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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2 15:36
뭐 진짜 내년에 3위안으로 들어와 우승못해도 가을야구에 기아를 등장시키놓으면
지금의 혐오증은 일소될거라 봅니다. 다만 지금의 선동렬감독이 보여준 능력으로 이게 절대 쉽지않아 보여서 그렇지
14/10/22 15:42
대부분은 그렇지만 제게는 더 암울한 소식이 될 것 같네요.
쌍방울 때도 그렇고, 09년의 우승 때도 그렇고 성적이 올라가면서 야구를 안보게 했었는데.
14/10/22 15:46
확답할 수 없습니다만 팬들사이에서의 평은, 3년전에 선동열을 감독으로 데려오려고 열성을 보이던 사람들은 공홈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채운 것 같습니다. 공홈에서 그들이 설 자리가 있을 리가 없죠. 동일한 사람들의 지지를 잃었다기보다요. 물론 지지하다가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도 다수지만.
지금 이 꼴이 10여년만의 우승을 일궈낸 감독을 부상에 시달리는 전력이 약한 팀을 갖고도 4위를 기록한 뒤 계약기간도 남았는데 경질하고 데려온 감독이 이뤄낸 꼴이죠. 그래서 선동열은 첫 해 5위만으로도 욕을 먹었고, 여전히 부상은 심하고 팀전력은 약하지만 그 핑계를 이야기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는 거구요. 우승과 준우승만 하다가 시즌 중 경질당한 김성근의 뒤를 이은 이만수 덕에 좀 가려졌죠.
14/10/22 15:56
이만수는 진짜로 전임이 김성근이기 때문에 과한 욕을 먹었죠. 잘못한 부분이 없다고는 결코 말 할 수는 없지만 다른 감독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나쁘진 않았는데 특별히 더 욕을 먹었으니.
그나저나 레전드 내치고 선수 기용 이상하고, 혹사시키고하는 것들은 이 동네 트랜드인가봐요. --;
14/10/22 16:04
입이 너무 과했다고 봅니다. 입이 화를 불렀다고 생각해요. 전임이 김성근인데 거기에 입을 곱했죠.
다만, 위에도 적었듯이 레전드 푸대접하고, 선수를 납득가지 않게 기용해서 누구는 기회를 안주고 누구는 혹사시키고, 그러면서 성적은 떨어지는데 이렇다 할 신인도 없게 만든 건 이만수만이 아니고, 거기에 더해서 입이 방정인 감독도 이만수만이 아니었거든요. 전임이 김성근이 아니었다면, 현재 대체적인 평은 김시진과 비슷했을 거라고 봅니다.
14/10/22 15:36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도 명예회복의 시간을 갖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게 핵심이죠. 아오 3년을 말아먹고 또 믿어달라고...
14/10/22 15:37
정작 이 글이 올라온 호사방에서는 공지글로 올라왔는데도 유저들한테 신고를 먹고 글이 짤렸다더군요 -_-;;;
이미 감독 유임이 결정된 이상 그 어떤거로도 팬심을 달래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한데...
14/10/22 15:38
선동렬 감독이 평소에 글을 얼마나 써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잘 쓴 글 같네요.
높은 분들 연설문에 원고 써주는거야 당연하지만 사과문은 잘 쓴 글보다는 진심을 전달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0/22 15:39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269
이만수 감독 인터뷰도 올라왔네요 라오스로 야구 보급하러 떠나신답니다.
14/10/22 15:54
http://www.hyundai-motorsfc.com/fanzone/maniaTalk_view.asp?seq=16658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이글 맞나요?
14/10/22 15:41
'내년시즌 성적부진'의 기준도 없죠. 올해 8위니까 7위 이내만해도 버티겠네요. 7위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결국 앞으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팬의 입장에서 '이미 실패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봉을 준 것에 대한 판단을 해야하니까요. 그게 당장 내년 시즌에 V11을 이뤄낸다고 해서 없어질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선수시절 타이거즈에 많은 우승을 안겼지만 지난 3년간의 삽질과는 아무 상관이 없듯이요. 작년 시즌을 마치고 선동열을 경질해야한다고, 8위했을 때 바꿔야 순위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말했었는데... 스스로 유임함으로서 순위에 대한 부담을 없앴네요. 모쪼록 바라는 건 선수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써서 지금 잘하는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게, 지금 못하는 선수들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순위도 끌어올리지 않아서 후임감독이 순위에 대한 부담도 없게해줬으면 좋겠구요.
