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09 19:34
H대학교 같은 경우 단과대명이 아예 다른데 흠...
그런데 저건 좀 무리한 요구같군요. 애초에 입학 성적이 차이가 상당한데 말입니다.
10/09/09 19:35
제가 분교인데요..제가 입학할 때는 꽤 차이났는데 지금은 약간 줄어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사실 달라야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커리큘럼도 다르구요..
10/09/09 19:36
달라야 된다고 봅니다. 같게 할거면 모집도 같이 해야죠. 그러면 확률의 문제 혹은 전공의 문제로 서울과 지방이 갈릴테니 평균적으로 서울 소재 학교가 가지는 메리트, 높은 입학컷은 사라지겠군요.
애초에 분교를 왜 냈는지도 좀 의문인데-_-;
10/09/09 19:42
저도 반대합니다. 매우 기분 나쁘네요. 그러면 본교학생들이 한 고생은 대체 뭐가 됩니까? 점수 컷트라인 차이가 상당합니다 실제로
성균관대 같은 경우는 이과캠퍼스랑 문과캠퍼스 위치가 다른 것이므로 패스하고 연세대 원주 캠퍼스만 봐도 원주캠퍼스 경영대랑 신촌캠퍼스 경영대 점수 안드로메다 차입니다..정말 뭔가요 이건..
10/09/09 19:44
입학점수부터가 꽤 차이날텐데 -_-;; 이번 모평 기준으로 배치표 찾아보니 환산 점수로 연대 원주캠 경영학과가 315점이고, 연대 신촌 경영이 347점이네요.
분명 과 때문에 분교로 간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그렇게 구성되어있는 대학 자체에서 해결해야할 문제 아닐까요?
10/09/09 19:44
애초에 본교와 분교의 커트라인 자체가 큰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분교를 왜 만들었는지도 의문이기도 하구요. 경희대 같은 경우도 문과와 이과캠퍼스가 다른 거니까 (라기보단 경희대는 체대 음대 등이 수원으로 가 있군요) 상관없을지 몰라도 그저 분교일 뿐이라면 오히려 본교 간 사람들만 피해 받는 거죠.
10/09/09 19:41
수능 시대야 점수 차이가 나기 시작했지만, 고대의 경우 학력고사 시대 때까지 1지망은 무조건 안암, 2지망은 서창을 쓰게 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분교라고 하지만, 본교에 없는 과들도 있고, 그런 특성화된 과들은 입학 점수가 높기도 하고요. 게다가 경희대나 성균관대 같은 경우는 본교, 분교 개념이 아닌데에도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하고. 사실 점수 차가 난다고 하지만 우리 때에는 인서울 4년제 포기하고 제2캠퍼스 가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실제로 서울에 있는 모 여대보다 명문대 지방 캠퍼스가 입학 점수가 더 높기도 했고.) 요새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대학 등록금은 높아져 가고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등록금+생활비까지 합치면 부모 등골 휘는 경향이 많을 겁니다. 이 참에 차라리 지방에 특화되게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지방의 유수 학생들 장학금 주고 영입하는 것도 학교 퀄리티가 높아질 텐데. 저 학교 다닐 때에는 멀리 있는 학교 가기 싫다고 그 근처에 있는 데 가는 애도 있었는데...(서태웅인가...?)
10/09/09 19:48
성대는 두 캠퍼스가 다 본교니 예외라고 치고, 실제로 본교와 분교의 구분이 유명무실할정도로
점수차이가 줄어든 학교가 실제로 있긴 있나요? 비교적 분교들의 입학컷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그래도 아직까지 본교에 비할바가 못될텐데...
10/09/09 19:49
저야 졸업한지 오래됐으니 이해당사자는 아니지만..
본교 입학할 점수인데 분교 들어간 분이 계실까요.. 분교로 입학할때부터 졸업장에 분교로 찍혀 나올거 감수하고 들어가신 것일텐데..
