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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4 15:22
저는 군대 문제때 비웃는거 보면서 남녀 시각 차이인가 생각 했었는데 지금 보니 이건 남녀 시각차가 아니라 그냥 한국의 기득권층은 원래 대한민국 국민들을 이런식으로 밖에 보지 않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3/14 15:40
밥을 굶지야 않겠죠. 집에가서 먹기야 먹겠지만, 그 급식비 수준의 식대가 그러한 가정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수준이고, 확실히 식사의 질이 급식보다는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복지국가에서 그냥 굶지만 않으면 된다, 질이건 뭐건 먹기만하면 된다. 라는 논리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고요.
제가 가난한 동네에 살았기 때문에 어린 시절 친구들을 보면 지금 우리야 그거 참 별미다 라고 하지만, 김치에 밥+간장+참기름 이게 주식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급식비가 가계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친구들이고요. 물론 밥을 굶지는 않죠. 하지만 국가가 자라나는 아이들, 특히 지금같이 '애 좀 낳아라 낳아라' 하는 시절에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는게 그렇게 저렇게 열올려가면서 반발해야하는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간단하게 대운하 그거 안하면 무상급식 다 지원하고 대학 등록금도 반값되는데, 국민 복지부터 신경쓰지 랜드마크나 만드려고 삽질하는 정부에서 할 말은 절대 아니죠. 의식주가 그냥 해결된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시절이 절대 아닌데요. 정말 생각 자체를 안하는듯 물론 저 분 머리속에는 '밥이 없으면 빵을 쳐드세요' 라는 생각이 있겠지만요.
10/03/14 15:41
아자슥이 이기 한 10일쯤 쫄쫄 굶긴담에 음식좀 던져줘봐야 하아아~ 내 주댕이가 헛소리할려고 달린게 아니라 먹기위해 달린기구나 할끄야
10/03/14 15:49
오히려 민주당 국회의원의 발언이 억지에 가까운데요?
'학기중에 68만명이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방학중에 25만명이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그러므로 방학중에 43만명이 굶는다' 이게 말이 되는 논리인가요;; 조형곤씨의 말을 반박하려면, 학기중 급식비를 지원 받은 68만명의 학생은 전부 식사를 해결할 수 없는 학생이라는 점에 대한 근거를 대야지요. 한발 물러서서 저 발언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지자체가 급식비를 교육부보다 조금 지원하는 데에 있는 것이지, 68만명 이외의 학생들에게까지 무상급식을 해야한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10/03/14 16:08
왕님//43만명이 혜택을 못받는다 정도로 선해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43만명이 굻지는 않지만 혜택을 못받는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68만명 이외의 학생들에게까지 무상급식을 해야한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라는 부분은 뭘 기반에 두고 말씀하시는지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 무상급식의 전면확대에 대해 반대를 하시는 입장이신건지요?
10/03/14 16:15
왕님 // 68만명의 학생들이 왜 급식비를 지원 받을지는 생각을 안해보시나요
잘 먹고 잘 사는 애들이 급식비를 지원 받겠나요 급식비 지원 받던 아이들이 방학 중 집에서 급식정도라도 되는 식사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때론 굶기도 하고 먹기도 하겠지만 제대로 영양섭취를 못하리라는건 딱 봐도 뻔히 나오는 사실인데 무슨 근거를 대라는건지 모르겠네요
10/03/14 16:22
다다다닥님//
저런 식으로 조형곤씨의 발언을 반박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조형곤씨는 25만명정도의 학생만이 '지원없음=밥굶음'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가난하다는 말이지요. 민주당의원은 68만명이상의 학생이 '지원없음=밥굶음'으로 볼수 있을 정도로 가난하다는 말이고요. 그렇다면 방학중 급식지원을 못받는 학생이 얼마나 가난한가가 조형곤씨와 민주당의원간의 쟁점입니다. 근데 민주당의원은 자기 주장이 맞다는 전제하에 43만명이 굶는 다는 결론을 냄으로써, 쟁점회피스킬을 사용하였죠. 또 43만명의 가난한 학생이 지자체의 적은 예산때문에 방학중에 굶는 다면, 지자체의 예산을 늘려서 43만명의 학생에게도 급식지원을 하면 될 것입니다. 이게 가난하지 않은 학생에게까지 무상급식을 제공할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10/03/14 16:25
저는 저 민주당 의원이 '밥굶음' 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 권리 등을 주장하며 삶의 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단순히 먹는다고 다 먹는게 아니다, 먹는 질이 중요하다 블라블라 쪽으로 갔어야하지 않을지 싶네요.
