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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7 16:42
주량이 크면 취하는 데에 드는 알코올의 양이 늘고, 결과적으로 가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헤헤.
전 맥주 러버 생활 5년 넘게 하다가 요새 점점 도수 높은 술 마시게 되는데, 이게 참 깔끔하고 좋더군요.
14/06/27 16:45
여럿이 마실 때의 주량과 혼자 마실 때의 주량은 다르죠.
저도 소주 기준 2병 정도 마시면 기분 좋게 취하는 데 혼자서는 소주 1병 못 마시겠더라구요. 정상이신 거 같은데... 그리고 요즘같이 더워지는 날씨에는 진토닉같이 청량감 있는 알콜음료가 좋네요. 얼른 퇴근하고 운동하고 진토닉으로 주말 시작을 캬~
14/06/27 18:15
아. 그러게요, 그런데 전 긴장 안하고 마시면 (편한 자리에서 마시면) 여럿이랑 먹어도 소주 반 병이 최대에요 허허. 아래 댓글들 얼핏 보니까 다들 잘먹는거라 그러시는데 팀장님 차장님 부장님 앞에 뫼시고 엄청 긴장한 자리라서 실주량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
14/06/27 16:46
저는... 시커먼 얼굴+수염, 덩치로 사람들이 장비 같은 말술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잔만 마셔도 헤롱합니다. 매번 너무- 억울합니다...
14/06/27 16:50
제가 소주 8병 정도 마시는데요. 크게 좋은거 없습니다. 남들 기분 좋아서 신날때 혼자 멀뚱멀뚱잼..
2병반에 집까지 제정신으로 가셨다면 뭐 1병 정도는 무리없이 드실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정도면 딱 좋아요~
14/06/27 18:15
헉 제일 잘 마시는 제 친구가 일곱병 반을 마시던데 더 잘드시네요. 걔는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물처럼 마셔요. 안주도 물만 마셔요 허허.
14/06/27 18:25
저는 안주는 무조건 좋은걸로 먹습니다. 많이는 안먹지만 한잔에 한점정도는 꼭 먹습니다.
저도 젊을때는 소주 안주는 맥주로 달렸었드랬죠. 하아..
14/06/27 16:50
술은 많이 마시는것도 좋지만 그냥 한잔을 마셔도 즐겁게 마시면 좋은게 아닐까합니다.
저도 보통 주량은 소주2명이 기준이긴한데 주변에 술마시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마실때는 소주 반병~한병정도 마시면 취하더군요 맥주는 500 두캔정도가 혼자마시기 좋은 양입니다.
14/06/27 16:52
전 술 자체는 싫어하지는 않는데 취하는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도수가 높은 증류주는 그닥 즐기지 않는데 위스키나 브랜디처럼 향이 좋으면 물이나 탄산수 타서 먹는건 좋아하고 향이 없는 희석식 소주는 증오합니다..
그외에 맥주랑 막걸리, 청주 같은 맛이 있는 술은 참 좋아하는데.. 문제는 우리나라 술 문화가 너무 취하는 것 중심으로 간다는겁니다.. 요즘은 소맥이 대세고 그 전에는 소주가 대세였는데 둘 다 제 입장에선 쓰레기에 불과한 놈들이라 술자리 자체가 고역입니다.. 2차로 맥주 마시러 가도 맛있는 맥주 나오는데는 잘 없기도 하고 비싸다고 안가려 하고 그냥 흔하게 보이는 호프집을 가니 맨 말오줌같은 맥주나 마셔야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술자리 자체를 기피하게 됐습니다..
14/06/27 16:58
사실 흔히 마시는 소주나 맥주 모두 안주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죠.
우리나라는 요리에 곁들여 술을 마시다 보니 향이나 맛이 약한 우리나라 소주 맥주가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술 자체를 즐기기엔 부족한 면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14/06/27 17:19
맛이 강한 수입맥주랑 치킨같은걸 같이 먹으면 확실히 별로긴 합니다.. 맛이 강한 맥주는 그냥 그것만 마시는게 훨 낫더군요.. 수입맥주 중에서도 일본 맥주들처럼 우리나라 맥주의 상위 호환인 것들이 음식들과는 잘 어울리는거 같고요.