14/10/22 15:49
팀원들과 감독님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만 펼치고 가뿐하게 3:0으로 떡하고 지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14/10/22 16:06
발로 쓴 퀄리티지만...
------------------------------------------------------------------------------------ 선수들과 단장님의 얼굴조차 보기 되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시킨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만 펼지고 가뿐하게 588을 떡하고 찍고나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프로야구 감독으로서 투수들의 팔각도를 좁히고 유망주를 육성해서 나만의 팀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선수들 부상 등 때문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이기기 위해선, 어쨌든 할만하기 위해선 대졸 선수를 확보해야해, 기존 선수나 고졸들론 이기기 힘들어.. 제발 대박 터져라... 라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엔 뽑기 운에만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경기들과 플레이를 하겠지만은.. 이번 임기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 것 같네요.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이번시즌의 전 선동렬도 아니고 무등산폭격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각도기였습니다. 각도기.. ㅠ_ㅠ 하~ 호사방이 참 시끌벅쩍한데.. 원래의 호사방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나지완 얘기는 하지말아주세요... 저도 가끔 승부사가 되보고 싶습니다.. .....바보멍게 같으니라구!! 그럼 항상 행복하세요..
14/10/22 15:44
이렇게 선동열 정도의 슈퍼 레전드도 감독으로 온갖 욕 먹는거 보면 한편으로는 뭔가 좀 씁쓸하기도 하고..
만약에 나중에 이승엽이 삼성 감독하면서 588찍고 유임되면 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니...저도 똑같이 할거라고 생각이 드니 더 그렇네요 그냥 레전드들은 감독 안했으면 좋겠네요 마치 중딩때 첫사랑을 10년후에 다시 만났는데 확 깰때의 그 느낌인듯
14/10/22 15:50
근데 리빌딩이 쉽게 이루어 질까도 궁금하네요. 선감독이 드래프트에서 죄다 대졸 뽑아놔서...
그리고 선감독은 자팀 선수들 기죽이는거 그만해야 된다고 봅니다. 삼성 시절 선수들 칭찬보다 질책을 더 많이했고 기아 와서는 덕아웃에서 자팀 선수 실수할때마다 실실 쪼개고 있는 모습 보면 최소한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릴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되죠.
14/10/22 15:51
홍보팀에서 쓴 글을 선감독이 ok해서 올린거 같은데...
가장 좋은 모양새는 기아에서 선감독 연임시키면 선감독이 면목이 없다고 하면서 자진사퇴하는 거라고 봤는데 말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선감독은 경기를 지레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자기팀 선수가 실수하거나 못해도 썩소 날리지 않기를...
14/10/22 15:58
솔직히 심정적으로는 이종범의 예도 있어서 팀에 심각한 폐가 되겠지만, 스프링캠프에 시범경기까지 다 하고서 개막 직전에 경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좋은데 경질이었으면 좋겠어요.
14/10/22 15:56
1. 기초가 튼튼하고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적은 팀. 말은 좋지만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가 궁금하네요. 그동안 선수들이 야구를 열심히 안해서, 연습을 게을리 해서 팀 성적이 개판일리는 없지 않습니까? 만약 그랬다면 팀 자체가 문제인건데, 그럼 야구 안봐야겠네요. 훈련 시스템의 문제, 동기 부여 문제, 드래프트 문제 등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코치진 물갈이부터 제대로 해나간다면 그래도 좀 기대해 보겠는데, 그냥 훈련을 더 빡세게 하고 투수들 삼천구 던지던걸 오천구 던지게 하는 식의 준비라면 애시당초 기대를 접어야겠습니다.
