4229 11/04/03 4229 0
28139 [일반] 이 놈의 잠 때문에....... [26] XabiAlonso6645 11/04/03 6645 0
28138 [일반] 지상파와 각종 방송업체간의 재송신 분쟁이 심각해질 듯 보입니다. [3] 타테이시아4798 11/04/03 4798 0
28137 [일반]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들의 프라이드 [50] 어진나라21801 11/04/03 21801 0
28136 [일반] 인생 최고의 득템에 대해 [54] 루미큐브9184 11/04/03 9184 0
28134 [일반] [EPL 30R] 아스날 Vs 블랙번 불판 [142] 반니스텔루이4175 11/04/03 4175 0
28133 [일반] [프야매] 잡덱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28] The xian5877 11/04/02 5877 0
28132 [일반] 2011.4.2 프로야구(개막전) 두산 베어스 리뷰 [14] 레몬커피3414 11/04/02 3414 0
28131 [일반] [EPL 30R] 버밍엄 Vs 볼튼 불판 - 이청용 후보ㅠ [98] 반니스텔루이4303 11/04/02 4303 0
28130 [일반] 반성글 [2] 다음세기5552 11/04/02 5552 0
28129 [일반] [EPL 30R] 웨스트햄 Vs 맨유 불판 - 지성팍 선발! [414] 반니스텔루이6248 11/04/02 6248 0
28128 [일반] 2011 프로야구 4/2(토) 리뷰 & 4/3(일) 프리뷰 [21] 멀면 벙커링4693 11/04/02 4693 0
28127 [일반] 2011 프로야구 개막전 불판! (2) 경기 종료 [348] 눈시BB5564 11/04/02 5564 0
28126 [일반] 2011 프로야구 개막전 불판! [291] 눈시BB4934 11/04/02 4934 0
28125 [일반] 유머는 아니고.. 추억의 노래 몇곡..;; [9] gkrk6307 11/04/02 6307 0
28124 [일반] [KBO]한화 이글스 내맘대로 프리뷰 [12] 아우구스투스4445 11/04/02 4445 0
28123 [일반] 로맨틱 판타지 라그나로크 - 리히타르젠 생체연구소 비하인드 스토리 [8] Cand11046 11/04/02 11046 0
28122 [일반] 2001년의 눈 [1] 허스키4294 11/04/02 4294 0
28121 [일반] 한 신문사의.. 노x페xx 자켓의 유행분석.... [54] coolasice8274 11/04/02 8274 0
28120 [일반]  안녕. [19] 발그레 아이네꼬15308 11/04/02 15308 0
28119 [일반] 다음엔 크리링같은 여자를 만날테다. [9] nickyo7508 11/04/02 7508 0
28118 [일반] 뭐가 장국영에겐 잘못된거지?? [7] 시지프스6139 11/04/01 61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