10/09/09 19:53
솔직히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학벌주의 싫어하지만 저도 어쩔수 없는 학벌의 노예라 이렇게 느끼는건진 모르겠는데
저런 주장 하는 분교캠 사람들 정말 배짱 좋은거같네요. 솔직히 좀... 까고싶은데 크크크 청주사람이라 근처에 고대서창 있는데 원래 충북대보다 입결 낮았었는데 이대로 그냥 본교인정되면 대박일 듯.;;
10/09/09 19:58
성대 경희대 같은 경우엔 제법 인정을 받는걸로 아는데
나머지 대학들은..;; 근데 인서울 대학들이 기득권층이기 때문에 인서울 대학들이 먼저 추진하지 않는 이상 바뀌기 어려워보입니다. 전산적으로 통일이 된다고 해도 기업에서는 어떻게든 구분해낼것 같고요.
10/09/09 19:55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졸업생입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본/분교가 서로 달라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입학 당시의 수능점수도 점수지만 동일 계열의 과라도 배우는 커리큘럼과 수준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종캠퍼스의 학생들이 안암캠퍼스의 유사 과목 수강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경우도 상당히 많긴 합니다.) 그리고 솔직한 생각으로는 저건 제2캠퍼스 학생들을 두번 죽이는 겁니다. 저렇게 한다고 해서 어차피 취업시에 캠퍼스 위치를 명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본캠퍼스와 점수를 같게 가질리가 없거든요. 괜히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 설레게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10/09/09 20:01
분교에 원서 써 내실때 "난 분교가 본교랑 아무 차이 없을 줄 알고 원서 써냈는데 이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라"
라고 생각하셨던 분이 이 안을 제출하셨다면 봐드리겠습니다. 여튼 뭐 두루두루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에선 왜인지 양보하고 싶지 않네요 쩝;;
10/09/09 19:56
인정 안할거면 뭐하러 분교로 데리고있는지..;
좀 웃긴게, 고대를 예로들면 고대생도 서창은 진짜 고대라고 인정 안하잖아요 안암 고대만 진짜 고대로 인정하지요. 근데 뻔히 모든사람들이 그런거 다 아는데 뭐하러 분교를 데리고있나요. 애초에 컷트라인을 높일수 있는 정책을 재빨리 도입하던지 뭔가 대책을 마련하지 여태까지 뭐하다가 .. 쯧쯧..
10/09/09 19:56
현재 본교 분교의 점수 차이가 명확히 나뉘는 학교들의 경우는 저건 말도 안되는거죠. 어짜피 성대나 경희대같이 과 구분이 확실한 경우는 지금도 기업들이 알아서 차별안하고 뽑고 있고요.
10/09/09 20:03
분교를 본교로 바꿔달라는 이유가 취업시 불이익 때문이라는데..
입사지원서에 분명히 자기가 다닌 캠퍼스 소재지 적는 란이 있습니다. 이 방안이 통과되면.. 분교 졸업하신 분들도 자기가 다닌 캠퍼스 소재지를 "서울"이라고 쓰시려구요? 그게 안걸리나요? -_-;;
10/09/09 20:05
학교에서 본교로 인정해준다고 한들 달라지는 건 없을것 같네요.
괜히 이게 논란거리만 되고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려봐야 분교에서 다른생각없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한테만 피해가 가는게 아닌지요. 말이 많아지면 실제로 저런거 신경도 안쓰던 학생들은 상처만 받을거 같은데요? 본교생인척하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는지 어떤지, 그런경우를 못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제친구같은 경우는 주위에서 삐딱하게 쳐다볼까봐 그게 싫어서 학교말할때는 캠퍼스까지 다 말하기도 하구요, 되도록이면 쓸데없이 뒤에서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하는 여러 소리 듣기 싫다고 그랬거든요
10/09/09 20:06
사실 이런 얘기 나올 수밖에 없는 거리였죠. 서울집중을 막으려고 했으면 그만큼 본교와 분교가 비슷하게 되도록 노력을 했어야 했구요. 그리고 인서울을 대접하는 상황에서 둘이 점수가 똑같고 자기 사는 지역 근처에 분교가 있다고 분교 갈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서태웅처럼 그럴 사람이 없진 않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선 성균관대, 경희대처럼 확실히 차별화를 시키지 않는 이상 고치긴 힘듭니다. 이럴 거면 애초에 만들질 말았어야죠.
