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22 12:45:29
Name 옹겜엠겜
Subject [일반] [mlb]격동의 아메리카 동부지구
올 스토브리그로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아메리카 동부지구에 벌써부터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터지고 있네요.

먼저 보스턴의 CC, 곤조 영입입니다. 타선의 구멍으로 올해 굴욕을 맛봤던 보스턴이 CC, 곤조를 영입하는 엄청난 투자로 순식간에 강력해진 타선을 구비하게 됐습니다.

곤조가 1루 육길이가 3루로 가면서 엘스버리-CC-유킬리스-곤조-오티즈-페드로이아 라는 강력한 상위타선을 구비하게됐습니다. 빅마를 놓친건 아깝지만 살탈라마치아만 잘해준다면 최상위급 타선이 되고 투수진도 레스터-벅홀츠-렉키-베켓-마쓰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투수진으로 07년도의 영광을 되살린다는 속셈입니다.

양키스는 비록 리의 영입은 실패했지만 템파베이 주전 마무리였던 라파엘 소리아노를 영입하면서 소리아노-리베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계투진을 완성했습니다. 체임벌린에 실망한 양키스로써 강력한 계투카드가 하나 더 생겼는데 그외에 큰영입은 실패하면서 작년시즌보단 약해지지 않을까하는 전망이 큽니다.

템파베이는 멧가자라는 15승투수를 트레이드해보냈지만 아쳐, 이학주, 치리노스등 탑유망주들을 받아오면서 컵스 구단주는 또 욕을 먹고 템파의 압승을 예상하는 분위깁니다. 거기에 데이먼과 매니를 영입함으로써 타선강화를 이뤘습니다. (이학주선수로써는 스탈린카스트로보단 브리냑이 더 제끼기 쉽기때문에 개인으로써 이득인 트레이드가 됐습니다.)

토론토의 겨울은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오늘 대박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버레기가 드디어 트레이드가 된것이죠. 에인절스에서 후안리베라 마이크 나폴리와 트레이드 됐습니다. 그것도 연봉 무.보.조 로 지금 토론토팬들은 웃음이 떠나지 않고있고 에인절스팬들은 벙찐 상태입니다. 돈덩어리 버논웰스가 빠져나가면서 페이롤에 엄청난 이득을 챙기면서 추가 영입을 바라볼수잇는 상태구요.

작년시즌 후반기 리그 승률 1위인 볼티모어는 게레로 영입 루머밖에 영입 소식이 없지만 벅쇼월터라는 존재자체로 무시못할팀입니다. 타선 자체도 리그 중간은 가는팀이라 흐름만 타면 2위까진 넘볼 팀이죠.

