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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1 23:39:12
Name 여섯넷백
Subject [일반] 가을이 가기전에 듣는 이수영 10+1곡
딱 가을하면 생각나는 음악들이 있습니다.
음악만 있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아니라 가을 하면 떠올려지는 가수도 있겠죠..?

이제는 한가정의 애엄마(흑흑...)가 되버린 이수영이 바로 저에게 있어서 딱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팬질을 많이한 4~6집이 가을에 집중되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1집부터 9집, 그리고 그 사이에 리메이크 앨범 포함해서 10개의 앨범중
타이틀, 후속곡 제외한 노래를 앨범당 하나씩 뽑아서 올려봅니다.



[1집 I Believe, Track 9. 나무]
[1집 타이틀곡 I Believe, 후속곡 Good bye my love]

이수영 하면 오케스트라 반주에 가성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1집은 진성을 내는 이수영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백미라면 '나무'를 뽑겠네요.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의외로 적응이 안되실지도..!

예전에 이사사(이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다음카페, 현재는 크리스탈과 통합)에서
투표에서 가장 최고의 곡으로 뽑혔던걸로 기억합니다.



[2집 Never again, Track 10. 참아보려해]
[2집 타이틀곡 Never again, 후속곡 스치듯안녕]

본격적으로 이수영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는 곡이자 콩라인(...)의 시작이 된 앨범.
Never again보다 후속곡 스치듯 안녕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하하;

이 앨범 사이에 수록된 참아보려해는 기타 반주와 달달한 이수영의 음색을 엿볼수 있는 음악입니다.



[3집 Made in winter, Track 2. Farewall 블루스]
[3집 타이틀곡 그리고 사랑해, 후속곡 차라리]

본격적으로 이수영의 특색이 잘 나타나는 앨범이자 가요프로그램에서 1,2위를 다투게 되는 앨범입니다.
그러나 콩라인이 그렇듯 정확하게 2위만 14번!! 한 비운의 앨범이기도 합니다. (엔하미러 출처)
개인적으로 이수영 타이틀곡 중에서는 3집의 그리고 사랑해를 제일 좋아합니다.

Farewall 블루스는 이 3집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이자, 앨범 자체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곡입니다.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이후 4.5집에 Farewall 블루스 ii 를 냅니다.



[4집 My Stay in Sendai, Track 3. Phantom of love]
[4집 타이틀곡 라라라, 후속곡 빚]

콩라인을 탈출하게 만들어준 앨범이자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앨범 4집입니다.
발라드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붙여준 앨범이자 감성시대 DJ로 활동했던 시기와 겹치기도 합니다.

Phantom of love는 예전에는 왜이리 음악이 우울하고(이수영 노래가 좀 다운되긴 하지만) 음침하냐 하면서 트랙을 넘겼는데
시간이 계속 지나다 보니 이 노래가 계속해서 머물게 되더군요.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 반주에 이수영의 음색을 넣어보세요.



[5집 This time, Track 11. 가난한 기도]
[5집 타이틀곡 덩그러니, 후속곡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이효리의 10 Minutes 이라는 전설적인 곡 사이에서 MBC 10대 가수가요제 대상을 차지해버린 앨범입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이수영은 주저 앉아서 펑펑 울었습니다. 흑흑.....
5집 Intro와 Irish wistle blow의 반주가 끝나고 나오는 덩그러니는 국내 앨범 전체를 찾아봐도 없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이 가장 고민을 많이 했는데 모르지와 가난한 기도 둘중 하나를 뭘 고를까 하다가 가난한 기도를 골랐습니다.
1집과 비슷하지만 힘을뺀 노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5집 Classic : The remake, Track 2.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5.5집 타이틀곡 광화문 연가, 후속곡 꿈에]

5집의 성공 이후 리메이크 앨범을 낸 이수영은 이 앨범 또한 대박을 치면서 평단의 호평을 받습니다.
이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서 한동안 리메이크 돌풍이 불기도 했었죠.

세련되게 리메이크를 한 앨범이며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한번 다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이며 중간의 은지원의 랩 또한 잘 섞여있기도 합니다.



[6집 The colors of my life, Track 9. 꽃]
[6집 타이틀곡 휠릴리, 후속곡 Andante]

휠릴리로 2연속 10대 가수가요제 대상, 그리고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차지한 앨범입니다.
이수영 하면 많은사람들이 떠올리는 휠릴리는 이후 나는가수다2 에서 첫 곡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이수영의 종교적 색채가 앨범 중간중간에 나타나기도 하죠.

