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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8 15:21
저희 집에서 10년 가까이 키우던 개도 얼마 전에 죽었습니다 ㅠㅠ 부모님을 정말 따르고 자식처럼 기르던 녀석인데.. 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지금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ㅜ 힘내세요!
14/04/28 15:22
아..마음이 아프시겠습니다..키우던 반려견을 사고로 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제 일인양 마음이 아프네요. 십년이 지났어도 가끔 생각하면 눈물이 흐르는데 방금이라니..힘내시길.AraTa_Higgs님과 함께해서 복동이도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14/04/28 16:04
이구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요.
저도 사고로 강아지를 잃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었네요. 실컷 슬퍼 하시고 훌훌 털어 내시기 바랍니다. 타자를 치고 있지만 저도 자신이 없긴 하네요. 힘내세요 ㅠㅠ
14/04/28 16:22
제가 키우던개가아닌 용산 땡비가 떠났을때도 무지 슬펐는데 가족같이 지낸 개가 갑자기 떠나가면 그 상심은 엄청 클것같습이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14/04/28 16:23
반려견의 죽음에 얼마나 상심이 큰지는 중학교 때 겪어봐서.. 그 아픔을 겪고 싶지는 않네요.
상심이 크실거 같습니다. 부디 기운내시고, 복동이의 명복을 빕니다.
14/04/28 16:29
저도 작년 4월에 키우던 강아지를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주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가족의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그 날 태어나서 제일 많이 울었던것같습니다. 지금 어떤 기분이실지, 어떤 말로 위로해도 쉽게 잊혀지지 않으시겠지만 힘내세요. 아마 복동이는 좋은 곳에 갔을거에요
14/04/28 16:42
저희 집도 촌이라 개를 풀어 놓고 키웠는데..
차에 치어서 개가 죽었죠 ㅠㅠ 사고로 하반신을 못쓰면서도 기어이 기어와서 집 앞에서 눈을 감았더라고요;; 엄청 똑똑한 강아지였는데..울컥하네요ㅠㅠ 아라타님도 힘내세요~
14/04/28 17:08
아아..
제게야 소중하지만, 한낱 짐승에 이렇게들 명복을 빌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지금은 맘이 좀 풀리네요.. 아깐 목이 메여서 '복동이'라고 부르지도 못했는데.. 묻어준 곳에 다시 다녀와서, 혹시나 흙이 움직일까 5분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잘 가라고 또 만나자고 하고 토닥여주고 왔어요.. 감사드립니다.. 피쟐러분들..
14/04/28 17:10
힘내세요. 저도 어렸을적 키우던 강아지가 차에 치어 죽은적이 있어서 그런지 남일 같지가 않네요.
개를 정말 좋아하는데 개를 키우기 가장 힘든 이유중 하나가 인간과 개의 수명구조상 강아지가 어찌됐든간에 저보단 빨리 가게 돼있으니.. 그게 견디기가 참 힘든것 같아요. 명복을 빕니다.
14/04/28 17:15
반려동물을 한마리만 키우면 그게 심하죠..
저희 부모님도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개를 키우셨는데, 지금도 늘 개, 고양이를 키우십니다.. 수명을 다한 그 개가 새끼를 낳고, 또 그 자식의 자식을 키우고, 수명구조상 어쩔 수 없이 다른.. 다른.. 다른 동물들을 늘 키우고 계시죠.. 저도 부모님 덕분에, 어릴 때부터 동물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구요.. 오늘일과 같은 비명횡사할 경우엔 정말이지 힘들지만요.. 복동이는 새끼도 없는데..
14/04/28 17:52
저희집 개도 20일 일요일 죽었습니다.
2년전 당한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잘 살더니 이번엔 2-3일 못먹더니 죽었네요. 그래도 개 수명으로 오래 살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수명이 짧으니 사고가 아닌 수명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AraTa_Higgs님 개는 사고라 놀란 마음이 크시겠지만 감정 잘 추스르길 바라겠습니다.
14/04/28 22:45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글쓴님과 이별 내용은 달랐지만 13년전 죽은 개를 기리는 의미에서 이 닉네임을 쓰고 있습니다 그간 시골집에 몇몇 강아지들이 짧게만 왔다가고 부모님도 더이상 개에 정붙이시려 하지 않더군요 짐승과의 관계지만 그만큼 정이 무서운것 같습니다
14/04/29 00:07
길거리를 헤매고 철조망에 갖힌 애들도 너무 많은데
그래도 좋은 가족들을 만나 사랑받고 살다 갔으니 복동이는 복이 많은 아이입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갑작스레 헤어진 것이 가슴 아프긴 하지만 행복했던 기억들 모두 다 안고 갔을 거에요. 그리고 좋은 곳에 갔을 겁니다. 복동이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웠다고 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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