2. 근성있고 보는 재미가 있는 야구. 역시나 말은 좋지만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선수가 실수를 하면 자리에 삐딱하게 앉아 썩소나 날리는 감독 밑에서 근성 있는 야구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경기를 미리 포기하는 감독이 근성 있는 야구를 만들 수 있을까요? 1회부터 무분별한 번트를 남발하는 초지일관 번트작전을 보고 누가 재미있어 하겠습니까? 기왕 감독 된거 제발 문제시되는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소통과 신뢰. 좋은 말이죠. 문제는 3년 동안 이게 안되었다는 말인데, 그동안 뭐했나 모르겠네요. 이건 정확히 알려진 바도 없고 잘 해보겠다고 하니 딱히 할 말은 없네요. 팬들이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 때문에 비판을 한다고 생각하는게 일단 참 어이가 없네요. 하지만 적어도 본인의 실패의 기준을 미리 정해놓은 느낌이라 한 해 속는 셈 치고 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감독하면 얼마나 많은 선수를 잡아먹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듭니다.
14/10/22 15:57
성적 반등 쉽지 않죠. 지금 기아는 성적 하락 요소밖에 없는걸요. 양현종 안치홍 김선빈 등 기아 최고 전력이 빠졌는데
훈련과 작전 등으로 팀을 반등(가을야구)시킬 수 있다면...다시 명장대열에 들어가겠죠 뭐. 근데 내년 타팀들을 보면 쉽지 않아보입니다.
14/10/22 15:58
어차피 이제와 선동렬 감독 외에 현재 기아 형편상 떠맡을만한 감독없습니다
팬 안 할 거 아니면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뭐 싸늘한 시선이 대다수겠지만 적어도 끈끈한 팀 분위기는 좀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선수들 다 개인성적 중심 플레이 할 기세라... 그리고 객관적으로는 올해 캔자스시티 활약의 핵심 요소인 수비력과 투수력의 향상에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14/10/22 16:02
최근 방송에서 '어디든 대체제는 있다'는 말을 봤는데(무한도전인지 런닝맨인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을 맡을 사람이 없지는 않죠.
좋은 감독을 찾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팬들이 딱히 성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선동열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원한 거니까요.
14/10/22 17:38
현재 기아 상황에서 새로 시작하려는 감독초년생이나 경력은 있으나 경질된 감독 중 누가 쉽게 팀을 맡을 수 있겠습니까
뭐 저도 유임을 반기지는 않지만 구단의 선택이 이해가 가는 면도 조금은 있습니다 욕은 먹어야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암흑기를 받아들이고 챔스필드는 가끔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려고요 팀이 계속 그 꼴이다보니 그냥 타자의 안타 하나 볼넷 하나, 투수의 삼진 하나에 즐거워하다보면 지더라도 생각보다 화나진 않아요... 그렇더라도 이기는걸 보고 싶은게 팬이라는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09년때 그렇게나 행복했는걸요
14/10/22 17:42
이미 지나간 차죠.. 더 언급해서 무엇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성적을 위한 김성근 감독의 영입이 만사형통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기아 선수들은 프로의식을 고양시키고 팀과 팬에 충성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야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저는 선수들이 개인성적이 우선시 되어가는듯한 분위기가 더 걱정스럽습니다
14/10/22 15:59
최근 3년동안 5-8-8의 성적과 현재 기아구단내의 선수상황을 볼때 이미 팀은 암흑기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감독이 염치없게도 다시 2년의 계약을 받아들인걸 최대한 호의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암흑기에 들어온 팀을 타감독에게 맡겨봤자 성적도 안나오고 팬들에게 욕먹느라 고통 당하게 될테니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내가 욕을 먹자. 이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설마 이 전력으로 내년에 성적을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요즘 시대에도 이런 낭만주의자가 있었다니.. 기아 구단은 대체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인성좋은 대졸들만 뽑아서 수술시키고 군대보내느라 팜은 여전히 말라 있는데 뭔수로 리빌딩을 하겠다는건지 참... 게다가 우승하라고 데려온 감독에게 리빌딩을 맡기다니 그저 웃지요. 크크. 내년에도 야구보느라 소중한 저녁시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 해서 그거 하나는 긍정적이네요.
14/10/22 15:59
선 감독은 '호시노 센이치'의 환상을 버리지 않는 한 절대로 안 됩니다.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 좋습니다. 그런데 어설픈 아류로 안 좋은걸 마구잡이로 따라하니 팀 자체가 골병이 들죠.
14/10/22 16:03
기아팬들의 목표치가 상대적으로 높은것도 선동열이 욕 먹는 이유가 되는 듯...