10/03/14 16:27
주말이나 방학때 지자체에서 급식 지원해주는 것도 매우 부실해서 몹시 실망스러웠는데
지금은 .... 평일 밥이라도 잘 줬으면 좋겠다능....
10/03/14 16:28
귀신은 정말 뭐하나~ 이런 얘들 안잡아가고~ 당장 나와 일하지 못할까!!!
동영상 보다가 뒷목 잡고 외칠 뻔했습니다. "조형곤 이 XXXX~~!!!!"
10/03/14 16:43
정범구의원 통계가 내재적으로 잘못되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아주 당연스레 밥굶는 아이가 전혀 없다라는 조형곤씨의 발언은 정말 암담하군요... 저건 아무리 봐도 저분이 생각하기에 대한민국에 돈이 없어 밥굶은 아이들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네요.... KBS 동행 한 10번 보시고서도 다른나라 이야기를 한국말로 실감나게 더빙했다 하겠군요...
10/03/14 16:45
와 ..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에 급식비 지원대상 아동이 60만명 씩이나 되는군요....? 맘이 아프네요...... 조형곤 저놈은 직무유기를 떠나서 법이 잘못되있다는데 뭔 뻘소리를 참네..
10/03/14 16:51
왕님// "아동들은 생존과 발달을 위한 기본 권리를 갖고 있고"
여사께서 주장한 말의 요지는 이 한문장에서 축약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권리'입니다. 급식비를 지원받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라면.. '밥'이란 것 외에는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기 힘들겠죠. 그래서 그걸 도와주는게 사회의 몫이라는 거죠. 그런데 뜬금없이 아이들이 굶고 있냐는 식으로 몰아갑니다. 즉, 주장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x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발언 중간에 끼어드는 몰상식한 행동까지 아, 이건 상관없네요. 그래서 이 논리적체계가 안타까운 분을 구제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께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하기 위해' 논리적 비약을 펼친 것입니다. 그런데 또 못알아 먹죠.
10/03/14 17:31
저는 왕님이 말씀하시는게 이해가 가는게요
논리적으로 봤을때 반박을 하는 방법이 이치에 맞지는 않습니다. 전체무상급식 반대 쪽에서는 '밥을 굶는 아이가 없다'라고 주장하는데 찬성쪽에서는 그럼 '밥을 굶는 아이가 없어도 무상급식을 지원해야 한다'라던지 '아니다, 밥을 굶는 아이가 있다'라고 주장해야 이치에 닿을 것 같은데 어느 쪽도 아니거든요. 교육청에서 68만명에게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25만명에게 지원한다는 통계는 단지 둘 중 하나가 잘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일 뿐, 밥을 못 먹는 아이가 있다는 논지의 증거는 전혀 되지 못하지요. 즉, 무엇을 주장하는 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찬성 쪽에서 주장해야 할 어떤 주장에 대해서도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만 거죠. 그리고, 밥을 굶는 아이가 있어야 무상급식을 하느냐 하는 것은 논지 이탈이 아니라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밥을 굶는 사람이 없는데 지원할 필요는 없잖아요? 풍족히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예를 위에서 들어 주셨지만, 급식비를 지원받아야 할 정도로 어렵다(밥과 김치만 먹는다?)는건 명확한 기준이 없지 않습니까? 명확한 기준이 되는건 밥을 먹냐 안먹냐가 기준이 될 터이고요. 실제로 옛날 가난했던 시절에는 정말로 못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지금은 밥을 먹는다면 어쨌든 굶는 아이는 없다는 게 맞는 말일 테고, 그러면 반대 쪽에서 주장하는 바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0/03/14 17:55
배운 사람이라고 다 똑똑한거는 아닙니다
명문대 출신이 대다수인 정부에서 하는 것만봐도 알수 있죠 배운사람들이 오히려 현실무시하고 이론에 집착하고 지 생각이 최고라고 생각하지요 뭐랄까 배운거는 많은데 깨우친거는 없다는 느낌 그런 사람들이 수치만을 보고 저딴 소리를 지껄이게 되는거죠 '세계20위안의 경제대국에서 어떻게 결식아동이 있을수 있냐! 급식지원받을 만큼 빈곤층이 저렇게 많을리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죠 근데 정작 웃긴건 초중교육은 의무교육이면서 밥값을 내야한다는 겁니다 사실 의무교육이면 전원무상급식해야하는게 정답인데 형편어려운 아이들만 밥주는것도 저렇게 반대를 하는것 자체가 어이가 없는 거지요
10/03/14 18:02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논쟁을 보면서 좀 이해가 안되는 것 중에 하나가 부유층이던 중산층이던 저소득 측이던 학교 다니면서 애들 밥 건강하게 먹이자는데에 세금쓰는게 그렇게 아까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앞으로 이사회의 주인들 건강하게 살게 하자는건데... 그리고 저 돈으로 저소득층을 더 도와주자 그러는데 그건 그것대로 따로 문제를 제기해야한다고 봅니다. 무슨 정규직 월급이 높아서 비정규직 월급이 작은거야 같은 논리가 떠오르네요;; 저거에 돈 안쓴다고 다른 저소득층한테 연필하나 더 보내주지 않거든요.. 다른데 쓰지;;
10/03/14 18:10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무상급식의 취지는 못먹어서 굶어죽을거 같은 사람을 구제해주는것이 아니라
밥다운 밥을 제공해 건강한 생활을 누리게 하는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김치에 밥만 있어도 물론 먹을 수 있지만, 대상이 어린아이들이라면 부족합니다. 성장기죠. 그리고 말했지만.. 이런 것들이라도 챙겨줘서 그들의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는게 저 여사분의 요지입니다. 즉, 무상급식은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결코 아이들이 당장 밥을 굶고 있다가 아닙니다. 아무리봐도 조형곤씨의 반박은 요지에 벗어나보이는군요.
