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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6 10:37
네 한계인정 맞습니다 저는 괜히 총리 인선한다고 더 최악의 인물을 데려올까봐 포기하고 다 내려놓았네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풀에 대해서는..
14/06/26 10:17
1티어 낙마
2티어 낙마 자체판단 op급 카드를 내밀었는데 기준미달로 쪽팔림을 당했으니 그 아래티어카드를 내밀었을 때 어떻게 될지는 뻔하죠 크크크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거 같네요.
14/06/26 10:17
말도 안되는 거죠. 애초에 정홍원 총리가 왜 사표를 냈는데요. 세월호 책임지려고 그만뒀는데 사건 일어난지 몇달이나 지났다고 유임입니까. 결국 세월호 사건은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걸로 결론을 낸 거나 다름없습니다. 눈물 흘릴 때는 언제고 진짜 뻔뻔하네요 박근혜 씨.
14/06/26 10:20
그나마 온갖 이슈가 터져서 세월호 이야기가 좀 잠잠해져서 그렇지...
세월호 불씨가 아직 따듯했으면 정홍원 총리만 죽어나는 그림이네요.
14/06/26 11:36
썰전에서보니 해수부장관의 경우 사건발생이후 팽목항을 떠나지 않고 진심으로 유가족을 대하는 모습에 유가족도 그 진심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사건이 마무리되면 사표를 낸다고 하셨답니다.
14/06/26 16:34
해수부 장관은.. 그 전임 윤진숙 전 장관이 실언으로 해임된 이후 불과 세월호 사건 한달 반 전에 임명되었죠. 사실 책임지라고 하기에도 좀 -_-;;
14/06/26 10:24
이런 창조적인 인사라니..!
아 정말 우왕좌왕 원칙도 없고 소신도 없고 기억력도 없고.. 재밌긴 한데 슬프네요. 우리나라 축구 국대가 월드컵에서 어떤 꼴이 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리더가 참 중요한 자리일텐데, 대한민국 참 잘 굴러 가겠네요..
14/06/26 10:27
또 물먹을까봐 겁난거죠 뭐.
연속 두번으로 총리 인선 실패했는데 또 물먹으면 진짜 힘 쫙 빠지게 될지도 모르니... 자기들 생각에는 잘못한것도 아닌 안대희가 스스로 물러난 이후에 그만큼 깨끗한 인물은 찾을수가 없고. 문창극으로 인해 지지율 폭락하고 그 망신을 당했는데 또 적당히 입맛에 맞는 사람 찾았다간 다시 무슨일 터질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해서 청와대 입장에서 김문수는 절대로 뽑을수가 없는 사람이니까요. 여하튼. 정총리 유임되지 않을까 농담이 아니라 심각하게 생각했었는데, 결국 현실이 되네요. 세월호 사건 부담 그냥 감수하고 가는게 청와대랑 여권 관점에선 다른 선택보다 위험이 덜하다는 말이겠죠.
14/06/26 10:27
이로서 세월호 사고 후 대응 실패와 관련된 책임자 중 책임을 진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네요.
당시 안행부 장관은 인천시장이 되었고, 정홍원 총리와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유임. 문창극 카드가 이런 용도로도 사용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허.... 역시 정치는 어려워요.
14/06/26 10:32
참고로, 세월호 사고 직후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 댓글 관여 혐의로 논란이 되었던 연제욱 당시 국방비서관은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옮겼습니다.
링크: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8259140&cp=nv 이 당시 세월호에 묻힌 여러 정치/경제소식을 한번 전했다가 정치병 환자로 완전히 낙인찍혔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차라리 정치병에 더 걸려볼 생각으로 좀더 멘탈을 강화했었더라면...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네요.
14/06/26 11:43
시스템은 있었죠, 만들려고 노력했고 어느정도는 실현되었구요. 다만, 그 시스템을 만든 두 사람이 민주주의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고 현 기득권과 그 지지세력이 여전히 떠들고 다니는 현 시대상이 더 안타깝습니다.
14/06/26 11:15
정말 듣기 싫었던 소리인데 이제 다시는 안들어도 되겠군요.
부패해도 유능하다는 이상한 논리를 당당히 쓰더군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14/06/26 10:30
박대통령이 그렇게 울부짖고 지지자들이 지지를 보냈던 '원칙과 신뢰', '비정상의 정상화'는 다 어디로 간거지...
게다가 어려움을 정면돌파할 의지조차도 없어보이는 회피책 선택이라... 사표 수리를 한 총리를 다시 유임하는 헌정이래 최초의 창조인사라니...
14/06/26 14:23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비정상 상황을 해소해서, 정상상황으로 바꾸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상'의 정의를 바꿔서 비정상이 정상에 포괄되게 하는 방법이죠..... 각하께서는 후자를 의도하시는 듯 합니다.