한화는 어떤 사람이 오든 8등만 해도 명장소리 해줄거같은데...껄껄
14/10/22 16:11
사실 그 목표치라는게 모든 기아팬들의 목표치도 아니었죠. 포스트시즌 진출한 감독을 경질하고 우승시킨다면서 감독 데려왔을때 지금은 리빌딩 할 때라고 외치던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3년 더 늦어졌고(더 늦어질 수도 있고), 그 덕에 팀은 3년전보다 더 개박살이 났죠.
팬들도 성적욕심을 냈지만, 솔직히 한화와 넥센, 엔씨는 제외하고 다른 다섯팀의 팬들의 욕심도 기아팬들의 욕심과 별로 다르지 않았죠. 팬들은 그저 가을야구정도 바라보고 있는데, 프론트와 코치진이 그 이상을 욕심낸거죠. 특히 이번시즌의 경우 팬들은 가을야구조차 욕심을 냈다기보다 꿈과 희망수준으로 본 거였구요. 프론트야 머... 욕심이긴 했지만 욕심만 낸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투자도 했으니까 이해해 주더라도... 이 와중에 여전히 가을야구를 이야기하는 감독이 리빌딩 어쩌고 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이미 팀이 가을야구가 지나친 욕심인 상황인데 파악이 안 된 것 같아요.
14/10/22 16:10
선동렬이 욕먹는 이유가 단순히 성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라이트 야구팬도 보이는 흐름을 방치하다가 점수 크게 내주거나, 역전 당하거나 하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왔고, 용병술이 뛰어나지 못하면 운영이라도 잘 해야할텐데, 내보내는 선수나 들어오는 선수나, 선수단의 분위기나, 사기나 등등을 (겉보기로) 살펴보면 이것도 신통치 않고. 선수들이 항상 부상당하고, 회복도 안되고, 회복되어 돌아와도 다시 부상당했다고 내려가는 것은 감독의 책임도 일부 있지만, 선수 자신이나 프런트의 선수 관리, 메디컬 팀의 역량&지원 부족이라고 쳐도, 뭐 하나 제대로 한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동렬 감독이 쓴 글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네요. 최강희 감독이 썼다는 글과는 사뭇 다르게 본인의 냄새가 별로 안 느껴져서말입니다. 특히 마지막 '팬 여러분, 끝까지 저의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의 타이거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은 감독 개인이 썼다기 보다는 팀 직원이 쓴 냄새가 풀풀나네요.
14/10/22 16:12
선수 사기는 스스로 꺾었죠. 선수에게 얼마나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언론을 통해서 선수 잘못을 지적하니... --; 직접 지적을 했는데 언론으로 또 지적했어도 문제고, 직접 지적하지도 않으면서 언론으로 지적해도 문제고.
14/10/22 16:11
여담으로 작년 기아 타이거즈 사과문이랑 문체가 비슷해 보이네요 크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igers&no=6996538&page=1&exception_mode=recommend
14/10/22 16:31
정말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고 와신상담하는 마음가짐을 지녔다면 스스로 연봉이라도 기존보다 좀 깎았어야...
받을 건 더 받으면서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니! 사퇴도 불사하겠다! 도 아니고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하. 그냥 우는 코스프레 + 침통한 듯한 표정 한 번 지어주면 끝인 듯.
14/10/22 16:50
주전 of 주전 선수가 군입으로 빠지고, 유격수 로테이션 선수 한 명도 군입으로 빠지고..거기에 팀 1선발도 해외로 간다 하는 참에 성적을 내겠다..?
키운다던 불펜은 매년 약해지고 선발이라 부를만한 국내 투수도 이제는 없다시피..(막판 김진우 돌려막기는 정말..) 송은범 사용법도 잘 모르는 것 같고.. 해외파 두 명으로 1, 2 선발 메꾼다 쳐도 나머지 345는 누구로..? 임준섭 김병현을 내년에 또 믿자는 건가요.. 임준섭이야 키울만하다 치지만 김병현은 내년에 분명 올해 후반기만큼의 성적도 못 낼 것이 자명하고.. 서재응도 이제는 선발로 생각도 안하고 있죠? 그나마 잘한거는 야수진 발굴인데 정작 중요한 2루수 없고 포수 자원도 없는 상황... 감독 교체라는 적극적 쇄신 없이는 올해보다 다 극악의 성적이 나올게 뻔한데 진짜 뻔뻔하네요 저 양반. 믿을만큼 믿어줬는데 이젠 믿는 척 속아주기도 어렵습니다.