휠릴리와 Andante 말고도 좋은곡이 유난히 많은 앨범이기도 한데
그중에서도 꽃은 이수영 특유의 음색을 가장 잘 나타낸 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7집 Special grace, Track 5. 이 죽일놈의 사랑]
[7집 타이틀곡 Grace, 후속곡 시린]

이수영의 마지막 불꽃... 이 되었던 앨범 7집입니다.
엔하미러에서는 이 앨범을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적 인기 둘 모두를 잡았다고 언급합니다.
주위 아는 이수영 팬분도 이 앨범이 유이하게 완성도 높다고 하더군요. (다른 하나는 3집)

7집은 이전 앨범과 달리 이수영이 작사한 곡이 많은데 그중에 이 죽일놈의 사랑은 그 중에서도 가사가 가장 일품인 노래입니다.



[8집 내려놓음, Track 11. 라벤다]
[8집 타이틀곡 단발머리]

개인적으로 안좋아 하는 앨범인데 그 이유는 다름아니라 단발머리라는 타이틀곡 덕분에 단발머리로 활동해서라는 이유아닌 이유입니다.
처음 활동할때 이수영 답지 않게 단발머리에, 통기타를 들고 방송한 기억이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_-;;;;

라벤다는 이수영이 직접 작곡한 곡이며 그녀의 친구인 서민정의 결혼식 축가였다고 합니다.
번외로 이 앨범에 수록된 보라비는 PS2판 마그나카르타의 오프닝 리메이크 곡 입니다.



[9집 Dazzle, Track 5. Five of swords]
[9집 타이틀곡 내 이름 부르지마]

이수영의 마지막 정규앨범인 9집입니다. 방송활동도 별로 없었고 앨범 판매량도 그렇고 무엇보다 이 때 결혼 소식이 들립니다. 흑흑
말그대로 팬들을 향해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건지.. ㅠㅠ

Five of swords는 타로카드를 주제로 가사를 쓰고 부른 노래이며 조용한 앨범 중간에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주관적으로 뽑아본 가을이 지나가기전 이수영의 숨겨진 노래 10곡이였습니다.  


덧. 역시 PGR인 만큼 마지막 곡은 이 노래를 올려야 겠죠..? ^^:


[이수영 4집 My Stay In Sendai, Track 15. 얼마나 좋을까(Final Fantasy-X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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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14/11/21 23:41
수정 아이콘
나무....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이란 ...
제 입에서 "이게 이수영? 진짜??"가 튀어나왔던 노래죠....
Made in Winter
14/11/21 23:46
수정 아이콘
6집에서 꽃도 좋지만

순간이란 곡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가사가 참... +_+
하쿠나마타타
14/11/22 00:38
수정 아이콘
순간 참 좋죠. 타이틀 보다 더 좋았습니다.
간만에 시디 함돌려 봐야긋네요.
불편한 댓글
14/11/21 23:47
수정 아이콘
이수영 7집은 진짜 명반입니다....사랑아 안녕은 들을때마다 가슴이 저릿저릿해져요....이죽일놈의 사랑도 좋구 비밀도 좋습니다
SSoLaRiON
14/11/21 23:48
수정 아이콘
6집의 순간 7집의 시린 / 사랑도 가끔 쉬어야죠 좋아합니다. 1집의 나무는 저도 참 좋아하는 곡이에요. 이수영답지 않달까요?

예전엔 참 많이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애정이 빠지면서 안 듣게 됐어요. 언제 날잡고 앨범들 싹다 다시 들어봐야 할 듯
14/11/22 00:02
수정 아이콘
음? 2002년인가 2003년인가 라라라 듣고 이수영 팬이 되어 10년 넘게 CD 사면서 음원사이트에서 다운받아서 듣고있는데 모르는 곡이 반이 넘네요 Orz ... 2집부터 6집까지는 다 사고 러브 인 센다이도 발매즉시 샀는데 ... ㅠㅠ
카서스
14/11/22 00: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수영 앨범은 하나하나가 명반인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광팬이라서 그럴수도...
14/11/22 00:07
수정 아이콘
전 앨범을 갖고있는 팬으로 이런글 좋네요....ㅠㅠ
1집 나무 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참 좋은 노랜데....
라이브로 한번만 들어봤으믄 어헝
개인적으론 2~6집까지는 정말 다 좋았고
7,8집은 저에겐 그저 그랬으며
9집은 간만에 참 좋은 앨범이었습니다
(1집은.... 너무 다른느낌이라 패스)
4-5-6집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각자 색이 다 다르게 좋은 앨범이었죠...