14/06/26 10:31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1861
朴대통령, 새누리에 인사청문회제도 변경 지시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과의 회동 내용에 대해 이같이 밝혀, 도덕적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검증은 공개로 하는 '이원화 방식'을 본격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4/06/26 10:34
하..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국회가 지 꼬붕인가요. 행정부 수장이 뭔데 국회인사청문회를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 박근혜 씨는 욕도 아깝네요.
14/06/26 10:37
뭐 저걸로 또 옥신각신 하겠죠.
근데 새누리당은 뭐 저걸 바꿀 생각 자체가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정권 넘어가면 저걸로 열심히 갈궈야 하는데 없어지면 새누리당이 야당일때 할 게 없잖아요. 그냥 아마 아웅다웅하다 지지부진해서 끝낼거에요.
14/06/26 10:37
"정말 공직을 맡기고 싶은 임명권자로서 공직에 대해서 저 사람에 대해서 공직을 맡기고 싶다 라는 분은 거의 맡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이런 측면에 지금 가 있다. 이러한 것이 과연 올바른 인사검증이냐 라는 것을 이제 우리 사회 전체가 한 번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나 라는 그런 생각"
도덕성 검증이 두려워서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사람을 굳이 쓰려는게 과연 올바른 인사인가요, 공주님.
14/06/26 14:26
정말 웃긴게, 이미 가장 최초 단계의 검증은 비공개에다 자기들 스스로 하는거죠
그런데 또 비공개 검증을 한다는건 참 ..크크 게다가 도덕성 청문회가 비공개 되면 여론검증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도덕성을 검증할 최후의 보루가 되기 때문에 더 하겠죠 야당 의원들도 정보가 있으면 굳이 청문회에서 까겠습니까 그냥 기자한테 주거나 심각한 사안이면 기자회견 직접 열겠죠
14/06/26 15:16
송영길은 역심판론의 대상이죠.
인천에서는 정권심판론을 꺼낼 수가 없었어요. 시장이 송영길이었으니까. 인천시장으로 잘한 것도 아니고 민주당 정치인으로 보기에도 성향 문제가 걸립니다.
14/06/26 17:05
송영길은 박원순, 이재명과 달리 인천의 빚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거 하나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인천시장이니까 그도 세월호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14/06/26 17:19
일단 인천 부채의 원인은 안상수 전시장이고
당연히 이후 시장에게도 부채를 줄일 의무가 있습니다. 인천시 부채는 12조8천억 정도 되는 거로 알고 있고 인천시 예산이 7조3천억 정도일텐데요. 저정도 재정악화면 왠만큼 능력있는 사람도 힘들겁니다. 더군다나 아시안 게임도 있기때문에 빚이 늘면 늘지 줄이기는 더 힘들상황이였을 거고요. 유정복 시장이 얼만큼 능력있는 사람인지는 회의 적이네요. 인천공항 민영화에 동참할 우려도 있는 인물이고요. 추가)인천시 부채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일단 유정복시장이 선거때 저렇게 주장했는데 부채 측정이 잘못됐다고 새정연에서 고발한 상태네요
14/06/26 15:59
아뇨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야권은 참패of참패했을 겁니다. 실제로 사건 이전의 여론조사가 그걸 보여줬었구요.
새민련이 그 뻘짓하고도 백중세로 갈 수 있었던건 그나마 세월호 사건으로 정권심판론이 조금이나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14/06/26 16:23
세월호 참사가 야권에 분명히 유리한 측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썰전에서 강용석이 말했듯이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세월호 정국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잊어간다는 걸 정부도 파악한거죠.
14/06/26 17:39
실상 세월호 사건 이전에 기초공천폐지 같은 헛발질로 인해 지방선거 관련한 이슈를 아무것도 선점하지 못하고 있었고, 박원순 정도를 제외하고는 광역단체장에서 낙승을 예견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서울도 한때 박빙까지 몰렸었고), 이하 기초단체장, 광역의회, 기초의회 같은 곳은 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4월 16일 이전까지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60%를 훨씬 상회할 지경이었구요. 특히나 교육감 선거의 경우는 세월호 사건이 없었으면 기존 교육감들이 현직 프리미엄으로 쓸어갔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서울교육감 당선자인 조희연조차 그때는 꽤 격차 있는 3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충격이 없었다면 야권이 참패했다는건 자명합니다. 선거라는게 원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기 마련이기 때문에 투표일이 다가올 수록 세월호 정국에 힘이 빠지게 보이는 것과 실제로 힘이 빠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야권이 이나마 성과를 거둔건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민정서 때문입니다. 아니었으면 글쎄요.. 제가 봤을 때는 2006년 이상의 참패였을거라고 단언합니다.
14/06/26 17:59
노련한곰탱이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결과라는 겁니다. 강도높은 반새누리인 저지만 지방선거를 보면서 지자체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뽑는게 중요하기때문에 생각할 수록 정치성향보다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뽑는 방향으로 옮겨 갈 수 밖에 없더군요. 경기, 부산이 박빙이였다고 하는데 남경필, 서병수가 세월호 사고에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충청권도 마찬가지였고요. 유일하게 직접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유정복 전 안행부장관이였습니다. 지역성장도 중요하지만 안전에 치명적 오점이 있는 사람도 심각한 결격사유입니다. 실제 인천시민들의 마음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결과가 나온겁니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책임을 국정 제1순위로 둘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그 결과가 오늘 나온 정홍원 총리 유임이고요.
