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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8 14:06:08
Name 레몬커피
Subject [일반] 게임이 문제가 아닙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철이 들 때가 있습니다. 철이 든다는게 뭐냐면, 제 기준에서 이겁니다.

철이 든다=자기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자기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뭔지 자기를 통제해서 처리할 수 있고 자기의 진로, 장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따라 성장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철이 든다는 건, 정말 어느 순간 '탁'하고 오는 거 같아요. 저 역시 그랬구요, 제 주위를

봐도 그렇구요. 간혹 가다 '야 재 완전 양아치였는데 고등학교 오더니 갑자기 왜 저러냐?

하루종일 책만 붙잡고 있는데'같은 경우 그 아이가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탁'하는 순간이 온

거죠.(여담이지만 가끔은 나이 20,30넘어서도 철이 안 든 사람도 자주 있습니다)



그럼 철이 들지 못하면? 아직 철이 들지 못했다는 건 자기통제능력이 없다는 이야깁니다.

이런 아이들은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가령, 학생이라면 공부겠죠)을 제쳐두고 다른

것에 빠집니다. 고등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매일 게임하고 PC방 가는게 일과라면 그 학생

은 철이 안 든 겁니다. 지금 해야 할 일(공부)를 제쳐두거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른 거

에 빠져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공부는 안하고 축구에 빠져 챔스를 밤새서 보고 학교

에선 자며 야자시간에 맨날 친구와 축구공 들고 나가 축구하는 학생 역시 철이 안 든

겁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을 제쳐두고 다른 거에 빠져 있으니까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아이가 '자기통제능력이 없다'는 거지 '게임을 한다'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공부는 안하고 게임에 빠져 있으니 게임을 규제하자'라는 생각이 매우 멍청해 보이

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자기통제능력이 없는 아이는 게임 아니더라도 자기 할 일 안하고

다른 거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게임 없애면 그 아이들이 제대로 자기 할 일을 찾아서

할까요? 아니요 뭔가 다른 거에 빠지겠죠



전 자식을 낳는다면 교육의 목표를 무엇보다 '아이가 철이 들게 하는 것'으로 잡을 겁니다.

그를 위해 많은 이야기와 독서 등의 방법을 사용할 생각이구요. 그리고 아이가 철이 들기 전

까지는 컴퓨터 사용, TV시청 등을 통제하고 제한하겠죠.(이건 숙제를 끝내고 해라, 이건

일주일에 이만큼만 하자 등등)왜냐면 아이가 아직 자기통제능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아이가 철이 든 이후라고 판단되면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겠죠. 이젠 제가 뭐라 하지 않

아도 알아서 자기가 지금 해야 할 일, 미뤄야 할 일 구분해서 할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게임은 여타 취미보다 중독성이 높지 않느냐?'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공감이 안 갑니다. 다른 거에 매우 빠져든 사람을 많이 봐왔거든요. 이건 '중독성'의 문제

가 아니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자기통제능력을 가지고 있냐 없냐'의 문제에요. 전 케이블

설치하고 하루종일 TV채널 돌리는게 일과인 사람도 봤고 락 음악에 빠져서 모든 금전을 앨범

, 헤드폰 사는데 투자하고 학교에서도 맨날 헤드폰 끼고 있는 애도 봤고, 제가 농구에 빠졌

을 땐 등교->점심시간 농구->하교->농구->학원->다시 농구 이게 일과였습니다. 주말마다 전국

의 길거리 농구 대회 찾아다니며 모조리 나갔구요.



지금 여성부 외 이런 쪽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주장은 근본적으로 완전히 틀렸습니다. 게임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다른 것 때문에 그런 거에요.

저소득층 게임 중독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소득층 아이는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혹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 아이를 통제, 교육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하기 쉽고

돈 안 드는 게임에 빠지는 거죠. 참고로 우리나라 학교는 이런 부분(인성, 철들기, 자기통제능력)

의 교육에 대해서는 빵점을 넘어서 마이너스 100점을 줘도 모자란 교육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그런 아이들이 공립학교에서 제대로 그런 부분에 대해 교육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걸 보고 '게임이 문제다'  '게임이 악이다'라는 건 완전히 틀린 생각이죠 '저소득층 아이에게 컴

퓨터 지원 방식을 다시 검토해보자' '컴퓨터 외에 운동기구들 지원을 하자' '멘토 시스템을 운영하자'

이렇게 나가야죠.


