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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10/06 18:59:48
Name 오르골
Subject 시계 이야기: 20만원으로 시계를 사자! (2)





"20만원으로 시계를 사자" 두번째 시간입니다.오늘은 주로 드레스워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드레스워치는 주로 격식있는 자리에 정장과 함께 착용하는 시계를 말하는데 그 범위가 참 애매합니다.






뭐라고 딱 정하기 애매하지만 보면 느낄 수 있죠. 가장 협소하게 드레스워치를 정하면 적당한 다이얼 크기(40mm이하)와 과장되지
않은 베젤, 얇은 두께(위 예거의 이름도 울트라 씬입니다), 가죽 스트랩을 갖춰야 합니다. 다이얼 속 숫자(인덱스)도 위 사진처럼 얌전해야겠지요. 


여기서는 시계를 크게 스포츠(밀리터리) 시계와 드레스 와치로 나눠서 캐주얼 정장에까지 착용 가능한 시계는 모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다이버 시계도 정장과 자주 매치하더라고요. 또 고르다보니 20만원을 초과하는 시계도 몇 개 포함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시계들은 따로 가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티쏘여서 고마워


티쏘에서도 20만원대 시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걸 많이 포기해야하지만요.... 오늘 소개하는 티쏘 시계는 다 쿼츠입니다 ^^;






가죽 스트랩은 10만원대, 메탈 브레이슬릿은 20만원대이면 살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이얼 속 로마자 인덱스가
양각이 아니라 프린트입니다. 야광도 생략된 채 횡한 핸즈가 놓여져 있죠. 그래도 어떻습니까. 클드는 그것 따윈 잊게 할만큼
예쁘고 단정하며 가격도 착합니다. 조금 싼티 난다고요? 한 등급 위로 가면 티쏘 트레디션이 있습니다. 





모델마다 다르긴한데, 대략 10만원 정도 더 줘야합니다. 클드의  다이얼 크기가 38mm, 트레디션은 42mm로 더 큽니다.
인덱스도 양각으로 처리된게 눈에 띄네요. 
여기에 10만원을 더 줄 수 있는가? 여러분의 시계에 대한 애정을 시험할 기회입니다.






쓰는 김에 좀 더 써 볼까요? 티쏘 트레디션 라인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이자,
40만원대 쿼츠 시계에서 제가 최강으로 치는 시계가 있습니다. 티쏘 트레디션 퍼페추얼이죠.




날짜 기능이 있는 시계의 디스크는 31일까지 있고 그것이 매일 돌아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30일만 있는
달에는 사람이 일일히 날짜 디스크를 하루 더 돌려줘야 하죠. 퍼페추얼은 그것을 미리 다 계산하여 현실 달력과 같게 
날짜를 표시하는 기능입니다. 또 위에 요일과 월, 날은 모두 반원 구조로 되어 있죠? 저걸 레트로그레이드 핸즈라고 합니다.
원으로 된 핸즈보다 한 등급 위 기술이죠. 티쏘라는 브랜드에서 퍼페추얼과 레트로그레이드 디자인을 40 정도에 즐길 수 있습니다.
시덕이라면 입에 침이 고이는 시계죠. 깔끔한 디자인과 길로쉐 다이얼(다이얼 위 반복되는 패턴)까지.. 사세요, 두번 사세요.


클드에 혹했다가 퍼페추얼을 사시면 여러분은 낚이신 겁니다.







2. 티셀이지만 괜찮아: 티셀 157


티셀은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한국의 한 개인 제작자가 중국 무브먼트를 자체 수입하고 검수한 뒤, 시계를 제작하고 
파는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가치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 또 유명한 시계를 카피한 제품이 있어서
욕도 많이 먹고 있죠. 그런데도 미칠듯한 가성비와 예쁜 디자인 때문에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카피 뜬 디자인이야 예쁜게 당연하지만
이 157은 흔한 드레스와치 풍이지 예전에 말씀드렸던 스테인하트처럼 카피 뜬 시계가 아니라 더욱 메리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이얼이 법랑 다이얼, 즉 에나멜을 발라 구운 다이얼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보면 프린트한
흰색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도자기의 백색을 떠올리시면 되겠네요. 또 저 파란색 핸즈도 실제로 불에 구운 핸즈이고 케이스도
훌륭하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무브먼트야 중국 무브먼트지만 이 정도 스펙을 일반 브랜드에서 구하려면 10배는 더 줘야 합니다.


