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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23:01
으앜 육성으로 터졌네요.크크크킄
사실 눈썹은 아예 생각 못했네요..!! .. 저조차도 눈썹은 관리의 필요성을 전혀 못느껴서..제가 관리의 필요성을 모르면 문외한이 되는거 같더군요.
14/03/21 23:01
음...뭐 싫다면 싫은가보다...그렇게 웃고는 말 수 있겠다만 그거가지고 굳이 험담하고 싶지는 않군요...모르는게 죄는 아니니...
14/03/21 23:05
아 사실 어이없게 극딜 당했거든요..
정기고씨 사진 보내주면서.. 그냥 기초화장 관리정도는 필요해.. 라고 했더니 무슨 머라더라.. 니가 저렇게 화장을 하기라도 하냐고 왜 발끈하냐고 .. 모르는게 죄는 아니지만 알생각을 않고 계속해서 순수 쌩얼을 주장해주셔서.. 좀 갑갑했습니다.
14/03/21 23:09
저 아는 동생한테 생얼이 좋으니 자기는 다 받아줄수 있으니 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거든요...-_-;
근데 조금 계속 치근대서 애도 싫어했고.. ... 어휴.. 뭐 딱봐도 본인이 관리안해도 피부상태가 제법 괜찮아서 다른사람들도 관리안해도 그정도 급이 나오는줄 알았나봐요... 제가 그랬던 전적이 있어서 압니다... 알아서 더 갑갑한지도.. 근데 전 먼저 물어보거나 그러지 않으면 리액션이 없었는데 이녀석은 지가 나서서 어택을 하니.. 좀 보기 그렇네요.
14/03/21 23:04
전 쌩쌩쌩쌩-쌩얼 좋아합니다 은!밀!한! 모습이라는 생각에 요염하게 느껴져요. 비록 눈썹이 실종됐더라도, 피부에 크레이터가 있더라도.
아 잘 모르는 여자 한정이요
14/03/21 23:08
사실 이게 갑갑했던게 그거에요.
나랑 단둘이 있는 위치에서 쌩얼을 하는걸 좋다가 아니라.. 그냥 사회생활 하면서 예의상 하는.. 즉 외부나갈때도 화장을 안했으면 좋겠단거니...... 그냥 지랑 단둘이 있을때 지우게 하는거야 자기 맘이죠.. 뭐 본인만 용인해 주면 되는거니까요. 허허... 아.. 잘 모르는 여자 한정...아.. 요지가 달랐군요 죄송합니다.크큭
14/03/21 23:04
저한텐 에어쿠션 만세입니다..요즘 나오는 스킨로션에센스 1타3피 제품도 만세고요..성당갈때 2~3주에 한번 보는 남친만날때나 에어쿠션 찍어바르는데..이것도 지우는게 귀찮아서 하기 싫지만 하는 현실..유유
14/03/21 23:29
에어쿠션 만세 22 전 외출하더라도 아주 간단히 나갈때는 에어쿠션을 쓰고, 아닐때는 층층히 올라가는 화장품이 저도 가끔 무서워요...
14/03/21 23:05
제가 생각하는 일반인 화장의 최대 효과는 피부톤을 정돈한다는 겁니다.
정말 세수하고 한숨 자고 일어난 얼굴은 피부톤이 들쭉날쭉이라 미모가 확떨어져 보이죠. 그래서 요즘은 제아무리 쌩얼이라고 해도 비비는 무조건 바르는 거죠. 이제 저도 많이 봐서 그런지 피부톤만 대충 봐도 비비만 발랐는지 베이스까지 발랐는지는 확 구분이 가더군요. 파우더는 뭐 당연한거구요. 아마 그 분이 생각하는 생얼은 비비에 립밤 정도까지 바른 것을 보고 생얼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겠죠. 그걸 생얼이라고 여자분들이 주장하니까 정말 쌩얼인줄 알고서 말이죠.. 아이라인에 볼터치 정도는 해야 화장한 걸로 아는 남자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14/03/21 23:06
그 남자분 화장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고
진짜 쌩얼이 좋을 수도 있는 거고 그 분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여자분들이 화장 안 할것도 아닌데 이 분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표현하신 건 아닌가요?