그런데 한 가지 주장하고 싶은 건 유명무실한 연령제한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저도 초등학생 아이

들이 서든어택 하는걸 절대 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연히 15금, 19금 게임인데요.

아마 초등학생 애들이 할 수 있는 게임만 모아보면 굉장히 건전한 게임들이 나올 겁니다.(테일즈러너,

크아, 카트, 스포츠게임 등등)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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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풀
11/03/28 14:11
수정 아이콘
다른 취미와 게임이 다른점은 온라인 게임은 다른 취미들에 비해 얻는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중독성이 매우 강해서 잃어버리는 것은 많은데 얻는것은 별로 없습니다. 적어도 다른 취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점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수정했습니다.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자신있게
11/03/28 14:12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도 그렇고 밑에 있는 글의 댓글에서도 자주 보이는 내용이 있는데
"어차피 못할 놈은 게임이 아니어도 못할꺼다" 라는 추측은 어떤 근거로 하시는 건지요?
그럼 마약중독자한테도 "넌 마약이 아니었어도 분명 술이나 담배에 중독되었을꺼야, 니 인생은 어차피 시궁창이었을거야" 라고 말할 수 있는건가요?
오후의산책
11/03/28 14:12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이네요
강제로 못하게 하는거 보단 조절하는 능력을 알게해야죠
11/03/28 14:17
수정 아이콘
누누히 말하지만 등급제만 철저하게 지키면 모든문제가 해결됩니다 중독성높은 MMORPG는 19세 초등학생들이 많이하는 서든과 같은게임도 19세 이래놓으면 전혀다른방식의 규제가 되지만 합리적인 규제죠
술담배와 게임이 왜다르냐고요?
술은 양주를 먹던 소주를 먹던 취하는건 같고 담배는 디스를피든 던힐을피든 해롭죠 이건 규제 대상입니다
게임은 등급에 맞는 연령대의 게임을 하면 아무런 하자가없는 문화콘텐츠입니다
청소년들에게 황해같은 색계같은 영화 안보여주잖아요 그걸 못막은 어른이 잘못이지 게임이 잘못이 아닙니다 [m]
11/03/28 14:21
수정 아이콘
백해무익이라...
백해무익으로 따지면 술담배가 더 심하죠.
자신은 물론, 가족과 주위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차라리 술담배나 규제를 할 것이지...
11/03/28 14:2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자기통제력' 이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아직 형성되기 전이니까, 게임중독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따라서 적어도 일정한 나이가 될 때 까지만이라도 그 '자기통제력' 을 배울때까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 라는 취지 아닌가요?
이 자기통제력을 국가에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까... 그 문제가 핵심인 것 같은데, 좀 어려워 보이는게 사실이네요. 사실 우리 가 사는 모든 배울거리들이 스스로의 자기통제를 가르치고 있긴 하니까요.
11/03/28 14:32
수정 아이콘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게임은 다른 취미들과 다릅니다.
우선 게임은 다른 취미보다 접근이 쉽고, 돈이 안 듭니다. (어떤 게임들은 오히려 돈을 벌기도 하죠-_-;;)
예컨대 축구나 농구를 하려면 일단 공 챙겨서 나가야 되고, 배고프고 지치면 그만 해야죠. 밥 먹으려면 집에 가야 하고요.
그런데 게임은 거의 제한이 없죠. 컴퓨터 켜고 인터넷 연결만 하면 끝이고, 앉아서 화면 보면서 밥 먹어도 되고 움직이질 않으니 덜 지치고...