맥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을 하는데 소주만큼은 사실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희석식 소주는 애초에 음식이랑 어울릴수가 없고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하는 착각하는 이유는 그냥 쌩알콜이 너무 쓰니까 음식을 먹어서 쓴맛을 감추는거에 불과한거라고 봅니다. 진짜 증류 소주처럼 고유의 향이 어느 정도 있는 거면 모르겠습니다만... 향이 약해서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하면 차라리 청주 계통이 훨 낫다고 보거든요..
14/06/27 17:11
저도 비슷합니다. 취하는 건 어느 정도 괜찮은데 끝을 보겠다는 각오로 죽어라 마시는 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희석식 소주는 싸다는 거 빼면 모든 술의 하위호환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맛 강한 음식에는 희석식 소주가 어울린다는 얘기도 중국술 한 번 접해본 이후로는 귓등으로 흘리게 되더군요. 치킨같은 경우에는...외국맥주가 잘 안 맞는 건 맞는 거 같고 그래서 저는 치킨엔 콜라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14/06/27 16:53
술도녀는 요즘 열심히 보는 웹툰인데, 뭔가 1번항목에서 함정카드가..
소맥 16잔이요? 소주 2병 반이요? ........ 근데 집에 가실때까지 필름 안나가셨다구요? 평균보다 많이 잘드시는거 같은데요?!
14/06/27 18:18
필름은 원래 안 나가는 거 같아요. 긴장하면 일단 무적입니다. 불편한 자리나 어려운 자리에서는 마구 마시고 집에 가자마자 바로 뻗어요. 긴장 풀리면 깡도 사라지고 훅 가더라구요. 그냥 약간 음 깡이나 악으로 마시는 거 같네요?;
14/06/27 16:55
1일1맥 하면 배나오니까 조심하세요 ㅠ_ㅠ ..
술이란게 웃긴게, 어릴때는 그놈의 승부욕때문에 주량싸움하느라 되도 안되는 술까지 퍼먹으면서 자랑하고 그랬었는데요.(밤새 마신 영웅담 등등) 지금에 와서는 즐길수 있을 만큼, 사람들에게 맞출수 있을 만큼 먹으면 되지 않나 싶어요. 술도 신기한게 꾸준히 먹으면 늘더라구요. 안먹으면 다시 줄구요. 그렇다고 매일 과량으로 드시는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중독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첫부분을 놓쳤는데.. 소주 2병반이면 충분히 잘드시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저도 요즘 주량이 좀 줄어서.. 다시 쎄지고 싶어요. 친구들 페이스를 맞춰서 마실수가 없게되니까 혼자 취하네요..ㅠ 예전엔 취한애들 챙기고 으하하 내가 승리자다 하면서 그랬었는데.. 옛날이 그립습니다..ㅠ
14/06/27 17:16
요즘은 거의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 아니까 권하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들은 '그래도 한잔정돈 하지?' 뭐 이정도로 권유하고 더 이상 강요하는건 없네요
14/06/27 17:04
저는 한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는걸 넘어 터지려 합니다.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반병 넘어가기 시작하면 오바이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술을 제 주량 이상으로 많이 먹어도 필름이 끊기진 않습니다.. 맥주는 모르겠는데 소주는 정말 맛없어요..; 물론 맛으로 먹는건 아니지만;
14/06/27 18:21
저랑 엄청 비슷하시네요.
저도 필름이 끊어진 적은 살면서 두 번 뿐이었습니다. 어려운 자리 아니면 억지로 마시면 반 병 넘으면 바로 토하고, 소주는 맛 없어서 소맥이나 청하를 즐깁니다, 흐흐
14/06/27 18:34
저도 그렇습니다. 얼굴이 터지다 못해 나중에 가면 하얗게 질립니다.
그런데 필름이 끊긴 적은 없네요. 그 정도로 마실 수가 없기 때문인가봐요.
14/06/27 17:05
곰맥주는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L, 이마트는 튀링어였나, 외팅어였나, 뭐, 그런 저가 밀맥 라인이 있는 것 같애요. 저도 아내 눈치 보면서 저가 맥주위주로 마셔서..
술도녀는 저도 참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어떻게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그렇게 잘 뽑아낼 수 있는지.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5215 위 주소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개인적으로 첫 시즌 최고의 장면으로 꼽겠습니다.
