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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5 10:53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요즘 기아의 경기는 모두 막장입니다. ㅠㅠ 그리고 KBO 기록은 개인 홈피보다도 못하다는 평이 많죠. 세부 관리에 신경 좀 써줬으면...
10/07/05 11:20
야구기록은 아이스탯(http://istat.co.kr )이나 스탯티즈(http://statiz.co.kr )을 이용해보세요. 참고로 전자는 기록실 이용시마다 포인트가 깎여서 글을 써서 만회해줘야 합니다.
10/07/05 11:21
꼴데 레전드 시즌인 02,03시즌은 솔직히 야구를 거의 안봤고(봤다면 여기 적을 경기가 꽤 되었겠죠?-_-;)
04년에 1점차로 뒤지던 9회말 1사 3루에서 3루주자 김주찬 견제사 당한 경기랑 9회말에 1점차로 앞서다가 2루수 박진환의 내야플라이 만세사건으로 동점된 후 연장가서 역전당한 경기는 정말 인상깊더군요-_-;
10/07/05 11:21
저는 이상하게 롯데와 한화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작년 연지언니 한국 데뷔전이라든가-_-, 올해 409대첩이라든가(11 대 3에서 14대 15까지 갔던 그 경기!).... 근데 롯데 경기는 늘 이래요.-_-
10/07/05 11:25
잊지 못할 마무리 투수 동수옹...
작년 넥센과의 더블헤더 경기..(핸드볼 스코어!) 청주구장 퐈이어 경기도 있었던 것 같고.. 올해만 해도 넥센전에서 기록상으로는 볼넷 한개밖에 없지만, 볼볼볼볼-안타-볼볼-안타.. 뭐 이런 경기도 본 것 같기도 하고 (스트라이크 선언되니까 박수쳤던 기억이 납니다 ㅠ_ㅠ) 당장 엊그제 경기만 해도 뭐..-_-;;
10/07/05 11:40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긴한데
2003년인가 04년인가 로마이어가 LG에서 뛰었었는데 7월쯤 한화하고 경기를 했는데 이미 4회인가 9:1로 지고 있었더랬습니다.(에러만 4개인가했음) 그때는 하도 못하던 때라 (지금도 못한다는게 유머) 그냥 술이나 먹자하고 있는데 5회말 무사에서 로마이어가 중견수쪽 2루타를 쳤습니다. 그런데 3루까지 뛰더군요. 농담아니고 아쉬운 타이밍도 아니고 3루수가 공잡았을때 로마이어는 반도 못왔습니다. 그리고 폭풍아웃 로마이어 덕아웃으로 들어오는데 한화쪽에선 관중들 막 웃고 그 순간 엘지팬들 거의 대부분이 욕을 하며 밀물처럼 빠져나오는데 엘지팬하면서 그렇게 부끄럽고 막장스러웠던 적은 없었네요. 8점차인데 무사에서 느린놈이 3루까지....헐
10/07/05 11:51
작년 9월달 롯데전에 고효준 선발투수였고, 이 선수가 롤러코스터인걸 진작에 알고는 있었지만 공마다 롤코를 타는줄은 몰랐지요.
1회에 홈런-삼진-홈런-삼진-홈런으로 이어지는 다이나믹 쇼.... 하지만 1회말에 SK 역시 홈런쇼로 응수해서 역전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또 달덩이님이 예기하신 5시간이 넘는 LG와의 초특급 막장경기도 잊을수가 없지요... 9회 한이닝에만 8실점이니 이건 참.... 정우람 이승호 로 그렇게 될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LG 동수옹이 투수로 나오시고. 하지만 이때 또 SK가 연장 12회에 6점을 뽑아서 기어코 이기긴 이겼 습니다. 이긴 X신이 된거지요 크크. 또 작년 기아전의 투수 최정 타자 김광현의 콤보란.... 이 경기의 끝은 최정 선수의 폭투로 연장 패배였죠. 으아 ㅠㅠ 이 댓글 적다가 또 생각난건 전병두 두산전에서 연속 삼진 9K를 잡았지만 홈런 맞고 강판되고 타선지원이 부족해서 결국 진 경기도 생각나네요. 딱히 막장은 아닌데 생각하면 기분나쁜 경기라고 해야되나..
10/07/05 12:03
간만에 한번 정리해볼까요.