둘째로는 (특히 mmorpg에서) 투입한 시간 대비 정직한 결과를 얻는다는 점입니다. 재능의 차이가 없어요.
저는 운동은 별로 안 좋아해서 운동 취미에 몰입해 본 적은 없지만, 음악, 미술에 몰입해본 적은 있습니다.
몰입에서 빠져나오게 된 계기는 저한테 이걸로 밥 벌어먹고 살 만한 재능이 없다는 거였죠.
요컨대 투입한 노력 대비 성과가 늘어나지 않게 된 시점에 흥미를 잃어서 접고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은 다르더군요. 시간을 넣으면 넣을수록 정직하게 잘 하게 되더이다. 성취감에 장벽이 없어요. 계속 새로운 자극을 주죠.

게임이 아니라도 다른 취미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다만 몰입에서 빠져나오는 속도는 게임이 월등히 느립니다.
몰입에서 빠져나오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통제가 없다면) 다른 취미보다 그만큼 시간을 더 보내게 된다는 뜻이지요.
정신없이 휠윈드 돌다 보니 수능날 아침이더라는 게 농담이 아니에요.
게임 못 하게 막아도 다른 거 할 거라는 것도 동의합니다. 다만 게임을 막으면 다른 걸 해 볼 기회는 늘어나겠죠.

게임 자체가 사회악이라는 여성부의 삽질에는 반대합니다. 다만 게임도 다른 취미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고,
게임 자체에 붙어있는 통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의 총체적인 인성 교육이 똥망이라는 점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게임 자체에 통제책을 붙이는 것이 아무 소용없을 것이라거나, 필요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1/03/28 14:59
수정 아이콘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통제력이 중요하다는 건 두말할 것 없습니다.
요즘 모 부처의 이상한 발언 탓인지 게임 중독(?) 관련글이 부쩍 는 거 같은데;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왜 게임에 중독될까라기보다는 왜 게임 외의 다른 것을 열심히 하지 않을까라고 질문해야 할 거 같습니다.
즉, 게임이 무진장 재밌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다른 것에서 열심히 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게 원인이라 봅니다.
게임 중독 방지한다고 아무리 용을 써봤자 다른 건설적인 일을 스스로 할 만큼의 동기와 의욕을 얻게 해주지 않는 이상 소용없는 일입니다.
11/03/28 14:59
수정 아이콘
어른들은 항상 자기 아이들이 잘못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으려 들죠.

만화가 한창 융성할 때는 만화를 : 80년대에 보물섬, 소년동아 등이 대 히트를 칠 때
영화가 한창 융성할 때는 영화를 : 80년대 후반부터, 홍콩 느와르물이 대 히트를 칠 때
애니메이션이 한창 융성할 때는 애니메이션을 : 90년대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봇물터지듯 들어오고 있을 때
게임이 한창 융성할 때는 게임을 핑계대서, 부모와 학교가 청소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에 대한 핑계를 댑니다.

그것도 똑같은 논리로요. "게임(만화, 영화)가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키운다."
어쩜 이렇게도 소름끼치도록 똑같은게 반복되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모모리
11/03/28 15:04
수정 아이콘
마약과 도박을 금하는 근거는 결국 중독성이겠죠.

게임이 마약과 도박처럼 중독성이 강하진 않지만, 보통 취미생활이라고 말하는 것들(운동이나 독서)에 비하면 강합니다. 게임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사례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neogeese
11/03/28 15:0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 해서 추진 하자 이게 아니라서 그렇겠죠.

이번 사항에 대해서 동의 하시는 분들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 반대 하는 입장에서 감정 적인 부분에서는 게임회사들에게서 돈 뜯어가겠다 라는 심보와 짐승 운운 하는 경우들에게서 업계 종사자로서 기분이 나쁜 것이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가정에서 해결 할 수 없는 수준이라 국가가 개입 하겠다 라고 말할 단계가 아닙니다.

이번 여가부 조치에 대해서 정말 기분이 나쁜 것이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을 심각한 문제라고 외치는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쳐볼려고 노력을 해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게임에 셧다운 제도를 도입 하겠다고 외치는 게 아니고 자녀들이 올바르게 컴퓨터 사용 할 수 있게 부모들 교육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 못하게 성인 사이트 못가게 다 막고 그 나이에 맞는 행동만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적인 거에 대해서 좀더
홍보를 하고 가정에서 먼저 정화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11/03/28 15:19
수정 아이콘
게임이 술 담배 마약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니
'프로게이머는 게임중독자'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거겠죠.