내년시즌 아메동부리그 패권은 누가 차지 할거라 예상하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nlyJustForYou
11/01/22 12:51
수정 아이콘
데이먼은 잘 모르겠고.. 매니정도면 아직 위력적인 방망인데.. 재밌네요. 데이먼과 매니가 템파베이에서 다시 만난다라..크크
양키스는 여러모로 아쉽구요. 어째 작년보다 팀 전력이 약해지는 것만 같은지..
11/01/22 13:09
수정 아이콘
작년 성적만 높고 보면 매니보다는 데이먼이 더 믿을만 하죠.
양키스는 아마 오프시즌을 그냥 보내고, 리그 시작하고 나서 트레이드를 통한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같습니다.
도저히 지금 선발로 아메 동부를 헤쳐나갈수는 없을 듯 하네요;;
페팃이 복귀하지 않는 이상, 올 해 아메 동부는 레삭과 레이스의 양파전이 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그나저나, 토론토는 새 단장이 잘 하고 있네요.
오랜만에 돌아온 프루크 시즌을 이용해서 버논웰스를 무지 잘 판듯 싶습니다.
루크레티아
11/01/22 13:22
수정 아이콘
CC라고 쓰셔서 왠 사바시아인가 하고 깜짝 놀랐네요...;;
이번 아메동부는 10시즌처럼 '아메동부 킹왕짱'이라는 포스는 더 이상 내뿜을 수 없게 되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스턴은 크로포드와 에드곤조라는 검증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서 타선의 두둑함을 더욱 뽐내고 있기는 하지만 투수진은 시망 그대로죠. 선발이야 레스터, 벅홀츠가 리그 정상급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에 3선발 아래는 무너졌습니다. 야심차게 데려온 래키는 14승이긴 하지만 타선의 힘을 받은 행운의 승리가 대부분이었고, 에이스였던 베켓과 이젠 통할거라는 기대를 접어가고 있는 마쓰자카가 몰락하면서 힘든 해를 보냈습니다.(롤코의 정석 마쓰장) 게다가 그 동안 불안불안 했지만 그럭저럭 버텨온 불펜진은 대붕괴를 겪었고요.(파펠본은 방출될 뻔 하기까지 했으니...) 투수들이 정신차리지 못하면 보스턴은 이번에도 타격으로 밀어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양키스도 지난 시즌에 이어서 대대로 이어지는 투수진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바시아와 휴즈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은 역시나 불안하고 그나마 믿었던 페티트도 '클레멘스 효과' 덕분에 은퇴로 마음을 굳힌 것 같습니다. 소리아노의 영입은 근간 사바시아 영입 이후 최고의 영입이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선발의 구멍은 큽니다. 물론 양키스 역시 보스턴처럼 최근에는 투수따윈 버리고 두들겨서 점수를 내는 팀이었으니 기대는 해봄직 하지만 옆동네 라이벌이 너무 상대적으로 강하군요. 하지만 보스턴보다는 최소한 나은 점이 있다면 소리아노와 리베라라는 돈 싸들고 갖다 바쳐도 얻기 힘든 최고의 두 선수가 불펜에 있다는 점이겠지요.

템파는...지난 시즌 템파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최고의 원동력이었던 두 선수가 나가서 상당히 불안해졌습니다. 타선의 핵인 크로포드와 불펜의 중심 소리아노가 나가서 상당한 구멍이 뚫린 상태죠. 가르자는 사실 팀 최초의 노히트 투수이긴 하지만 살짝 불안했기 때문에 보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마이너에도 가르자보다 어쩌면 더 든든한 투수들이 있으니까요.(특히 올해 올라올 '헬보이' 헬릭슨이 기대되죠.) 크로포드라는 만능형 타자를 잃은 이상, 데이먼과 매니라는 베테랑들이 얼마나 잘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템파가 포스트 시즌에서 텍사스에게 패한 이유도 리절벽을 공략할 만한 타격력이 없었다는 점이니까요. 지난 시즌에도 전문가들은 템파가 지구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1인 뿐이었다죠. 엄청난 암흑기를 견디고 날아오른 팀이 다시 수렁으로 빠지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이 될 시즌입니다.

토론토의 웰스 트레이드는 손익을 따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웰스는 이제서야 돈 값을 하려는 듯이 부활하고 있었으니까요. 에인절스가 게레로 트레이드 이후 가장 목타게 찾은 것이 힘 있는 중심타자였기에 웰스가 정말 돈 값 하면서 터져주면 토론토로서는 아까운 일입니다. 다만 할교수 트레이드 이후에 팀의 목표를 리빌딩으로 잡고 있으니 팀의 목표에는 부합하는 행동이겠지요. 투수 유망주들이 잘 터져주기만을 바라고 홈런군단 타선이 반짝하는 유성이 아니었기만을 빌어야 합니다.

볼티모어는 그저 퍼기영감 바라보고 사는 맨유처럼 되기만을 바랄 수 밖에요...현재 볼티모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팀을 한 곳으로 뭉치게 할 구심점이 되는 선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나름 밀우드를 돈써서 데려와서 투수진의 모범이 되라고 한 것 같은데 밀우드는 부진에 불운이 겹치면서 무너졌고, 쇼월터 감독 이전까지 암울 그 자체였습니다. 어차피 볼티모어도 리빌딩 중이나 다름 없는 팀이기에 큰 성적의 향상보다는 유망주 선수들이 크는 모습에 위안을 얻어야 할 것 같군요.