10/03/14 18:22
따듯한담요님// 저도 말씀하신 무상급식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그 취지를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바는 아닙니다.
과연 밥다운 밥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사실 학교 다닐때 급식은 성장기의 학생들에게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농담입니다.) 즉, 찬성쪽에서 주장해야 하는 바는 위 취지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주장은 전혀 하고 있지 않죠. 그리고 반대쪽(조형곤씨?)은 무상급식의 취지를 정말로 굶고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서(물론 지금도 그런 학생이 있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만)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제 하에서는 아이들이 밥을 굶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쟁점이지요. 논지에서는 전혀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쪽을 공격하려면, 그쪽의 주장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전제가 틀렸다고 주장해야 논리적인 토론이 될 것 같군요.
10/03/14 18:45
어떤 의견에 대한 것보다도
상대가 이야기하는데 말을 끊고, 무시하는데도 끝까지 상대 발언시간에 계속 말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100분토론 어느정도 틀은 두고 하는 토론인데 저정도면 진짜 문제있네요 저건 토론이 아니고 말싸움이죠 자기 맘에 안든다고 계속 말짜르는데
10/03/14 18:48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허허 글쎄요. 우선 대다수분들의 반응을 보죠.
90%이상이 조형곤씨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보일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정확히 알 수가 없죠) 조형곤씨에 대해 분개하시는 분들은 왜 분개하실까요? 자신의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는 논리를 펼치니 그러시겠죠. 왜 이해할 수 없을까요? 전제로 깔려 있는게 다르기 때문이겠죠. 전제가 다르면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추가). 어떻게 저런 발언이 나올 수 있는지도 진심으로 궁금해지죠.(추가) 즉, 제가 말한 취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당연한것에 대해선 설명을 덧붙이지 않습니다.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왜 주먹이 가위를 이기는지 설명할 필요가 없는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즉, 자신의 요점과 취지를 설명해야 하는 쪽은 찬성쪽이 아닌 반대쪽입니다.
10/03/14 19:08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김제동씨가 무한도전에서 그랬죠. 죄를 입증할 사람이 증거를 내밀어야 한다고. 죄가 없는사람은 죄를 안지었다는 증거를 객관화해서 내밀기가 힘듭니다.
10/03/14 20:04
진짜 토론의 자세가 욕이 나오는군요. 상대방이 말을 하는데 듣지도 않고 계속 끼어들어서 지 말로 덮어버리고..
저게 무슨 토론입니까. 상대방 이야기를 하나도 경청하지 않고 안중에도 없어하는 저 태도. 일단 토론자세만으로도 까여야 합니다.
10/03/14 20:12
화가나기보단 사고관이 좀 웃기네요.
학교에서 밥 못먹는 아이는 집에 가서 먹으니까 괜찮다. 안 굶어 죽는다. 이건가요? 이 사람 왠지 북한의 배급제같은 거 생각하는 듯 싶은데... 북한어쩌구 하는 걸 보면... 무상급식이야기는 밥은 제대로 먹이면서 교육시키자는 상당히 기본적 문제를 국가적 지원을 통해 해결하자는 걸로 봐야죠. 누가 학교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나올까봐 무상급식제를 시행하는 건줄 아나...;;; (공교육을 죽이자는 이 사람이 왜 공교육살리기 학부모 어쩌구 대표로 나오고 있죠? 스파이단체인가요?;) 에구. 참 프랑스는 애들 공책 필기구 살돈 없어서 국가가 학용품비까지 대주는 줄 알겠네요; 이러니 발전이 없죠. 저 개인적으로는 무상급식 같은 지원제도가 곧 작으나마 출산장려책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보는데... 이 사람 진짜 시야가 좁은 듯.
