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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1 10:03
공무원,교사의 처우가 별로 나아지지 않았는데 선호직장이 됐단 말은, imf직전 기점으로 하면 맞는 말이지만
90년대초반 이전부터 생각하면 틀린 지적입니다. 그리고 계층이동은 제로섬게임이기 때문에 다수국민들 삶의질 향상과는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14/04/21 10:06
이미 IMF 터진지 20년 가까이 되었죠. 계층이동은 제로섬이지만 그 계층이동이 열려 있느냐 닫혀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봐서요. 교사나 공무원의 처우가 90년대 이전에는 나아진건 잘 모르겠네요. 사실 친가쪽 직업이 전부 교사 아님 공무원이라 그냥 그렇다고만 들어서요.
14/04/21 10:51
우리나라는 계층상승욕구(출세욕)이 너무 커서 많은 사람들이 자녀교육에 과도하게 매달리고 있기때문에, 계층이동이 좀더 여려워지는건 별 사회적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정규직같지만 사실은)비정규직,건설노가다,시간제근로자(이른바 알바),단순기술직 같은 저소득종사자에 처우가 너무 열악한게 문제죠.
14/04/21 11:33
저소득종사자에만 처우가 나쁘다기 보다는, '노동'전반에 처우가 안좋습니다.
사람들이 계층상승욕구를 강하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열악한 처우죠.
14/04/21 14:46
주원인을 어디에서 찾을것인가에 대해서야 다양한 논리전개가 가능한데,
개별적 개인의 특성이 가지는 독립성, 개별적 개인들의 특성에 대한 정보가 적어서요.
14/04/21 15:08
간단하게 말해서, '그러한 직업들'의 임금이나 사회적대우가 왠만한 선진국들만큼 올라가더라도 자녀교육열이 그만큼 식을거 같지는 않다는 거죠. 뭔가 자녀출세가 우리나라부모들 삶의 큰 목표이자 최고의 취미생활같아 보입니다.
14/04/21 16:33
그러한 직업들에 대한 임금이나 사회적 대우가 선진국만큼 올라가본 경험이 없죠,
거기에 한국 부모들은 동질적인 집단도 아니고, 단일 코호트도 아닙니다. 개별적인 개인의 속성인지 아닌지는 환경변수가 바뀐 다음에야 확인할 수 있는 일인지라서요.
14/04/21 10:06
세월호 사고는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사고이고 소셜이 일상에 침투한 지금 이런 절망에 대한 분노가 실시간으로 배출되고 있죠. 분노가 지나간 뒤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대해 체념하는 정서가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이전의 사고와는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아주 큰 후유증을 남길거라 봐요
14/04/21 10:08
컨트롤 타워 관련해서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10308141537905 이기사를 참고해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14/04/21 10:11
이 기사도 참조해볼 만 합니다. 그 컨트롤 타워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매일경제 기사인데 안전행정부에 정작 전문가는 한명도 없다라는 지적입니다. 한마디로 안전행정부는 내사람에게 보직 챙겨주는 자리라는 거죠. http://m.mk.co.kr/news/headline/2014/619221
14/04/21 10:25
다시 클릭해봤는데 잘 열리는군요. 아마 Realise님 계신 곳 사이트 막혀있거나 한게 아닐지..
그리고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안행부 산하 재난관리국,안전정책국,비상대비기획국,장차관 대부분 고시출신 관료로 재난대응전문가는 한명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기관에서 중앙안전관리대책본부를 구성했고(20명 전원 안행부) 정작 경험이 많은 소방방재청은 배제되었다고 합니다.
14/04/21 11:12
그 기사는 참 충격적입니다. 안전중시한다고 행정안전부도 안정행정부를 만들어놓고 재난관리를 나눠서 안행부를 키웠지만 정작 그 책임자들이 재난 관련해서 비전문가라니요.
14/04/21 11:29
좋은 기사입니다. 저도 이번건을 계기로 안전행정부에서 안전 떼어버리고 소방방재청으로 일원화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부로 승격시키는 것도 고려해볼만하고요. 원래 관리쪽하고 실무쪽하고 합쳐놓으면 실무쪽은 다 죽고 관리쪽만 남습니다.
14/04/21 11:39
안전과 행정이 결합되면서 안전쪽은 안행부 내에선 찬밥신세가 되어버린 상황이라....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나은 상황인거죠.
물론 이번 건을 계기로 용의 머리가 되는 게 최선이긴 하겠지만, 재난관리부 같은 게 가능할지는 좀 의문이라서요.
14/04/21 15:10
안 그래도 오늘 아침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에 관련된 대담이 있더군요.
충북대 이재은 교수의 말입니다. ”재난상황이나 위기상황에서 관료들의 자기 조직을 키우거나, 영향력을 더 늘리거나, 예산을 확보하려고 하는 전형적인 나쁜 행태들이 나타나거든요. 지금 시점은 관료들이 재난청이라든지 이런 것을 논의할 시점이 아닙니다. 지금 이 재난관리에 대한 사고수습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인명을 구조하고, 또 구호를 할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우리가 함께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될까, 이것을 고민해야 되는 상황인데 벌써 재난청이라는 것이 나온다는 얘기는 정말 바람직스럽지 않은 논의가 시작됐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 밖에 별다른 생각이 안 듭니다.”
14/04/21 10:09
저도 개인적으로 몇마디 좀 하자면 전 우리나라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적이 없어요.
어디서 또 열 받게 만드는 기사가 뜰까봐 이제 뉴스 안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바람에 자꾸 보게 되지만.. 이런 와중에 관심 받고 싶어서 카톡에 문자 조작질 까지 하는 어린애들에 이걸 이용해서 불신을 키우고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사람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노답들, 그걸 또 온갖 sns에 퍼다 나르는 사람들,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고 뻔히 뉴스에 생중계로 나오는 화면을 보면서도 못 믿겠다 조작드립 치는 사람들.. 뭐 이런 틈을 만들어준 정부도 한 몫을 했죠. 오락가락 제대로 현황파악도 못하면서 본인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신뢰성을 스스로 망가뜨렸으니.. 현장엔 구호물자 타먹으려고 가 있는 거지같은 놈들도 있다면서요? 술 먹고 깽판 치고.. 답이 없습니다. 어디다가 제가 비슷한 댓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암튼 이런 쓰레기 같은 모습 정말 처음 봅니다.
14/04/21 10:22
http://news.nate.com/view/20140421n04886
뭐 이런 내용도 있네요.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세월호 비극 돈벌이 이용이라는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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