10/09/09 20:14
취업에 불리하다는 이유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같은 간판의 대학이라도 완전히 다른 학굔데 다른 취급 받는게 불합리한건 아니잖습니까? 당연히 취업에 불이익이 있어야지요. 취업시 학벌을 보는 회사에서는요.
10/09/09 20:15
안그래도 분교에서 본교 행세하면서 과외하다가 걸려서 짤리는 케이스도 있고..
다른 걸 다르다고 하는게 정상인데 다른 걸 같다고 해달라니 말이 안되는거죠.
10/09/09 20:12
경희대 다니고 있고요.
저희 학교같은 경우에는 공대, 외대, 체대 등은 서울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술쪽이나 경영쪽 이학계통은 잘 모르겠네요.) 위의 리플들 보면 많은 분들이 경기도에 있는 대학은 분교처럼 무의식쪽으로 느끼기 때문에 성균관대처럼 바꿀려고 학생회측에서 노력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다른학교는 모르겠지만 싸그리 잡아서 분교인데 왜 저런요구를 하지? 라고 비난하긴보다는 왜 저렇게 주장하는지 실제로 그런지 여부를 확인하고 비난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0/09/09 20:17
완전 날로먹겠다는거네요. 성대나 경희대 같은 경우야 서울과 수원캠퍼스간의 입시점수차이도 별로 안나서 본분교개념이 없다고 할수 있지만, 그외 다른 학교들은(연대나 고대,홍대등등) 본교와 분교의 점수차이가 그야말로 넘사벽인 점수차이아닌가요. 근데 어차피 기업들은 학교주소보고 본분교 구분할수 있을것 같네요
10/09/09 20:14
근데 고대 같은 경우는 그래도 비슷한 수준이면 같은 학교라고 캠퍼스 뽑아주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어쨌거나 특유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터라. 이훈이나 서문탁 같은 경우도 분교 출신이지만 방송국 내 학교 인맥 때문에 많이 끌어준 것으로 압니다. 심지어 서문탁은 인터뷰에다 대놓고 말했죠. 어쨌거나 고대 출신이라고 하니 방송국 내에 있는 선배들이 좀 더 관심 가져주고 챙겨주더라, 라고.
10/09/09 20:38
여튼 저렇게 인정된다고 해도 기업의 인사담당하시는 분들은 따로 다 파악하시겠죠 뭐.
결론적으로 저런 의의를 제기한 학생은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 하는 편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10/09/09 20:46
애초에 학벌로 줄세우기 하는 상황이니 민감해 하실지 모르겠는데, 동일 학교분교면 분교라는걸 굳이 넣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동일 과를 새로 세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니 그런걸 금지 하면 되겠죠. 그래야 특성화 될 것이고요.
10/09/09 21:03
보아하니 커트라인이 차이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아웃풋도 심하게 차이나는가 보군요.
이름을 걸고 분점을 냈으면 본점과 같은 질의 음식을 내놔야 할텐데..;; 본교와 행정적으로 완전히 통합시키고, 동시에 커리큘럼 레벨도 끌어올린다면 인풋 수준도 높아지겠죠. 한 두해 정도는 졸업생이 확 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10/09/09 21:04
뭐 다들 아시겠지만...