85승에 아메리그 7위팀인 토론토의 성적이 지구 4위일 정도로 킹왕짱의 포스를 뽐냈던 아메 동부는 이제 살짝 약해진 것도 같습니다. 내셔널에 워낙에 괴물같은 선발진이 나왔으니 말이죠...;; 개인적 순위 예측은 보스턴 - 템파 - 양키스 - 볼티모어 - 토론토 일 것 같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1/01/22 13:2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매니가 템파베이로....화삭때 모습을 보면 '이제 매니도 퇴물'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뛰기 싫어서 빨리 시즌이나 끝나라 하는 것 같았다는 ;
11/01/22 13:33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 올해 영입이 얼마나 많은데 다들 관심이 없으신거 같네요. 감독보고 산다기엔 투자금이 많죠.

Mark Reynolds, Derrik Lee, Kevin Gregg에 게레로를 포함한 타자 한명과 선발투수 두명의 추가영입 계획이 있기때문이죠.

중심타선 둘에 즉시전력감인 투수 둘, 안정적인 마무리 추가만 하더라도 한번쯤 돌풍을 일으킬수 있을것 같네요.

당장 불펜도 썩어날만큼 자원이 있으니까요.
11/01/22 13:54
수정 아이콘
CC가 사바시아가 아니라 칼 크로포드였군요... -_-;
페가수스
11/01/22 15:12
수정 아이콘
이번 알 동부는 왠지 보스턴이 1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일단, 투수들의 천국 펫코에서 40홈런을 치던 애드 곤조의 영입, 수비범위 넓은 칼 크로포드의 영입과 함께 타선은 엄청나게 강화되었으며 벅홀츠와 레스터는 이미 지난 시즌에 위력을 보여주었고 래키와 베켓이 작년처럼 먹튀짓을 할 확률은 일단 낮다고 봅니다.

양키스는 일단 선발진이......
소르바스의 약속
11/01/22 16:54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는 쇼월터 짤린 다음 시즌만 기다려야죠. ^^;;
Steadfast
11/01/23 04:34
수정 아이콘
토론토가 버논 웰스 딜에 $5m의 연봉 보조를 한다고 합니다. 버논 웰스의 잔여 연봉은 $86m인데, 그 중에서 에인절스가 $81m을 4년 간 내고 쓰는 것이죠. 아무리 작년에 조금 살아났다지만 수비도 예전같지 않고 어찌보면 평균 이하인, 공격력은 잘할까 말까 불안불안한 선수한테 저 돈은 좀 그렇네요. 시장 가격이 전체적으로 비쌌던 걸 감안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To Be A Psychologist
11/01/23 13:15
수정 아이콘
보스톤같은 경우 MLB 전체로 따져서 필라델피아와 함께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전력이구요. 양키스는 선발진이 거의 뭐 붕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라 좀 전력이 쳐집니다.
사바시아-휴즈-양키스버레기-이반노바
선발 확정 자체는 이렇게 나있는데 사바시아를 제외한 나머지가 물음표죠. 휴즈도 작년 초반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가 안좋아졌구요.
버넷이랑 이반노바는 그 자체가 물음표고 심지어 지금 5선발이 누가 될지도 확정이 안된 상태.
토론토는 정말 버레기를 연봉보조 거의 없이 보낸것만으로도 만세수준인데 나폴리랑 리베라까지 데려온 정말 신급 무브 하나로 분위기가 확
살아났습니다. 션 마컴 트레이드 이후 선발이 좀 약해졌긴 하지만, 일단 물음표 투성이에 올시즌부터 본격적으로 20m 이상 받는 버레기가 없어졌다는 점이 너무 크네요.
템파는 정말 매니-데이먼이라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동시 영입을 이뤄내며 팀의 구멍을 훌륭히 매꿨습니다. 데스몬드 제닝스도 몇달
더 아낄수 있게되었고 CC-페냐와 매니-데이먼이 가장 큰 변경점인데 둘다 비등비등해보여요. 템파의 죄다 사라져버린 불펜진이 좀 의문이긴한데, 왠지 또 화수분처럼 어디선가 나타날것 같고, 선발진이야 영건 선발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데다가 드디어 헬릭슨까지 합류하니 말이에요.
볼티모어도 몇몇 알짜 영입으로 팀 전력이 많이 강해졌습니다. 작년 쇼월터 부임이후 정말 많은 선수들이 정신차리기 시작했는데
브라이언 마휴즈가 작년 후반기 기세만 이어간다면 볼티 전력으로 잘하면 와카도 노릴수 있다고 봐요.