14/10/22 17:04
솔직히 저대로만 된다면
저런 싹수라도 보인다면 내년 가을야구 못해도 잘했다고 해줄텐데... 당장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선동렬이 아닌 선성근이 되야할 판인데... 그래도 글 읽고나니 왠지 짠한게... 역시 난 선빠였나 싶기도 하고요...
14/10/22 17:19
착잡한 기분도 들고.. 타이거즈 팬 1,2년 한 것도 아니니
사과문 대로라면 1년 동안 딴 일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소식이 들리겠죠.. 강팀 포스 기아의 귀환 아니면 선감독 자진 사퇴.. 설마 올 해 처럼 둘 다 아니려나?
14/10/22 17:21
사실 9년동안 똑같이 한게 내년에 바뀔거라고 기대하진 않아요
재작년, 작년, 삼년전에도 인터뷰에는 맞는 말을 했는데, 막상 보여준 야구는 달랐거든요
14/10/22 17:31
저도 사실 이게 좀;;; 당연히 믈브에서 오래 살아남는 게 최고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 선 감독님이 있으면 기아로 안 올 거 같아서 올해에 절대 방출되지 말라고 빌었고;;; 재계약할 거라고 생각도 못 해서 1년은 버텨서 안심이다 싶었는데;;; 이대로라면 아무리 못 해도 2년은 버텨 줘야 기아로...ㅜㅜ
14/10/22 20:39
즉전감이라 대졸 뽑는다는데...이것도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2005년 이후로 대졸이 신인왕 탄 적은 딱 2번(오승환, 배영섭)뿐이더라구요. 그나마 배영섭도 입단 후 2년동안은 1~2군 오가면서 고생했던 중고신인이었구요.
14/10/22 17:50
이미 이렇게 된거 저는 믿어보렵니다
내가 욕하고 별별 발광을 해봐도 감독은 바뀌지 않으니까요 KIA 프런트가 다시 믿음을 주게된 데에는 뭔가이유가 있겠지요 그 믿음이 내년에 터진다면 09년처럼 깜짝성적이 나올지도요(우승하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바라진 않습니다) 물론 올해 같으면 야구는 당연히 안봅니다 그리고 KIA 프런트는 FA 같은거 사서 선수 사기 떨어뜨리지말고 한국병원 지정병원부터 좀 바꿨으면 하구요
14/10/23 03:23
아니면 한국병원에 아에 투자를 해서라도...
사실, 작년에 그렇게 경질해야한다고 했었는데, 다들 어차피 1년 남았다는 반응이었죠.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3년이 흘렀구요. 지금에 와서는 작년에 발광을 했었어야했다고 봅니다. 그럼 설마 올해 재계약을 발표하진 않았겠죠. 이면계약이 있었더라도.
14/10/22 18:02
올해보다 더 선수자원이 부족해지는데 딱히 방법이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감독입장에선 정말 큰 모험을 하는거 같은데 앞길은 밝아보이지 않네요
의외로 기대되네요 내년이..
14/10/22 18:04
기초, 근성, 소통을 중요시하겠다는 건데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네요.
기아 팬으로서 사과문 따윈 바란 적도 없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연임이 이미 결정되었다면 최소한 구체적인 미래상은 제시해 주어야죠. '한번 잘 해 보겠습니다'는 문장을 수십 줄로 길게 늘여써 봤자 마음에 와 닿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14/10/22 18:25
사람 쉽게 안 변하죠.
십년 넘게 같은 신념으로 지도를 해 왔는데 변할리가.... 이제 최희섭은 은퇴나 트레이드 위기 그리고 다음 은퇴 대상 프렌차이즈 타자는 김원섭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두 선수, 특히 최희섭이 내년에 기아에서 뛸 수 있다면 선동열 한번 믿어 볼랍니다.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일테니.