요새 그 시절 활동했던 분들 종종 나오시던데
누님께서 앨범 하나 내주시면 그저 굽신굽신

간만에 저도 날잡아서 각잡고 쭉 들어봐야겠네요
연의하늘
14/11/22 00:11
수정 아이콘
이수영 노래는 MV가 이어져 있어서 뮤비를 봐야...
손주인
14/11/22 00:26
수정 아이콘
예능감도 충만하셔서 젤 재밌게 봤었던 히든싱어 이수영편 후후
yangjyess
14/11/22 00:28
수정 아이콘
얼마나 좋을까가 왜 안나오나 했네요 크..
옵티머스프라임
14/11/22 00:30
수정 아이콘
이수영씨 노래 많이 좋아했는데 본문에 노래중에선 얼마나 좋을까 밖에 모르겠네요.
얼마나 좋을까 뮤비 처음 보고 뿅 가서 플스2 바로 사서 공략집도 보고 인터넷 카페 가입도 해서 열심히 달렸는데 스토리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Tristana
14/11/22 00:30
수정 아이콘
최고 노래야 팬들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5집 Intro와 Irish wistle blow의 반주가 끝나고 나오는 덩그러니는 정말 최고입니다.

4~6.5집까지 중간 .5집도 다 사면서 cd 6장 샀었는데... 다 고딩 때 추억이네요 크크
Made in Winter
14/11/22 00:32
수정 아이콘
진짜 5집 1,2,3번트랙은 끊김없이 이어들어야 제대로죠 크크크
Tristana
14/11/22 00:35
수정 아이콘
이 분은 닉네임부터 진성 이수영빠시네요 크크
전 3집 타이틀 그리고 사랑해 가장 좋아합니다.
토프레
14/11/22 04:10
수정 아이콘
닉네임 흐흐흫흐
GreyKnight
14/11/22 09:00
수정 아이콘
정말 그부분은 CD로 들어야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죠! 크크크
14/11/22 00:45
수정 아이콘
mp3으로 절대 느낄수 없는 감동이 있죠. cd는 Irish wistle blow 딱 끝나고 텀 없이 덩그러니 넘어가서 감정선의 끊김없이 cd산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게 있는데 mp3는 곡넘김 딜레이 때문에 도저히 그 느낌이 안나더라구요.
지금도 종종 cd의 대체제가 mp3이 아니라고 주장할때 써먹습니다. 크크
14/11/22 01:27
수정 아이콘
정말 그 사이에 텀 없이 넘어가는 부분은 cd로 들어본 사람만 아는 비밀의 구간이죠.
까리워냐
14/11/22 10:23
수정 아이콘
추억이 공유되는건 정말 좋네요
저도 그 구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덩그러니만 듣는 사람은 절대 모를 그 자연스러움
14/11/22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5집의 intro부터 시작된 3개 track응집력이 참 좋죠.
헤나투
14/11/22 00:32
수정 아이콘
이수영을 좋아하기전인 1집과 비교적 최근앨범인 8,9집은 잘 모르겠네요ㅠㅠ

얼마나좋을까는 정말 저한테 최고의 곡입니다.
저 노래 하나때문에 친구한테 플스까지 빌려서 겜해봤었죠 크크. 겜중에 이수영 음성으로 노래가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급 떠오른게 제가 이수영 광팬이 됐던계기가 이수영이 진행하는 라디오때문이었네요 크크. 12시부터 듣기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잠들었죠.
ll Apink ll
14/11/22 00:33
수정 아이콘
나무, Farewell Blues를 이렇게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처음 산 이수영 앨범이 3집이었는데 farewell blues를 제일 좋아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노래방에 올라오지를 않아ㅠㅠ

개인적으로 3집을 제일 좋아하고 완성도가 제일 높다 생각하는데, 그 3집과 7집이 동레벨이라니 이 야밤에 반성하게 되네요.
20살때 나온 저 7집 듣고는 6집부터 시작된 실망의 정점을 찍고는 그 뒤로 팬질 접었었는데...