14/06/27 17:05
저는 술을 아예못합니다. 술을 마시면 벌개 지는게 아니라 하얗게 질려버려요. 그리고 바로 쓰러지듯 잠이 듭니다.
맥주 반잔이 제가 버틸수 있는 최대한의 주량입니다. 소주나 와인한잔 마시면 30분안에 바로 기절하고 8~9시간은 그냥 지나갑니다. 한번은 군대회식때 갓 전입온 제가 소주 반병정도를 마신적이 있었죠. 어떻게 버틴건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막내이등병들 흥돋구라고 노래를 시킬때 일어나다가 그냥 픽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내리 50시간을 깨지도 않고 잤다고하네요. 저는 눈떠보니 의무중대에서 링거 맞고있고 부대복귀하니 분대장들 단체로 군장 뺑뺑이중... 제가 쓰러지고 난후 몇 시간동안 중대가 완전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바로 행보관차에 실려서 일반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거기서 안정된후 의무중대로 입실 크크크 술을 자주 마시면 는다는 그말에 직장생활하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전 아주 술이라면 진저리를 칩니다.
14/06/27 18:32
저랑 비슷하시네요.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인가봐요.
저는 그래도 소주 반 병 조금 넘게는 마시는데, 온 몸이 창백해지고 깨질듯한 두통이 찾아오고 잠이 오는 것은 비슷합니다.
14/06/27 17:07
저도 딱 술마시면 온몸이 빨개지고..... 간혹 빨개지기만 하고 안취하는 사람 있는데 저는 취합니다.
그리고 더 힘든게 좀 과하게 (소주 반병 이상?) 마시면 온몸이 쑤셔서 밤새 잠도 못자고 고생을 하죠. 1학년때는 그럭저럭 넘어가다가 2학년때부터 어중간한 짬밥으로 술을 안마시기 시작 (동아리 깃수가 3기여서 선배가 별로 없었죠) 점점 적어지다가 지금에 와서는 알콜이란걸 입에 안댄지 몇년 되었습니다. 친구들 선후배들도 이젠 다 이해해주고 회사에서도 이해해줍니다. 저는 좀 다른게 술을 정말 싫어라 하죠. 친한 선배가 그래도 자꾸 마시면 는다고 하는데 저는 술 자체를 싫어해서.... 맨정신 아닌 상태가 되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모 그거때문에 마시는 거긴 한데... 아 그리고 뻘개지는건 간에 분해하는 효소가 하나 없어서 그런다고 tv에서 봤습니다 ;;
14/06/27 18:50
제가 술을 한모금 마셔도 고구마가 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군요 크크크...
술 싫어 하시는거 이해가 갑니다. 술의 쓰디쓴 맛..술 취할 때 메롱한 느낌..다음 날 속쓰림과 온 몸이 괴로운 증상...세가지가 정말 싫어요 ㅠㅠ
14/06/27 17:09
지금도 충분히 즐기면서 맛있게 드시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 생각이 맞다면, '술이 올라서 기분 좋은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며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 정도의 염원으로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술자리가 많아서 억지로 자주 마시다보니까;; 늘었구요, 한계에 부딪히자 어느 이상으로는 늘지 않았고, 나이가 들고 또 자주 안 마시다보니 다시 주량이 줄더군요... 확실히 도움되는 방법이라면 물을 많이 마시시고, 안주빨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술 마시면서 드시는 안주는 살로 직빵!!)
14/06/27 18:24
네!! 맞아요!!
일상에서 편안하게 (긴장 안하고!!) 즐겁게 좀 더 많이 마시며 오래 유지하고 싶은겁니다! 특정 상황에서의 주량에 다들 너무 놀라셔서ㅠㅠㅠ 결국 본문 수정했습니다. 크크
14/06/27 17:25
맥주는 안좋아하고 이상하게 전 소주가 맛있드라구요.
위에 너무 쓰레기 같은 술로 폄하하셔서 그런데 미국 출장 가서 이주간 위스키 맥주 이런거 많이 마셔봤는데(맥주는 확실히 미국이 맛있습니다. 맥주 싫어하는 저도 오 맛있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역시 국물안주에 소주가 제 입맛엔 딱인듯... 그 뭐라고 해야하나 소주의 채는 맛이 좋더군요. 가격도 싸고
14/06/27 17:48
저도 나름 말술에, 10년 넘게 좋다는 술 맛있다는 술 다 찾아마시다가
결국은 참이슬 빨간놈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좋은 술 물론 많지만, 우리네 희석소주만의 메리트도 분명히 존재하죠. 그걸 다짜고짜 무시하는 사람들보단 제가 술을 더 잘 알 겁니다.
