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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2 14:44:16
Name 페가수스
Subject [일반]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연고지 이전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
린스컴과 리의 재대결에서 또다시 웃은것은 린스컴.

리 역시 호투했지만 타선이 린스컴에게 꽁꽁묶이며 또다시 월드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뉴욕 자이언츠던 시절인 1954년 (전설적인 중견수 윌리 메이스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그 유명한 "The Catch" 가 나온 월드시리즈입니다.) 입니다.

올해 이전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진출했던 연도는 배리 본즈와 제프 켄트가 함께 활약했던 2002년으로 LA 에인절스와의 대결에서 3 : 2까지 앞서나갔지만 아쉽게도 6, 7차전을 모두 내주며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에인절스의 적극적인 본즈 피해가기와 투수진의 소모가 너무나도 컸고 게다가 6차전에서 영웅 본즈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해밀턴 - 게레로 - 크루즈라는 공포의 중심타선과 포스트시즌의 승리청부사 클리프 리를 앞세워 첫 리그 챔피언쉽시리즈 진출, 그리고 첫 월드 시리즈 진출에 이어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린스컴 - 케인 - 산체스 - 범가너로 이어지는 환상적이고 상대 팀에서는 환장할 선발진과 리그 최강의 불펜진,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드디어 타자들이 삽대신 방망이를 들면서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 이전을 한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P.S : 2000년대의 월드시리즈는 그야말로 저주 타파의 연속이었습니다.

2001년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창단후 최단기간 월드시리즈 우승
2002년 : 에인절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
2004년 :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 헤드샷
2005년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블랙삭스 세탁
2010년 : 샌프란시스코의 연고지 이전 후 첫 우승

컵스야...... 언제 팬들에게 염소고기 먹여줄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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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2 14:43
수정 아이콘
[ ]자이언츠, [ ]후 첫 [ ]시리즈 우승!!
shadowtaki
10/11/02 14: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야구는 투수놀음이고 타선은 믿을 것이 못된다 라는 것이 또 한번 증명이 되는군요.
CS까지 완벽했던 클리프 리가 팀 린스컴에게 2패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고.. 텍사스 타선이 이렇게 안터질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린스컴이야 이제 자이언츠에서 본즈 이상가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이고.. 아마 본문에 언급된 윌리 메이스 급의 대우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에인절스 PS 탈락이후 텍사스를 응원했지만 자이언츠의 56년만의 WS우승을 축하합니다.
KillerCrossOver
10/11/02 15:50
수정 아이콘
텍사스로서는 끝까지 타선이 살아나지 못한게 아쉽겠네요. 오늘도 린스컴 공략에 실패네요.
홈런빼고 2루도 못 밟아보다니..;;

리선생도 나름 호투했는데 2년연속 소속팀이 콩라인을 타네요.
과연 텍사스에 남을 것인지가 세간의 이목을 끌겠군요..

렌테리아는 97년 정말 무쟈게 추웠던 월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더니
오늘도 결승홈런을 때려내면서 mvp에 올랐네요. 한창 므르브 볼 때 꽤나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잘해주니 반갑네요. 자이언츠도 렌테리아도 모두 축하합니다.
10/11/02 15:47
수정 아이콘
샌프란시스코는 축제 한마당입니다.
사람들은 나와서 소리치며 춤추고 자동차는 경적으로 호응하고
불꽃놀이에 두루마기 휴지 세레모니도 하는 모양이네요.
워낙에 야구가 생활의 한 부분인 사람들이라 평소에는 조용하더니
확실히 우승을 만끽하는 모습이네요.
빼꼼후다닥
10/11/02 15:57
수정 아이콘
저번에 샌스프란시스코 홈 경기를 보니까... 호프야 한번 쎄리라!(이게 맞나요?...)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롯데가 생각나더군요...
하늘의왕자
10/11/02 15:59
수정 아이콘
이제 남은건 컵스뿐인가요? 순종2년이라.......흐음..

컵스빼고 가장 오랜기간동안 우승못한팀이 어디일까요...?
Marionette
10/11/02 16:14
수정 아이콘
2007콜로라도
2008템파베이
2010텍사스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돌풍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우승은 못하는군요

그러는면에서 2001애리조나 우승이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단기전에서 SS급 투수 2명만 잘하면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이니..
10/11/02 16:30
수정 아이콘
2002 월시에서 본즈형님의 압도적인 스탯이 생각나네요

진정한 타격의 신
10/11/02 18:16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양키스때는 그렇게 잘하더니 월시에서 그렇게 선풍기만 돌리게 될 줄이야...
다음해는 리도 양키스 갈 공산이 꽤 큰데 다음해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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