조만간 시간나면 7집 꼭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p.s farewell blues 술김에 지금 들어도 너무 좋네요 옛생각도 나고... 흐흐
하쿠나마타타
14/11/22 00:42
수정 아이콘
디제이 할때 부터 팬이었습죠. 맨날 닷컴에서 살았었는데 .... 10년도 더 됐네요...
수영누나도 늙고 나도 늙고ㅠ 슬프다.
14/11/22 00:42
수정 아이콘
진성 이수영덕으로서 가을하면 꽃 이지 하면서 들어왔는데 추천곡에 있네요 크크
개인적으로 가을하고 어울리는 곡으로 추천곡들 빼고 중에서 안단테랑 비밀 얹져 봅니다
python3.x
14/11/22 00:4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별후애 이별!
가사가 제일 맘에 든건 덩그러니였네요ㅠㅠ
아틸라
14/11/22 00:45
수정 아이콘
잘 들었습니다. 본문의 노래들은 다 처음 듣는 건데도 좋네요. 역시 목소리 op..
이수영씨의 목소리는 들을 때마다 이유 모를 향수가 느껴지고, 감정에 푹 젖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음.. 제가 좋아하는 이수영씨의 노래는 죄다 유명한 곡들이네요. 휠릴리, 라라라, 단발머리, GRACE... 아직도 센티해지는 시즌이 될때마다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흐흐..
서흔(書痕)
14/11/22 00:56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이수영 진짜 좋아했는데...
그리고 사랑해를 제일 좋아했더랬죠. 흐흐
GLASSLIP
14/11/22 01:02
수정 아이콘
빚이 2집이었나요 고등학생때 참 좋아하던 노래였어요
카서스
14/11/22 01:35
수정 아이콘
4집입니다
4집도 버릴노래가 없죠..
R.Oswalt
14/11/22 01:11
수정 아이콘
SES 같은 그룹을 수박 겉핡기식으로 좋아했던 것과는 달리, 스스로 팬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가수가 이수영씨였습니다. 음악캠프 보면서 이모가 '너는 댄스가수보다 이수영을 좋아하는구나. 신기하네' 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크크
MBC FM 91.9 자정 '이수영의 감성시대'도 생각이 나고, MC 사서 듣겠다고 끝물이었던 소니 워크맨도 샀었고, 아기자기한 싸이월드 미니미 형식으로 꾸며진 공식 홈페이지도 생각이 납니다. 여러모로 참 추억이 많은 가수네요 ㅠㅠ 4, 5집은 요즘도 정말 자주 듣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 샀던 4집 5집 5.5집 이 시기가 최고였죠. 버릴 곡이 하나도 없어요.

1집 '나무'는 2,3,4집을 듣고 뒤늦게 전곡을 들으면서 약간의 놀라움을 준 곡이었습니다. 음반 리뷰에서나 보이던 과거의 거친 노래의 중추라고 할까요? 4집 'Phnatom of love'는 처음 들었을 땐 기괴한 느낌이었는데, 가사가 귀에 익으니 노래가 너무 좋았습니다. 비슷한 테마였던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 같은 노래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노래가 좋은데, 단지 심하게 음울한 노래여서 그렇지.. ㅠㅠ 또 자신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기자기한 댄스곡(...)이었던 'Another days', '두근두근', '혼자맞는 겨울' 등의 노래도 생각이 납니다.
그 외 본문에 언급되지 않은 노래 중 1집 'goodbye my love', 3집 '사랑은 끝났어', 4집 '나를 지켜주세요', 5집 '우미공주', 5.5집 리메이크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7집 '사랑도 가끔 쉬어야죠" 가 인상적인 곡으로 기억이 나네요.

소속사 이적 전 프로듀서인 MGR과의 영혼의 파트너쉽이 깨지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이어져서 참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Grace 까진 나쁘지 않았는데, 그 뒤로 나온 앨범들은 실망이 너무 컸어요...
14/11/22 01:25
수정 아이콘
제 고딩때 한참 이 분에게 빠져서 이수영닷컴에서 살다가(당시 제 닉네임 말하면 아시는 분들 있으실지도...지박령수준으로 살아서 크크크) 전 앨범을 모두 구입해서 지금까지 주구장창 듣고있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3,4집이 명반이라 생각이 들어요. 6집은 너무 상업화가 가득해서 괴리감이 들지만 그 중에 '이별후愛이별'은 명곡이란 생각이.
역시 가을엔 이수영이 맞습니다. 그나즈나 10집은 언제 내주시련지....
Made in Winter
14/11/22 01:34
수정 아이콘
저도 닷컴에서 거의 지박령 수준이었습니...크크크
14/11/22 01:36
수정 아이콘
으익 거기를 아시는 분이 나타나시다니... 전 당시 '절세수영'이었습니다 크크크 당시 버디 아이디도 절세미수영(....)
Made in Winter
14/11/22 01:49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 낯이 익네요... 크크크

