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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3 10:12
맞는말이지만 논지를 돈에서 끌고가려는 의도가 있는거 같네요.
유가족들이 끝까지 물고늘어져서 애꿎은 사람과 돈이 소모된다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그냥 실종자 수색 할만큼 했으니 유가족과의 합의하에 인양계획을 세우자라고 하면 될것을
14/10/23 10:15
남아 있는 실종자 유가족들에 대한 설득이 끝난 다음 나온 발언 했으면 하네요
그런 것 없이 그냥 돈문제만으로 그만 하자 국민 여론에 편승해서 그만하자 이런 발언이면 실종자 유가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켜지지 않은 발언 같네요
14/10/23 10:16
맞는말이지만.....돈을 이유로......
하긴...저도 저 입장이면 돈말고 다른 명분을 내새울만한건 떠오르진 않긴하네요......쩝..... 적어도 유가족과의 설득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 아닐까 싶긴한데.... 합의를 하기전 기선을 잡기위해 여론을 만들기 위한 자극적인 단어사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4/10/23 10:18
수색작업을 아직도 하고 있었나요? 이미 예전에 철수했겠지하며 관심을 끊었는데 아직도..
이것도 다 세월호 희생 가족들 눈치보느냐 궁색 맞추다가 이제껏 한건 아닌지 비뚤어진 시각으로 생각해봅니다.
14/10/23 10:19
돈이야기는
아무래도 국정감사니 만큼 수치와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할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의 성격상 실무적으로 결정할때 수치와 자료를 들고 나와야 하는데 거기에 돈 이야기가 안나오기가 그렇죠. 그냥 이제는 더이상 찾을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라고 말하는건 감성적인 이야기이고 확실한 근거로서 부족하고 가장 확실한 근거를 이야기하려면 금액과 같은 수치를 드는게 정확하겠죠. 거기다 저 자리는 국정감사 자리이니... 국정감사에서 돈이야기하는게 그렇게 큰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 저 자리가 지금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그들을 설득시키는 자리도 아닐테고..
14/10/23 13:28
글쎄요. 국정감사 자리지만 그 방송이 나가고 있는것도 있고 돈 이야기 외에 바다가 아닌 삼풍백화점에서도 끝까지 찾지못한 행방불명자가 여러명 있었다는 이야기나 수색과정에서 추가 희생자가 나올수 있다는 이야기도 한걸로 아는데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돈 이야기는 굳이 안했어도 됐다고 봅니다.
14/10/23 10:22
수온이 내려가고 붕괴위험이 있으며 오랜 활동으로 잠수사 들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지 않나
하는 점도 크게 고려해야 하고 현재 상태에서 수중 수색이 인양보다 발견 확율이 얼마나 높은지도 확인해야할 점 인듯. 비용이 다 세금인데 어딘가에 쓰여야 할는데 사용 못하는 점도. 안타까운 상황을 초기 대응 부실로 가래는 커녕 포크레인으로도 못막는 상황이니.. 에휴
14/10/23 10:3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3100212
세월호 수습 장기간 파견, 해양경찰관 안타깝게 숨져 ----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14/10/23 10:45
이건 굳이 깔거리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국정감사에서 돈얘기가 안나오는게 더이상하죠.
유가족이 원하는 다른 것들이 좀 잘 진행됐으면 하는.
14/10/23 10:52
돈이 이유라면 반대입니다.
다른 이유라면 (현실적으로 의미 없다던지, 겨울이라 다른 위험성이 많다던지, 인양이 더 시신 찾을 확률이 높다던지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 찬성입니다.
14/10/23 10:59
G20으로 450조를 벌었으니 저 정도 푼돈이야 뭐....
감사에서 돈 얘기 나오는건 정상이지만 금액을 어떤 기준으로 산출했는지는 의문입니다.
14/10/23 11:28
용기있는 의원이네요.
