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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3 08:54
앗 크크큭..
처음 의도는 그렇지 않았으나, '기' 부분을 쓴 뒤 자연스레 '여승'이 생각나더라구요.. 써놓고 어찌나 웃기던지..크크크
14/04/03 10:08
좋은시 감사합니다.
와~ 위글과 그 시를 세번씩 읽었는데도 여승의 패러디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그걸 어떻게 느끼시는건지.. 대단하세요. 몇번을 읽고도 문단간의 시간 흐름정도 뿐이 유사한걸 발견 못하는걸 보면 인문성의 차이인것인가.... ^^
14/04/03 10:40
제가 좋아하는 시라서요^^
---- 그녀는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흘러 바닥에 떨어진다 울음을 참지 못해 숙인 고개가 들썩인다 나도 이내 콧잔등이 시큰해져 온다 경기도 어느 옛도시의 고층 아파트 나는 그 동네어귀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 여기까지 읽고 알았네요. 1연 읽어내려가면서 뭔가 약간 기시감이 느껴졌는데 2연 첫줄 읽으면서 딱 '아 패러디구나.' 싶더군요. 암튼 그건 그렇고, 시 정말 좋죠? 백석은 정말 천재 시인인 것 같습니다.
14/04/03 09:11
이미 부들부들은 아라타님을 나타내는 고유명사가 되었군요.
부들부들.. 생신 축하드립니다.(조금이라도 나이가 많아 보이게 만들기 위한 높임말을..부들부들)
14/04/03 12:01
7살 연하와 만나는 제 친구가 있는데 30이 되고 나니 현실적인 결혼에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저랑 친구가 가려는 길 특성상 결혼은 필히 하는게 좋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터라 생각 안 할 수는 없는데 여자쪽 부모님이 정말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터라. 지금까지 3년을 만났는데 1년 뒤까지 결혼에 대해 답이 안 나오면 헤어지기로 했답니다. 아라타님 글 읽으면서 제 친구 생각이 나네요. 은근히 저런 부분 신경쓰고 계신건 아니실런지... (물론 부럽긴 부럽습니다만...) 여튼 생일 축하드립니다! 날씨가 꾸리꾸리하지만 사랑의 힘으로..(적으면서 슬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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