1. 409 대첩 - 2010년 4월 9일부터 4월 10일 0시 정각까지 벌어진 롯데와 한화의 혈투(?!). 3:11로 뒤지던 한화가 27안타(신기록)를 치며 15:14로 역전승. 가르시아가 이날 7타수 7안타를 치고 타율이 0.265에서 0.390으로 상승하기도; 2. 522 대첩 - 2007년 5월 22일 롯데대 기아. 해담 홈런, 이대호의 연예인 야구 수비, 카브레라의 폭풍 160km 8연속 견제구, 이종범의 끝내기 헤드샷... 3. 625 대첩 - 2009년 6월 25일 기아대 SK. 한기주가 9회 블론을 했음에도 그냥 조용히 묻혀버릴 정도로 "타자" 김광현과 "패전투수" 최정의 임팩트가 너무 컸던 경기. 4. 703 대첩 - 2010년 7월 3일. "엘 꼴라시코란 무엇인가!"를 잘 보여준 경기. 양팀 합쳐 16명의 투수 중 어느 누구도 3이닝 이상 넘긴 투수가 없음... 5. 716 대첩 - 2009년 7월 16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두산의 경기는 조현근-정현욱의 4연속 볼넷과 오승환, 배영수의 퐈이야로 11-12로 뒤지고 있던 삼성이 9회말 2아웃 김상수의 난데없는 도루사로 허무하게 종료.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 한화의 경기는 강동우의 삼중살, 가르시아의 숄더태클, 빈볼시비, 2만호 홈런볼을 놓고 벌어진 난투극... 아무튼 있을게 다 있던 경기...;;; (창피) 6. 816 대첩 - 2006년 8월 16일에는 LG가 9회말 6점을 내며 10:9 역전승. 다음해 2007년 8월 16일에는 롯데가 8회말 7점을 내며 9:5로 복수. 이대로 끝나나 했으나... 2009년 8월 16일에는 네 경기장 모두에서 일이 터졌다고 하네요. 자세한건 아래 링크를 타고 가셔서 보세요. 너무 길어서; 출처는 엔하위키의 <야구 관련 기담> 항목입니다. 대첩 말고도 별의별 이야기가 많으니 참조하세요. ^^;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EC%95%BC%EA%B5%AC%20%EA%B4%80%EB%A0%A8%20%EA%B8%B0%EB%8B%B4
10/07/05 12:27
임경완선수가 임작가라고 불리게 된 결정적인 그 경기가 기억나네요
한화 롯데전에서 9회에 투수땅볼을 1루수 머리 위 하늘로 토스해서 역전한 그 경기......아마 08년 경기일텐데....
10/07/05 12:36
프로야구는 아닌데, 한 몇년 전에 클리블랜드와 시애틀이 붙어서 시애틀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9회를 맞이하다가 12~13점차 뒤집힌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메이저리그 기록이었을지도?
10/07/05 12:45
2001년 한국시리즈 4차전
2회초에 삼성이 8득점을 해서 이겼다 싶었는데 바로 3회말에 두산이 12득점... 그때 용산에서 인천으로 차를 몰고가며 라디오로 듣고 있었는데 경인고속도록 입구 쯤에서 역전이 되어 열불나 꺼버렸고 동인천IC에서 나오면서 혹시나 하고 다시 켰더니 아직도 3회 진행중. 정녕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은 못하는건가 싶었습니다.
10/07/05 12:49
한 15년전에 삼성이 쌍방울에 15-0으로 진 적 있지 않나요? 분명 기억엔 있는데 기록을 찾아보려니 못 찾겠네요.
제가 27-5를 어렸을 때 직관했는데 하필이면 그게 처음 야구장 간 날이었죠-_- 야구가 원래 이런 건지 알았다는..
10/07/05 12:53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경기 중에서는 5.22 종범신 헤딩 골든골이 가장 끝내주는 경기였습니다. 이기고도 그 찝찝한 기분이란 참...
10/07/05 13:31
크보는 야구 경기 규칙 설명에도 잘못된 설명(예를 들면 중견수 뜬공 이후 우익수의 송구라고 표현하는 등의)이 버젓히 올라있죠. 막장....
10/07/05 13:43
2004년도 5월 5일 어린이날에 벌어진 삼성과 현대의 경기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삼성에게 치명적인 경기였던...