문제는 티셀이라는 것이죠. 저도 티셀 시계에 대해 비판하지만 티셀 중 이 시계는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3. 고마워해서 미안해: 부로바


부로바는 과거엔 정말 잘나갔던 브랜드입니다. 
소싯적엔 음차시계로 시계 시장을 주도하고자 시도했던 브랜드이기도 하죠(브로바의 로고가 바로 소리굽쇠입니다).
자주 들리는 얘기지만 예전 부모님 세대에선 예물시계로 부로바를 많이 하셨다고 하더군요. 
부로바는 일본 시티즌에 팔린뒤 저라가인에서는 가성비 좋은 기계식 시계와 프리저시니스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는 티쏘에 밀리고 가격은 세이코에 치이고, 고가라인인 아큐트론은 나름 스위스메이드의 훌륭한 라인인데도
시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홀대 받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20만원대에서도 하트비트를 경험할 수 있는 부로바의 96a124입니다. 저렇게 다이얼의 일부를 뚫어 무브먼트의 일부(주로 밸런스 휠)
를 보여주는 디자인을 하트비트(오픈하트)라고 합니다. 최초의 하트비트는 프레드릭 콘스탄틴에서 했다고 하는데 보통의 시계 브랜드라면
기본 라인과 하트비트 모델은 두배에 가깝게 가격 차이가 납니다. 실제 그만큼 원가가 든다기 보다 가격 정책의 차원이죠.
그래서 하이엔드 브랜드는 시계줄이 몇백만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가격 정책을 쓸 수 없는 부로바에게 고마워해야 하겠죠 ^^;





어쨌든 태엽이 저 밸런스 휠을 좌우로 회전시키면서 시계의 기초적인 동력이 생성되게 됩니다.
현실에서 기계식 시계의 위엄을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죠. 




화질을 최대로 높이면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부로바의 다음 시계는 96b128입니다. 이 시계에 검판도 있고 메탈줄도 있습니다.






이 시계는 초침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한데, 동영상으로 확인하셔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침을 움직임이 위의 96a124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는 쿼츠죠. 이런 부드러운 초침은
벽시계에서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기술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쿼츠(수정)의 수정의 진동을 데드비트(기존 쿼츠 시계)보다
빠르게 조정하면 가능합니다(초당 16 진동으로). 다만 손목시계에 적용하기엔 소형화와 배터리 문제가 있었었는데 부로바에서 사용화한 것이죠.


기계식 시계에서 하이비트라고 불리는 시계는 위의 96a124보다는 부드러운 초침을 보여주지만 프리시저니스트보다는 못합니다.
세이코의 스프링드라이브 정도는 데려와야죠. 





번외로 기계식 시계가 데드비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정한 뻘짓 
롤렉스의 빈티지 무브먼트인 트루비트입니다. 기술적 시험의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요즘 시계에서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네요 ^^;












4. 언제나 고마워: 세이코


세이코는 항상 고마운 시계 브랜드 입니다. 그런데 20만원 시계대 엄청 많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딱히 추천할만한 것은 별로 없네요.
세이코 曰: 이 중에서 네 취향이 하나라도 있겠지 /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말이야...




30만원대라면 좋은 시계가 하나 있습니다. 세이코 라인 중에 30~100만원대를 커버하는 세이코 프리미어의 막내 snq시리즈입니다.




사진은 라쿠텐에서 업어 왔는데 스펙이 잘 써 있어서 좋네요. 준수한 디자인에 퍼페추얼 쿼츠를 30만원대에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저렇게 시계에서 사파이어 글래스는 따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충 미네랄 < 하드렉스 < 사파이어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깨짐(경도)에 있어서는 미네랄보다 약하지만 긁힘에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시계 유리에 흠집나는 걸 예민해
하시는 분들은 사파이어 글래스 아니면 쳐다보시지도 않죠. 또 돔형 글래스라고 해서 시계 유리가 평평하지 않고 물방울처럼
볼록 올라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보기엔 예쁘지만 시계 흠집에는 더 약하죠.ㅠ





제 시계 하나 출격시킵니다. 돔형 미네랄 글래스로 흠집 수집가라 불리는 닉슨 플레이어입니다.ㅠㅠㅠㅠ

주인님 손목은 제가 지킵니다. 이 상처 보세요!







