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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7 22:24
저글링아빠님은 유부남 아닌가요? 마음에서 우러 나오지 않는 소리를 하시다니...
솔로 30년차가 부들부들........하고 갑니다.. ㅠㅠ
14/06/27 21:39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망설여지는 이유는 아마
1. 상대가 내 군생활 기간을 안기다려줄까봐 2. 내가 못기다릴까봐 3. 둘 다 아닌데 상대가 나를 기다리게 하는게 너무 죄스러워서. 세 가지 이유중 하나, 또는 두가지가 걸려서 그런 것 아닐까요? 일단 1번에 대한 제 생각은, 13억 중국인을 일반화하자니 정말 우습긴 하지만 (-_-;;) 중국여자들 잘기다려요. 원거리 연애도 잘 하구요. 친한 친구 하나는 대만에 교환학생가서 한 학기만에 여자친구 만들었는데 무려 4년을 장거리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한 반 년에 한 번씩 만나면서 연애하더군요;;; 상대방이 질럿님께 진지하고 진솔하게 고백한 이상 일단은 의심하지 말고 믿어보세요. 2번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조언할 게 없네요;; 3번에 대해서라면, 전 여지껏 제게 비슷한 문제로 상담을 청해왔던 모든 남성 친구들에게 강한 어조로 부정해왔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여성 입장에서 군대간 남성을 기다리는 게 늘 쓸쓸하거나 괴롭거나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기다리는 시간이 달콤하기도 하고, 기다린 만큼 재회했을 때 더 기쁘기도 하고, 여튼 그렇습니다. 군생활도 마찬가지인데, 군생활 자체가 힘들고 괴로운 것도 있지만, 마치 결혼생활이 그렇듯(!?) 또 그 속에 즐길 만한 점들도 있어요. 밖에서 누군가가 날 기다려주고 있다는 뿌듯한 기분도 그 중 하나이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먼저 저렇게 분명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했으면 아마 많이 용기를 낸 걸 거에요. 이럴 때 제일 나쁜 남자는 거절하는 남자가 아니라 얼버무리는 남자에요. 이거 하나는 장담할 수 있어요. 절대로 얼버무리지 말고 질럿님도 자기 마음을 明明白白地表现出你的心窝吧。 我不知道你为什么着急!祝你们健康好,学习好,恋爱好!
14/06/27 23:00
일단은 한국 가기전에 한번 더 만나보고 결정할려고요.. 지금의 제 감정이 그냥 순간적인건지 아니면 진짜인지 확인을 한 다음에 결정을 해야될 꺼 같습니다
14/06/27 21:53
전 오히려 저런 여성분은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럿님도 호의가 있다면 미안함만으로 그 마음을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현실적인 악조건도 저렇게 기꺼이 받아들이시면서 상대방을 포용할 줄 안다면 더더욱 잡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오히려 질럿님이 조금 나빴네요!!! 스리슬쩍 연락을 끊어버리시다니!!
14/06/27 22:11
먼저 질럿님에게 쓴소리 하기 싫은데요ㅜㅜ
님이 진짜 나뻤습니다 본문에 생략된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그분을 진정 사랑하신다면 본인의 고민의 해결책으로 그러시면 안되는거였습니다 ㅜㅜ 내 상황이 어려우니 내맘 편할수 있도록 니가 먼저 나를 차줘!!! 이건 아니죠 정면돌파 솔직담백!!!!
14/06/27 22:21
연애에 있어서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것은, 아무리 애를 쓰고 생각을하고 한다해도
많은 경우에 어설플수밖에 없더라구요. (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나 가장 큰 이유는 결국엔 그 누구도 자기자신을 버릴수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어설픔은 자신에게 큰 후회와 상처로 남고, 무엇보다 배려할려고 했던 상대방에게마저도 더욱더 큰 상처를 불러올지도 몰라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싶다면 그 분을 존중해주세요. 지금도 앞으로 어떤일이 있다해도 스스로가 잘 판단내리고 그에 따른 결과도 잘 이겨낼꺼에요. 뭐 어쨌든 어려운 일일꺼라 생각합니다. 행운이 따르길 바랄게요.
14/06/27 23:04
매번 상대를 배려하다가 실패했는데.. 그걸 깨닫고 어느순간부터 상대를 배려하는데 들이는 노력으로 상대가 원하는것이 뭔지 알아내려 노력하는게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근데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14/06/28 00:23
귀국전 짧게만난 여자친구와 어떻게 할것인가.. 예전의 제 상황이랑 약간은 비슷하네요.
오랫동안 떨어져있는게 눈앞에 보이지만, 마음이 가는걸 어쩌겠어요. 하세요. 힘들겠지만 버틸만합니다.
14/06/28 03:32
죄송한데 학사 장교도 휴가가 있지 않나요? 일년에 한두번 그녀가 한국에 올때 잠깐 만나는 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 데요. 전화나 화상통화, 스카이프, 채팅 등 교류를 할 수 있는 빙법은 얼마든지 있고.
물론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연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장거리 연애라는 게 어쩔 수 없잖아요. 진짜로 서로 좋아하면 단절된 시간만큼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거고. 자기 생각하고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14/06/28 07:02
저도 이런적이 있었는데요. 케바케지만 나라도 다른 장거리인데다 군복무 3년이면 사실 만나도 서로 힘들것 같습니다. 서로가 이해하고 도와주면 가능하지만 사실 이것도 시간이 길어지면 지치게 되거든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쓴분이 깔끔하게 다 마무리 하고 도전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운명이라면 그분이 기다리고 있을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확신이죠. 감정이 순간적인건지 아닌지는 글쓴분이 잘 판단하리라 믿습니다.
14/06/28 22:34
지르세요 세상 한번 사는거 사람인생 어떻게 될지 알수없는거고 당장 오늘 내일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건데
환경 여건 다 떠나서 지금 이순간 원하는 것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14/06/29 10:36
붙잡을 붙잡힐 정도로 깊은 사이는 아니것 같네요
막연한 약속으로 마무리 하심이 어떨까요 3년후에 연락하겠다 그때 상황이 어찌 변했든 옛친구 대하듯 편하게 받아달라 정도로 사귀자는 건 서로 너무 부담입니다 관계에도 여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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