8대 3으로 앞서던 삼성이 내보낸 마무리 창용불패가 9회에 불을 질렀죠. 만루홈런까지 맞으며 8대8 동점이 되고... 연장전에서 엄청난 타격전 끝에 14:10 (맞나?)로 현대가 역전승했죠. 그 경기 직전에 삼성은 현대에 반게임차 뒤진 2위여서 경기의 승패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었는데 삼성이 이 매치에서 지면서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고, 이후 10연패를 하면서 1위 직전에서 꼴지로 추락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10/07/05 14:05
뭐 이번 엘꼴라시코 같은 경기는 예능경기이긴 했지만 나름의 명경기 아닐런지;;;
요즘 기아팬은 정말 피가 말라요;;; (제발 살도 좀 마르라고;;;)
10/07/05 15:13
95년도에 롯데:삼성 이 경기가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http://blog.naver.com/shinescent?Redirect=Log&logNo=100028199426
10/07/05 15:41
직접 경기장에서 본 경기중에 기억에 남는 경기..
1. 01년도에 한화전, 이승엽을 필두로 마르티네스, 바에르가, 마해영이 4타자 연속 홈런을 친 경기..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 않았던 경기.. 한수 옹이 다음 타석에 부담을 많이 가지고 들어오셔서 아웃당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당시 삼성의 타선은 말 그대로 '핵' 그자체였습니다. 타선 짜임새나 화력면에서만 본다면 01년에 우승을 했어야하는데, ㅡ_ㅡ;갈베스 참..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이었죠.. 2.08년도에 삼성 대 sk전, 당시 대구구장은 만원인 상황에서 18대0으로 원정팀 에스케이의 대승으로 끝납니다. 사실 선감독 부임 이후에 처음으로 불만을 토로했던 경기로 기억합니다. 대구사람도 여름에 구장 찾기 진짜 힙들거든요.. 더워서요.. ㅡ_ㅡ;; 근데 하필이면 만원관중 앞에서 이렇게 무기력하게 패배를... 그것도 최다득점차 영봉승이란 기록을 넘겨준채 말이죠.. 버릴경기, 이길경기 구분하는 거야 당시 삼성의 전력상 이해야되지만 만원관중 앞에서의 근성없는 대패는 반성할 여지가 충분했습니다.
10/07/05 16:06
롯데 8888 찍을 때에도 야구 쭉 봤습니다. 근데 기억나는 경기는 없습니다.
아마 레전드급 경기가 너무 많아서이거나, 마음이 너무 아파 제 뇌가 알아서 그 기억을 봉인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10/07/05 16:59
제가 야구를 보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경기가 있습니다.
정말 우울한 날, 혹시 야구라도 보면 기분이 좋아질까 하고 TV를 틀었는데 중계중이었던 경기 개콘보다 재미있는 시합이었습니다. 한이닝 폭풍 3실책. 홈송구는 주자의 머리를 맞추고 등등.. 경기는 계속 예상외로 흘러가고. 전 정말 웃다가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작년 시즌 초(3,4월,5월) 정도에 있었던 엘꼴라시코였는데 이정도는 야구사에 막장매치로 거론도 못되는 준수헌 경기였나요?
10/07/05 17:40
2003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vs SK 경기막판 역전찬스에서
이승엽, 마해영, 양준혁이 누상에서 막장 주루플레이로 삼중살을 당하고 그대로 삼성이 시즌마감하던것도 기억나네요..
10/07/05 18:43
넥센팬으로선 작년 한화전이 생각나는군요. 이택근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9대0으로 이기고 있다가 끝내기 홈런 맞고 9대11로 역전 당한 그 경기.. 정민철 선수 은퇴식을 빛내주기 위해 드라마를 쓴 것이라 믿고 싶던 그 경기!..ㅠ.ㅠ
10/07/05 19:37
그경기가 언제인가요? 비 엄청 와서 중간에 우천중단이 되어야 하는데... 한팀은 5회를 넘겨야 하고 한팀은 5회를 어떻게든 넘기지 말아야 해서 투수가 땅에 공 뿌리고 타자는 휘두르는... 그경기가 제기억의 가장 막장이었는데 어떤 경기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10/07/06 03:29
제기억속에서 최악의 경기는 어린시절 보았던 삼성 - 쌍방울 경기인데요.. 자세한 스코어도 기억안나고;; 여튼 삼성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직전이었습니다.. 9회말 2아웃.. 그러나 마지막 타자가 삼진 낫 아웃상태인데 당시 포수였던 김영진선수가 승리에 도취된 나머지 태그를 안하고 관중석으로 세레모니성 볼 투척... 그리고 중계 중료를 했는데... 나중에 스포츠 뉴스에서 보니 낫아웃이 인정되면서 9회말 동점 헌납 연장 12회였던가에 역전을 허용한 너무 황당한 경기가 생각납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삼성팬이었는데 이렇게 어이없을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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