14/06/27 17:29
주량이 지금 저희 어머니 정도 되시는거 같네요.
저희 어머니는 결혼하기 전까지 소주1잔을 먹어보신 적이 없었다는데 아버지가 워낙 술을 좋아하셔서 집에서 같이 조금씩 드시다가 지금은 MAX 1병정도 드시는거 같은데 주량을 떠나서 술드시는걸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일끝나고 주변사람이든 아버지랑 드시든 저랑도 가끔 드시구요. 그 정도면 충분하신거 같은데 굳이 더 잘드실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주량이 타고난게 전부인거 같으면서도 새월지나면서 각성(?)하는 경우도 있는거 같아요. 제 친구는 20살때 한잔먹으면 빨개지고 한병가까이 먹으면 항상 기절했었는데 술이 점점 늘더니 제가 한 주량 3~4병은 될텐데 지금은 저보다 잘먹어요..
14/06/27 17:35
본문정도만 해도 잘드시는듯요.. 뭐 어쨌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20세 초반때까지만해도 집안 식구들이 주당 집합소인데도 불구하고 술을 거의 못 마셨습니다만 마셔봤자 맥주고 맥주도 많이 못마실뿐더러 소주는 한 5잔 먹으면 토했나 그랬을겁니다 많아봤자 1병? 원체 술자체를 좋아하지 않았구요 20대 후반 들어와서 (지금은 딱 30이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1년 365일을 술에 의지해 살기 시작하면서 먹다보니 늘더라구요 지금은 컨디션 좋은날은 3~4병까지 완전 필받은날은 뭐.... 여튼 어느순간 구토도 안하더군요 이상하게 머리 아픈것도 없어졌더라구요 그리고 먹다보니 술이 좋아졌습니다 거의 매일을 마시게 되더군요 결론은 주량이 는건지 집안 식구들이 주당인 유전자빨을 이어받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최근 한 한달동안 또 술이 안 받기 시작해서 1~2병정도로 줄었는데 .. 요새 다시 컨디션이 올라온건지 또 잘 먹게 되더군요
14/06/27 17:45
사이다 만 드셔도 취하시는 어머님을 닮아서 술과 친해지기 어려운 1인 여기요 ㅠㅠ~
그나저나 소맥 16잔을 드셨다구요???? 작년 송년모임에서 소맥 한 잔 마시고 뒤늦게 올라오는 취기 때문에 정신 줄 잡느라 무지 고생했는데...그걸 16잔이나 마셨다니요~대단 하십니다 그려~
14/06/27 18:42
소맥을 잘 만드신다며 한잔 만들어 주셨는데 소주 보다 덜 쓰더라구요 크크...그래서 건배할때 찔끔 찔끔 마셨는데 나중에 취기가 오르는데 혼났습니다.
7월님도 덜 써서 술술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14/06/27 17:51
조심스레 자게글에 질문하나 얹어보자면, 원래 크루저 마시고 나면 열이 확 오르나요?
마실땐 그냥 음료수같은데 마시고나니 몸이 완전 달아오르는게 안그래도 더운데 더 더워지더군요 ㅠ
14/06/27 23:08
블루베리맛, 라즈베리맛 두가지 마셔봤는데요. 병에 음료수같이 담긴거 있어요. 질문글을 따로 올려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연애는.. 크흡..
14/06/27 18:02
주량이 소주 반병인 남자입장에선 부럽...
소주는 하두 먹고 오바이트를 해서 증오 하고.. 나머진 그럭 저럭 괜찮게 먹네요 소맥이 참 목넘김은 좋던데.. 크크;; 걱정이네요 회식 자리 어덯게 견딜지....
14/06/27 18:07
저는 술 마시는 게 그렇게 괴롭습니다. 술자리가 세상에서 제일 싫습니다. (정말 힘든 일이 있지 않고서야)
소주가 너무 맛이 없어서 어떻게 히면 최대한 적게 마실까 혹은 안마시고 적당히 유두리 있게 넘어갈까 고민도 했더랬죠. 심지어 맥주도 못마시겠습니다. 그냥 술담배는 모두 싫습니다.
