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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1 03:02
아이 참...
저희 아버지도 송창식 참 좋아하시는데 놀러와에 나왔다는 이야기 듣고 무려 MBC에서 유료결제해서 다운받아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13/11/21 03:15
흐흐 여생이라고 하시기엔 아직 수십년(?)은 더 있어야 하지만 엄마도 계속 건강하시고, 송창식 씨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노래 부르셨음 합니다.
모든 어머니들은 행복하실 권리가 있지요.
13/11/21 04:03
5년전쯤 어머니랑 같이 조용필 콘서트 보러 간 기억이 나네요
처음으로 직접 본다고 좋아하셨지만 정작 보고오시더니 사람만 많고 조용필 얼굴도 안 보인다고 별로라고 하신 기억이.. 축구장에서 콘서트하는 조용필의 위엄이랄까.. 정말 사람은 개미만하게 보이는 자리였어요.; 그 뒤로는 그냥 CD로 음악만 들으시네요
13/11/21 13:04
저도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예전에 예매할 때도 다른 분들이
돈 조금 더 들이더라도 꼭 좋은 자리를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다음 번엔 좀 더 좋은 자리로 가보시는 거도 좋을 거 같아요.
13/11/21 10:57
흐믓한 이야기네요.
요즘 집사람이 자기 어렸을 때 듣던 음악이라면 조용필 이선희 음악을 핸드폰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부엌에서 설걷이 하면서도 듣는데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행복이란 참으로 어찌보면 쉬운 것인데, 남들 행복만 따라다니다 보니 내가 뭘하면 행복한지 잘 모르고 살게 되지요.
13/11/21 13:42
명문에 효 또한 지극하여 관작이나 비단을 내림이 마땅하나
시대가 달라 마땅한 상급이 없으니 어이해야 한단 말이오. 우리모두 영자께 청원하여 혹 이사무공이 실언을 하더라도 렙따 집행유예권을 드림이 어떨는지요?
13/11/21 23:09
제가 로또가 되든지 돈을 오지게 벌든지 하면
까짓거 송창식씨에게 돈을 엄청 드리든 가서 빌든 어머님과 단독공연 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빈털털이라 추천박고 가니 꼭 기억해 주세요. 감동받고 갑니다.
13/12/17 15:59
이야 이게 텍스트를 통한 간접경헙인가요.
정말 마음속에서 뭐가 느껴지면서 제가 다 어머니께 효도드린 느낌이네요. 이제 마음놓고 집에서 빈둥대도 괜찮겠어요.
13/12/17 16:10
저도 어머님께서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같이 가려고(어머니 : 서태지만 듣지말고 이것도 좀 들어봐~ 이 가수가 진짜 좋다니까.)
내키지는 않았지만 준비하고 있었는데 공연 일주일전에 자살로 세상을 떠났죠. 그렇게 어머니는 처녀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좋아하는 그 가수의 공연을 끝내 보지 못한걸 내심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때는 왜 그런 느리고 재미없는 노래를 굳이 현장에서 들어야 하는지 몰랐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보니 내 평생 그 가수의 공연과 목소리를 듣지 못한게 가장 아까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김광석...........조금만 더 오래 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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