10/03/14 20:45
제가 이 방송을 첨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요
여당 측 이야기는 무상 급식을 하면 물론 좋겠지만 예산이 없다 그럴 돈이 있으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컴퓨터라도 한대 더 놓는게 낫다 야당 측 이야기는 왜 예산이 없는건가 이게 다 부자들 세금 덜 걷고 4대강 삽질하는데 돈 쓰느라 돈이 없는게 아니냐 부자들 세금 더 걷고 4대강 삽질 하지말고 그 돈 돌려서 쓰면 충분하다 대충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4대강 예산이 20조가 넘는데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데 1년에 2조 정도 예산이 든다고 하고요 부자 감세 해줘서 줄어든 세수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자세한 수치는 잘 기억안나는데.. 부동산 관련한 세금인거로 봤을때 아마 기업이 가장 혜택을 많이 받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10/03/14 22:05
공교육 살리기 학부모연합.. 이건 뭔가요???
초등학교 교사입장에서 참 저건 ㅡㅡ;;; 실제로 저분 말씀처럼 밥을 굶는 아이가 없을 수는 있지만 그 밥값을 부모가 굉장히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부담만 나라에서 덜어준다고 하면 자녀양육부담이 감소되기 때문에 출산율 증가등 여러 부분에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10/03/14 22:22
무상급식을 반대하시는 분들은 가장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계십니다.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만이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겠죠? (꼭 이것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이에 준하는 가정환경이 안 좋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살펴보면 이 두 집단 외에 바로 차차상위 집단과 그에 준하는 사람들도 급식비를 버거워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단돈 몇만원차이로 누구는 무상급식의 대상자가되고, 누구는 무상급식을 못받고. 차라리 월급 좀 덜 받더라도 보호대상자가 되는것이 더 낫다는 말도 들어봤네요(이는 다른 복지분야도 마찬가지라더군요) 또 하나,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그렇게 잘사는 아이와 못사는 아이라는 계급사회를 교육시키고 싶은겁니까?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관한 부분이네요. 현실적으로 학교안에서 누구는 급식비내고 누구는 급식비 안내는지 소문 다 납니다. 숨기려고 해도 애들이 귀신같이 알아냅니다. 물론 담임선생님이 노력해서 소문이 안 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나더군요. 그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쪽팔림과 부끄러움으로 다가오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소문내고 따돌림이 생기게되는 원인으로까지 발생합니다. 물론, 잘사는 아이들에게 가는 급식비용이 아깝다는 말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두 경우를 생각한다면 크게 바라보고 전학생 무상급식은 당연한 현실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까지 무상교육이라면, 솔직히 뭐든 다 무료로 해줘야 정상이 아닌가 싶네요. 학교 준비물이라던가, 급식이라던가, 방과후 학교나, 수학여행이나... 하지만 현실은 보호대상자 입증서류가 필요한데... 아이들에게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 시기에는 이미 엄청난 상처와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무상급식이야기만 하죠.
10/03/14 23:03
논리고 자시고를 떠나서 아이들 밥 먹이는 것에 저리 극렬 반대를 해대는 사람에게 우리가 '논리'라는 잣대를 들이대서 평가를 해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10/03/15 00:23
하아.. 이런 진짜 열여덟새끼들... 진짜 개새끼들ㅠㅠ 눈물나네요. "집에서 먹겠지요...?????" 이런 개호로새끼......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동네에서 학급 담임 2년 동안 하면서, 저따위 생각을 갖고 저따위 발언을 하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게 만들어집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비꼬고 싶지만, 그럴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증오심이 드네요.
10/03/15 00:36
그렇군요. 단순히 모두 굶는다 또는 모두 먹는다 로 단정지을수는 없겠군요.
하지만 급식비도 내기 버거운 아이들이 주말에 끼니나 제대로 떼울런지 .... 그저 가슴이 답답할뿐이군요 그리고 현재 아이들에게 주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지 않고있는 지자체의 예산을 늘리기 보다는 교육부에 예산을 더 배정해서 확실한 지원을 받을수 있게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10/03/15 01:46
지원없으면 영영 밥 못먹는 아이는 당연히 없겠죠.
굶어죽을테니까... 이건 뭐 오늘 결석한 사람 손들어봐! 정도 수준의 개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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