또 세이코 저가 크로노라인은 10만원 초반에서 다양한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경험해줄 수 있게 해줍니다. ssb, sndc라인이 대표적이죠




크로노를 처음 경험해보시는 분들은 12시 방향의 1/20초 핸즈가 흥미로우실 것 같아요. 좀 더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기술은 아닌데 나름 현실에서 보여주면 위엄을 보일 수 있습니다.







36초부터 크로노그래프 작동시키네요.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현실에서 거의 쓸모는 없는 기능입니다. 다만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핸즈를 적용시키는 바탕이 되죠. 이렇게 쓰리 핸즈로 심심하신 분들은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자신의 취향을
점검해 보세요. 일단 세이코 시계로 경험해 보시고 태그호이어 까레라,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거쳐 롤렉스 데이토나로 가시면 됩니다.
고갱님 많이 당.황.하.셨.죠?






5. 이만 마쳐서 미안해


일단 20만원대 시계는 여기서 마쳐야 할 거 같아요. 남은 것들은 패션 시계 특집이나 10 만원 이하 저려미 특징에서
해보려고 해요. 추천할만한 시계가 더 많긴 한데, 제가 잘 모르는 것을 추천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다 모으기도 힘이 
드네요. 그래도 좋게 읽어주시는 분들 때문에 힘이 많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위에 크로노 때문에 생각난 태크 호이어의 컨셉 시계 하나 소개시켜드립니다. 





5/10,000초 컨셉 크로노그래프 마이크로거더입니다. 물론 기계식이죠. 중간에 헬기 프로펠러처럼 돌고 있는게 크로노 핸즈입니다.
최고 화질에 최대 화면으로 봐야 겨우 보이네요.
이 정도 회전수는 기존 밸러스휠의 원운동으로 불가능하기에 7시 즈음에 있는 끈진동을 통해 크로노 핸즈를 저 속도로 돌립니다.
먹성도 좋아서 시계 배럴(태엽)도 따로 하나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역시 호이어입니다. 그럼 다들 좋은 주말 저녁 보내세요 ^^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1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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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ist
22/04/11 15:16
수정 아이콘
거의 십년이 지나 이글을 봅니다. 2013 년에는 롤렉스 데이토나, 섭마등은 매장에서 구매할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공기만 팔잖습니까..
리듬파워근성
13/10/06 19:04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100만원대 까지는 계속 해주실 거죠? 크크
오르골
13/10/06 19:17
수정 아이콘
크크 제가 경험한 가격때까지는 해보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3/10/06 19:13
수정 아이콘
원래 손목에 시계차는걸 안좋아했는데
땡기네요. 잘봤습니다.
빛고즈온
13/10/06 19:17
수정 아이콘
한동안 시계를 안찼었는데, 차고 싶어졌어요.
다음 글이 기대가 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전파우주인
13/10/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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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계 뭐사야하나 고민했는데...좋은글 감사합니다.
13/10/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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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 시계를 좋아하는데요. 잘 모르고 그냥 악세사리로서의 아름다움이 좋아요. 기계식이든 쿼츠든 잘 모르고 그냥 이쁘면 장땡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글들을 읽어보면 이런 시계들은 항상 오차가 있고 심지어 오차까지 수정을 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전자시계에 비할바가 못되는 데 왜 시계라는 타이틀의 하이라이트는 전자시계 쪽과는 왜 거리가 멀까요. 저는 그냥 전자시계는 예쁘지가 않아서라고 접근합니다만,, 각종 시계광고를 보면 시계의 성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성능으로 시계를 판단하려면 전자시계가 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예쁘다며 입이 헤벌쭉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해하지 못할 감정을 느낍니다.
오르골
13/10/06 19:29
수정 아이콘
공감할만한 좋은 말씀이네요. 그래도 순토 정도 되면 디지털 시계임에도 인정 받더라고요.
저도 쿼츠 시계를 많이 갖고 있지만 기계식에 기울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
13/10/06 20:00
수정 아이콘
이미 전자시계와 기계식시계는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별도의 물품이라 보시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 개인적 기준으로는 전자시계 = 정말 시간을 빨리, 정확하게, 어디서나 보기 위함이 주 목적인 악세사리이고
기계식 = 사치품, 자기만족, 혹은 과시용에 가까운 비싼 악세사리로 시간을 보는건 부가적인 용도 랄까요.
에이멜
13/10/06 20:53
수정 아이콘
기계식 시계도 정확도를 위해서 발전을 거듭하긴 했지만, 쿼츠시계나 전파시계(휴대폰시계)와 비교해보면 이미 4차원의 벽으로 가로놓인 격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계식 시계는 시계라기 보다 차라리 '손목 위의 오르골' 정도로 생각해야 맞지 않을까 싶네요.