서울에 있는 본교(든 분교든)가 지방에 있는 분교(든 본교든)로 이사가지 않는 한...실제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생활하면...학교 어디(지리적 위치)서 다녔느냐...하는 내용은 대놓고든, 은연중이든 다 확인합니다... 그리고 회사 취업할 때도...웬만한 인사과 사람들은 학교 소재지 뿐만 아니라 편입 경력까지 다 확인합니다... 학벌(학력?) 세탁이 그리 녹녹치 않아요...
10/09/09 21:05
만일 연세대로 예를 들어 연세대 경영대학이 서울캠퍼스에 있고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이 송도나 원주캠퍼스에 위치한다면 당연히 같은 취급을 받아야 겠지요. 하지만 서울에 있는 경영대학과 원주에 있는 경영대학 이렇게 두곳에 존재한다는건 대학 입장에서도 두 학교를 다른 학교 취급하고 있다는거 아닌가요? 똑같은거 배우는것도 아니라면 더욱더 그렇구요
10/09/09 21:12
경기대같은 경우는... 서울캠이 백분위 88~ 91 정도고 수원캠이 83~88정도던데... 이런경우는 뭐졍...
이원화캠이긴 하지만..
10/09/09 21:09
지금 당장 저런식으로 분교를 본교와 동일화 시키는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내년에 받을 신입생들부터 'XX기 부터 분교도 본교로 인정' 이런 식으로 바꿔서 입시 점수를 높이는 방식이라면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 전 대학 평준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식으로 난데없이 분교=본교 설이 나오는건 황당하기만 하네요;;
10/09/09 21:17
애초에 취업시 자기소개란에 출신대학란이 없다면 이런일도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고등학교때 열심히 해서 명문대학 들어간게 왜 취업과 상관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대학을 다녔다는게 우수한 교수진으로부터 배우고 뛰어난 사람들과 같이하면 된거지 그 출신학교가 취업과 연관된다는게 정말 유감입니다. 명문대 나오지 않은 학생들도 대학다닐때 열심히 해서 명문대생 못지않게 얼마든지 잘할수 있는데 말이죠...
10/09/09 21:40
분교학생분들껜 죄송한 말씀이지만 특화된 과가 아닌이상에야 분교졸업자가 본교졸업자보다 취업시 불익을 안고 간다라는건
이미 입학때부터 다들 인지하고 가는것이 아닌가 하네요. 물론 학력에 따라 인간자체를 파악한다는건 문제의 요지가 많지만 애초에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높은 수준의 학생들을 선발하는 시스템인 현 대학입학시스템 수학능력평가의 의미가 없어지는거죠 뭐하러 분교말고 주위에 그래도 이정도 대학이면.. 하는곳에 가나요 그냥 안전하게 분교에 원서 넣고 가서 본교 대우받은게 좋죠. 본교학생들이 반발하는 것 역시 이해할만 합니다 점수로 우위에 선자들의 오만이 아닌 자신이 지난 시절 이루어논 성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10/09/09 21:39
아무리 생각해도 저렇게 주장할 껀덕지가 안떠오르네요.