거기가 계속 유지됐었어야 했는데 ㅠㅠ
14/11/23 03:40
수정 아이콘
왠지 낯이익는데 흐흐

▷LHW◁ 전 이거아이디 썼었는데 크크
14/11/23 09:28
수정 아이콘
?? 크크크 저도 왠지 낯이 익는 아이디인데 크크 당시 특문 이름쓴 분도 많았죠
14/11/22 03:19
수정 아이콘
제가 일부러 노래 찾아서 들은 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가요에 정말 관심없었는데 길거리 레코드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처음으로 발길을 멈추고 끝까지 들은 노래가 '얼마나 좋을까'였습니다. 그때 처음 느꼈던 전율이.. 덜덜덜..

몇 년간 휴대폰 벨소리로 지정했다가 혹시라도 지겨워지면 싫어질까봐 지금은 다른 걸로 바꿀정도로 아끼는 곡입니다.
지금은 이수영 노래 다 좋아합니다.
토프레
14/11/22 04:04
수정 아이콘
이야 정말 질리도록 들었던 곡들이네요. 딱 6집까지만, 여유를 두자면 7집 타이틀까지 미치도록 팬질 했었는데 저에게는 잊혀진 옛가수가 되었네요. 본문에도 언급 되었지만 종교적인 색채가 보이기 시작한 기점과 그로 인한 소속사 변경에서 저절로 관심이 멈추게 되어버려 '마이 아숩죠' 허허허 아... 감성시대 녹음파일도 어딘가 있을텐데. 여튼 다시 들어봐야 겠어요... :)
토프레
14/11/22 04: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본 싱글 구매한다고 동경 여행 일정까지 잡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창고 어딘가 있을텐데... 그런 의미에서 '사이고노와가마마'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3집 '길', 5집 '틀' 좋아하시는 분 또 없으려나요 허허허허.
14/11/22 08:33
수정 아이콘
전 올드한 노래이자 정규음반에 없던 (4.5집이라고 2003년에 나온 음반에 넣어있네요...음반버전은 못들은듯 하고)...2001 LIVE 앨범의 그녀에게 감사해요. 를 한 곡 넣고 싶네요. 뭔가 멜로디가 끊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재밌던 음악입니다. 확실히 이수영 노래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그냥 전체적으로(최근의 앨범들을 제외한) 옛날 음반의 향수가 하나씩은 있는 듯 합니다. 흐흐.
GreyKnight
14/11/22 08:58
수정 아이콘
아 아련하네요 고등학생때 전교생 공인 이수영빠(?)였습니다. 크크크
7집까지가 고등학생때 앨범이었는데 1~7집까지 모든 앨범의 트랙순서와 각각의 노래가사를 다 외우고 다녔습니다
장기자랑할게 없을때는 이수영 노래 제목 맞추기 같은걸 하기도 했죠(가령 친구가 4집 6번째 트랙? 하면 그 노래의 제목과 가사 외우기 같은겁니다.)
당시에 부족한 용돈 모아서 이수영 앨범 2장씩 샀습니다. 크크크
하나는 감상용 하나는 소장용이죠 .지금도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비닐도 뜯지 않은 제 소장용 앨범 보면서 추억을 되살리거든요 . 크크크
14/11/22 11:47
수정 아이콘
다들 저와 같은 세대를 보내신 분들이신것 같네요.
너무 반갑고 아련하네요. 저도 고등학생때 감성시대를 들어오면서 자란 진성 빠입니다.

나무, 5집의 1,2,3번 트랙, 이별후애, 이사사 이야기 나오는것 보니 같은세대를 지낸 분들이 많으신가보내요.