마침 글쓰신 분의 아이디와도 절묘한 매치가..
오르골
13/10/06 21:44
수정 아이콘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좋은 해석이네요 ^^; 5.1 돌비 시스템 시대에서도 오르골 소리는 참 예쁘죠.
오르골
13/10/06 19:22
수정 아이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써야겠네요.
드롭박스
13/10/06 19:26
수정 아이콘
돈이없는 관계로 그냥 타이맥스...흑흑
오르골
13/10/06 19:28
수정 아이콘
타이맥스 좋죠. 미국의 세이코 같은 느낌입니다. 인디글로 라이트도 좋고 위켄더 시계도 좋아합니다.
다음에 소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고로로
13/10/06 19:34
수정 아이콘
대리만족 잘했습니다 흐흐
천진희
13/10/06 19:37
수정 아이콘
....제가 꽂힌게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진짜 쓸모 없을 거 같은데 한 번 꽂히니 저게 없으면 밋밋해보이고 허전해보이고...
어제 처음으로 매장?에 가서 여러 브랜드 시계를 한 번씩 차봤는데 생각보다 무겁고 큰 거에 깜짝 놀랐습니다.
슬슬 지를때가 온 거 같아요. 크
오르골
13/10/06 19:46
수정 아이콘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특히 기계식이라면 두껍고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해밀턴 째마처럼 eta 7750이 사용 된 것이 유명하죠.
꼭 실착해보시고 사세요 ^^ 부럽습니다.
천진희
13/10/06 22:39
수정 아이콘
제 손목이 정말 왠만한 아가씨들 뺨칠정도로 얇아서 좀 크다 싶은 알은 손목을 거의 가려버리니 고민이 많네요...ㅠ
그래도 실제로 차보니 더 두근두근 + 예뻐보입니다 아아
13/10/06 20:02
수정 아이콘
설마 데이토나라던지 데이토나라던지...라면 부럽기 그지 없겠는데요.
천진희
13/10/06 22:37
수정 아이콘
데이토나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고 왔습니다. 어익후; 덜덜덜...
이제야 시계에 입문하는 사회초년생이에요 크크크
문재인
13/10/06 19:47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 이어 이번글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중간 중간 유투브 동영상 있어서 이해가 빨리 되더라구요.
게시글 중간쯤에 있는 세이코 크로노 모델 비슷한거 가죽줄로 된거 최근에 해외구매로 신청했습니다.
조마샵 검색해보니 배송이 조마조마 한다던데 걱정이 크크..어찌되든 빨리 받아보고 싶네요. 줄질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거 호환되는 메탈 줄이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시계 관심갖게 되니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사고싶고..큰일입니다. 이 글이 지름을 더 부추기는 듯한 느낌이에요.
오르골
13/10/06 19:51
수정 아이콘
시계는 오기 전이 가장 설레죠. 그런데 메탈줄은 구하기 쉽지 않을텐데 걱정이네요.ㅠ
메탈 -> 가죽은 호환이 잘 되는데 가죽 -> 메탈은 정품 줄이 아닌 이상 어울리는거 찾기가 어렵지요..
시계 사신거 축하드려요!
너구리구너
13/10/06 20:34
수정 아이콘
오르골님 말씀대로 메탈밴드는 순정이 아니면 잘 어울리는걸 구하기 힙듭니다. 여름에 땀이 걱정이라면 고무밴드도 좋습니다.
문재인
13/10/06 21:07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이렇게 된 이상 메탈줄 있는 세이코를 하나 다 서면 되겠군요......@
오르골
13/10/06 21:13
수정 아이콘
크크;; 그래서 가급적이면 메탈줄 모델로 사는게 진리이긴 합니다. 메탈줄 찰 생각이 아예 없는게 아니라면요.
시계사들도 그걸 알기에 단지 메탈줄이라는 이유만으로 훨씬 더 높은 가격을 받아먹죠.
찬공기
13/10/06 19:49
수정 아이콘
티쏘 트레디션 퍼페츄얼 흰판 이쁘네요~ 차분한 디자인인데 레트로그레이드로 포인트.. 하아..
오르골
13/10/06 20:54
수정 아이콘
지르시는 겁니다!!
srwmania
13/10/06 20:03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금은 나름 하이엔드 시계를 수집(?)하고 있지만, 티소로 입문했을 때가 가장 가슴 설렜던 것 같습니다.
13/10/06 20:07
수정 아이콘
시계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저도 한번 도전해볼까요 (...)
13/10/06 20:33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어요 글템포가 상당히 빠르시군요. 성질 급한제겐 너무도 영광입니다. 다음글 기대할게요 고마워요
오르골
13/10/06 20:54
수정 아이콘
응원 댓글 감사합니다 흐흣.. 주말에 집에서 빈둥거리다 쓰게 됐네요.. 시간 나는대로 다음 편 올리겠습니다.
허스키
13/10/06 21:40
수정 아이콘
또 추천 드렸습니다