14/06/28 02:15
꼭 술이 필요할 때는 잘 마시는 편인데 (소주 3,4병 마셔도 정신은 또렷)
그건 가까운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할 때나 제가 그럴 때만이라는 조건이...그럴 때조차 마시면서 참 맛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크크
14/06/27 18:09
술 잘 마셔도 딱히 좋은건 없어요..(시장 사장님들과의 술자리를 자주 갖다가 주량을 알아버린1인)
긴장 안하면 들어갈때까지 마시다가 필름 끊긴게 두번, 긴장하면 어지간하면 안취합니다. 기억하는 최대 술 양이 친척 동생과 둘이 저녁 먹을때(무사히 군생활 탈출에 축배를..이라는 모토로 양껏 마신적이..;;) 갈매기살을 안주삼아 소주로만 7병 반 정도 마셧나봐요.(..) 그래도 집까지 무사히 걸어왔던거 생각하면 세긴 센가봅디다.(..) 근데 딱히 좋은건 없어요. 여러사람들하고 같이 하는 술자리면 더더욱 뒷정리를 제가 하게 되다보니(..) 적당히 취한 척 하고 빠질 때 즈음에 빠지는게 제일 좋은 음주습관인듯 합니다. 차선으로는 아예 안마시는게 분위기에 같이 취하지는 못하지만, 개인만 생각하면 더 나은 습관일수도 있겠구요.
14/06/27 18:32
저는 술이 그렇게 맛있습니다.
소주, 맥주, 고량주, 사케, 와인 등등 양주류빼고는 다 좋아합니다. 예전에 처음 술을 마시던 10대 후반 ~ 20대 초반에는 술을 취하려고 혹은 기타 등등의 이유로 먹었지, 맛으로 안먹었는데요.. 30대가 넘어가니 특정 음식의 양념같은 느낌으로 순전히 '맛'으로만 먹습니다. 삼겹살엔 당연히 소주가 들어가야하고, 치킨엔 맥주, 탕수육엔 고량주, 심심할 땐 치즈와 와인.. 그 외 여러가지 조합들이 있죠. 술을 좋아하면 남는건 지방간과 불뚝 나온 배만 남습니다.. 별로 안좋아요 흑흑 ㅠ
14/06/27 18:33
술을 원래 못 마시기도 하지만, 물이나 음료수도 그렇게 마시기 힘든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14/06/27 18:34
저도 엄청 빨게집니다. 저도 어머니닮아서 그런지 온몸뿐 아니라 눈까지 빨개져서 사람들이 고만먹으라고 누가보면 혼자 너댓병은 깐거같다고 생각할 정돕니다. 그러다가도 술분위기 깨면 안되는 자리에선 저도 깡으로 먹긴하는데 아직까지 필름끊긴적은 없는거보니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자기위안 하고있습니다. ㅠㅠ
14/06/27 18:38
잘 드시는거 같으신데요. 자리가 자리라도 그만큼 드시고도 다음날 숙취가 없으셨다면요.(가벼운 두통말고 속 뒤집히는 정도)
술은 자주 마시면 늡니다. 대학시절 소주 한잔에 온몸이 불타서 전사하던 후배가 있었는데 요즘 만나면 제가 죽습니다. 변함없이 불은 타던데 안죽고 잘 마시더라구요. 흐흐흐
14/06/27 19:56
저 숙취가 원래 전혀 없는 편이었는데, 요즘엔 속이 메슥거리고 안 좋더라구요.
오전 내내 커피와 레드불 마시고 점심먹고 나면 나아집니다. 숙취엔 역시 레드불 ( ..)
14/06/27 19:56
지인들이 주량 비슷하고 술 좋아하는건 정말 복이신거 같아요.
