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13 14:01:49
Name 인디
Subject [일반] 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스포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출생 1960년 12월 23일 (일본) 데뷔 1987년 추리소설 '우리 이웃의 범죄' 수상 2002년 제5회 시바 료타로상
2001년 제55 회 매일 출판 문화상 특별상
1998년 제120 회 나오키상
1989년 제2 회 일본 추리 서스펜스 대상
(출처 네이버)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미야베 미유키는 에쿠니 가오리 , 요시모토 바나나를 물리
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유명한 작품으로 '모방범'이 있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저는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즐겨 읽었는데

이번 미야케 미유키의 소설을 보고

'아 이런 전개방법으로도 글을 전개할수 있구나..'

라는 엄청난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는데는 전혀 소질이 없지만 책읽는건 좋아하는데 ,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 최고다 ! 라고 생각 한 저에게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성도 놀랍구나 . 쌍벽을 이루는구나 .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0개의 지갑이 자신들의 주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사건을 전개시킵니다

처음 읽을때는 따로 따로 사건이 있는건가 ? 단편모음집인가 ? 했는데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마지막에 반전을 주는 짧은 장편소설입니다 .

(오쿠다 히데오의 '최악'도 3인물의 스토리가 하나로 합쳐지던데 이와 약간 비슷하군요)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어느 일본 추리 소설과 마찬가지로 작가가 결론을 내주니까 누가 범인이지 증거를 찾아야지 하고 골똘하게 맘조려가며 읽지는

않으셔도 될거같습니다..

물론 끝까지 범인을 말안해주고 범인에 대한 힌트만 책에 따로 봉인하여 출판된 책도 있더군요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었는데 .. 둘중 누가 범인이다였던가..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피지알에서도 한번 언급되었던 책인데 말이죠)










p.s 각각 남녀의 주인공은 자기 배우자를 살해한걸로 의심을 받고 , 방송에서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언론에서도 거의 몰아가는 식으로 내세우죠

      하지만 .. 진범은?



      여중생 실종사건에 대한 각 포탈 뉴스 댓글들을 보면
  
      확실해 보이는 DNA검사결과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을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에 거짓말 탐지기를 도용해서 수사한다고하는데 DNA검사결과가 살해를 입증하는 증거는 안되는건가보네요

      확실히 매듭지어서 죄의 심판이 있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rs.Bean
10/03/13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책 재미있게 읽었어요.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던데요 ^^
수요일
10/03/13 16:59
수정 아이콘
그로테스크도 볼만합니다.
맨발낭자
10/03/13 21:2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미야베 미유키여사님의 책도 워낙에나 유명하긴한데 시작을 [이유] 라는 책으로 해서인지 ㅠㅠ
잘안읽히네요~
이책으로 다시금 미미여사님의 책에 도전해봐야겠어요~
Soulchild
10/03/14 00:10
수정 아이콘
좀 더 하드보일드 한걸 원하신다면 기리노 나쓰오 추천합니다. 수요일님이 언급하신 그로테스크를 비롯하여 아웃, 잔학기, 암쏘리마마, 다크 등등 많은 인기작을 발표했지요~
루크레티아
10/03/14 00:10
수정 아이콘
미미여사의 책은 본인이 왠만한 사회소설, 추리소설 매니아가 아니시면 가벼운 책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책을 두껍게 쓰는 양반이라 그런지 일단 양에서 질리고 그 깊이에도 질리게 됩니다.

처음 미미여사의 책을 접하시는 분들께는 우선 'ICO'나 본문의 '나는 지갑이다.' 정도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ICO는 플2의 유명 게임의 스토리를 미미여사가 약간 각색을 한 것인데 상당히 짜임새가 있는 수작이고, 본문의 '나는 지갑이다.'는 정말 미미여사의 책 중에서 가장 독창적인 전개의 작품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다면 비록 4권 분량이긴 하지만 내용 전개가 알기 쉽고 익숙한 '브레이브 스토리'를 추천해드립니다. 이 책은 전형적인 일본의 성장형 RPG게임의 스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으로도 나왔고 만화책, 애니메이션으로도 있습니다. 4가지 장르가 모두 수작이라고 호평을 받는 작품이니만큼 쉽게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절대로 읽기 쉽다고 해서 가벼운 작품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미미여사의 작품들을 읽어서 이제 어느정도 도전 의식이 생기셨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유명한 작품들인 '모방범', '화차', '낙원', '이유', '용은 잠들다' 등의 추리, 사회소설의 복합판을 읽으시는 겁니다. 미미여사의 최고의 수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들은 사실 어느 정도 최근의 일본 사회와 미미여사의 작풍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읽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코 읽는다고 해서 후회할 작품들이 아니고 오히려 읽지 않으면 후회하실 작품들이니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염장드립 추리소설의 결정판인 '누군가' 등의 재벌사위 평민탐정 스토리는 정신건강을 위해서 읽지 않으시는 것이...;;
윤열이는요
10/03/14 03:20
수정 아이콘
이 책은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모방범'은 정말 낚였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반전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뭐라고 할까 '범죄심리묘사소설'(?)이 되겠네요. 표지에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여왕'이라고 되어 있어서 집어 들었는데...

