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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5 15:37
정말 함부로 전쟁 운운하시는 분들 보면 저도 좀 섬뜩섬뜩 합니다.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무섭더라구요. 전쟁이 나면 모든 것이 없어집니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스타에서 운운하는 열정, 젊음, 환호 이런 것들은 물론이고 사랑, 건강, 가족, 친구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도 전쟁 운운하는 걸보면, 참.. 뭐라해얄지 모르겠더라구요.
똥꼬털 3가닥처럼님(닉네임이.. 재..밌..으십니다) 네이버 댓글 그렇게 다는 사람은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전쟁이 없어질 순 없겠지만, 그래도 많이 진보하지 않았습니까. 전쟁은 없어야죠. 재작년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문학 작품을 읽고(제가 국어국문학과에요) 한 명이 자신이 써온 에세이를 읽으면 그 사람에게 돌아가며 질문을 하고 답하고, 교수님이 사회를 보시고 뭐 이런 수업이었습니다. 그 날은 학생들이 선생님께 질문을 하는 분위기였어요. 수업시간도 20분이나 넘겨가며 문답을 하고 있는데, 한 선배가 선생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학문을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선생님은 전쟁반대. 라고 말씀하셨어요. 인문학자가 문학을 연구하는 이유가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섭니다. 전쟁이 터지면 인간이고 문학이고 나발이고 없다는 걸 잘 아시는거죠. 지금도 그 말씀 종종 되새기곤 합니다. 전쟁반대..
10/04/15 15:43
일단 어뢰가능성이 지식인에서 애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 or 뉴스에서도 하는 애기입니다. 인양과정에서 절단면이 살짝 공개되었을때
찢어진것 보고 피로 파괴라면 저렇게 찢어질리가 없다고 어뢰 혹은 기뢰라는 애기가 나온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로는 멀 못하나요.말로는 전부다..
10/04/15 16:09
시사인 만화 관련해서 전작권 환수와 관련된 연설내용중 명언이 하나 있었죠... 하지만 모 언론들에 신랄하게 비난받았던...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10/04/15 16:30
그런데 그분들은 전쟁을 못하는걸 알기때문에 나불대는 겁니다.
천안함침몰과 영부인이 암살당하고 정부고위관료가 몰살당한 대통령 암살기도 중 어떤게 더 전쟁하기 걸맞은 사유일까요. 더 웃긴건 노태우 정권시절 평시작전권이 한국손으로 돌아오니 축배를 들고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해 분골쇄신하자던 분들이 바로 저분들이라는 것이지요. 전시작전권을 한국 보수가 반대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과거 민주당 정권이 추진했던 사업이었기 때문이지요.
10/04/15 16:35
전작권이 있든 없든 못하는 전쟁
떠들어나 보자 그런거죠 뭐... 키보드로 전쟁 이야기 떠들어대는 족속들은 제 발가락에 물집만 나도 죽네사네 한다에 커피 한잔정도는 걸 수 있습니다.
10/04/15 18:41
전쟁하자는 양반들이 정작 전시작전권 돌려주겠다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게 유머 -_-;;;
어쩌면 굽본좌 만화에 나온대로 지금 전작권을 미국이 갖고 있는 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걸 알고 저 보수할아범들이 설치는지 모르겠군요.
10/04/16 01:42
두고보자는 놈이 제일 안무섭다는 명언이 있죠.
입으로만 떠들지 전쟁나면 도망갈 양반들이라...-_- 서정갑옹은 낙하산타고 왜 주석궁에 안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면 영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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