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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4 18:38
현대가 해체하고 그 선수들을 흡수해 히어로즈가 창단됩겁니다.
SK는 예전에 쌍방울이 망해 해체하고 그 선수들을 흡수해 창단된 팀입니다. 2000년에 인천에 있던 현대는 서울로 가고싶어했고,KBO와 협상되있는 상태였기에 빈 인천에 새로 창단한 SK팀이 들어가게 되었는데 막상 서울에 못들어간 현대는 수원으로 가게 됩니다. 서울팀들도 오는걸 싫어했고,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임시연고지 수원에서 서울에 들어가기 위해 있다가 결국 서울에 들어가지 못한 현대가 구단운영을 포기하고 해체한거죠(그리고 기아가 전북지역 연고지를 흡수해 군산에서도 경기를 하게 되었죠) 그래서 족보가 좀 꼬이죠. SK측에서도 쌍방울을 전신으로 인정하는걸 달갑게 여기지 않고 삼미-청보-태평양으로 이어지는 인천팀을 자신들의 역사로 인식하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고요
10/10/14 19:02
한화 팬은 맘 놓고 구경하네요~ 흐흐
딱히 누구를 응원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뭔가 이 똥줄타는 경기를 보면서 손에 땀이..크크 응원하는 팀이 아닌데도 이렇게 긴장하면서 경기 본거는 또 처음이지 싶습니다. 누구하고 내기한 것도 아닌데..
10/10/14 19:43
흐흐..저랑 비슷하시군요. 그냥 맘가는 팀 응원하는거...
다만 저는 게임이던 야구던 축구던 공격적인 스타일을 좋아해서 공격력이 화끈한 팀을 우선응원합니다. 작년까지는 두산, 올해는 롯데가 좋았습니다. 로감독님...아.. 삼성, 두산 전에서는 삼성응원했습니다. 왠지 SK를 이겨줄수 있는 팀은 삼성뿐인거 같아서요. 김성근감독님 좋지만, 한팀의 독주는 또 그러해서요...또 양신 은퇴선물로 우승반지 좋을거 같고요. 향후 몇 년간은 삼성과 SK의 대결일거 같습니다. 두산은...외국인 용병 투수 대박 한 번 터지면 참 좋을텐데요.
10/10/14 20:37
기아는 작년에 용병이 거의로또급으로 터지면서 바닥성적을 지나오며 모아둔 포텐이 한번에 터진데다 곤조가 거의 시즌 내내 미쳐버렸죠 올해는 구톰슨도 없고 곤조는 부상에 로페즈는 작년의 혹사로 인해 맛이가버렸죠 거기다 양현종 이용규의 분투로는 사강은 힘든면이 많았습니다 [m]
10/10/15 03:32
기아는 로페즈가 내년에 작년 성적을 찍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구톰슨은 갔지만 서재응 선수가 왔고요(작년까진 응원단장이었다가 현역 복귀 했습니다). 양현종 선수와, 부상에도 20+를 찍은 김상현 선수는 작년이 플러크가 아니었음을 보여줬습니다. 로페즈, 윤석민, 서재응, 양현종 + 용병의 선발진은 내년에도 국내 최강이라고 봅니다. 타자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김상현 선수의 공백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 같습니다. 우승 시즌에도 팀 득점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드러나는 타율이 높은 팀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불펜인데, 이게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 최소 4강이고 우승도 두드려볼만한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삼성이 주력 타자들이 젊은 편에 속하듯이 기아는 주력 투수 대부분이 젊고, 전력외에도 가능성이 있는 젊은 투수가 제법 있어서 이 투수력이 제법 유지된다고 봐야하는 것 같은데요.
10/10/15 09:36
기아는... 작년에 무엇보다 투수크리가 터졌죠.
위에 다 열거하셨다시피 기존 에이스 윤석민에 영건 양현종 + 원투펀치 구톰슨과 리오스... 거기에 세일러유 유느님. 안정적인 선발 투수를 기반으로 중간 계투가 별로 임에도 선발들이 7이닝 이상씩 먹어주고 중간계투가 1,2이닝 억지로 막아주고 유느님이 땅볼로 경기 끝냈죠. 타자 축에서도 김원섭이 이용규 몫을 충분히 해줬다고 볼 수 있고, 공포의 4-5번 라인업이 드디어 실현되었었죠. 곤조야 말할 것도 없고, 사실상 곤조를 그 정도 성적 나게한 앞타자 최희섭의 몫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안치홍도 신인임에도 잘해줬구요. 전체적으로 '타이밍'이 잘 맞았던 해였습니다. 각 선수들의 포텐폭발 및 컨디션 회복, 용병로또 당첨 등... 올해는 그것의 후유증이 나타났습니다. 일단 선발에서 구톰슨이 빠졌고, 윤석민은 유리몸+유리정신이라 들쭉날쭉 했으며 유느님과 로페즈는 파악 당하고, 체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있던 햄종이도 후반기 들어 볼질하며 무늬만 다승 선두권이었지 사실상 올시즌 기아 에이스는 직업 복귀한 서쟁이었습니다. 이닝을 많이 못먹어줘서 그렇지.. 투수들의 혹사 후유증이 가장 컸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갸 선발 투수들이 먹어주는 평균이닝 자체가 줄어서 자연스레 계투 비중이 높아졌고, 계투는 불을 지르고, 읽힌 유느님은 자신감을 잃었죠. 공격에선 상위, 하위 타순에서 각각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던 김원섭, 이현곤이 부진했습니다. 탈북자(김원섭)는 간엽, 광곤리는 당뇨 로 각각 일정 기간씩 텀을 두어 휴식을 줘야하는 선수들입니다만 김원섭은 작년에 풀로 돌리다가 올해 빵꾸가 나버렸고, 광곤리도 몇년 전 수위타자 억지로 처묵처묵하다가 체력빠져서 올해는 작년만도 못했습니다. 이들 대신 이용규, 김선빈이 잘해줬지만 작년에 비하면 +,- 제로섬에 가깝죠. 테이블 세터진은 0라고 칩시다. 문제는 중심타선 이었습니다. 곤조는 부상으로 제 성적을 못냈고, 나지완은.....솔직히 트레이드 했으면 좋겠습니다. KS 끝내기 쳤어도 전 나지완이 못마땅했고, 올해는 화룡점정을 보여줬죠. 형저메는 기아타선 홀로 이끌다 시피 하며 분투했으나 스캔들 이후 성적이 급락하여 몸값을 못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면 각각 +,- 된 요소가 있었지만 -가 훨씬 컸죠. 거기에 무능한 덕아웃.... 장기계약에 운영전권을 주는 게 아니었습니다.. 내년 시즌 전망은 아직 모릅니다. 사실 올해 투수진이 메롱이었어도 여전히 강팀입니다. 선발로 가능한 선수들이 윤석민, 서재응, 양현종, 로페즈 기본 넷에 돌아오는 이범석, 1년 더 준비하길 바라지만 몸값을 해야 해서 역시 돌아오는 한기주, (없는 선수 취급하지만 +가 될 경우 분명히 4 선발 정도는 되는 김진우) 이렇게 많습니다. 계투만 보강하고, 유느님이 살아나면 투수진은 사실 별로 손댈 거리가 없습니다. 타선은 참... 종범신이 계륵이라 머리는 빼야 한다고 하지만 마음으론 못빼서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올해 같은 구성으로 가되 클락 정도 되는 5툴 플레이어나 3,4,5로 외국인거포+최희섭+김상현 조합으로 가는게 여러모로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타자 고르는게 좋은 투수 고르는 것보다 확률이 낮죠. 용병의 경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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