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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14:37
본문에 적어주신 접촉이 쉬운 게 크다고 생각해요.
유럽에서 5년 넘게, 미국에서 8년 가량 살면서 느낀게, 결국 교육과정에서 언어를 가르쳐도 사용할 기회가 많아야 언어를 확실히 습득한다고 느끼거든요. 유럽같은 경우 EU 연합내에서 왕래도 자유롭고, 이웃 국가도 많고, 대부분이 세계 주요 언어의 역할을 해서 습득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교육적 측면에서 봐도 영어 이외의 제3 외국어를 가르치는 국가들이 있구요. 가령, 제 친구의 경우 독일 현지학교를 다녔는데, 한국어 (집에서 씀), 독일어 (학교 및 생활), 영어 (기본적으로 배움) + 스페인어 (제3외국어, 스페인 친구들 많음)를 유창하게 하거든요. 반대로, 미국은 세계적으로 영어말고 제2외국어 못한다는 농담섞인 조롱을 들을정도로 제 2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교육문제는 아닙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제2외국어 선택해서 듣고 고등학교 졸업하려면 어느정도 학점을 이수해야 하거든요. 그러나, 결국 미국인들 특성상 해외를 자주 나가지 않으니, 교과서속의 언어로 전락하는 것이구요. 근데 유럽인이라고 모든 언어를 다 잘하는것도 아니긴 합니다. 아시다시피, 아무래도 게르만 언어권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영어를 훨씬 잘하고, 반대로 로망스어권 언어를 배우는게 마냥 쉽지만은 않다고 느꼇습니다.
22/02/20 15:07
한중일보면 중국애들이 제일 영어잘한다고 봅니다(같은 시간 투자대비) 라틴어계열이 아니더라도 성조라던지 그런 것도 꽤나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게 반, 그리고 나머지 반은 서양은 좀 마인드도 달라서 더 쉽게 습득한다고 봅니다.
22/02/20 18:45
같은군에 있는 언어는 배우기 비교적 쉽다고 합니다. 고전시대 영웅들의 유년기 일화를보면 10세에 4개국어를 깨우쳤다..뭐 이런게 많은데 같은 어군이면 사투리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어순이 같고 변환법칙이 거의 같거든요. 로망스어군은 로망스어군끼리, 게르만어군은 게르만어끼리 비슷해서 배우기 쉽다네요. 그래서 언어배우는 사람끼리는 얼마나 다른 어군의 언어를 유창하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해요.
저도 언어에 관심이 있어 한국어+영어+일어+불어 어설프게 걸치고있어 하는 이야기인데요. 모르는 사람들은 '우와 유창하다!' 하지만 사실 현지인과 심층토론 가능할정도로 잘한다 스스로 자신하는건 일어정도고, 영어랑 불어는 서바이벌가능할정도로만 합니다. (다만 불어 배우니까 확실히 이태리어랑 스페인어도 구조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유튜브에서 7개국어 가능하다, 뭐 이런 사람 나와서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정말로 잘하는건 3개국어정도고 다른 언어들은 거의 흉내만 내는정도가 많았어요. 유창한지 아닌지 아예 그 언어 모르는사람은 대충 말해도 잘하는구나~ 하고 넘어가니까요
22/02/20 19:52
(수정됨) 일단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데다가 영어 독어 이런건 또 서게르만어에 속해서 더 비슷...
로망스어인 불어는 영어에 직접 영향을 줘서 지금의 영어가 되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고...
22/02/20 20:55
로망스어군 사람들은 전혀 공부한 적이 없는데도 서로 대강 무슨 뜻인진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루마니아-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같은
22/02/21 09:57
한국사람이 일본어 배우는데 일본어가 한글로 되어있고 좀 더 쉽다 정도의 느낌? 관심이 좀 있으면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쉽게 배울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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