이런 양질의글 어디가서 보겠습니다

닉슨손목보호기능에서 빵터지고

첨부된 동영상에서 감동먹고 갑니다
오르골
13/10/06 21: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이 되네요 ^^ 저 닉슨 플레이어는 저려미라서 방출도 못시키고 가끔 차고 있네요.
디자인 하나에 꽂혀서 산 시계인데 제가 별명을 바둑알이라고 붙였습니다. 정이 가는 시계죠.

다음엔 50정도 예산의 시계를 써보려 해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
13/10/06 22:26
수정 아이콘
내부가 보이는 시계는 추천받을 만한 게 없을까요?
시계에 관심은 없지만 페라리 시계인가 그거처럼 내부의 기어랑 태엽들의 움직임이 다 보이면 시계 보는 맛이 날 거 같아서요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으면 휴고 로봇 보는 느낌이 들까 해서요
오르골
13/10/06 22:41
수정 아이콘
20만원 대로는 위의 부로바 하트비트, 50만원대로는 세이코 하트비트, 100만원대로는 해밀턴 오픈하트, 에포스 스켈레톤(전체 무브먼트가 다 드러남)
100~200만원대에는 프콘의 하트비트와 오리스 아뜰리에 스켈레톤을 추천합니다.

원래 시계 무브먼트를 보인다는 것은 무브먼트에 일정한 자신이 있거나 나름의 예술적 처리(페를라쥐 처럼)를 하고 난 뒤 이뤄지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뚫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죠. 위에 말한 것 중에서는
100만원대 이상이 그나마 그 구색을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거 상관없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스켈레톤 디자인을 고르시고 싶으시다면
20만원 이하의 잉거솔, 스털링, 아크리브스 같은 시계 패션 브랜드를 살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아 이 스켈레톤 시리즈도 좋은 글감이 될거 같네요 ^^;
13/10/06 23:4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 게 스켈레톤이였군요.
근데 의외로 내부의 메카닉과 외부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거 찾기가 힘드네요 말씀하신 대로 확실히 가격이 올라가니까 완성도는 있어 보이고요. 6억짜리도 있네요. ㅜㅜ
일단 더 구경해 봐야겠습니다
Darwin4078
13/10/06 22:29
수정 아이콘
시계 하나 사려고 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시계 추천해달라고 하면 오메가 씨마, 롤렉스 섭마, 데이토나 이런거만 추천해줘서 좀 난감했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거 같습니다.

티쏘 맨처음 나온 시계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글 쓰실때 이런 류로 몇가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오르골
13/10/06 22:46
수정 아이콘
심플와치류를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포함될 거에요 ^^
Paul Peel
13/10/06 23:34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도 지르고 싶어지네요. 블로그 운영하신다면 파워블로거이실듯.

