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quall이라는 분의 편곡 연주입니다.
to zanarkand라는 곡으로 파이널판타지10에서 나온 노래입니다. 원곡은
브금으로 자주 사용되던 곡인데 훨씬 더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귀찮으신 분은 1분 45초부터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글은 약간 기니 그냥 처음부터 들으시면 더 좋구요.
#1
동생이 사용하던 ds가 LR키, 십자버튼, A버튼이 총체적 난국으로 고장나는 바람에 A/S를 맡겼습니다.
제가 찾아본 정보로는 LR키와 경첩(열고 닫을때 연결되는 부분)이 고장나거나 파손되는 경우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여 리퍼제품으로 교환(어떤 분은 새 제품이라고 하시던데 리퍼 같습니다.)해 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리 비용은 6만원이구요.
그런데 제가 수리를 의뢰한 닌텐도 ds의 경우 저런 복잡하고도 다양한 문제점을 싹 다 수리하여 주신다고 하시네요.
근데 수리 비용이 6만원입니다. ㅠㅠ
이럴 바엔 그냥 사용을 그나마 덜한 리퍼제품으로 교환받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3년 사용한 중고제품보다 리퍼 제품이 더 안좋은 부분이 있을까 하여 올립니다. 똑같은 수리비용이라면 그냥 아예 경첩을 부숴버려서 수리를 맡길껄 그랬다는 나쁜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수리 의뢰서에도 분명히 가능하다면 리퍼제품으로 교환해달라고 했는데, 깔끔하게 수리하여 보내주신다니...
그래도 기계 수명이라는게 있는데 사용을 덜해서 부품의 마모가 그나마 덜되었을 리퍼 제품이 낫지 않을까요?ㅠㅠ
닌텐도 A/S센터 입장에서는 손해일까요...크크
#2
벌초때 집에 내려갔다가 다시 기숙사로 오려고 버스를 내렸는데 너무 늦어서 지하철이 끊겼었습니다.
12시에 내려서 찜질방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고속버스터미널 근처는 아예 몰라서 찾지도 못하고 교대, 반포, 서초를 거쳐 다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갔습니다. 크크 1시 30분쯤 되었었는데... 대구와는 다르게 버스가 1시 30분에도 다니더군요. 크크크 그래서 30분정도 타고 과천까지 와서 과천부터 안양을 목표로 하여 2시간 행군에 나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길치본능이 발동해서 군포시에 들렸다가...이건 아닌거같아서 다시 평촌에서 헤매다가 발 다까지고 그래서 힘들어서 PC방엘 갔습니다.
오랫만에 싸이를 갔더니 학교를 등록해서 동창들을 찾을수가 있더군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의 싸이를 눈팅하던 도중(지금은 다 군대가서 일촌신청도 못했습니다 ㅠㅠ) 중학교 때 제가 엄청 혼자만 어여삐했던(짝사랑은 아니고 그냥 아 예쁘당...) 여학우의 이름이 보이길래 눈팅하다가 수도권 쪽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걸 알고충동적으로 가서 방명록에 '혹시 니 내 기억나나?' 하고 써놓고 스타하러 갔습니다. 크크크 큰 기대는 하지않았는데 이틀만에 방명록에 당연히 기억하지...로 시작되는 글이 남겨져 있길래 싸이월드보다는 핸드폰 번호를!하고 생각하면서 번호를 묻고 처음이니 설레서 이런저런 문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막 놀리던 중에 전화가 와서 전화를 하다가 제가 다시 걸어서 다 떠들고 폰을 덮고 보니 1시간 넘게 통화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전 아무리 친해도 10분 이상 여자랑 말을 못할 정도로 깝깝한 여성공포증이 있어서, 되게 놀랬습니다.
내 요금...ㅠㅠ
그리고 어제쯤 네이트온을 들어갔을 때, 이 학우가 심심하냐고 묻길래 이응이응 보냈더니 서평을 도와줄수 있나고 하는겁니다.
원래 이런거는 제 영역이 아닌데다가, 논문 내용도 여대생의 진로에 관련된 내용이다보니...
근데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3편의 논문 중 한편을 서평이랍시고 끄적거려주고 보니 제가 봐도 가관입니다.
제가 얕게라도 아는 부분이 아니라 아예 모르는 여대생 관련 논문이다보니 서평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요약만 실컷 해주고...
차디차게 거절했어야 했는데, 참 이상합니다.
얼굴도 6년만에 보는거라 기억도 잘 안나는데 왜 거절을 못했을까요?
옆에서는 자꾸 좋아한다고 그러는데...뭘 봤어야 좋아하지...
참 이상합니다. 크크
밥 약속을 잡긴 잡았는데, 많이 예뻐지고 연애경험도 많은 것 같아 큰일입니다.
남자들이 좋게 대해주는 거에 익숙할텐데 저는 영 그런게 미숙해서...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서먹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아 떨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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