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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5 23:46
요즘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읽을 수록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련 스파이 이야기도 적어주세요..
09/10/15 23:49
음...우리나라는 군대가서 보니까 보안개념도 거의 없더군요. 기무사 애들도 의외로 허술했고요.
보안을 필수로 하는 회사에서도 보안이 무지 하술하던데, 저런 정보전쪽의 현실은 어떨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09/10/15 23:52
'홈즈의 마지막 사건'의 시대적 배경이 이 사건인가 보군요.
홈즈가 몇년에 걸쳐 독일의 대 영국 첩보망을 붕괴시켰다고 나오죠. 스파이 하면 마타하리밖에 몰랐는데, 잘 읽었습니다.
09/10/15 23:55
소련의 첩보망은 압도적이었죠. (비록 스탈린은 믿지 않았지만) 바르바로사 작전도 완벽히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마 제가 알기론 마지막에 던져주신 영국의 소련 첩보원은 옥스포드인가 케임브리지를 나온 엘리트로, 대학 시절에 소련에 포섭되어 소련에 충성할 목적으로 영국 정보부에 들어가 최고 간부급에까지 오른 인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훗날 소련으로 망명해, 인민 영웅 대접을 받고 그 얼굴이 새겨진 우표가 나온 것으로 알고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사람이 맞는지요? (한국전쟁기에 UN군의 중요한 기밀을 소련에 넘기기도 했던 것으로 압니다.)
개인적으로 카나리스의 독일 아프베어에서 주도한 첩보작전 하면, 미국의 주요 시설물에 폭탄을 설치해 테러를 가하려 했던 파스토리우스 작전이 꽤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에드거 후버라는 이름을 이미 2차대전기서 찾아볼 수 있기도 하고요.
09/10/16 00:14
소련의 첩보능력은 소련 붕괴 직전까지 세계 제일이였고, CIA는 KGB에 못미첬다는 것이 첩보계의 상식이지요.
2차대전때도 소련의 첩보능력은 뛰어났지만, 정작 전시엔 제대로 활용 못해서 많은 낭패를 봤습니다.
09/10/16 00:50
Ibiza님// 보안개념은 저보다 허술해서 놀랐습니다.
제가 보안에 철저한편과는 거리가 먼 그냥 평범한 수준인데도 말이죠. 기본적인 것부터가 저런데 신뢰를 할수가 없겠던데요. 국정원 직원이란 사람들도 얼굴표정과 행동에서 '나 스파이'하고 티내고 다녀서, 평범해서 알아볼수없다는 신문기사랑 전혀 거리멀었고... 그나저나 군대의 허술한 보안을 느낀 또 한가지. 아마 대부분 겪었을겁니다. 부대 앞 다방 레지들이 부대내 인사이동 및 진급, 부대 훈련 이런거 다 알고 있더만요. 제가 근무한 부대만 후방이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예비군 훈련가서 들어보니까 다른 부대도 다 그래서 놀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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