분교도 본교 취급해줄줄 알고 갔는데 낚였다는건지 뭔지... 본교가 괜히 점수가 높나
10/09/09 21:49
본 분교 점수 차이를 알면 저런 창피한 소리를 못할텐데.. 날로 먹겠다는 소리도 아니고 그 점수 가지고 본교네임밸류 얻어먹겠다는건지
10/09/09 21:58
나름 이렇게 저렇게 댓글 다는게 고민이긴 합니다만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고 제가 졸업한 외국어대의 경우는 본교, 용인 두곳이 있습니다. 어문계열의 경우는 양캠퍼스 다 존재하고, 제가 나온 공학대학, 자연과학대학의 경우는 본교에 없습니다. 뭐 그렇게 된 상황이라 점수컷이 낮아 들어갔다고 한다고 말씀하시면 애매합니다만, 이런경우가 존재하는 학교들이 몇몇곳 존재 하고 실제로 위의 기사내용도 그쪽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데 생각보다 민감한 의견들이 많네요.. 뭐 저는 중립이라 분교라고 해도 상관없고, 본교라고 쳐줘도 상관 없습니다. 분교학생들중 일부는 분교의 이름을 떨쳐보겠다고 본교에 있는 과로 이중전공(전공 2개 졸업장)을 시도해서 서울 본교의 졸업장을 받고 있죠, 대신 학교는 최대 2학기정도 더 다니구요(5학년이라고 하죠?) 사실 이 문제가 민감할 수 밖에 없는것이 선의의 피해자와 다수의 피해자중 누구를 살릴 것이냐 누가 더 민감한 문제냐라는게 애매한 문제일텐데요, 선의의 피해자라고 함은 아까 위의 경우처럼 지방캠퍼스(분교)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전공 혹은 계열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다수의 피해자는 두개의 학교의 같은 과 졸업생들을 의미하겠구요.. 뭐 어차피 대기업급의 인사담당자들은 주소 혹은 과이름만 봐도 이미 본교인지 분교인지 판단 가능한 사람들이니 크게 판별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까 두려운 이유는 오히려 대기업이 아닌 그보다 크지 않은 중소규모의 취업에 있어 생기는 문제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담당자가 많은 인원을 채용해본 경험을 비교했을때 대기업보다 본교와 분교를 구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분교에만 존재하는 특정 과나 계열을 쉽사리 구분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뭐 지금도 당장 회사에서 사람 뽑을때 세세하게 해당학교에 이 과(전공)이 해당캠퍼스에 있나 조사는 하지 않습니다. 저희 부장님도.. (막상 이게 일부분의 이야기다라고 이야기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서류전형에서 일일히 해당학교 다 조사할 인사담당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런 일부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이로 인해 기존의 메인캠퍼스(본교)를 가기위해 고생했던 분들을 생각한다면 그냥 현행을 유지하는것이 좋다고도 생각합니다. 한마디 더 적어보자면, 이 모든것들을 굳이 신경쓰지 않게 가능하면 보다 능력을 직접적으로 검증 할 수 있는 인재채용방안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스펙으로는 학교이름에서 이미 떨어질거야 라는 부정적인 사고가 없는 그런 세상이요...
10/09/09 22:00
근데 적고 나서 생각해보니 올해 졸업장 받은거 확인은 안해봤는데 용인캠퍼스라는 말은 없었던듯...?하네요
어차피 인사담당자들은 외국어대 컴퓨터공학과라고 하면 용인에 있는거 다 압니다만....
10/09/09 22:02
분교 가셔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셨길래 저런 요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본교 사람들이 학교 이름빨로 4년 내내 놀다가 졸업하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이상한 편견이죠 저 사람은 돈이 너무 많아서 불행할거야 저 사람은 학벌이 좋으니 열정이 없을거야 저 사람은 능력이 좋으니 노력은 안할거야 저는 돈도 학벌도 능력도 없지만 저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거 사실 자격지심을 무마하고 싶은 자기 위안의 일종 같아서 말이죠 아주 원초적으로 질문해봅시다. 제가 A 대학 어떤 학과 지방캠퍼스를 갔습니다. 본교에는 그 학과가 없습니다. 그럼 다른 대학 본교에도 그 학과가 하나도 없었을까요? 전국에 그 학과가 A 대학 분교에만 있었을까요? 태어나보니 조상 대대로 A 대학을 졸업해서 A 대학 아니면 절대 대학을 가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이라도 있었을까요? 양심에다 사기치지 맙시다. 사실 배치표에 두칸쯤 위에 있는 학교에 못간거에요 다들 그렇게 배치표에 자기 점수에 맞춰서 형광펜으로 주욱 가로줄을 그어놓고 원서 쓰는거죠. 스무살까지의 삶이 왜 스물 일곱 스물 여덟에 와서 앞으로의 삶을 결정짓는데 영향을 주냐며 억울해 하실거라면 ....모두가 그것을 싫어하니 제발 이 나라를 바꿔주시든지 아니면 그러지 않는 외국으로 나가시라고 할 밖에요 다시 질문해봅니다 저게 허용 되면 더 나은 학교를 위해서 더 이전부터 노력했던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보상할까요?