물론 그 몰입성이 여타 다른 취미에 비해 강하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청소년에 대한 규제는 필요한데, 셧다운제 같은 것이 아닌
올바른 pc이용 지도를 할 수 없는 가정에 대한 '지원' 형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srwmania
11/03/28 15:3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는 유난히 어떤 것을 고치고자 할 때, 그것들 제도적으로 규제해서 고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거 어떤거 하면 벌금이고, 어떤거 하면 파파라치 제도 만들고... 어떤거 하면 셧아웃이고... 물론 제도적인 규제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과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좀 더 역점을 두었으면 좋겠네요.
11/03/28 15:33
수정 아이콘
가정교육이 최우선입니다.
연령등급에 안맞는 게임을 하도록 방치하는 부모들이 문제죠.
처음엔 편해서 애들 천원짜리 쥐어주고 피씨방 보내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서야 게임탓을하는건 무슨심보인지..
부모가 자신 주민번호 관리 확실히하고 피씨방에서도 확실히 단속해야하는게 우선일껀데.
영원한초보
11/03/28 15:38
수정 아이콘
여성부에서 주도하는 이런식의 일처리 방법을 극히 싫어합니다.
몇일전 논란됐던 국보법 문제도 이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상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공산주의적 사상이 사회를 선동하고 전복시킬 우려가 있으니
그쪽은 아예 특별제한을 해야겠다.
청소년의 취미선택 자유는 중요하지만 게임중독에 빠져들게 되면 학생들이 망가지게 되니
게임 자체를 규제해야겠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그게 아니지만 그것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전면통제하자.
이런식의 일 처리방식은 너무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이라면
사람들이 돈때문에 부패하고 타락하니까 사유재산을 없애거나 화폐를 없애면 효과가 크니
바람직할꺼 같습니다.
higher templar
11/03/28 17:08
수정 아이콘
게임이 문제가 되는건 시간을 너무 소모한다는 점이 저는 가장 크다고 봅니다. 와우했더니 플래이시간보고는 접었습니다. 이건뭐 내인생의 일부분이 그냥 ㅡㅜ
proletaria
11/03/28 17:48
수정 아이콘
규제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시는 분들중 게임이 문제가아니라 자기 통제가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독서나 운동같은 취미활동에 미친듯이 빠져있다가 자기통제를 확립해나가는 것보다
게임을 하다가 자기통제 확립하는게 어렵지않나요?
중독성이 강한 것도 이유고 다른 취미활동은 중간중간 쉬면서 다른 생각도하고 이거 끝내고 내 할일도 열심히 해야지
이런 생각도 할 만큼 여유가 있는데 게임에 집중하면 4-5시간 그냥 게임만 해버려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서요.
하얀눈사람
11/03/28 20:58
수정 아이콘
리니지1,2 모두 열심히 해본 입장에서 확실히 mnorpg 게임의 중독성이 있어요. 그런데 다른것이 없어요.
평일에 놀이터를 지나가면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이 놀이터에서 노는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배드민턴정도는 본거 같네요. 그런데 그 배드민턴을 매일 해주나요? 그 좁은 놀이터에서 축구를 한다고요?
이노무 서울은 학교 체육시간 이외에 야외활동 자체가 없어요.
이사오기 전만해도 집에서 tv로 만화 실컷 보다가 밖에 나가면 친구들이 놀고있고 저는 거기에 자연스럽게 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축구, 농구, 야구, 심지어 여자애들과 고무줄도 하고 놀았어요. 그런데 서울이요? 초등학교 5학년에 이사를 왔는데도 그런게 없었습니다.그리고 저는 집에서 매일 tv만 보게되었고 피시방이 왠지 모르게 무서워서 피하던 제가 리니지1을 하게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노는 아이들을 볼수가 없어요.
오즉하면 무교인 나중에 제가 결혼하게된다면 아이들 놀거리때문에 교회를 다닐 생각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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