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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1 12:37
처음부터 잘 되는것는 없고 사실 맛을 느끼는것도 어느정도 재능의 영역인거 같아서...
밀키트 사서 조금씩 먹어보시고 쉬운것부터 도전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22/02/21 12:38
백선생 아니라도 요즘은 인터넷 검색해보면 5분이면 레시피 그대로 실행할수 있습니다. 계량만 잘하면 되고 익숙해지면 컵도 필요없죠.
집밥정도면 센스나 실력보다는 성실함이 꽤나 필요합니다 (재료구입 -손질 - 뒤처리테크가 요리보다 더 오래 걸리고 귀찮습니다)
22/02/21 12:44
밑반찬은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메인요리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일단 쉬운 메뉴들을 골라서 해보시는 게 좋겠죠.
근데 조리된 음식 배달은 돈도 아깝고 해서 저는 밀키트 주문해서 양을 뿔려서 먹습니다. 예를 들면 샤브샤브 키트 주문하고, 소고기 따로 아니면 불고기 주문하고 불고기, 양파 사서 더 넣고. 이런 식으로요.
22/02/21 13:03
그냥 쿠팡, 오아시스, 마켓컬리 이런 데 많아요. 원하시는 메뉴 검색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간장불고기 2인분 이런 거 주문하시면 되는데 보통은 간이 좀 쎄고 고기는 적거든요. 그러니 물 살짝 더 놓고 불고기감 추가해서 큰 후라이팬에 볶으면 두 끼이상 먹습니다. 짬뽕, 파스타 키트도 파스타 면이랑 냉동새우 같은 거 미리 사놓고 같이 끓여도 좋고. 유린기 이런 것도 유린기 키트 사면 닭이랑 소스 들어있는데.. 냉동치킨만 더 주문해서 같이 에어후라이어 한다음 소스뿌려 먹어도 좋고.. 말씀드린 샤브샤브, 부대찌개도 괜찮고, 닭갈비 이런 것도 좋고.. 떡이나 국수, 라면 사리 이런 거 더 넣으면 더 좋고.. 여기서 좀 더 발전하시면 불고기 소스따로 사고, 불고기용 고기, 양파, 파, 마늘. 이런 거 따로 사서 같이 섞어 요리하면 됩니다.
22/02/21 13:02
유튜브에서 시키는데로만 하면 먹을만한물건은 나옵니다
진짜 시키는대로 했을때요. 간은 뭐 개취라 본인이 드셔보시고 판단 하시는 수밖엔 없고
22/02/21 13:09
뭐든지 살짝 덜하고 부족하면 보충하면 됩니다. (물 조금 적게 붓기 / 불은 중불or약불 / 양념도 맛 보고 더 넣기)
그리고 굴소스, 연두, 사골육수, 참기름 같은거 넣으면 다 맛있습니다.
22/02/21 13:17
더 넣어도 되는 재료와 더 넣으면 안되는 재료만 구분해도 요리를 망치는 일은 줄어드는거 같습니다.
더 넣어도 됨 : 양파, 파, 김치, 마늘, 라면스프, 굴소스 등 단맛, 감칠맛 보강 웬만하면 더 넣으면 안 됨 : 물, 두부, 떡, 식초, ... 양이 늘어나는 대신 맛을 흐리는 재료들, 너무 강한 맛들
22/02/21 13:32
많이들 써주셨지만 레시피 따라하는 것, 그리고 기본 조리방법과 그에 필요한 온도/습도/기름 조절 관련해서 틈틈히 공부하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조리방법이라고 쓰니 뭔가 거창한데 뭐... 굽는 것과 볶는 것의 차이라던지, 센불에서 굽는 것 vs 졸이기, 끓이는 것과 데치는 것, 찌는 것의 차이라던지 등등...
밑반찬 보다는 메인요리 중심으로 하시는 것 추천 드려요. 초반엔 밑반찬이라고 시간이 덜 걸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밑반찬들이 온도조절, 간조절하기 더 어려운 경우도 많아서 한두가지 요리 + 탄수화물 (밥, 면, 빵 등) 중심으로 시도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22/02/21 13:32
치킨스톡과 굴소스, 그리고 맛소금을 구매하십셔.