14/06/26 10:40
진짜 박근혜 정부는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정치를 하는것 같아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하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어려운 상황만 모면하려 하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14/06/26 11:55
김문수가 스캔들로 완전히 무너지거나 이번 정몽준씨급의 타격이 없지 않고서야, 총리가 될 이유가 없죠.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데, 총리직을 받아드리면 "오케이 난 여기서 끝"이라는 것 밖에는 안되니까요. 중앙일보에서 김문수 총리설이 뜨자마자 풉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14/06/26 16:27
총리직이 꼭 정치인생의 종착역일까요?
이회창 총리도 있었고요. 당내 세력이 없는 김문수로서는 세력 만들기회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14/06/26 12:02
1. 김문수는 새누리당 내부에 자신의 계파나 세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당내 파워게임에서 상당히 뒤쳐저 있습니다. 따라서 현 정권내에서 임명직으로 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2. 김문수는 어찌보면 여권의 가장 강력한 잠재적 대권주자입니다. 경기도지사때 특별히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사람도 적은편이구요. 그리고 스스로도 대권의 욕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죠. 그런 사람이 총리직을 하겠다라고 말하는 순간 "난 여기서 정치는 끝~~~!!"하는 선언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3. 새누리당/박근혜 정권이 추후 재집권을 노린다면, 어느정도 싹수가 보이는 세력과 척을 둬야합니다. 전략적으로 말이죠. 맨날 말씀드리듯, 김무성의원이 현재 어떻게 하는지 잘 보시면 되죠. 역으로 말한다면 이재오씨가 최근 문창극씨의 총리지명과 관련해 반기를 든 것 또한 아직 대권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따라서, 2와 연결짓는 다면, 김문수 혹은 김무성과 같은 대권주자들에게 총리를 지명하지 않을 것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었습니다.
14/06/26 10:55
이게 언뜻 웃기기는 했는데... 사실 생각해보니 너무 열받는 일이 됐습니다.
정홍원이 애초에 국무총리를 사임하려고 했던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때문이었습니다. 재난을 방조하고 구조에 차질을 만든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한 사람이 유야무야 유임되다니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보였던건 정말로 즙이었던 것인지.. 참담합니다. 결국 생떼같은 아이들 수백명이 죽어도 그 사람에게는 그저 거추장스러운 일일 뿐이었던 거지요.
14/06/26 10:55
김문수가 굳이 이 시간에 나서서 총리를 할 필요가 없죠. 역대 총리들을 보면 대통령의 정치적 총알받이입니다.
권한은 별로 없는데 의전서열만 쓸데없이 높아서 국회임명동의가 필수고, 안그래도 야당이 현 정부에 이를 박박 가는 마당에 어떻게든 청문회에서 후보를 탈탈 털게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죠. 책임총리제처럼 총리의 권한을 대폭 올리는게 아니라면, 실세보다는 어중간한 쩌리들만 총리로 올 겁니다.
14/06/26 11:08
유병언이라는 탱커가 건재 + 극딜 쿨타임 돌고 있는 상황
으로 얼레벌레 넘어가겠다는 상황... 슬슬 조중동이 '이제는 총리인선같은 불필요한 논쟁에서 벗어날 때...' 라던지, '정총리가 무슨 죄...' 같은 기사를 써주겠죠..
14/06/26 11:11
김문수는 본인부터가 총리직을 원치 않을거라는 말이 많던데요.
명색이 대권을 노리는 입장에서 그저 시키는대로 총알받이나 하는 현 총리직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대권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거라고들 하더군요.
14/06/26 11:19
이런거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사분란한 먹튀력에 비해 박근혜 대통령은 확실히 후계자 속성을 지닌 대통령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아 그렇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유능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14/06/26 11:5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494340
“국무총리·장관도 살았는데…해체 해경의 역공” 역습의 해경!
14/06/26 11:59
방향성 없는 정치라는게 대중에게는 인기지만 정말 국가에게는 문제를 만드는 건데...
애초 저렇게 행동할 수 있는 게 비정상적인 지지율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 40%를 넘기면 저 같아도 국회 눈치 안보고 행동합니다.
14/06/26 12:39
뭐 저래도 잘만 지지해주니 저짓거리하는 거죠. 세월호는 유병언이 모든 걸 짊어질 거고
관리들과 국민들은 참사에 눈물 흘린 여왕님을 위로하는 훈훈한 마무리가 되겠네요.
14/06/26 13:32
제가 정홍원 총리면 출근 안합니다...마지막 자존심이라는게 있는데...그리고 사실 우리나라 정치 시스템에서 총리라는 직위가 왜 있는지도 모르겠네요...어차피 대통령이 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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