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1/30 11:45:03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일반] 90년대 시대극을 제대로 다룬 드라마가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저는 일단 드라마 성향이 정치극, 시대극을 다룬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예전 1995년도에 방영했었던 4공화국도 자료 구해가면서 여려번 복습했었고, 5공화국도 방영 당시에는 상당히 재밌게 봤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도 여러번 복습 했었죠.

물론, 완벽히 시대극, 정치극을 다룬 드라마는 아니지만, 자이언트도 빠짐없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사극보다는 현대 시대극을 다룬 드라마를 상당히 재밌게 보는데, 사랑과 야망도 놓치지 않고 시청했었죠. 하지만 90년대 시대극을 다루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었는지 몰라도 90년대 시대극을 재조명하고 제대로 다룬 시대극 드라마는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2010년대로 진입한 이상, 90년대 시대극을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로 90년대 시대극은 다른 시대극에 비해서, 고증을 하기가 더 쉬워진다는 점이 장점이긴 합니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자이언트도 80년대 고증을 철저히 하는 데에는 개인적으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지라... (옥의 티가 꽤 많이 보이더군요;;;)

90년대 때에는 아무래도 염색이 유행이었고, 카셋트 플레이어, 삐삐, 검은색 대형 휴대폰이 생각이 나고, 엄청났던 농구 열풍이 기억에 남는데, 90년대의 상징이었던 여러가지를 제대로 고증하는 훌륭한 90년대 시대극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이전 드라마에서도 90년대를 아예 다루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오긴 해도, 먼 훗날, 몇십년 후로 타임워프되고 잠깐 보여주고 마는 식으로 몇 장면 나오지도 않더군요. 지금 방영하는 자이언트도 90년대 이야기는 얼마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대극을 제대로 다루는 MBC에서 6공화국이나 문민정부를 다룬 시대극을 방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사랑과 야망이나, 자이언트 같은 훌륭한 90년대 시대극이 나오던가요. 왠지 지금까지의 시대극은 90년대는 그저 곁다리로 잠깐 나오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penProcessToken
10/11/30 12:19
수정 아이콘
현재 정치형국으로는 불가할겁니다.
전 정권때도 영웅시대가 외압으로 종결되었는데
현 정권에서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죠.
라이크
10/11/30 12:32
수정 아이콘
시대극을 방영하다가, 작가 바뀌고, PD바뀌고, 사랑타령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_-;;;
BlackHawk
10/11/30 12:34
수정 아이콘
현 정권에서 공정한 고증이 가능할런지? 피디 코렁탕 먹을듯요
진보주의자
10/11/30 16:20
수정 아이콘
언젠가 한 번 다루어야할 드라마 소재이긴 한데,
여야를 막론하고 당사자들이 아직 정치 일선에서 활동 중이라
조금 민감한 문제일 듯 싶네요.
루크레티아
10/11/30 17:53
수정 아이콘
최근 선례가 있죠...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주현
10/11/30 19:30
수정 아이콘
사실 정치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아직 90년대 시대극을 하긴 조금 이르긴 합니다.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겨우 20년 지난 후의 시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죠.
벤카슬러
10/11/30 20:03
수정 아이콘
그나마 MBC라디오에서 하는 '격동 50년'이라는 라디오 드라마에서 다루고 있기는 하더군요.
꽤 한참 전에 '한보철강 부도사태' 등 IMF 직전의 상황을 다루던 것 같던데... 요즘은 어디까지 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도 하고 있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753 [일반] 눈물을 뒤로하고... [4] 영웅과몽상가3994 10/11/30 3994 0
26752 [일반] 르브론의 선택... 마이애미의 부진 [19] 케이윌4942 10/11/30 4942 0
26751 [일반] 오토바이 타실분/타시는분 [27] Brave질럿8091 10/11/30 8091 0
26750 [일반] [구인] 현역/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을 모집합니다. [24] MaCoHiP6502 10/11/30 6502 0
26749 [일반] [피겨]오래간만의 연아선수 소식(새 시즌 프로그램 음악 공개!) [12] 달덩이4024 10/11/30 4024 0
26747 [일반] 대북정책 어떻게 해야 할까요? [93] 나이로비블랙라벨5182 10/11/30 5182 0
26746 [일반] 휴먼대상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박찬호선수 [2] 타나토노트3777 10/11/30 3777 0
26745 [일반] 현재 연평도 주민이 묵고 있는 찜질방이 정부 지원이 아니라 사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29] 독수리의습격6632 10/11/30 6632 0
26743 [일반] 걸그룹 카라가 일주일만에 일본 오리콘차트 기준 앨범 10만장을 돌파하였습니다!! [16] 세뚜아4925 10/11/30 4925 0
26742 [일반] 90년대 시대극을 제대로 다룬 드라마가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7] 물의 정령 운디4037 10/11/30 4037 1
26741 [일반] 압류자동차(건설기계) 인도명령서 [5] Red Key3948 10/11/30 3948 0
26740 [일반] 부활한 pgr~(we are the world!!!) [30] kikira4410 10/11/30 4410 0
26738 [일반] 유부남동네로 전입신고합니다. [23] 켈로그김4977 10/11/30 4977 1
26737 [일반]  故 성우 장세준 님의 성룡 연기 (용적심) [7] 물의 정령 운디9611 10/11/30 9611 0
26736 [일반] 다녀오겠습니다 [13] 구하라3947 10/11/30 3947 0
26735 [일반] 우울한 하루네요.. [6] 엄마,아빠 사랑해요3753 10/11/30 3753 0
26734 [일반] '총알탄 사나이' 레슬리 닐슨씨께서 운명하셨다고 합니다. [9] EZrock3959 10/11/29 3959 0
26733 [일반] 잼을 바르던 식빵을 떨어뜨리면 이번에도 잼바른 면이 바락에 닿을까? [20] 스웨트6756 10/11/29 6756 0
26732 [일반] [축구]The Classic 엘클라시코 더비 [59] Darkmental6679 10/11/29 6679 0
26731 [일반] 아이패드 배송일이 공개되었네요.. [14] Dark..5425 10/11/29 5425 0
26730 [일반] (야구)배영수 선수 야쿠르트 입단유력 +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 [21] 달덩이4513 10/11/29 4513 0
26727 [일반] [EPL]기대가 있는거 같아서 써보는 오늘 리버풀... [41] 아우구스투스5160 10/11/29 5160 0
26726 [일반] "지금부턴 한 대에 300만원이다." [92] 네로울프10636 10/11/29 1063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