위에 시계중에서는 티쏘 트레디션(실버)나 트레디션 퍼페추얼이 강하게 땡기는데요..
시계는 어떻게 구입하는게 제일 합리적일까요? (이미 반 지름신 강림..ㅠㅠ)
오르골
13/10/06 23:57
수정 아이콘
블로그는 하지 않는데 솔깃하네요 ^^;; 시계는 크게 1. 백화점이나 직영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2. 면세점에서 구입하거나, 3.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이 가장 안전하고 향후 정식 a/s도 확실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2는 1의 신뢰성과 함께 면세 혜택 + 쿠폰으로 3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죠. 외국에 나가는 경우가 드물어서 그렇지;;

3은 가격적인 면에서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보통 오메가 이하로는 인터넷으로 많이 사는 추세입니다. 다만 정식 a/s가 안되고 가품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무턱대고 최저가를 지르는 것보다 여기서도 신뢰할만한 판매자나 시계 판매 사이트가 있으니 거기서 사는게 좋습니다.
a/s도 하이엔드브랜드가 아니고서야 정식 a/s나 사제 시계 수리나 크게 차이가 없고, 비용은 무상 기간이 아닐 경우 정식이
훨씬 더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인터넷 병행 수입으로 사시는 경우가 많죠.
Paul Peel
13/10/07 00:03
수정 아이콘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사정에는 2번이 가장 적합하네요.

그럼 다음 글 또 기대하겠습니다-
13/10/07 00:30
수정 아이콘
아 제 3년의 시간이 담긴 티쏘 prc200를 잃어버려서 시계따위 하고 있었는데 페퍼츄얼 보니까 또 끌리네요.
13/10/07 02:38
수정 아이콘
티소는 있는데 해밀턴이 없다니 ㅠㅠ;;;;;
오르골
13/10/07 07:32
수정 아이콘
해밀턴은 30이상부터 시작합니다 고갱님 ㅠㅠ
13/10/07 03:42
수정 아이콘
스와치 플라스틱 시계중에는 스켈렉톤 디자인이 있습니다!? 마눌님 scuba ribre라고 다이버시계 샀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여름철 패션 시계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야 티소 new prs 검판으로 입문을 했네요 prc는 너무 흔한 감이 없지 않아서요. 다 마음에 드는데 시인성은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서 시간은 핸드폰으로 봅니다!?
오르골
13/10/07 07:33
수정 아이콘
스와치 쿼츠 스켈레톤 참 예쁘지요 크 이런식으로 스포하면 안 됩니다!?
13/10/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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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티쏘 트레디션 퍼페츄얼이 마음에 드네요..
목화씨내놔
13/10/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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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나오는 이미지의 시계는 어떤 시계에요? 비싼건가요?
오르골
13/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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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울트라씬입니다. 저 모델은 잘 모르겠는데 예거는 기본적으로 2000만원에서 시작하는거 같아요 ^^;
목화씨내놔
13/10/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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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전 20만원대인 줄 알고......
오르골
13/10/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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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ㅠ 죄송합니다. 드레스워치의 정석을 보여드리려다보니
13/10/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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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으로 시작해서 200만원까지 가라는 해로운 글이군요...

여러분 그냥 20만원짜리 왕패션시계사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차보다 시계를 먼저 삽니다(...)
오르골
13/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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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차근차근 올라오라는 것이지요.. 한방따위 크크
srwmania
13/10/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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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처음 입문할 때 생각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티쏘가 쿼츠든 오토매틱이든 시계 세계의 입문용으로는 갑 of 갑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랬다가 제대로 빠지면 (먼산)
닥터페퍼
13/10/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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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티쏘 트레디션으로...크크크`
야율아보기
13/10/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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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대해서 아는게 없었는데 정말 감사한 글입니다.
흐르는 물
13/11/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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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츄얼이 아주 이쁜데요?
흐르는 물
14/03/12 21: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번에 면세점에서 샀네요;;;
휴잭맨
14/11/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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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쏘 트레디션 퍼페츄얼 인터넷서 35에 질렀네요.
오르골님덕에 석달사이 시계가 3개나 생기는 기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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