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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6 00:18:15
Name 바카스
Subject [일반] [스포]오늘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의 멘토의 결정?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김윤아씨가 백세은씨를 부르길래 역시 큰 반전은 없겠구나. 그렇다면 이은미씨는 저번주 again&again을 셰인과 같이 불렀던 한승구씨나 정인양과 dancing queen을 불렀던 유나양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느닷없이 권리세씨를 뽑았네요. 인터넷에선 벌써부터 슈스케2의 피닉스강에 이어 피닉스권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제작진의 입김이 들어간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시각으로도 비춰지더군요.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솔직히 뽑힌 멘티들 중에 최하위 평가라고 봐도 될 겁니다. 그러나 성장스토리를 노리는건가요?
우선 솔직히 까놓고말해 권리세양의 외모적인 매력은(전무후무한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와 원더걸스의 소희양을 믹스한듯한) 멘티들 중에선 상위권이라고 봐지거든요.
이러한 권리세양이 실력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하는 반전이 생긴다면 시청자들에게 큰 여파를 던질것이고 결국은 프로그램의 인지도는 더 올라갈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제작진들의 입김하에 이은미씨를 통해 뽑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멘토들이 대뜸 권리세씨를 뽑는것보다 그나마 이은미씨가 뽑은게 그림이 좀 더 좋잖아요.
너무 잘 하는 멘티들만 뽑아서 경합하기보다는 몇몇이 발전하는 모습도 좀 있으면 프로그램 내외적으로 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싶거든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강승윤씨도 top4 무대 전까지 안 좋은 소리만 듣다가 본능적으로 딱 이 한 무대로 자신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을 180도 확 틀어버렸죠. 권리세씨에게도 그러한 모습을 조금은 기대하지도 않았나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에 연장선상에 있어서 백세은씨가지 가세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세은씨의 일본 오디션을 보면 말도 잘 하고 매력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막상 노래를 시작하면 떨어버리고 정신을 놔버리는게 문제죠. 소위 무대공포증입니다. 슈스케2에서도 이러한 무대공포증을 감안해 윤종신씨가 현승희양을(스타킹에서 트롯신동이라고 소개됐었던) 탈락시켰던 적이 있었는데 위탄은 오히려 반대로 가네요. 하지만 백세은씨는 보이스적인 매력은 충분하기에 김윤아씨의 조련 여하에 따라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아무튼 다음 주 보니깐 박칼린 선생이 출연해서 거침없는 독설을 가하더군요. 그리고 유력한 우승후보인 이태권씨의 lonely night이 나오더군요. 부활 콘서트에서 never ending story 미션을 한것 같기도 하구요.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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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6 00:29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권리세씨 뽑힌걸로 말이 많네요;; 뭐 실력이야 최하위권인건 저도 인정하겠는데
이은미씨가 제작진입김하에 할사람도 이런 결정할 사람도 아닌것 같고
만약 그런 조작(?)이 가능했다면 허지애씨도 살아남았을겁니다.
방송에서도 이은미씨가 말했지만 권리세씨에게 삘이 꽂힌것 같네요
샤르미에티미
11/02/26 00:37
수정 아이콘
질게에도 썼는데 방시혁씨가 어디 매체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위대한 탄생을 재밌게 보는 지라 쭉 본 적이 있었습니다.
질문은 기억이 안나고 방시혁씨가 "위대한 탄생 제작진들이 붙여줬으면 하는 참가자가 있는데 말은 못하고 떨어지면 아쉬워한다."
라고 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부탁조차 할 수가 없는 거지요. "누구누구는 붙여줬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이 슈퍼스타K같은 방식이면
그나마 수용할 수가 있으나 멘토제 방식에서는 권유하기조차 힘들 겁니다. 멘토가 자기 이름 걸고 자존심 걸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니까요.
큐리스
11/02/26 00:41
수정 아이콘
제목에 심사위원이라고 쓰셨는데요.
사람들이 자꾸 멘토를 심사위원으로 오해하시니까 수정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자기가 키울 사람 4명을 뽑은 거지
제일 잘하는 사람 20명을 뽑아서 나눠가진 게 아니거든요.
성찰이
11/02/26 00:42
수정 아이콘
진짜 말그대로 이은미씨가 권리세씨에게 필이 꽂힌거 같은데요..
회전목마
11/02/26 00:46
수정 아이콘
다른곳에서 공감가는 글이 있었는데