개인적으로 빚 오케스트라 버전과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5집 1,2,3번 트랙은 씨디가 망가질정도로 많이 돌려들은 음악들이네요. 저도 집안 어딘가 뒤지면 싸인받은 브로마이드 안뜯은 새앨범들이 있을텐데 오늘 한번 뒤져봐야겠네요.
14/11/22 12:12
수정 아이콘
다른 곡들은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시니 전 2집 참아보려해 추천할게요
본문에도 추천된 곡이지만
뭐랄까..그냥 좋더라구요
대학교 축제 때 이수영씨가 와서 불렀었는데 저만 알고 있던 분위기가..
CD를 사서 정주행하면서 들었던지라 제목을 잘 모르겠네요-_-;;
본문에 없는 곡 중 하나 추천하자면 몇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길에서'란 곡 추천합니다
14/11/22 12:15
수정 아이콘
헐 여기서 이수영 덕후를 만나다니

전 2집부터 공홈에서 살다가 4집부터 닷컴에서 덕질을 했던 한사람입니다 크크킄

이사사 활동은 아니지만 크리스탈 일때 팬클럽도 했었고

팬클럽 엠티 ㅡㅡ도 갔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크크크크

싸인회 너무 많이 가서 이수영이 너좀 그만 오라고 -_-

빠빠라빠 와 글로벌 잉글리쉬에 싸인받던날 이걸 왜 가져왔냐고 크크크킄
14/11/22 21:16
수정 아이콘
닉이...?
14/11/23 03:39
수정 아이콘
▷LHW◁요 크크크

달빛수영, 미르짱 님들과 함께 새벽반을 불태웠던 흐흐 추억돋네요

그때 닷컴서 만난사람들하고 아직도 연락합니다 10년 동안
14/11/23 19:49
수정 아이콘
아뇨 pgr닉이 윤하시길래 크크
14/11/22 12:16
수정 아이콘
덩그러니를 정말 좋아합니다.
Ace of Base
14/11/22 16:59
수정 아이콘
그아빌이죠. 이수영=I believe = mgr
아직도 저의 벨소리 입니다. 제 20대초반 2년을 빼앗아간 분이시죠. ㅠㅠ
I believe라는 곡에 빠졌던 것은 고3때 즈음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공홈이 없었고 사운드펌프 라는 사이트였습니다. 거기서 죽치고 살면서 언젠간 우리나라가 이수영이라는 가수를 알아줄거다 라는
희망으로 지내다가 3집부터 포텐폭발 4집 대박, 3집인가 4집인가 그 뒤에 이수영닷컴이 생겼고 급 팽창한 인지도와 함께 유입된 뉴비님들께
수영닷컴에서 철없던 허세도 부려보고.. 이수영의 감성시대를 정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생방으로 다들을 정도로
미쳤었습니다. 덕분에 불한증막(수영님이 좋아하시던 곳) 채팅방을 밤새 지키는게 팬덕질의 최고다
라고 스스로 허세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그러다가 급기야 작가님께서(홍유리작가님) 저희 집에
전화를 하시더니 수영님과 전화 연결 해준다는거에 겁을 먹어서 싫다고 거절했고(채팅방에서는 온갖 쎈척 다했는데 하하..)
나는 오로지 팝송과 가요는 수영누님의 노래만 듣는다 라고 허세100%로 온 감성을 도배하던 덕에 고집스럽게 팝송 신청곡을 올렸고
'저희 방송은 가요 위주로 팝송은 틀어드리지 않습니다만 ..' 이러면서도 저의 팝송 신청곡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틀어주셨고..
아무튼 이래저래 기억이 많은 시절이네요.
감성시대,박혜진의 모두가 사랑이예요로 라디오에 빠져있던 시절.

그러다 mgr과(이가엔터) 결별하면서 바뀐 음악스타일에 조금씩 아쉬움을 느끼고 굿바이 라는 노래를 끝으로
정말로 저에게는 가수 이수영과는 굿바이가 되버렸네요.

그리고 얼마전 히든싱어를 보면서 얼마나 옛 생각이 나던지.
내 20대 청춘의 한페이지를 적어준 분이기에.
Hwantastic
14/11/22 22:03
수정 아이콘
'스치듯 안녕' 제일 좋아합니다.
14/11/23 02:02
수정 아이콘
I believe.............

흐 그 노래를 처음들었을때의 그 쑈크는 아마 평생토록 기억할거같습니다

지금도 그 전주만 들어도 닭살이 쫙 오르네요
나이트메어
14/11/23 22:47
수정 아이콘
얼마나 좋을까... 마지막 배치 굿이네요.
자갈치
14/11/23 23:18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학생 때 이수영 팬이었죠... CD가 없어서 테이프로 대신하긴 했지만...
노래 목소리가 끌리더라구요... 여기에는 없지만 2.5집에 그녀에게 감사해요 라는 노래가 있는데 지금도 자주 듣고요...
노래 하나하나가 다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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