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댄스음악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때
많은 기획사에서 아이돌 댄스그룹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던 때 빨간머리를 한 세명의 댄스그룹이 red hot 이라는 노래를 들고 나왔는데 처음에는 기획사에서 잘생긴애들 몇명 뽑아서 곡주고
댄스음악 시키는 양산형 댄스아이돌그룹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름 노래도 괜찮고 무엇보다 전곡을 멤버들이 작곡,작사,편곡을 했다는걸 알게되고 호감이 가더군요

다음이 타이틀곡 red hot입니다.




댄스음악치고 상당히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곡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속한 기획사가 이브와 같은 기획사라 그런지 이브의 유명한 타이틀곡 너그럴때면을 편곡해서 내놓기도합니다.


하지만 기획사는 망하고 발렌타인은 앨범도 못낸채 그냥 공중분해되어버립니다. 이미 곡은 다 만들어져있었고 활동도 하고 있었지만
정작 앨범은 못내게 되어버린거죠. 그래서 당시에 몇몇팬들은 발렌타인 음반 어디가면 살수있느냐고 질문도 많이 하고 그랬습니다.



발렌타인 해체후 그들은 각자 갈라지게되는데 댄스음악보다는 락밴드로 더 활동을 하게됩니다. 발렌타인때도 댄스음악이긴 했지만
락 성향이 강했었는데 왜 그랬는지 알만하네요.



작사/작곡과 랩, 기타를 쳤던 멤버 안준영은 <라키쉬>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홍대공연 및 지방공연 등 현재 활동중입니다.

http://cafe.naver.com/larkish


그리고 리더 박상준은 <스멕스> 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컬이었던 노승호는 네미시스라는 락밴드의 보컬로 들어가 활동하고있습니다. 아마 네미시스가 가장 유명할거같네요




다음은 네미시스의 베르사이유의 장미 입니다. 느낌이 일본의 비쥬얼락 같네요.



하여간 2000년대 수많은 양산형 댄스그룹들중에서도 데뷔때부터 전곡 자작곡을 들고 나온 쉽게 볼수없는 댄스그룹입니다. (데뷔때부터 전곡
자작곡을 들고나온 그룹으로는 플러그도 있었죠. 서태지와아이들과 정말 흡사하던...)

앨범 자체가 나오지않아서 앨범은 구입할수없지만 전곡은 멜론이나 도시락에 올라와있어 다운받을수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