제대로 와일드와일드이스트가 될겁니다 올해 아메동부는 키읔키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99 [일반] [잡담] 0% [3] 언뜻 유재석4224 11/01/24 4224 1
26898 [일반] 지방대 공대 출신, 취업에 고민이신 분들께 권장드리는 글.(다들 화이팅입니다.) [3] 국제공무원10780 11/01/24 10780 1
26897 [일반] 치과 진료 비용 후덜덜 하네요.... [25] 시오리6245 11/01/24 6245 1
26896 [일반]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어야 할까요? [165] 홀리구이5842 11/01/24 5842 1
26895 [일반] 좀 늦었지만 가입인사 드립니다. [26] 여자동대장3472 11/01/24 3472 1
26894 [일반] 연애란 무엇인가? [10] Typhoon6047 11/01/24 6047 3
26892 [일반] 유게 북산vs산왕 vod를 보고 [17] dangertnt6388 11/01/23 6388 1
26891 [일반] [리버풀]King의 첫승과 리버풀 재건의 시발점이 될 겨울 이적시장 [23] 아우구스투스4582 11/01/23 4582 1
26890 [일반] smart life [16] 기습의 샤아5633 11/01/23 5633 1
26888 [일반] 방금 한국대 이란의 8강 경기가 끝났습니다. [49] The_ReD8979 11/01/23 8979 1
26887 [일반] [카라] 멤버들을 응원합니다. [7] 무지개갤러리4641 11/01/23 4641 1
26885 [일반] [축구] 성남 몰리나 -> 서울 이적... 이적료 15억..덜덜.. [6] Bikini4748 11/01/22 4748 1
26884 [일반] 수능에 대한 잡설2 [16] 도형추리고수5136 11/01/22 5136 1
26883 [일반] 수능에 대한 잡설... [2] 도형추리고수4538 11/01/22 4538 1
26882 [일반] 한국 아이돌의 일본 진출에 대해서 [16] 연이5694 11/01/22 5694 1
26881 [일반] 남녀군도 처녀출조에서 긴꼬리벵에돔 6짜 낚아내다. [11] 퀘이샤12058 11/01/22 12058 2
26880 [일반] 전화번호부... 두서없이 주절거려봅니다. [4] snut3442 11/01/22 3442 1
26879 [일반] K2리그 축구팀을 좋아하는 외국인이야기.. [15] 하늘의왕자4189 11/01/22 4189 1
26878 [일반] 늦었지만 전역 인사 드립니다. [13] worcs3405 11/01/22 3405 1
26877 [일반]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23] Love&Hate15444 11/01/22 15444 1
26876 [일반] 이별은 결코 적응 할 수 없는 감정 [4] SaRa3464 11/01/22 3464 1
26875 [일반] [분노] 이건 뭐 지역드립도 아니고..... [38] 독수리의습격5598 11/01/22 5598 1
26874 [일반] [mlb]격동의 아메리카 동부지구 [12] 옹겜엠겜3691 11/01/22 369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