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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3 00:40
장혁 송승헌같이 실제로 기피했던 사람들도 지금은 욕을 안먹습니다
유승준, 엠씨몽은 결국은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었던 케이스죠. 그래서 사람들이 분노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정의롭지 못한 사회일지라도 최소한 국가적 의무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사람들은 믿고 싶으니까요. Be[Esin]님처럼 죄의 값을 어떤 방식으로든 치뤘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엠씨몽 앨범제목을 보고 좀 어이없었습니다. 그것을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간에 엠씨몽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돌아서게 만들수 있는 어그로 였다고 봅니다;
14/11/23 13:08
이 의견과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유명인이 용서받는 조건은 처벌과 반성이고 몽은 이를 치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습니다.
싸이는 너무 과하게 치뤄서..
14/11/23 00:51
'비난'을 부르는 죄는 범죄와는 다르게, 비난하는 개인 속의 무언가를 위배한... 다분히 자의적일 수 밖에 없는 호오의 강한 발현입니다. 그 호오가 정의감에 기반하건 아니건간에. 그렇기 때문에 비난은 올바른 응보가 될 수도 없고, '적당한 선'이라는 것조차도 도출될 수 없는 물건이라고 봅니다. 비난하고 싶으면 비난하고, 그러다가 듣는 쪽이 못 견디겠으면 회피하건 소송을 걸건 하는 것이고, 딱 그런 개인과 개인의 문제이고 일정 이상의 선악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14/11/23 01:23
일단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용서를 빌어야죠.
개인적으로는 피해자가 용서하지 못하면, 죄값을 치르건 뭐건간에 비난받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14/11/23 01:30
위에 언급했듯이 가장 최근에 이슈가 됐던 일이기에 예로 든 것일뿐, 첫줄에 이야기 하였듯
특정인을 비난&옹호 하려는 글이 절대 아님을 다시한번 밝히고 싶습니다.
14/11/23 01:35
엠씨몽이 도의적으로 욕먹을순있어도 엠씨몽의 연예활동을 막을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전과자도 징역기간만 끝나면 똑같다고 봅니다. 언제까지나 자숙이나 반성을 강요할순 없다고 봐서요.
14/11/23 02:05
죄는 사라지지 않지만 뉘우치는 사람의 악은 사라지죠.
사람들은 죄인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악인을 싫어하죠. '악'의 평가는 자의적이지만요. 괜히 내로남불이겠습니까? 같은 죄를 지어도 각자의 기준에서 선악을판단하고 호오가 결정되죠. 엠씨몽은 악이 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계속 까일겁니다. 그 죄를 악이 아니라 평가하거나 까일만한 크기의 악이 아니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옹호하겠죠. 그게 잘못이란게 아니라 다른경우도 다 마찬가지라는겁니다. 비난과 호오에 시효같은건 없어요. 죄에 대한게 아니라 악에 대한거라서요.
14/11/23 02:29
본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연예인을 공인으로 취급하는 경향에 의한 생각이 아닐까요?
연예인은 엄연히 따지자면 개인입니다. (공인으로 생각하는분들과는 생각이 다르네요, 물론 사악군님이 그렇게 적으신건 아니지만) 예를든 MC몽 사건을 자세하게 알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고의발치는 무죄로 판결된걸로 알고 있구요. 사람들은 악인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죄인도 싫어하죠. 사랑하는 혹은 주위에 아는 지인이라면 덮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모르는 타인의 전과를 알게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14/11/23 02:55
그건 내가모르는 죄인은 일단 악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죄인이라 싫어하는게 아니라 악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싫어하는겁니다.
가혹한 말이 되겠지만 그건 죄인으로서 감내하셔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죄인-악인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이상 죄인이지만 더이상 악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따로 입증할 책임은 죄인에게 있는겁니다. 그걸 입증할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는 게 문제겠지요..
14/11/23 02:56
공인으로 취급하고 하지 않고와 그렇게 연관이 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형법은 최소한의 도덕을 규정할 뿐이고, 그 이외의 것은 다른 방식으로 그 책임을 지게 되기 마련이니까요. 예컨대 이건 자연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양유업 같은 법인 혹은 과거사에 관한 일본의 태도 등 국가를 상대로도 얼마든지 나타나는 양상이라 봅니다.
14/11/23 11:39
사악군님이 잘 설명해 주셨는데
MC몽이 공인이던 아니던 큰 문제가 아닙니다. 고의발치가 무죄판결나왔지만 사건을 좀 더 들여다보면 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오히려 유죄나온 군대불법연기는 비교적 큰 문제 삼지 않습니다. Esin님이 전과자라는 경험으로 자괴감이 있고 편견으로 인한 피해를 받아서 더 크게 인지 하시겠지만 전과 자체는 용서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과를 가지고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많고요. 저처럼 신정환 복귀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유승준은 전과자가 아닌데 혐오의 대상이죠. 가장 중요한건 MC몽하고 Esin님하고 절대 같은 경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Esin님이 행한 죄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억울한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모르니)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로인한 차별은 잘못된 것입니다. 반면 MC몽은 자기가 잘못한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난을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14/11/23 16:46
이건 용서 여부랑은 좀 다른것같아요. 연예인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존재고, 연예인이 공인이 아니라고 양보해도(전 어느정도 공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의 생계수단인 미디어(전파 등)에 공공재적인 성격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겁니다.
지금 뭐 유승준처럼 법으로 막고 있는 것도 아닌데요 머. 엠씨몽이 나오는 것에 대한 불쾌함의 총량보다 엠씨몽이 나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의 총량이 훨씬 많아질 수 있게 하면 해결될 문제지, 그 불쾌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에게 용서 운운하는 것은 불필요한 어젠더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엠씨몽이 경제활동 못하게 막은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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