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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1 19:20
저는 일단 무교이고..
득점하고 기뻐할 겨를도 없이 기도부터 하는거 좋게는 안봤는데 기도를 하든 성호를 긋든 개인의 자유니까 크게는 상관안합니다. 불교계에서 반발이 일면.. 합장하면 되지 않나요? 합장 세레머니..
10/03/11 19:23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가 아닌가요..
차라리 불교신자인 선수에게 종교관련 세레머니하라고 독려하면 모를까 이건 개인적인 믿음의 표시인데 제한한다는 거 자체가 좀 거슬리네요..
10/03/11 19:23
국가대표라고 하지만 어쨌든 경기를 하는 것은 '개인'들이니까 개인의 기쁨을 자기가 믿는 종교의 형식으로 나타내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10/03/11 19:26
이건 종교 역차별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문제죠...
그냥 골 세레모니고 뭐고 안하고 가만히 하프라인으로 돌아오면 문제 발생안하겠군요... 기도를 하던지 불경을 외우던지 그 사람 자유인데 이걸 왜 강제하나요...;;;
10/03/11 19:27
넣자마자 기도하는게 꼭 '골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뉘앙스로 보여서 싫어합니다만
(동료들이 도와줘서 넣었는데 하나님부터 챙겨야 쓰겠냐!) 같은 의미로 골넣고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는 세레모니도 싫어합니다. 좋고 싫고야 개인자유지만..금지 or 허가할 문제가 아니죠
10/03/11 19:32
비슷한걸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멘트 날리는거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때만큼은 자신의 종교를 포교함이 우선이 아니라, 감사함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라 생각하므로 굳이 막고싶은 마음은 없네요.
10/03/11 19:36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의 배타성은 싫어했는데..
이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좀...불교나 성당이 다른 종교 포용하는거 좋아보였거든요 성호긋거나 기도하거나 알라를 경배하거나 합장하거나 마음대로 좀.. ⓑ
10/03/11 19:37
저는 종교가 불교지만 축구선수가 무슨 세레모니를 하든 타인이 터치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계종의 무리수라고 봅니다...-_-; 왜 저런걸 요청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종교세레모니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거거든요. 저는 별 생각이 없긴 합니다만;;
10/03/11 19:56
선수들이 특정 종교에 대한 세레모니보다는 관중을 환호하게 하는 세레모니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하지 말라고 태클 걸 명분은 없는 것 같네요.
10/03/11 19:57
불교계 세레머니가 안나와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생각해보니 기독교 세러머니만 생각이 ;;
불교계가 배아퍼서 딴지 거는거 같은데-_-;
10/03/11 19:57
전 진심으로 기쁜 순간에 누군가를 찾는 자유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데...물론 우르르 둥글게 모여앉아서 예배모드는 좀...-__-
10/03/11 20:09
어떤 행위를 하던 골을 넣은 시점에서의 주인공은 골을 넣은 선수이고, 그 선수의 개인 성향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러머니가 보기 싫으면 채널을 돌리시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10/03/11 20:33
개인적으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수들이 자제를 했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이영표선수도 해외리그에서 뛰면서는 변화를 시도하던데, 그걸로 봐서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한국에서 공론화 되지 않으니까 계속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기독교만 다른 나라의 기독교도들도 하지 않는 그런 '확실하게 종교적 색깔이 강한' 세레모니를 하는 것인가요?말뿐일지는 몰라도 스포츠는 정치,종교,인종의 벽을 넘어 세계 평화 같은 대의하에 벌어지는 것일텐데 ...(한국 스포츠 선교의 역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이제 변화해야 할 때 아닌가요?)
10/03/11 20:35
happyend님// 다른나라 크리스챤 선수도 기도하거나 성호를 긋는 사람은 많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크리스챤 선수중에 골넣고도 기도안하는 사람많구요.
10/03/11 20:45
happyend님// 축구 안보시나요...;;;
성호 긋는 건 기본이고 대놓고 언더 셔츠에 'I LOVE JESUS' 쓰고 대놓고 카메라 앞에 흔드는 선수도 더러 있죠...;;; 이건 그냥 종교 역차별 입니다... 만약에 어떤 선수가 합장을 하거나 불경을 외운다고 해서 기독교에서 태클을 걸었다... 이 상황이면 인터넷 포털 게시판 마다 폭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는군요...;;; 이번 상황은 반대였기에 그나마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 되어가는거죠...
10/03/11 20:55
골 넣었다고 세레모니를 하며 기뻐하는 것은 함께 경기를 하는 상대편 선수들과 상대팀 팬들에게 상실감과 좌절을 주는 야만적인 행위입니다. 평화와 화합을 위해서 골을 넣어도 세레모니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주장도 곧 나오겠군요?
10/03/11 21:27
뭐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할것 없이 요즘 종교인들중 일부는 제가 알고 있는 각 종교의 교리와는 많이 동떨어진 행동들을 보여주시네요...
그래도 불교는 비교적 타종교에 배타적이 아니라서 그나마 호감이었는데...쩝...
10/03/11 21:32
저는 무교 이지만..
합장세레머니든 인샬라세레머니든.. 골좀 팍팍넣고 많이좀했으면 좋겠네요.. (2) 종교세리머니를 하든 디스를하든 일단 골부터넣자.. (2)
10/03/11 22:04
대다수 분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일단 세레모니에 동의하던 안하던 골이나 넣고 얘기하자 인 것 같네요.