14/03/21 23:11
음.. 사실 말이죠..
아는 동생한테 자꾸 치근대면서.. 안해도 되고 다 받아줄테니..안하는게 더 좋다 뭐... 요런식으로... 이녀석은 절대 생각도 아예 없는데.. 좀 그래서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한숨도 나오고 갑갑도 하고..
14/03/21 23:08
근데 그냥 개인취향으로 난 화장안한 얼굴이 좋다. 로 끝나고
주변인에게 뭔가를 강요하거나 혹은 화장한 사람을 비난하거나 이런게 아니라면 귣이 다른 커뮤니티까지 끌고와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언급해야 하나 싶습니다. 물정모르고 현실과 좀 동떨어진 판타지적 취향(이라고 확정된 것도 아니지만)을 가졌다해서 그게 욕먹을 일은 아니죠.
14/03/21 23:12
어.. 다맞아요.
우와 도사급이시네요.. 그냥 그부분 자세 묘사는 좀 그래서 저부분만 들고왔는데.. 으음..그냥 역시 보기 그러니까 그런부분 자세묘사는 생략할까봐요.. 사실 사람취향이야 갈려서 "난 관리안해도 어느정도 되는 여자가 좋아!" 라고 주장하면 그거대로 뭐.. 신경쓸것도 없는일이지요.
14/03/21 23:10
화장 안하는 여자가 좋은 건 단지 취향이지만,
이런 말을 하는 남자 중 다수는 친한 여자나 애인이 없어 화장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일 뿐일 확률이 매우 높죠. 비유하자면 "난 서울에 자가로 아파트 보유한 평범한 20대 남성정도면 결혼할 마음이 들어.."라고 말하는 철없는 여자 정도. 뭐 물론 얼마든지 그럴 수도 있기야 하니, 딱히 깔 일은 아니긴 하죠.
14/03/21 23:13
헤헷 저랑 피부가 같으시네요. 은근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타박하는 것도 같군요. 남자들 사이에서도 스킨, 로션 뭐하러 바르냐하면 욕먹습니다. 흐흐. 근데 확실히 관리하면 더 나아지긴 하더군요. 동생도 같은 과인데 관리하더니 꿀 피부가 로얄 꿀이 되더라구요.
14/03/21 23:26
저도 나이들고 영 땡겨서 이젠 바르는 편인데..
확실히 뭐 하나둘 바르는게 더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피부만 좋으면 뭐합니까. 골격이..... 체형이........... 하........... 하하.
14/03/21 23:23
응 이런건 이해할수 있어요. 요런 이유로 화장하는게 싫다면 뭐..
화장이 싫은데 안하게 하고 싶은데 안하게 하기위해 유도하는건 이런게 더 거부감없이 잘 먹힐거같네요! 안하는게 보기좋다느니 안했으면 좋겠다느니 한게 싫다느니 이런것보단. 만인의 연인으로써 나중에 어드바이스 요청이 오면 잘 대답해줄수 있겠네요!
14/03/21 23:30
맞아요. 화장하고 볼만지는거 저도 되게 싫어해요. 얼마나 열심히 쌓아 올렸는데 괜히 남자손이 서투르게 만져서 그게 지워지기라도 하면 부들부들..;;;
14/03/21 23:54
저는 20대 초반때는 잘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여성분들이 주기적으로 화장실 가서 화장고치고 하는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남자들이 삼가해줘야하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14/03/21 23:24
전 남자인데요. 화장안한 쌩얼이 좋다는 말로 개념남 이미지를 얻을수있는건가요?
참 이해가 안가네요. 화장법의 발전이 세계평화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 모르시나봅니다...