제 지인들은 술을 너무 잘 마시거나 전혀 안 마시거나(마실 수 있는데 싫어함) 둘 중에 하나라서요. 술을 혼자 마시게 되는 슬픔이 있습니다. 흑
14/06/27 19:06
전 소주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터질것 같이 붉어지고
소주 3잔이상이 넘어가면 몸을 가누지를 못하더군요. 그래도 정신은 온전합니다. 주위에서는 제가 제정신이 아닌거처럼 보인다는데... 제 정신은 멀쩡함. 소주 반병이 제가 견딜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그이상은 마시면 정말 죽을거같기 때문에... 반병 마시고 화장실에서 무조건 토합니다. 안그러면 길거리에서 토할거같아성 ㅠㅠ
14/06/27 19:08
술 못마시는 저같은 사람이 굉장히 불리한것이,
옆에서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지는 않지만 남사원들간의 사적인 술자리에 잘 불러주지 않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공식적인 회식 술자리보다, 저런 사적인 자리가 훨씬 중요한데 거기에 자주 끼지 못하는것은 굉장히 치명적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술을 못마시면 단점이 되면 되었지, 장점은 전혀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서 안타까워요
14/06/27 19:58
술을 잘 못합니다, 가 장점이 될 경우(남자의 경우) 예비신부 집에 인사갔을때 장모님께 + 점수 딴다고만 들었습니다.
장인어른들은 남자가 술 좀 마실줄 알아야지! (그래야 나랑 마시지!) 한다시네요 흑흑
14/06/27 20:14
저희 남편 주량이 소주 1잔 맥주 200ml인데 엄마의 사위사랑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아빠는 세상모든음식이 안주로 보이는 분인데 매우 불만...
14/06/27 20:32
아 어떡해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빵 터졌어요. 저희 엄마도 형부 술 못마시는게 마음에 든다시며 예뻐하시고 아빠는 불만이신데 장인장모님들이란.! 크크크크크크
14/06/27 19:14
저는 태생적으로 컨디션이 좋은날엔 소주 두잔 안좋은날엔 반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취기가 올라오는 체질입니다.
대학시절부터 선배들의 "술은 마시면 마실수록 느는거야" 라는 소리를 들으면 냉면사발에 소주 원샷도 해보고 양은냄비에 막걸리 원샷도 해보고 글라스로 연거푸 소주 들이부은적도 많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주량은 똑같습니다.. 근데 신기한건 술자리에 여자가 있으면 평소 주량보다 1.5배 정도는 주량이 늘어나는것 같긴 합니다. 아마도 정신력(?)의 차이겠죠 크크.
14/06/27 19:29
술 한잔먹고 2-3분 지나면 정신은 멀쩡한데 얼굴이 빨개져서 주변에서 말리는 1인입니다.
친구랑 마셨을땐 인당 한 2-3병씩은 마시는데 잘모르는 사람들과 한잔먹으면 빨개져 있는걸 보고 사람들이 놀라서 말리다보니 딱히 취해서 사고친적이 없네요. 요즘은 술맛도 별로고 먹을 친구도 없어서 안먹습니다.
14/06/27 19:34
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글이네요.
저는 호프집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싫어하고, 두어 명이 조용히 마시는 건 좋아합니다. 과실주는 몸에 안 맞는 거 같고 증류주가 좋네요. 구체적으로는 위스키, 청주, 맥주를 좋아합니다. 화학소주는 맛없어서 싫어하죠. 헌데 주량이 많으면 돈도 많이 들어서 곤란합니다. 맛없는 술은 마실 이유가 없고, 맛있는 술을 취하도록 마시려면 돈이… 꽤 들죠. 술 좀 하는 친구들 서너 명이 한 번 모이면 예산을 30만 정도는 잡아야 하니까, 모임 자체가 부담스러워지더라구요. 예전에 교수님이 술 사주실 때가 제일 좋았는데(항상 시바스 리갈에 가끔 블루라벨 같은 것도…!) 졸업하고 나니 그런 것도 없네요.
14/06/27 20:23
네, 청하도 청주의 일종입니다만 예전에 좀 마셔보기로는 맛이 좀 텁텁하더라구요. 일본 청주가 맛이 다양해서 골라마시기 좋지요. 방사능 문제로 일본 음식 꺼려하시는 분들께는 마트에서 파는 월계관을 권합니다. 그거 캘리포니아산인가 그렇거든요. 맛도 그럭저럭 괜찮구요.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드시면 아주 좋지요. 그러고보니 제사나 고사 지낼 때 자주 쓰이는 백화수복도 요즘 제품은 맛이 괜찮더군요.