여론무마용으로 아직까지도 인양안하고 의미없는 구조쇼를 벌이며 잠수사들을 사지로 내몰고 질질끌고 있는 점에서 현정부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정치인들이야 까짓 잠수사들 한두명 더 죽든말든 언론에서 욕 덜먹는게 낫겠죠 천안함때는 1주일만에 인양한걸로 아는데...구조인력들의 목숨에 대해선 누가 책임지죠? 구조하다가 죽은 사람만 여태까지 몇명인지..
14/10/23 11:36
돈이야기 하는게 무슨문제냐... 라는 의견들이 많네요
돈이야기 해야죠. 네 당연합니다만 사람이 말에 어떤 의도를 담았는지를 꼭 말의 내용보고만 알아야하나요 "세월호 수색작업 등 시신 인양을 위해 잠수사 2명, 소방대원 5명 등 11명이 희생됐고, 지금도 수색작업으로 하루 3억5천만 원이 소요된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겠다는 것은 정치적 슬로건은 될 수 있지만 현실적 목표는 될 수 없다" 라고 이야기하는 김진태의원한테 광주고검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국가 정책이나 안타까운 심정의 가족 입장이 현명하게 절충돼 합의를 이뤄야 할 것 같다" 둘다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고있는지의 차이가 극명하지 않나요? 돈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네 해야지요. 그런데 이런 국가적 재앙에 국가가 어디까지 책임질지에 대한 논의는 열심히 회피하면서 그때문에 우리가 쓰는 돈이 얼마다라고 이야기하는건 저사람들 때문에 세금나간다로 몰아가는거죠. 국가가 이런 사고에서 구조를 지속하는건 의무사항입니다. 그 의무사항을 정리하기 위해선 협의가 우선이지 징징이 우선이 아니죠. 지금 안그래도 새누리당은 유가족들이 국론을 분열시켜 국가경제성장에 방해를 하고있다 열심히 언플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저런 발언을 그냥 국감에서 돈이야기한거로 좋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 다르고 어 다른 문제가 아니라 부적절한 언행입니다.
14/10/23 12:11
의도가 이럴거 같다라는건 결국 추측이죠
그런거 빼고 발언만 보면 쓰신것처럼 당연히 해야할 발언이고 따라서 부적절하다고 느끼지 않을수도 있죠. 하다못해 저 발언이 유가족들과 함께 협의 하는 자리에서 나왔거나 협의 후 발표하는 시점도 아니고 이제 협의 해야할때 아닌가? 라는 정도로 제의하는 자린데 부적절하긴 커녕 반드시 지적해야 할점이라고 느껴지는데요.
14/10/23 12:27
글쎄요 오히려 광주고검장이 두리뭉실 허울좋은 듣기좋은 소리만 하는 것 같군요.
국감에서 하는 얘기가 유가족에게 하는 얘기도 아니고 애초에 이 문제가 유가족과 협의의 대상조차 아닙니다. 국가에 구조의무는 있어도 그걸 무한정 지속하는 건 의무도 아니고 국가가 재량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죠. 아니, 오히려 스스로 판단해야만 하는 것이 의무죠. 가족의 감정을 고려하여 좋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는 것 뿐이죠.
14/10/23 14:01
국가의 국민생명보호의무가 국가 스스로의 재량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 가능한 거였군요
몰랐던 사실 배워갑니다 제발 저는 선택된 쪽이었으면 좋겠네요
14/10/23 14:02
'무한정 지속하는 건'
앞뒤를 마음대로 자르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구조가능성 생존가능성 투입비용 등등 원래 그런거 고려해서 재량으로 결정하는거죠. 재량이라는 말이 꼴리는대로 라는 뜻이 아닙니다.