14/03/21 23:25
제가 맨날 여자친구한테
너 화장 안하는게 더 이뻐.. 하면 여자친구는 반응이 안좋더라구요. 그냥 '화장 잘됐네 오늘?'이라고 할 걸 그랬나.. 근데 어떡해요 진짜 화장 안한게 더 이쁜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화장술이 조금 거시기 하네요 크크
14/03/21 23:29
그쵸?
본인은 진심이라도.. 아무래도 여자노 사람인지라.. 사회생활 하고 몰리고 몰리다 보면 결국 뭔가 하게 되는데.. 본인딴엔 열심히 노력한게 부정당하면.. 아마 선듯 칭찬으로 순순히 기쁘게 받아들이긴 힘들겁니다.. 굳이 기쁘게 해주고 싶다면 안하면 안하는대로 이뻐보이는대로 칭찬하고 하면 한대로 나름 나아진 부분을 칭찬을 해주면 참 좋아라 할거에요. 그러다 보면 조금이라도 칭찬한쪽으로 화장방법도 바뀔거에요. ..
14/03/21 23:32
저도 화장을 좀 티나게 하면 확실히 안한거보다 별로더군요. 그 분냄새도 싫구요. 살짝만 해서 티 안날 정도면 괜찮죠.
당연히 개인적 취향입니다. 그냥 취향이 다를 뿐이죠.
14/03/21 23:42
컨실러는 잡티를 가려주잖아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그게 요란하다기 보단 그냥 깔끔한 피부톤 정돈에서 좀 진보된 결점 커버 인데..
본인 선택사항이지요.. 물론 모든게 본인 선택사항인데 그냥 피부톤 정돈하는걸 다 뭉뜽그렸네요.. 애초에 컨실러를 한지 안한지 3자는 대게 모르니까요.... 그냥 제가 구별을 정확히 못해서 모아둔거지 저게 다 필수는 아니에요.. 비비위에 파운데이션을 더 덧발러주지도 않을거고.....아마.....(...) 피부톤 정돈하는거 종류가 너무 많아서............ .. 그냥 그런 종류 라는 생각으로 나열했거든요. 뭐 속눈섭 정돈도 그냥 잘 몰라서 그정돈 대게 하길래 넣었다고 보는게 맞겠지요. 전에 보니 어떤애는 투명마스카라로 정말 정돈만 해 두더군요...전 마스카라가 투명한 색이 있는지도 그때 처음 알았었어요... 그냥 화장은 여자의 영역이니 여자에게 맡기고.. 내여자 아니라면 그냥 내 취향에 맞는 화장을 하는 여성을 찾는게 서로간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 굳이 회사생활 하면서 화장을 해야하기에 화장품 고민하는 애한테 화장안하는게 좋아 직장생활 예의상 하는 화장도 베기 싫더라.. 이런 드립만 안해주면 뭐..
14/03/21 23:44
화장은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고 뭐 그게 싫다고 하는 남성분의 취향까지 신경쓸필요가 있겠냐 싶기도한데
본문의 남성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주변에 친한 여성친구분이나 사귀는 연인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남자가 이성친구가 많다고 화장에 대해서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말이죠 ;; 그래서 여성들도 자기를 꾸미거나 아니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해서 하는게 화장인데 그것을 잘 이해를 못하고, 거기다가 굳이 드러내면서까지 얘기하는건 꽤나 여성분에게 실례로 보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화장하면 화장한대로 좋고 쌩얼은 쌩얼대로 다른 매력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친 수분크림만 바른 쌩얼도 좋아하고 그냥 기초화장이나 가볍게 화장(팩트정도까지)만 한것도 좋아하니.. 별개로 풀메이크업은 뭘 다했는지 저는 여전히 구분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화장은 정말 신비로운 세계입니다. 오랜시간 공들여서 하는 여성분들 보면 정말 진심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14/03/22 01:02
아마 서로 비슷할거에요..