10/09/09 22:13
일단 입학 기준인 수능 점수에서 100점이 차이나는데, 그걸 같은 대학으로 봐 줘야 할까요. 분교에서 그렇게 노력해서 본교에 못지 않은 뛰어난 인재가 되었다면 본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제가 다니는 학교에는 캠퍼스가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요) 왜 모든 학생을 본교생으로 인정해야 합니까? 이건 도둑놈 심보죠 그냥.
10/09/09 22:15
현재 연세 원주캠를 다니는데요...
솔직히 나중에 당현히 취업시에 차이날 것을 알고 들어가는것 아닌가요? 본교에 없고 분교에만 있는과라면 모르겠지만(저희학교 같은 경우는 의공... 여긴 장난이 아닙니다.) 저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러다가 각 대학의 사이버 대학도 동급으로 보자라는 말이 나올것 같아요...
10/09/09 22:21
저런 요구 하는 사람들은 정말 얼굴에 뭘깔았길래 저러는걸까요 좀 배우고싶네요...
어제 본 sky 행시 70% 기사만큼이나 어이가 없군요 하하하
10/09/09 22:36
기존에 입학했던 사람들의 형평성 문제는 쉽지 않긴 하지만 미래를 본다면 괜찮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서울 집중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본교를 나오든 분교를 나오든 그 사람은 그대로인데 본교냐 분교냐에 따라 이후의 대접이 달라진다는 것이 어째 씁쓸합니다.
10/09/09 22:42
저는 뭐 분교나 본교나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아닌지라
인정해도 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학벌로 줄 세우는 것 보다 그 사람의 능력으로 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차근 차근 이런 작업이 선행되어야한다고 보네요. 뭐 본교생이 억울하다. 다른 학교 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이런 것들이 다 학벌위주의 사회풍조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뭐 본교 다닌다고 분교학생 보다 더 노력하고 고생하고 양질의 교육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안하구요. 사실 분교에서 4.5 맞는 애들 본교에 데려다 놔도 4.0 이상은 맞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대학다니면서 느낀건데 사실 과에 50%아니 70~80%는 그냥 쉬엄쉬엄 학교 다니다가 시험 기간에 빠싹 벼락치기 하고 뭐 그렇고 다니는 것 같더군요. 뭐 가끔 애들이랑 이야기 하다 보면 편입생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가관이더군요 공부 하는 시기가 달랐을 뿐이지.... 사실 20대의 시험 한 번이 너무 많은 걸 결정 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10/09/09 22:51
만약 연세,고려가 검토대상이었다면 기사 맨앞줄에 써놨을텐데 없고 한양대 경희대등을 언급한것으로보아.. 연,고는 검토대상이 아닐듯하네요
10/09/09 22:56
중앙대 안성캠을 다니고 있지만서도....저건 정말 이해안가네요..
결국 자기가 잘나면 취업 알아서 다 하던데요....본교로 인정받아서 어디를 들어갈려는건지 이해할수 없네요.. 여담으로 동기나 과사람들 보면 거짓말 하는 사람도 좀 있더군요...흑석캠다닌다고..
10/09/09 22:59
입시점수가 차이난다고 굳이 '분교'로 쓰게 하는건 차별적 소지가 있다고 보네요.
분교 다닌다고 본교생보다 실력 자체가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렵고, 어차피 인사과에서 서울캠인지 지방캠인지 정도는 다 알고 있습니다. 그들도 바보가 아니죠. 심리적인 차별은 없어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서울 소재 4년제 본교생. 가끔 이런 글 쓰면 쪽지로 '너 지방캠이냐'는 말을 하는 분들이 꼭 있길래)
10/09/09 22:57
본교, 분교도 문젠데, 편입생 문제도 심각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입생도 보통 입학생과 같이 취급해주면 좋겠지만 학교에 따라 편입생은 학번에서부터 구별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며, 학생회에서도 특별히 챙겨주는 곳이 드물다고 합니다.
