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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6 23:34:42
Name 굿바이키스
Subject [일반]  조세 무리뉴의 '마지막 눈물'



항상 거만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대표되는 조세 무리뉴 감독.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이탈리아 TV 방송국은 '스페셜 원' 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을 포착했습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승리를 따낸 후 모든 인테르 관계자들이 트레블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무리뉴 감독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 이후 인테르 선수들과 만나거나 대화를 나누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떠나는 자신의 마음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이 날도 그 이유에선지,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와 차에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떠나려는 순간, 무리뉴 감독은 혼자 밖에 나와있는 마테라치를 발견하고 바로 차를 세웁니다.
그리고 바로 벽에 기대어 서있는 마테라치에게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격렬하게 끌어안고 흐느끼기 시작합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에게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죠. 이 날 마테라치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무리뉴 감독은 시간을 오래 지체하지 않고 다시 차를 타러 내려갑니다.
그가 떠나는 순간, 마테라치 역시 손으로 눈물을 훔쳐내는 듯하네요.


그렇게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를 떠났습니다.

출처 : http://www.goal.com/en/news/1716/champions-league/2010/05/26/1943591/video-inter-coach-jose-mourinho-cries-on-marco-materaz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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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10/05/26 23:38
수정 아이콘
아우, 정말 간지포퐁입니다.

퍼기옹의 마지막 시즌이 이번 10-11이 될것 같은데 그 때 레알에서 트레블 한번만 이루고 이후 맨유에서 트레블 한 스무번 정도만 해주세요ㅠ
10/05/26 23:42
수정 아이콘
EPL로 다시 간다면 리버풀이 제격
Benjamin Linus
10/05/26 23:44
수정 아이콘
레알에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맨유는 절대 안갔으면 하네요.
귀염둥이 악당
10/05/26 23:46
수정 아이콘
거.. 걸어다니는 간지...!
무리뉴와 박지성 팬으로서... 박지성 선수가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는 모습도 한번 보고싶네요...
낙타입냄새
10/05/26 23:48
수정 아이콘
정말 무링뇨를 싫어 할수가 없어요
10/05/26 23:55
수정 아이콘
저게 어떤 상황인거죠?
10/05/26 23:55
수정 아이콘
간지 돋네요.
레알 가서 잘하기를...
날아랏 용새
10/05/27 00:01
수정 아이콘
에효... 레알팬이지만 무링뇨가 레알와서 상처 안 받기를 바랍니다...
페레즈는 제발 이제 레알의 위계질서 좀 바로 잡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고요..
lightkwang
10/05/27 00:05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 레알에서 외계인들을 저지하고!!
맨유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루가람
10/05/27 00:12
수정 아이콘
떠나가는 그 모습까지 너무나 멋있네요.
양산형젤나가
10/05/27 00:14
수정 아이콘
신이 내린 사람인 듯...
포프의대모험
10/05/27 00:17
수정 아이콘
저는 보통 간지를 내고자 하는 행동을 기행(이라고 쓰고 개인적으로는 허세라고 읽는)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의 거의 모든 행동을 썩 고깝게 보는 편인데..
무리뉴는 진짜 세포 하나하나가 간지에 쩔어서 일거수 일투족에 간지가 강이되어 흐르네요
부럽넹
방화동김군
10/05/27 00:24
수정 아이콘
이거 남자가 우는 모습을 보는데 왜 제 마음이 뭉클해질까요..
몽키.D.루피
10/05/27 00:35
수정 아이콘
무간지가 레알 같은 팀에는 박 같은 헌신적인 선수가 필요해...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해 준다면...
인생은글쎄다
10/05/27 00:38
수정 아이콘
리플을 안달수가 없잖아.. 아 진짜 뭐라 표현할수 없이 묘하군요, 무리뉴란 사람
김군이라네
10/05/27 00:41
수정 아이콘
레알 스페셜원.. 인정..
가아든
10/05/27 00:47
수정 아이콘
우와 대단하네요...
pErsOnA_Inter.™
10/05/27 00:58
수정 아이콘
제가 유게에 올렸을땐 쇼맨십 쩌네효, WWE 스멜 나네효, 숨겨왔던 나의~ 류의 리플들이 달렸는데..
자게의 위력인가요. ㅠㅠ
반니스텔루이
10/05/27 01:00
수정 아이콘
유게와 자게의 차이.txt(..)

그나저나 역시 무간지 감동 쩌네요..
레알 가서도 16강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가 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네요~ 후흐
스웨트
10/05/27 02:00
수정 아이콘
무리뉴라고 쓰고 간지라고 읽는다.
동료동료열매
10/05/27 02:05
수정 아이콘
이양반은 남자가봐도 정말 간지폭풍...
캐리어순회공
10/05/27 02:36
수정 아이콘
조제 무리뉴 진짜 남자네요
아리아
10/05/27 02:49
수정 아이콘
이런게 진짜 간지죠
10/05/27 06:11
수정 아이콘
무링요 쨔응..ㅠㅠ
뼈기혁
10/05/27 07:06
수정 아이콘
이 양반 갈 때도 아주 예술로 가는구만...
Special.One
10/05/27 08:04
수정 아이콘
제 닉네임이 자랑스럽네요. ^^

실력적인 면에서, 그리고 인간적인 면에서 선수들의 마음을 장악하는 감독.
이런 감독이 갈수록 흔치 않은데 말이죠.
무리뉴의 행보가 갈수록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그나저나 인테르도 이제 정들었는데, 무리뉴 따라 레알로 가야하는건가 고민 중입니다.
(두 팀을 응원하기엔 두 팀이 붙었을 경우가 상상이 안가서..)
머릿돌
10/05/27 08:56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10/05/27 13:02
수정 아이콘
무감독님..사..사.. 간지와 감동이십니다-! T.T
10/05/28 01:43
수정 아이콘
그냥 스페셜원 맞습니다.
맨유빠지만 레알가서 트레블 달성하고 첼시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축구판은 라이벌이 많아야 재밌는 법이죠. 크크크 생각만 해도 전율이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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