14/10/22 19:40
저는 최희섭만큼은 스스로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재활이 오래 걸리는건 기다릴 수 있는데 야구하려는 의지를 잃어버린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요 어차피 실력도 고만고만하고 붙박이 주전도 없는 상황이니 정말로 야구 의지가 강한 선수들을 기용했으면 좋겠습니다
14/10/22 23:09
네, 최희섭도 문제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의지가 강한 선수들을 자주 기용해야 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요. 그런데 감독이 충분히 감싸 안고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조 감독은 했는데 선 감독은 못한다는 것도 웃기고요. 기아에 정말로 '선 감독이 원하는' 야구 의지가 강한 선수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나마 있던 두명 동반 입대에, 한명 해외 진출 추진;;; 선 감독이 최희섭을 비난하면서, 쓰지도 않을 것처럼 대했다면 마땅히 그에 준하는 선수를 발굴해 내었어야죠. 이 부분이 아쉬웠던 것이고, 내년에 최희섭을 안고 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선 감독이 충분히 변했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이렇게 적은 것입니다.
14/10/23 13:50
그 의지력때문에 저도 성적이 좋은 나지완, 이대형보다는 오히려 김선빈, 안치홍을 더 아낍니다(개인차는 있을겁니다)
내년에 최희섭이 성공적으로 복귀해서 절실하게 야구하면서 클린업의 한 자리를 메워준다면 그만큼 팀에 도움되는 일이 없겠죠 저번에 제가 쓴 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도 최희섭을 기다렸던 팬입니다 클럽하우스리더가 되기를 바랐고요 김상현 트레이드 후(이건 이해가 갑니다) 여러 구설수에 연속적으로 휘말리면서 최희섭 스스로가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죠 이는 공개적으로 선감독이 비판한 것과 별개로 스스로의 책임감 사명감(또는 프로의식)이 팀과 팬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래도 내년에 복귀해서 절실하게 해준다면 충분히 팀 야수진의 중심역할을 할 선수라고 봅니다
14/10/22 18:58
기초가 없고 근성이 없고 소통이 없는팀이라는 사실을 3년 동안 몰랐다는것도 웃기고 그런팀 문제점을 극대화하는데 본인이 기여하지 않았던 것마냥 글 써재끼는 것도 빡치는군요. 백번 양보해서 2년 더 해먹어봐라 할려고 해도 어떻게 기초를 다지고 없는 근성을 주입하고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킬지 전혀 근거가 없어요. 구색 맞추기식 제안서에도 액션 플랜과 마일스톤은 꼭 집어 넣는데 이건 뭐 그냥 하겠다고 하면 믿어줘야 되나? 백장짜리 운영계획안이랑 훈련계획안 드래프트 마스터플랜을 pt 해도 믿을까 말깐데 구단 프런트가 대필한게 틀림없을 사과문으로 퉁치겠다고요?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14/10/22 19:52
기아란 팀에 애정이 별로 없는 라이트 시청자 입장에서는 왠지 기대되는 느낌은 있네요.
정말 극적인 변화는 없을지언정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바라보는 눈길이든 실질적인 성적이든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14/10/22 22:14
사실 양심이 있고 본인 스스로 프로야구에 계속 몸담고픈 생각이 있다면,,,
(개인적인 친분도 있으니) 기아구단에 김성근감독님 모셔오라하고 본인은 수석코치로 내려가는게 맞다고 봅니다.(물론 연봉은 연간 1억이나 미만으로) 팬들도 알고 야구 관계자들도 알죠. 선동열식 지키는 야구를 하기에 투수성장은 없고, 야수는 방치, 특히 결정적으로 수비가 개판이라는 것. 본인이 계속 야구계에 몸담고 기아가 아니더라도 프로야구에 적을 두고 싶다면 김성근감독님 위에 모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워야 합니다.
14/10/23 00:38
글 자체는 굉장히 잘썼네요.
저도 유임에 굉장히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렇게된거 1년만 더 믿어보렵니다.. 성적 잘 안나와도 좋으니 제발 리빌딩 잘해서 내후년이라도 기대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4/10/23 03:29
근데 세번째 소통을 빼고 첫째와 두번째는 조범현 시절에도 기아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겁니다.
그걸 해결하기는 커녕 더 악화되었고, 해결의 기미도 안보이면서, 성적은 더 못 냈죠. 키운 것도 아니요, 관리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선수들을 짜내서 성적을 낸 것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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