사실 학벌주의니 청년실업이니 하는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큰일은 아닌데...
10/09/09 23:09
연세대랑 원세대는 다른학교입니다. 애초에 학교 분리 개념이 아니라 그냥 지방에 분교 하나 낸거죠. 성대같은 경우랑 다릅니다.
연세대 송도캠퍼스랑도 다르구요. 학교 캠퍼스를 분리하여 연계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다른 학굡니다. 어차피 저래해봤자 각 회사 입사 담당자들은 다 압니다. 과만 봐도 알아요
10/09/09 23:17
인사 평가시 분교를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차후 문제고, 일단 본교와 분교를 구분할수 없게 되는것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사실상 같은 재단에 같은 이름을 쓰는 학교일뿐, 수업을 듣는 공간도, 학생도, 교수도, 수업의 내용과 난이도도 완전히 다르고 교류도 거의 없는데말이죠. 어느쪽이 우월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다른건 다른겁니다. 만약에 본교와 중복되지 않는 경쟁력있는 전공인데(연대같으면 의공) 분교라는 딱지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이러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인사담당자들도 그런거 다 파악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10/09/09 23:25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지?
정말 뻔뻔함의 극치네요 입학할때 점수차이가 얼마나 많이 나는데요 분교와 본교는 말이죠 인생 날로 먹으려하는 학생들 '저거 안될놈임니더'
10/09/09 23:29
학벌 줄세우기 다들 반대하시더니 여기서 차별 없어져서 누가 좀 이득을 받을지 모르니까 다들 반대하시는 건가요? 전 이해가 안되네요. 위에서 몇분이 쓰셨던 것 처럼 구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0/09/10 00:30
원래 분교라는 것이 생긴 게 수도권 과밀화 해결과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니 만큼 그런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허가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저렇게 바뀌어도 입사시에는 결국 캠퍼스 소재지를 쓰라고 할테니, 별 소용이 없겠습니다만 어차피 사회 들어가면 대학 학벌은 서울대 빼고 다시 리셋됩니다. 그리고 유명환 장관 사례에서 드러나듯이 이제 학벌의 시대는 점차 끝나갑니다. 얼마나 공부했느냐가 아니라 어느 집에서 태어났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겁니다.
10/09/10 01:42
몇몇분들의 의견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본교출신으로서 "분교와의 점수차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제대로 점수차이 한 번 따져봅시다. 모두들 본인 학교 간판 값(있다고 생각한다는 가정 하에) 에 기여를 하고 있는지 누가 되고 있는지 확실히 아십니까? 본교생들은 분교와 같은 취급 받으면 전부 피해자인 양 억울해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끝도 없습니다. 본교생 중에서도 어떤 과는 입학점수 낮고 어떤 과는 높으니 학교 입학점수 평균 안 되는 절반 학생은 본인은 그 간판 값에 별로 도움 안 되면서 묻어간다는 사실을 알까요? 만약에 같은 학교 의, 치, 경영, 법대생들이 "xx과랑 입학 점수 차이가 얼만데!!! 같은 학교인게 창피하다" 말하면 무슨 소리냐 하시겠죠. 1등 졸업생이 "나랑 평점 2 이상 차이 나는 애들과 같은 학교 나왔다 하기 싫다. 학창시절 내내 고생한 나는 우등생용 졸업장을 따로 받고 싶다" 말하면 어이가 없겠죠. 그래서 전 찬성합니다. 역지사지로 이해하시면 어떨까요? 본인이 본교의 자존심을 지키는 양 말씀하시는 분들, 같은 학교의 누군가는 본인과도 섞이기 억울해도 그냥 같은 학교 친구니까 별 말 않고 다닐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대학 1등하고 본인하고 같은 졸업장을 받는건 그냥 넘어가면서 세계와 경쟁하는 이 시대에 고작 본교 분교 점수차이로 쌍심지를 켜는 건 아이러니라고 봅니다. 만약에 본인 평점이 등수로 절반 뒤면 "아 나는 우리학교 이름값을 깎아먹는 존재다 상위권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구별되어야 마땅해" 하실 건가요? 설마요. 무슨 큰 영광을 잃을까봐 조바심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학교 간판에 무심해도 사회가 다 알아서 차별해주고 대우해주고 신경 써줍니다. 이번 논의가 두루뭉술한 학교별 서열보다는 합리적인 과별 서열이 정착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9/10 02:21