저도 세레모니에 대한 찬반으로 게시판이 들끓는 한이 있어도 월드컵 때 골 좀 시원하게 터뜨려 줬으면 좋겠네요. 박주영이 멀티골 넣으면 정말 폭발할지도... 물론 박지성선수가 합장세레모니나 삼보일배세레모니 등을 해도 재밌긴 하겠네요 흐흐.
10/03/11 22:05
저 역시 종교가 없고, 평소 박주영 선수의 기도 세레모니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조계종의 이번 조치는 아무리 잘 쳐봐도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불교도 합장 세레모니를 선수에게 시키면 될 일을 뭐 그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레모니야 어찌되었든, 이번 월드컵에서 합장이든 기도든 우리 선수들의 골 세레모니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10/03/11 22:31
무리한 주장이고, 참으로 불교스럽지 않은 주장이라
뉴스 검색을 좀 해봤더니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라는 곳에서 나간 요청이군요. 그나마 종단 자체에서 나간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인권위가 어흥~ 닥치고 용의자 얼굴 노출 안 된다능~ 했다고 해서 정부가 용의자 얼굴 노출 안 된다능~ 이라고 말한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인 경우라고 봅니다.
10/03/11 22:51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는 것은 선수 본인의 자유 의지라 할 수 있으니 뭐라 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 세레모니가 어떠한 이념-종교가 됐든 혹은 다른 개념이 되었든-과 관련이 있는 경우 그 이념과 관계가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때로 불편해 질 수도 있습니다. 불교계가 세레모니의 금지를 요청한 것 자체도 일종의 헤프닝이지만 그러기에 앞서 선수 본인들이 한 번쯤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10/03/11 23:06
혼자 넣은게 아닌, 동료들과 함께 넣은 것인데 함께 기뻐하러 달려간 동료들 먼저 챙겼으면 이런 말 안나왔을 것 같네요.
가끔씩 기도하는 선수 뒤에 뻘쭘하게 서있는 동료선수를 보면 어찌나 불편하던지...
10/03/11 23:12
최근 좋은 행보를 보여주던 불교계에서 제대로 삽질하는군요.
골만 넣어준다면 조로아스터교식 세레모니를 하든, 바알신을 경배하는 세레모니를 하든 상관 없습니다.
10/03/12 00:00
물론 동료들이 먼저 도와준거지만... 그렇다고 꼭 동료 챙길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그거야 솔직히 선수 맘이죠. 게다가 먼저 동료를 챙겨야 동료에게 고마워하는거고 아니면 안고마워하는거고.. 라고 생각하는것도 좀 유치하고요. 대표적으로 박주영 선수가 기도 세레모니를 하지만.. 잠깐 하고 나선 동료들하고 기뻐하지 않나요. 종교 세레모니 해라 말아라 하는건 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10/03/12 00:08
제 얘기에 곡해의 소지가 있는 듯 해서, 첨언하겠습니다.
지나친 종교세레머니는 문제가 된다(따라서 다른 종교도 하면 되지,하는 것은 논지를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는 것이지요. 굳이 다종교국가에서 종교세레머니가 과장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까요.(아시다시피 축구와 태릉선수촌은 스포츠 선교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공들여 '선교'를 스포츠의 목적으로 삼아왔습니다. 물론 종교가 압박감이 심한 운동선수들에게 더없이 좋은 경기력향상의 길이라는 것에 대해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지나치지 않도록 자정활동이 있을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이용규선수의 기도는 모든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것이 종교세레머니로 해석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종교인들은 그 기준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그런데도 굳이 일부일지도 모르긴 합니다만 특정종교를 특별히 과장하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교계의 행동에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교와 종교활동은 보장받는 사회니까요. 골만 넣으면 무엇이든 다 용서된다고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국가대표는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의 심장을 대변하니 되도록이면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제 의견입니다.
10/03/12 00:27
happyend님// 국가대표라는것이 일반 국민에겐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의 심장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사람이 많겠죠..
그런데 종교에 심취하신(예를들자면 기독교) 선수분들은 물론, 국가와 국민을 대신한다는 마음가짐도 갖고 있겠지만 그 이전에, 이 모든걸 주님의 영광으로 돌립니다 <--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은 기독교인을 볼 때, 비 기독교인의 시각으로 봅니다. 기독교인에게 말을 해서 들을 리가 없죠. 그들의 테두리 안에서는 그게 맞으니까요..
10/03/12 00:37
happyend님// 국가대표는 국가대표이기 전에 개인이죠...
기도 잠깐 한다고 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도 아닌데 세레모니 조차 제약을 두는건 지극히 개인의 자유를 침범하는 거라고 봅니다... 반대로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불경을 외우거나 합장을 한다고 해도... 그건 그 선수의 표현의 자유니까 존중 해주어야 마땅하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으나... 그 선수가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자체를 원천적으로 제약을 두는것 역시 상당히 이기적인 발언이죠... '내가 보기 싫으니 하지마' 이런식의 논지와 다를 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왜 이런게 문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지가 되려 이해가 안되는군요...
10/03/13 00:16
happyend님// 저... 이런것으로 딴지 걸긴 그렇지만 카톨릭이 아니라 가톨릭입니다.
보통 식사전 기도는 많이 길진 않을텐데 많이 길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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