이은미씨는 어차피 자기가 뽑고싶다고 손든사람 외에는 다른사람은 생각도 안했을 것이다
만약에 4명을 채우지 않아도 상관없었다면 저번 패자부활때 처럼 아무도 안뽑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뽑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그나마 자기가 도전해보고픈&포텐셜 있는&이슈가 될만한 참가자는 권리세였을 것이다

저도 이렇게 생각이 정리가 되더군요
샤르미에티미
11/02/26 00:47
수정 아이콘
추가로 하나 더 댓글 달자면 제작진 개입의 여지가 정말 적다고 느끼는 게 누구누구 붙여주면 어떻겠냐는 멘토에게 이 사람을 맡아주면 안 되겠냐와 동일한 부탁입니다. 그걸 자기 주관 확실하고 오랫동안 가수 생활 하셨거나 프로듀싱 하신 분들에게 할 수가 있느냐를 생각하면
굉장히 어렵겠구나 싶습니다. 그런 부탁을 하려면 작가나 일반 스탭은 어림도 없고 (예의가 2배로 없는 거죠.) PD가 직접 나서야 하는데
위대한 탄생 PD가 대박 프로그램을 냈냐면 그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PD가 된 것도 짧지는 않지만 멘토들 경력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는 최대한 나쁘게 생각해봤자 (물론 그랬다는 게 아닙니다.) 이은미씨가 제작진의 바람을 이루어준 거라고 봅니다.
외쳐22
11/02/26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쓰신 분이랑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댓글을 보다보니 좀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백세은씨랑 권리세씨... 추후에 정말 반전을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스타견습생
11/02/26 01:22
수정 아이콘
백새은씨는 일본 오디션 때 김윤아씨의 노래를 상당히 잘 소화해서 김윤아씨가 뽑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외인건 이은미씨의 권리세 부활..... 그리고 나머지는 거의 예상대로 흘러가는거 같아서 이견이 없는데

그 한승구씨랑 유나양이 좀 아쉽더라구요.... 이번 최종심사에서 가장 멋진 팀이라고 볼만한 팀들이었는데...

한승구씨랑 유나양은 어떻게 보면 좀 서포트해주는 역할이었는데 그게 특색이 좀 떨어졌나봐요...
금영롱
11/02/26 01: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위대한 탄생도 리얼을 가장한 예능으로 보기에..
Idioteque
11/02/26 02:31
수정 아이콘
김윤아씨가 백새은씨를 뽑은 건 저도 당연하게 생각하며 봤습니다. 김윤아씨 스타일에 맞는 참가자들이 몇명 없었는데, 그 중 한명이 백새은씨라고 생각하니까요. 백새은씨는 무대공포증만 이겨낸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멘토&멘티 결정이 끝난 지금 쉐인이 김윤아씨에게 갔으면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안아리씨와 쉐인은 자리가 바뀐 거 같아요.

이은미씨의 권리세씨 선택은 저도 상당히 의외였습니다만, 제작진의 외압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제작진이 과연 이은미씨에게 그런 부탁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은미씨가 그런 부탁을 그대로 들어줄 분도 아니거든요. 회전목마님이 퍼오신 덧글이 공감가네요.
11/02/26 03:35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는 멘토들의 자존심대결도 볼만하겠네요.
저도 유나양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음색 좋고 잘부른다고 생각했는데, 뭐 멘토들이 키울 사람 구하는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외모로 권리세씨 뽑기엔, 이미소씨에게도 밀리는 것 같네요.

저도, 이은미씨가 오히려 낮은 리스크를 생각하고 데려간 것 같습니다.
김혜리씨로 1위를 노리고, 권리세씨를 슈스케로 치면 강승윤씨나 서인국씨처럼 성장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요.
이미 잘하는 사람이 변하는 것은 느끼기 힘들지만, 실력이 딸리는 사람 성장하는 것은 눈에 띄니까요.
게다가, 권리세씨는 발음이 안되서 그것만 잡고 음감만 조금 다듬어줘도 확 변하겠죠.
11/02/26 08: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백새은씨의 포텐을 기대해봅니다. 스포로는 김윤아씨가 네분을 홍대공연에 대려갔다던데~ 그리고 무대공포증이라는데
백새은씨 와세다대 밴드 보컬이라던데.... 멘토들이 너무 무섭나요 흑
슬렁슬렁
11/02/26 09:41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제작진 입김이라고 봤습니다. 이은미씨가 머 그런거에 휘둘릴 레벨이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작진에서 간곡히 부탁한다던가 하면 또 딱히 거절하기 어려울수도 있고요. 방시혁씨가 부활시켰다면야 어떻게 조련해보려나 보다 하겠지만, 이은미씨가 어떻게 권리세씨를 키울지 좀 의문도 있고요. 머 정말 이은미씨 생각인지 제작진 생각인지야 앞으로 어떻게 되나 보면 알겟죠.
To Be A Psychologist
11/02/26 11:19
수정 아이콘
위탄 4월부터 생방인데 생방 시간이 무려 120분이래요.