이 책은 반전 추리소설인가요?
10/03/14 19:4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경우 워낙 다작을 하기 때문에 작품간 편차가 조금 있다고 보는데 미미여사는 그런점이 없죠. 꽤 많은 분야에 걸쳐 책을 쓰고 있음에도 일정수준 이상에 작품을 내곤 합니다. 믿고보는 미미여사란 말이 딱 어울린달까요.
정지율
10/03/15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미미여사님 팬이고 오늘도 미미여사님의 '가모우 저택 사건'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딱 하나 못읽는 게 '모방범'이에요. 정말 2권 보다가 소름이 끼쳐서 책을 던져버렸네요.;;; '외딴집'은 어려운 말이 난무하는데도 잘 읽었구만..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184 [일반] 왜 그래요? 밥 맨날 굶는 사람들처럼. [82] 독수리의습격6803 10/03/14 6803 0
20182 [일반] [wow] 오랜만에 와우글! 드디어 리치킹 잡았네요! [11] 베컴5395 10/03/14 5395 0
20181 [일반] We are the world 메이킹 영상 [4] 리콜한방3974 10/03/14 3974 0
20179 [일반] 간만에 터진 NF소나타 급발진 사고 영상입니다. [22] 고등어3마리6251 10/03/14 6251 0
20178 [일반] 항상 똑같은....깨끗한...반듯한...정치.... [4] army3957 10/03/14 3957 0
20173 [일반] 한국 탁구계의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 (꿈나무 육성 이야기) [1] 김스크3103 10/03/13 3103 0
20172 [일반] 커리어 본좌 마르첼로 리피 감독. [17] TheMilKyWay5473 10/03/13 5473 0
20170 [일반] 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스포있습니다) [16] 인디4533 10/03/13 4533 0
20169 [일반] [미드추천] 미국에서 여자 꼬시는 법? [20] 그럴때마다8589 10/03/13 8589 1
20168 [일반] 샬케로 이적한 에두가 골을 넣었군요. [5] LowTemplar4898 10/03/13 4898 1
20167 [일반] 엄청 소소한 이벤트 한 번 해봅니다 (스타2 계정 드려요!) [62] 삭제됨4086 10/03/13 4086 1
20166 [일반] 제 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 소개~! [14] CrazY_BoY4615 10/03/13 4615 0
20165 [일반] 엄마를 부탁해.. [8] 시지프스3614 10/03/13 3614 0
20164 [일반] 적당히 아팠던 사람의 적당한 이야기. [4] iffeel3525 10/03/13 3525 0
20163 [일반] 독도발언 아사히 신문 기사와 진실 게임 [18] 뭉개뭉개4229 10/03/13 4229 0
20162 [일반] [설문] 레알이 감독을 교체한다면 차기감독은 누가될까요? [22] 강건마3697 10/03/13 3697 0
20161 [일반] 어르신들의 반북 성향에 대하여 [32] 맥주귀신4800 10/03/13 4800 0
20160 [일반] [본격 심리요소] '작업'할 때 써먹기 좋은 행동심리학 [13] Arata6573 10/03/13 6573 3
20158 [일반] [아이돌]가수 이승환님이 칭찬하신 샤이니의 줄리엣[곡영상 모음] [21] 웰컴투 샤이니 8793 10/03/13 8793 0
20157 [일반] [일드] 2분기 기대되는 신작 하나 [15] 타나토노트3878 10/03/13 3878 0
20156 [일반] [직장] 신입사원 적응기 -1- [5] Arata4797 10/03/13 4797 1
20155 [일반] PGR 운영자님 건의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64] ThinkD4renT5002 10/03/12 5002 0
20154 [일반] [아이돌]드디어 카라가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먹었습니다!! [38] Gustav6550 10/03/12 65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