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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6 02:21
특정 기업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공공연하게 조작적으로 소비자들의 정보를 은폐하려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면 무엇이 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해당 기기를 쓰는 소비자의 알권리이기도 했습니다.
10/07/06 02:55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초기화 버그 문제를 굉장히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 정작 언론에서는 한군데도 그와 관련된 기사가 없는걸
보면 새삼 삼성 언론장악이 심하긴 하구나하고 느낍니다. 아이폰 결함에 대해서는 쉴새없이 올려대더니 말입니다. 갤럭시s 구입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속히 그리고 조용히 해결되길 바라지만(사용자수를 늘려야 사후지원이 빵빵하기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선 일개 기업의 힘이 너무 막강한게 불안하네요.
10/07/06 03:02
1 더하기 1이 2라는 건, 누구나 아는 자명한 사실이지만 이걸 수학적으로 증명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사람들은 1 더하기 1이 2라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체득합니다. 마찬가지로 물증은 없을지라도, 그동안의 전례와 현재의 상황을 결합해서 보면 S모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했다고 말하는게 더 어려운 일 아닐까요?
10/07/06 03:50
옆동네 일 만큼은 아니지만 피지알에도 삼성제품 광고 유투브영상이 3회올라왔었죠. 근데 회원정보를 보니 게시물 작성 3회, 리플 0회. 담당업무가 바뀌셨는지 해당부서 제품이 안나왔는지 모르지만 요새는 안보이시네요. 뭐, 광고정도야 영상도 그럭저럭 볼 만 했으니 넘어가더라도 본문의 경우는 고객을 돈줄로만 보는건지..;
다만 애사심 때문인지,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애착 때문인지, 정말 회사내부에서 조직적인 것이었는지는 판단을 보류해야겠지요.
10/07/06 04:27
참.. 삼성.. 정말 무서울 정도의 기업이죠.. 태안앞바다 기름유출 사건이 일어났을때 하나의 일간지만을 제외한 모든 일간지에서 기사일면을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심지어 조선과 동아마저도), 단 하나의 일간지만 그렇지 않았죠. 물론 그 이후에도 책임을 추궁하는 기사 또한 존재치 아니했습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6&aid=0000034796&)
삼성의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축소보도하거나 침묵했죠. 이쯤되면, 거의 삼성이라는 기업의 기관지 수준입니다. mbc의 민영화가 초래할 두려움이란게 바로 이런거죠.. 자본에 의한 언론지배,^^..씁쓸할 정도입니다. 삼성공화국이라는 우스갯소리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삼성의 덩치가 국가와 맞먹을 정도로 커졌다는 거,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간혹 '삼성 = 대한민국'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결코 아닙니다. 그 어떤 기업이나 단체도 초법적 존재로 군림할수도 없고, 군림해서도 안되는 거죠. p.s 라이온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오래토록 삼성이라는 그룹을 보고싶다는 소망은 있네요. ^^..이율배반적인가요..
10/07/06 05:43
파이널 판타지 7이라는 게임에 보면 국가 위에 존재하는 기업이 나오죠? 신라컴퍼니라고.
거짓말 조금 보태면, 딱 삼성이 그 짝인 것 같습니다. 뭐, 소위 '알바' 정도야 놀랍지도 않습니다. 어쩌다가 삼성 내부에서 노조 결성하려고 하시는 분과 친분을 맺게 되었는데, 그분의 일상 전체가 삼성에 의해 감시, 아니 간섭당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도청 정도는 기본중에 기본이더군요. 재미있는 건, 그런 행위들이 '아 내가 감시당하고 있구나' 라고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아주 티나게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네 모든 걸 캐고 있다 그러니 그만둬! 계속하면 가만 안둔다?' 라고 말하는 듯 한 느낌이었죠.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나니, '대체 정체가 뭐지?' 라는 생각도 들고, 여튼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무서워요. 저 회사. (회사라고 말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10/07/06 08:39
단순히 삼성에 일한다고 넷상에서 조차 삼성을 옹호하고 다닐거라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삼성 직원들은 대부분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위에서 대놓고 '옹호댓글 쓰고 보고해라' 하지 않는 한 옹호하고 다닐 사람 거의 없습니다.
10/07/06 09:03
의외로 KT나 애플에서 그랬는지도...
의도적으로 들키도록 한 다음에 쏙 빠지면 나머지는 사람들이 알아서...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
10/07/06 10:0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7060306155&code=930100
이 뉴스를 봐서는 삼성이 했다고 믿을 수 밖에 없겠군요.
10/07/06 11:28
이러면서 삼성에 대한 기업 이미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기능'으로만 말하라는것도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렇게 '기능'으로만 이야기 하려고 했다면 도가 넘은 언플이나 이런짓들을 하지 말았어야죠. '기능'으로만 이야기 하지 못하게 만든게 애초에 삼성입니다. 평소에도 미운짓을 많이 하던 기업이 생산한거라 색안경끼고 보게 되는데 미운짓을 그치지도 않고 반성도 하지 않으니... 그러면서 '제품의 기능'만을 봐달라? 그동안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해온 수많은 짓들은 무시하고? 진짜 누구 좋으라고요. 노파심에 이야기하자면 애플빠 아닙니다.애초에 애플 제품 갖고 있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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