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수정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공부가 부족해서 몇시간동안 진보언론 뒤져가며 배운 걸로 다시 올립니다.

오늘 학교에 가봤더니만 빨간포스터가 많이 붙여져 있더군요.
그래서 봤더니만 좀 놀라운 내용들이었습니다.

G20 반대 포스터는 분명했습니다.
학교에 G20 반대 토론 같은 것도 하는 것 같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어느 정당인가에서 올린 것이던데 주장하는게 좀 급진적인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미 실험에서 상당수 실패했다고 생각되는 국가가 모든 것을 가져야 하는 사회주의를 주장하고 있더군요.
G20 반대까지는 좋은데 이걸 계기로 좀 급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순수한 의미로 G20 반대하는 사람들까지 같이 엮어 들어갈까 말이죠.
그리고 요즘 대학교 내에서도 조금 걱정스러운 움직임이 있습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개념자체도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사회주의라 이름 적어놓고 실상은 공산주의를 표방하고 있더군요.

아시다시피 현재 진보운동에서도 북한처럼 하는 공산주의는 지양하자는 것 아닌가요?
북한을 국가자본주의라 규정짓던데 말이죠. 진정한 사회주의를 실현하자는게 목적인 것 같은데
무턱대고 중앙에서 모든걸 통제하자는 소리를 하니 무슨 소리 하는건지 참...

G20 반대의 기치를 걸고 조금은 위험한 생각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점이 우리나라 진보세력의 발전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잘하면 친북으로 몰릴 수도 있고, 실제로 민주노동당과 같은 종북세력이 자리잡아서 할 수도 있잖아요.

진보에 어느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런 행동은 좀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턱대고 현 체제를 전복시키려고 하기 보다는 점진적인 방안을 통해 체제를 바꿔나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북한이란 나라가 버티는 이유로 인해 이념적 개념이 꼬인 상태고
현재도 수구-민주개혁(보수)-진보-극좌 이런 식으로 정치세력이 갈린 상태잖아요.

포스터에 대놓고 저런 행동을 하는건 G20을 반대하는 취지를 너무 무색하게 만든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