이게 이루어지면 본대학 학생도 피해겠지만,
비슷한 수능 점수로 지방대에 들어간 학생들의 피해가 있을듯 한데요. 넓게 보면 수도권, 서울안 학생들도 어느정도 피해가 갈수 있을 듯 합니다. 대학 네임밸류 버리고 이력서를 적게 된다면, 가뜩이나 심한 성적 인플레 현상이 더욱더 심해지리라 봅니다. 이미 수도권, 지방대에서는 왠만하면 A주는 풍조가 심하던데 -_-;
10/09/10 08:57
이미 대학 이름별로 서열화가 고착화되었고 현재의 대학생, 고등학생들도 그걸 비판하면서도 수용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고 있죠. 오히려 그들이 더 나서서 그 서열화를 공고히 다지고 있구요. 이런 현재에 저 논의는 그야말로 무의미하죠. 저건 서열화를 타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착화된 서열화의 단물을 힘 안 들이고 먹겠다는 거니까요. 마치 계급과도 같은 지나친 서열화는 좀 반감이 느껴집니다만... 저 주장은 그 이상으로 황당한 주장이네요.
그런데 어차피 인정을 해준다 쳐도 회사 들어간다든지 하는 학벌이 활용되는 곳에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구분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제 예상이지만 동문회 같은 곳에서도 아마 편을 가를 거 같고.. 그렇다면 자신들의 도취감 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는 짓이 되는 거죠. 오히려 비아냥만 들을 뿐...
10/09/10 09:48
저는 한참전에 대학졸업했는데, 아직도 수능점수로 레벨 따지고 있는 사람들 보니 좀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수능점수 높은 사람이 대학교와서도 공부잘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모두 잘한다는건 아니거든요. 따라서 공부나 연구 등의 학문능력과 관련된 것은 수능점수로 레벨 따지는게 타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회사에서 일하는 능력은 수능점수와는 전혀 별개의 능력으로 느껴지네요.
10/09/10 11:29
학교간의 서열로 판단하는 사회에 대한 개선 방안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 수능점수로 판단하는 것 안되지만 수능을 잘뵜다는 것은 그 시절 더 많이 노력하였을 확률이 높죠 그런데 분명 차이가 있는 본교와 분교를 같은 식으로 취급한다면 이것도 불공정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분교에서 본교와의 동등한 자격을 얻으려고 한다면 분명 그 자격을 얻게 하기위한 평가가 이루어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야 서열 따위 없어지고 모두 열심히 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지금까지의 폐단을 수습한다고 단칼에 바꾸려는 것은 상처가 난 부위를 치료하기위해 바로 도려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0/09/10 16:26
저희 학교는 명단에 없긴 하지만,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입학 성적도 그렇지만 분교와 본교는 사실 엄연히 다른 대학이지요. 저만 해도 4년간 대학 다니면서 분교 학생 한 번 만난 적이 없는데... 다른 이유로 동질감을 느낄 만한 건덕지도 없고요. 본교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측도 어차피 학벌 좀 이용해보자라는 생각일텐데 본교생들의 거부 반응을 학벌주의라 비판하는 건 공감이 안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