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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7 00:14
저도 상병때..왠지 좀 거만해진 느낌이랄까요?
약간 티 냈더니 고참한테 약간 박살나고 닌 이제 짬 좀 됐으니 그러면 안돼 라고 하더군요 크크 힘내세요!
10/10/07 00:14
열심히 일만 하다보니 상병때는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병장이 되더군요. 크크
다만, 그때부터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을 했습니다 -_- 군생활 열심히 하시고 몸조심 하세요~ 가능하시면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크크 남는건 운동이랑 공부뿐!
10/10/07 00:10
상병으로 승진했던 선임들 대부분이
일부로 발음도 흘리는경우가 있고 관등성명도 빠르게 하는경우도 있고 난 절때 저렇게 안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하고있을 제모습이 상상이 가는군요!
10/10/07 00:19
하하하. 대검 잃어버리실 뻔했군요. 사회에서 생각하면 정말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닌데, 고작 그런 일로 사람 갈구고.....
저도 고문관 짓 좀 했습니다. 정화통 잃어버렸던 일이 생각나네요. 사단 검열인가 먼가가 있다고 해서 각자 장구류 확인하는데 내무실 관물대에 한번도 손대지 않은 정화통이 하나가 부족하더군요. 선임병부터 보급계원에게까지 무지하게 깨졌습니다. 추운 겨울날 동기랑 같이 막사 뒤쪽에서 상관물대 1시간 하고...... 영하 10도 가까이 되는 날에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그까이꺼 진짜 뭔 큰일이라고 사람을 그렇게 고생시키다니....... 상병 다신 거 축하드립니다. 밑에 후임들 잘 챙겨주시는 거 잊지 마시고 남은 군생활도 건강하게 하시길!
10/10/07 00:14
대검은
아직도 생활관 선임들이 심심하거나 할애기없으면 점호시간에 후임들있는대서 대검분실얘기 하고 그런답니다 대검한번 잊어버렷다가 대검에 찔려 죽일 기세로 달려들였던 선임들 이제 하나둘씩 가고 내년3월은되야 대검야기 안나오겠군요 하하..
10/10/07 00:21
상병다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몇년 안되지만(04군번;) 선배로써 말씀드리면 병장,간부를 적으로만 만들지 않으면 됩니다. 싸바싸바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라 그저 일처리만 군대서 1년 굴러먹은 티만 내면되고 후임느님들 관리 잘해서 병장 간부선까지 손타지 않게하는게 중요합니다. (요새 군대는 이게 될진 잘 모르겠네요; 저는 후임관리를 당근 + 채찍식으로 했습니다만..) 중요한건 간부랑 윤활한 관계를 유지하세요. 간부쪽에서 일일히 태클들어오기 시작하면 일이병때보다 군생활 괴로워집니다. 크크 남은 군생활 탈없이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10/10/07 00:17
사열만 한다하면
행보관.보급계원 그순간만큼은 악마입니다 진정한 악마 군대에선 한번 이미지 잘못찍히면 평생가는것 만큼 무서운게 없는것같습니다 ㅜ
10/10/07 00:20
짬밥 값은 하면서
밑애애들 관리하면서 간부와의 관계 몸은편해져도 머리는 꽤나 아파질꺼같군요 일이병떈 상병이 제일 무서웠는데 이젠 병사가 아닌 간부라는 높은장벽이 ..
10/10/07 00:26
저희부대는 상병5호봉부터 짬밥대우를 받아서 4호봉까지는 내가 일병인지... 상병인지 알수없는 푸대접과 구타를....
5호봉되자마자 대접과 분위기가 너무 달라져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10/10/07 00:35
오늘자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토니안'편 보고 왔는데...
이 글 읽으니 겨우 제대 3개월차라 그런지 군대 생각 많이 납니다. 군대, 분명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10/10/07 00:40
남은 군생활..길다 생각하면 한없이 길고 그날이 과연 올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짧다 생각하면 뭐 한것도 없는데 전역입니다. 지금이라도 전역할때까지 자신의 목표를 세워서 꼭 뭐라도 하나 성취해서 나오세요. 예를들면 영어단어 하루에 5개 외우기,신체 단련,자격증 공부하기 등등? 군대에서 자유시간만큼 사회나와서 놀수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드리지자면..행보관님은 신입니다.. 그에게 찍혀서 군생활 좋을것 하나 없습니다.하지만 이쁨을 받는다면 몸이 조금 피곤할진 몰라도 이미 당신은 신과 같은존재.. 저는 말년에 클로킹하다가 행보관님 스켄에 정통으로 걸려서 전역전날까지 근무서고 눈치우고 그랬어여;;ㅠ아 지금생각해도 눈물나네..
10/10/07 00:34
저희부대는 이등병>병장>상병>일병
거꾸로 돌아간답니다 "나떄만해도 안그랫어" 라고 하는 고참들 말이 제일 한심해보엿는데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후임들에게 "나땐 안그랫어 임마" 라고 말하고 있더군요 저희는 몇호봉 몇호봉 보단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좌우됩니다 물상병인데 엘리트면 짬대우받고 상꺽인데도 고문관이면 짬대우 안해주고 이런식이더군요
10/10/07 00:37
자기개발 목표만큼은
확실히 하려고합니다 하루에 일당 몇천원받으면서 욕얻어먹는 1년 10개월 생각해서 뭘 하나라도 얻고 나올생각입니다 하하..
10/10/07 01:02
이제 얼마 안 남으셨네요.
..시간과 정신의 방으로 들어가실 때가..흐흐흐.. 자기계발 목표도 좋습니다. 하나라도 확실히 세워서 이뤄 나오시길.. 더불어 인연이 얼만큼이나 계속될지 지금에야 모르겠지만, 군대도 사람사는 곳..그 곳에서 만들어가는 인연도 놓치지 마시길 바랄께요~ 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히 제대하는 것이겠죠. 무사히 전역하시길..!!
10/10/07 01:21
머 본인이 원한다고 되는게 아니지만서도
분대장만큼은 어떻게 하던지 안다는게 최고;; 우리 부대는 보급관 바뀌고 애들 사단에서 맨날 애들 자살하니까 일요일마다 1시간 단위로 분대장 직접 행정반 와서 인원보고 하라고 해서 병장 되고 나서부터 일요일날 마음놓고 푹 잔적이 없다는;;
10/10/07 09:20
축하드립니다.
생각만 해도 무서워지는 대검도 이제 곧 웃으며 말할수 있는 추억이 되겠네요 하하 저도 상병때 몸도 마음도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남은시간 건강히 군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10/10/07 19:43
전역한지 전 얼마안됐지만 이시점에서 해주고싶은 말이 간부를 왜 적으로 만드느냐 입니다.
괜히 속담처럼? 전해내려오는 '선임병되면 간부가 적이다' 라는 말때문에 쓸때없는 말입니다. 간부가 시키는데로 하면되죠~ 보급관이 시키는 데로 그냥 하면됩니다. 그렇게해서 인정좀 받으면 챙길거 챙겨주고 한편이 되더라구요. 특히 보급관님&중대장님... 제가 있던 중대 간부님들이 좋은 분들이라서 이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적이아니라 한편이 되서 열심히 생활해본다면 전역하고도 군생활만큼은 잘했다라고 생각하실껍니다. 남은 1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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