어지간히 망한 레시피도 먹을만하게 만들어줍니다. 굴소스는 뭐 어디나 비슷한데 치킨스톡은 회사마다 조금씩 맛이 다릅니다. 저는 크노르 액상치킨스톡(대만산)을 쓰는데, 이게 제일 국물맛 내기 좋더라고요.
22/02/21 13:42
출퇴근길에 유튜브만 보셔도 해볼만한건 많습니다.
제빵도 해보는데 잘 되고 고기굽기도 잘 됩니다. 기본적으로 하라는 대로만 하면 실패까진 잘 안갑니다. 문제는 재료가 냉장고에 있고, 그걸 손질을 얼마나 잘 해서 정해진 양만큼을 넣느냐인데.... 하는거마다 실패없이 무난하게 잘 되기는 하는데, 그걸 하려고 매번 뭔가를 사서 채우고 메뉴를 정하는 일이 열배쯤 어려운것 같습니다. 미역국 한번 끓여 3일 먹고 이럴수는 없으니까 적절하게 메뉴를 나눠서 세팅해야 하는데 이러고 나니 매일같이 식단 짜시던 급양관련 실무자들이 존경스러워질때가 많습니다.
22/02/21 13:45
처음에 맛이 없습니다........ 누구나......
제 경험으로는 1인분으로 많이 만들어 보십시요. 보통 1인분 기준으로 영상이 많아서요. 그리고 천천히 바꿔가세요.
22/02/21 13:51
참고할 만한 유튜브 채널/어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백종원 유튜브 채널/우리의 식탁 어플 정도가 제일 범용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보통은 자주 하다 보면 늘기 마련이니까 반복해서 시도해보셔요.
22/02/21 13:54
제가 3년동안 백선생 레시피 위주로 요리하고
장모님 평가 내용이 식당해도 되겠다 입니다. 백종원 유튜브 및 계량 + 설탕.... 진짜 예전 요리할때 설탕을 안썼는데 백종원 유튜브를 보면서 설탕도 요리에 넣고 하다보니...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쉽고 간단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라... 각종 집반찬들도 간단하게 알려줘서 추천 드리고 싶네요. 저는 진짜 요리실력이 엄청 늘었습니다.
22/02/21 15:13
레시피 따라해도 느는데
기본적으로 칼질, 요리 중 정리, 재료 보관법, 재료구매 등등 이런게 받쳐줘야 요리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요리할려고 하면 꽤나 번거로운 부분이 많아서 다시 하기 두렵게 만들면 어렵다고 봅니다.
22/02/21 15:17
요리라는게 사실 게임 공략하고 똑같습니다. 필요한 재료(게임으로 치면 스펙) 맞춰서 하라는 대로 타이밍 맞춰서 하면 공략 성공이에요.
이때 완벽하게 따라하는 것은 환경적으로 불가능하니 기본적인 요리지식 및 센스가 필요할 뿐이죠
22/02/21 15:42
계량, 레시피 준수만 해도 반 이상 먹고 갑니다... 눈 대중, 레시피 대체 시작하면 점점 맛이 산으로 가구요.
초보때 그리고 어려운 부분이 재료 재고 관리인데 냉동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슬라이스 냉동 마늘, 대파, 양파, 청양고추 준비해두시면 편합니다.
22/02/21 18:20
제가 정확히 같은 상황에 처해져서 18년도부터 지금까지 집밥요리 담당인데요
유튜브 미만 잡입니다 레시피 유튜버 많이 보시고, 몇개 따라하다 보면 내 수준에 맞고 결과물도 괜찮게 나오는 유튜버가 몇개 생기실 겁니다 그럼 그 유튜버 위주로 주력 메뉴 갯수를 늘려 나가시면 됩니다 추천 유튜버(순서 무관) : 백종원, 엄마의손맛, 이 남자의 cook, 우리의 식탁, 아하부장, 공격수셰프(고급), 마카롱 여사, 슈고
22/02/21 19:58
저는 일단 해보고싶은 음식을 내가 맛있다고 느낄때까지
그것만 만들어봅니다 한 3번째 해보면 남들도 먹을만한 수준은 되겠네 정도까지 가고 그러면 다른 음식을 동일하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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