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03 10:05:54
Name 타테이시아
Subject [일반] 지상파와 각종 방송업체간의 재송신 분쟁이 심각해질 듯 보입니다.
원래 작년에 지상파의 광고를 빼고 방송을 하는 초강수를 두려고 했던 지방 케이블 업체와의 대립이 있었는데
그게 해결이 되기도 전에 이번엔 스카이라이프를 대상으로 방송송출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MBC와 SBS가 재송신을 중단하겠다고 했던 것인데요.

스카이라이프 측에서는 HD만 중단되는 정도면 지방에서도 현재 MBC가 HD송출이 안되는 점을 이용해서
SD정도라면 가능할 것이다라 하며 약간 사태를 유리하게 봤는데
MBC측에서는 아얘 SD방송 자체도 송출할 의무가 없다면서 좀 더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MBC는 그것도 모잘라서 올레TV에도 VOD 제공 중단을 선언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SBS 역시 스카이라이프에 재송신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케이블-지상파 재송신 분쟁이 심각했을 때 한 발 빠져있었던 것이 스카이라이프였습니다.
원래 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 방송국들이 주주로 참가한 케이스라서 대립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거든요.
다만 지방 MBC와의 대립만이 있어서 지방에는 HD급의 화질로 MBC를 보지 못했을 뿐이었죠.
하지만 이번에 스카이라이프가 KT의 자회사로 완전히 들어가게 되면서 문제가 약간 달라져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방송계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있었다고 주장하는 지상파들이
종편의 출현, CJ E&M의 설립, KT-스카이라이프 라인의 공세강화 등으로 위기를 느끼자
서서히 자신들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재송신을 무기로 들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SD방송까지 중단하겠다고 협박이 나온 이상 스카이라이프가 더 했다가는 지상파 두 개 방송사 자체를 잃을 것 같으니
스카이라이프가 숙이고 들어가는 형국이 될게 뻔해보이지만, 이것이 케이블과의 분쟁에도 크게 작용할 것 같아서
여러모로 많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참 멍청합니다. 현재 국민들 중 상당수가 유료방송의 도움 없이는 지상파를 시청할 수 없는 체제인데
지상파와 유료방송간의 재송신 분쟁을 제대로 해결 못하고 이리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니
지상파나 방송통신위원회나 유료방송이나 시청자는 진짜 안중에 없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심군
11/04/03 10:31
수정 아이콘
이래서 개인적으로 좋은게 좋은거라는 이야기 제일 싫어합니다-_- 어차피 오래안가서 큰 문제가 터지거든요. 이제 1년정도 뒤면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는데 케이블쪽은 무슨 대책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141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 불판 -2- [452] EZrock5024 11/04/03 5024 0
28140 [일반] 2011년 4월 3일 프로야구 불판 [322] 눈시BB4228 11/04/03 4228 0
28139 [일반] 이 놈의 잠 때문에....... [26] XabiAlonso6644 11/04/03 6644 0
28138 [일반] 지상파와 각종 방송업체간의 재송신 분쟁이 심각해질 듯 보입니다. [3] 타테이시아4798 11/04/03 4798 0
28137 [일반]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들의 프라이드 [50] 어진나라21800 11/04/03 21800 0
28136 [일반] 인생 최고의 득템에 대해 [54] 루미큐브9183 11/04/03 9183 0
28134 [일반] [EPL 30R] 아스날 Vs 블랙번 불판 [142] 반니스텔루이4174 11/04/03 4174 0
28133 [일반] [프야매] 잡덱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28] The xian5877 11/04/02 5877 0
28132 [일반] 2011.4.2 프로야구(개막전) 두산 베어스 리뷰 [14] 레몬커피3414 11/04/02 3414 0
28131 [일반] [EPL 30R] 버밍엄 Vs 볼튼 불판 - 이청용 후보ㅠ [98] 반니스텔루이4303 11/04/02 4303 0
28130 [일반] 반성글 [2] 다음세기5552 11/04/02 5552 0
28129 [일반] [EPL 30R] 웨스트햄 Vs 맨유 불판 - 지성팍 선발! [414] 반니스텔루이6247 11/04/02 6247 0
28128 [일반] 2011 프로야구 4/2(토) 리뷰 & 4/3(일) 프리뷰 [21] 멀면 벙커링4693 11/04/02 4693 0
28127 [일반] 2011 프로야구 개막전 불판! (2) 경기 종료 [348] 눈시BB5564 11/04/02 5564 0
28126 [일반] 2011 프로야구 개막전 불판! [291] 눈시BB4934 11/04/02 4934 0
28125 [일반] 유머는 아니고.. 추억의 노래 몇곡..;; [9] gkrk6306 11/04/02 6306 0
28124 [일반] [KBO]한화 이글스 내맘대로 프리뷰 [12] 아우구스투스4445 11/04/02 4445 0
28123 [일반] 로맨틱 판타지 라그나로크 - 리히타르젠 생체연구소 비하인드 스토리 [8] Cand11046 11/04/02 11046 0
28122 [일반] 2001년의 눈 [1] 허스키4293 11/04/02 4293 0
28121 [일반] 한 신문사의.. 노x페xx 자켓의 유행분석.... [54] coolasice8274 11/04/02 8274 0
28120 [일반]  안녕. [19] 발그레 아이네꼬15308 11/04/02 15308 0
28119 [일반] 다음엔 크리링같은 여자를 만날테다. [9] nickyo7508 11/04/02 7508 0
28118 [일반] 뭐가 장국영에겐 잘못된거지?? [7] 시지프스6139 11/04/01 61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