14/10/23 23:24
시간이나 현실성과는 상관없어요 아무리 나중이라도 국가의 국민보호행위를 철회하는 건 당사자의 포기나 의사의 사망선언 정도죠
지금처럼 당사자와 대면이 불가능하면 대리인이겠구요 경제원리에 의해 효율을 추구하는 것도 좋다 이거죠 허울만 좋은 말과 달리 현실적이시고 상황판단 정말 뛰어나시다 하지만 최후의 선택은 당사자나 대리인들이 하는 거죠 누군가의 재량이 아니라 그리고 현실적인 선택이 실천되기 위해서는 옆에서 설득해서 포기를 얻어야 하는 거구요 전문가를 동원하든지 여론을 형성하든지 저 두 사람의 입장을 떠나 한 사람은 이런 여론을 위한 발언을 한 걸 테구요 그 방향성은 윤리적으로 공격받을 여지가 있지만요 한 사람은 이런 과정의 정당성을 이야기한 걸 테구요 제가 볼 땐 둘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해야할 일을 누가 중단을 시키는 가에 대해 제가 아는 한에선 몇 사람 안된다 하는 거죠 구조작업 철회는 저도 찬성입니다 경제원리도 그렇지만 고통받는 사람들을 줄여야 해요
14/10/23 14:04
지금 수색의 목적이 생존자 구조면 계속 해야죠. 근데 지금 수색은 그 목적이 아니죠. 빨리 인양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4/10/23 12:39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달라서, 의도 해석이 꼭히 그게 맞다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합당한 말이겠고, 누군가에겐 역겨운 발언일 수도 있겠지요.
14/10/23 16:44
둘 다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으면 아 다르고 어 다른 문제인게 맞습니다.
그리고 둘 중에 고르라면 저는 전자가 더 낫군요.
14/10/23 15:12
같은 이야기도,
장기간 수색이 실효성이 없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할 수도 있는데 하루 3억 5천이 든다는건 더더욱 정치적인 의심이 드는 수사며, 이미 죽은것도 100% 분명하고 비용은 엄청나게 드는 국군 유해 발굴은 왜 아직도 하는지 김진태에게 설명을 좀 요구하고 싶네요.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를 뭐라 생각하는지 참... 멀쩡한 강바닥을 20조 들여 팔때 김진태가 뭐라 했는지 궁금하군요.
14/10/23 16:46
검색해보니 대한민국이 국군 유해 발굴사업에 쓰는 예산은 연 4억원 정도라 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예산이 필요하다 가정하더라도, 국가를 위해 목숨을 잃은 국군에 더 무게가 실리는게 합리적인 것 같군요.
14/10/23 21:27
국군 유해 발굴이 필요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가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시작과 마지막을 모두 소중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지... 거기에 합리라는 것을 지나치게 섞고 싶지는 않군요. 그렇담 진작에 그만뒀어야 하겠죠.
14/10/23 21:33
말씀처럼 한 사람 한 사람 국민을 소중히 해야합니다. 하지만 무제한이 될 수는 없겠죠. 그렇다면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는 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국회의원은 그런 국민 의견 발산과 사회적 합의를 대의적으로 수행합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국군 유해발굴에 쓰이는 예산과 비교해 보더라도, 이런 주장이 크게 비정상적이지 않음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것 같군요.
14/10/23 21:46
국군 유해 발굴 하다가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차갑고 물살이 쎈 바다 한가운데서 하는 수색은 목숨을 걸고 해야합니다.이미 이런저런 사고로 11명이 죽었습니다. 이 사람들 인명은 소중하지 않은건지, 그 분들 목숨은 대체 누가 책임질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만약 국군 유해발굴도 그렇게 위험한 일이라면 전 반대하겠습니다.죽은 사람을 위해 산사람을 희생시킬순 없습니다. 국가의 존재이유에서 소방관,경찰관,UDT대원같은 사람들의 소중함은 배제되는겁니까?
14/10/23 19:55
돈 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들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국가를 운영하는데 모든 행위에 당연히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해봐야 하지 않나요? 만약에 하루에 10만원 소요된다면 가망이 없다고 해도 수색해 볼 수도 있는거니까요. 돈이 사람 목숨보다 소중하진 않지만 돈으로 사람 목숨도 살 수 있는걸요.
14/10/23 23:07
실효성이 없어도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면 굳이 중단할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 라고 쓰고 있었는데 윗 리플이랑 정확히 내용이 같네요.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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