양주의 경우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제품으로 첫인상을 만들 필요가 있겠더군요. 너무 저급한 양주는 지독하게 맛이 없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보드카도 좋아라 합니다. 그러고보니 칵테일은 안 좋아하시나요? 저는 칵테일도 좋아합니다. 맛있어요.
14/06/27 20:35
칵테일은 잘 몰라서 안마시는 편인데 딱 하나 정말 좋아하는 게 있어요. 베일리스밀크! 동네 바에 가면 베일리스만 몇 잔이고 마시고 옵니다.
14/06/27 20:41
찾아보니까 리큐르군요. 저도 칵테일 잘 몰라서 진토닉, 보드카 마티니, 갓파더 같은 뻔한 종류를 좋아합니다. 으아, 술 이야기가 길어지니 마시고 싶네요…. 기분 좋게 한 잔 걸치고 노래방이나 가면 딱 좋을 거 같은 기분입니다.
14/06/27 19:52
저도 주량이 소주 한병 정도이고 몸 안에 알콜이 들어가는 순간 얼굴이 빨개지는 스타일인데
쎄지는건 포기하고 얼굴이라도 안빨개지면 좋겠네요.. 낮에 맥주를 못마셔요 ㅠㅠ
14/06/27 21:42
주량 맥주 한잔이면 소위 불타는 고무다라이가되는 저로서 부러울뿐입니다. 간혹있는 회식자리가 너무 괴롭네요. 그래도 맥주 두세병은 되야지 이건뭐...ㅜㅜ
14/06/27 22:56
술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만큼 마십니다만 (사실 지금도 얼큰한 상태입니다.) 술은 분명 음식입니다. 그냥 기분 좋게 적당히 마시고
즐겁게 그 시간 보내면 그게 최고죠. 오늘은 날도 텁텁하고 저 포함 친구들 전부 자영업자라 갑자기 자리를 마련해서 오후 2시부터 막걸리, 소주, 보드카, 막판에 맥주로 여태 쭉 달리긴 했는데, 우리가 술을 이러고 마셔도 저 빼고 (저만 미혼) 제수씨들이 이해를 해주십니다. 남자들끼리 모여서 쇼핑하기도 그렇고, 커피 마시기도 그렇고... 밍밍하게 밥만 먹기도 그렇고. (어디까지나 세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남자끼리도 술 빼고 다들 잘 즐긴다고 하더군요. ) 하지만, 원래 우리 멤버들 외에 술을 잘 못하는 친구들이 포함되면 철저하게 그 친구는 술을 억지로 먹이지는 않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술은 음식이니까요. 다만 자신이 술을 마신다고 스스로 인지한 시점 부터는 분명히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주 철저히. 술의 장점을 꼽으라면 100개 넘게 꼽을 수는 있지만, 반대로 술의 단점은 한 개만 꼽아도 그게 그 사람의 흉이 되는 게 너무 당연합니다. 섣부른 제 판단이기는 한데, 술을 잘 마시는 노하우는 술 자체가 아니라 나와 술을 마시는 그 사람과의 관계라고 생각이 드네요.
14/06/28 09:17
주량 소주 2병인데 저희 팀에서 제일 못마십니다 ㅠㅠ
왜캐 우리팀은 술을 다 잘 마시는지..아니 사람 뽑을때 주량을 보는가 생각도 들더군요.. 술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술 권하는 회식문화(이건 논리가 없음..그냥 주니깐 아닥하고 마셔라라서..) 때문에 싫어합니다. 사람 주량 봐가면서 좀 권하지 그냥 자기가 3~4병 마실수 있으니깐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마시는줄 아는지 ;;; 어디가서 소주 8병 마시는 사람한테 당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4/06/28 22:37
선천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되지만, 후천적인 요인만 생각한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내몸을 사랑하는가, 술을 사랑하는가에 대하여 고민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술을 사랑합니다. 먹다보면 주량의 한계치가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분수령이 되는거지요. 토한다던가, 쓰러진다던가, 기억을 잃는다던가,등등 결국은 몸보다 술을 택한거지요. 이런 선택의 순간을 몇번정도 맞이하면 주량이 늘더라고요. 결론은 간단해요. 자기 몸보다 술을 더 사랑하면 됩니다. 타인과의 관계및 술자리 분위기등도 크게보면 나의 몸에 해당하는 영역이라고 봐요. 순수하게 술을 사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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