아마 출연자들 모든 폭발적인 모습은 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TOP 12까지 다 뽑혔다네요.

생방 시작하면 시청률 25~30까지 올라가는건 일이 아닐것 같습니다.
11/02/26 11:27
수정 아이콘
위대한 탄생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문제점이 보이긴 하네요.
멘토제로 진행하다보니 뽑힐 때 PD의 의향이 약간 들어갈 수 밖에 없죠.
대부분 사람들이 어제의 결과를 싫어하는 눈치더군요.
위대한 탄생에 호의적이었던 다음 여론까지 바뀔 정도면 좀 문제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하하
11/02/26 11:54
수정 아이콘
권리세씨가 그렇게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인기가 많나요? 차라리 이미소씨가 더 많은거 같던데요..
시청률때문에 PD가 권유했을꺼라는 생각조차 못해봤네요 전;;
게다가 멘토들이 다 자존심이 있고 김윤아씨도 마지막에 선발할때 말했잖아요 실력이 더 뛰어나서 뽑는게 아니라 (멘토와 멘티간에)더 잘맞아서 뽑는거라고요. 벌써부터 조작이네 뭐네 말할정도는 아니라고 보네요.
나야돌돌이
11/02/26 12:20
수정 아이콘
이은미씨 자존심에 피디 영향으로 권리세를 뽑았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가는 여초는 반반이네요. 권리세의 끼가 좋고 강승윤처럼 한번 포텐터지면서 반응이 산 것처럼 그럴 가능성이 크다와 왜 뽑은지 이해가 안간다 이렇게요

허지애씨가 있었다면 그래도 20 안에는 들어왔지 싶은데, 허지애씨의 불참이 아쉽네요

그건 그렇고 멘토부터가 레알인데 그 지인들 참 후덜덜하네요
큐리스
11/02/26 12:3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소위 '스포일러'라는 것 때문에 반응이 더 이런 게 아닌가 싶은데요.
'스포일러'에 권리세씨가 있다는 걸 확인했던 분들이 방송 전부터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실제로 방송에서도 그렇게 된다는 걸 확인하자 조작이 아니냐고 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애초에 전 이번 '스포일러'가 맞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다녔는데요.
그 이유는 위대한 캠프부터 해서 최종 예선까지 1주일 정도밖에 안 걸렸을 것이기 때문에
대충 계산해봐도 1월말에는 이미 20명이 다 선정되었거든요.
1달이면 충분히 정확한 '스포일러'가 돌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의아하지만 사실일 수 밖에 없는 정보'가 이미 돌고 있었고
결과가 당연하게도 그와 같게 나왔는데
이걸 근거로 조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임) 물론 '스포일러' 안 보고도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보고 영향을 받으신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11/02/26 12:34
수정 아이콘
근데, 엠비씨가 편집을 잘했다고 해야하나... 애매하게 하긴 했죠.
저번주에 위대한 탄생에 관련된 피지알글에서, 권리세씨가 떨어진 것을 보면서 이것이 슈스케와 위대한탄생의 차이점이라고 말씀하신
분이 있었는데 결국 붙는거보니까 뭔가 개인적으로 신기하긴 하더군요. 뭐 피디가 압박을 넣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스타성은 피디뿐만 아니라 멘토들도 신경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권리세씨에게 그만큼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1/02/26 13:57
수정 아이콘
조작설이 돌긴 돌거라고 봤는데...

저도 아닐거라는데 백만표...
온니테란
11/02/26 16:03
수정 아이콘
꾸준히 지켜본 시청자중의 한명입니다.

저도 원래 권리세씨를 왜자꾸 뽑지? 의심이 들었는데

bad girl good girl 을 보면서.. 오.. 춤 좀 추는데? 노래도 어울리네?

권리세씨에게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생각에는 이번주에 바로 이은미씨도 합동무대를 보면서 그 느낌이 들은거 같네요.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되고 지금 기대치가 최저인데 50%만 성장해도 파급효과가 엄청날꺼 같습니다.

쭉 지켜봐야죠. 기대됩니다.
거북거북
11/02/26 23:10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이유나양이 너무 아깝네요. 정인양이 없었으면 유나양이 뽑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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