사회에서 남성 혹은 여성에게 대체적으로 바라는 위치나 외형선호하는 그런게 다른편이고.. 같이 교육받아도 그사이 미묘하게 다른걸 요구받고 지시받고... 결국 서로에게 그냥 이정도는 괜찮을줄 알고 했던 말들이 결과적으로 한없이 무개념에 가까웠을수도 있고 또 그정돈 아니라도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격인 경우도 제법될거에요.. 뭐 그래서 여기 적고 싶던거 같네요............ 안그러면 좋겠다..하고...하하.. ..
14/03/22 00:23
여자는 제일 중요한게 어찌되었든 '지금' 아닌가요?
'지금' 화장 안했으면 화장 안한게 이쁜거고, '지금' 화장 했다면 화장한게 이쁜거고. '지금' 화장 잘 안먹혔어도 그래도 이쁜거고,
14/03/22 00:53
혹여 나중에라도 연애하면서 좋은관계가 되고 싶다면 그냥 좋은 부분만 담아가시면 될거같습니다..
저도 무지해서 몰랐던것들을 많이들 알려 주시네요.... 여자들의 화장에 대해... 그리고 그에 대해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가기 좋은 자세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여자를 대함에 있어 참 멋진 분들도 많으시네요..
14/03/22 00:35
제가 바로 진짜로 화장 안하는 여자입니다!
나이가 29살인데 제 주위에 지금까지 '화장 안' 하는 여자는 저밖에 없어요. 에이, 비비 정도는 바르시겠죠? 가 아니라 로션을 일주일에 세번 바르는 수준이에요. 로션도 잘못쓰면 얼굴 뒤집어져요. 얼굴 안 타니까 선크림도 안 바르고 토너도 안 쓰고요. 한번씩 건조해서 땡긴다 싶으면 수분크림 정도만 쓰네요. 그럼 피부가 엄청 좋으신가 보네요? 하는데 전 사실 피부가 별로 안좋아서 맞는 화장품이 너무 고가라 -_-; 못 쓰다 보니 지금까지 와버렸네요 흠흠. 아무튼, 제 주위 남자들은 '여자들은 생얼이 훨 낫지' 라는 말 절대 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듯 안 한듯 한 자연스러운 화장이 좋다고 주장하고 여친이 화장하고 나오면 항상 '우왕 이쁨!' 하고 칭찬하는 걸 잊지 않더라고요. 본문의 남자는 정말 여자에 대해서 뭘 모르나봐요. 겟잇뷰티를 추천해주고 싶네요 (...)
14/03/22 00:44
허어..
반대로 나름 스트레스 받으시는 일이 참 많으셨겠습니다....... 화장을 하기 싫어서 안하는게 아닐텐데.... 사실 다들 똑같을거에요.. 화장 안하고도 그만큼 그냥 이쁜여자를 다 좋아하지만..현실상 안되니.... 좀 티 안나게 잘 커버해주는게 좋은걸거에요...(...) 그나저나 주변의 남성분들도 연애할 준비가 야무지게 되어 있으시네요. 하하하
14/03/22 00:49
그런데 이게 가능한게 제가 프리랜서라 그런 걸꺼에요. 사회생활 하는 저와 비슷한 피부타입을 가진 친구가 있는데 출근할 때 열심히 화장하고 열심히 피부과 다닙니다. 화장 할때마다 얼굴에 화장독이 아주 그냥 ㅠ 좀 불쌍하고 안쓰러울 정도에요. ㅠㅠ
14/03/22 00:50
선크림을 바르시면 오히려 피부가 좋아질 수 있어요! 사실 선크림의 주요 용도는 피부가 타서 까맣게 되는 걸 방지한다기보단, 자외선 차단을 통해 노화를 막는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민감성 피부면 자외선 차단이 필요할 거에요. 저는 선크림은 비오는 날이나 맑은 날이나 꼭 바르고 다닙니다 흐
14/03/22 00:55
맞는 선크림 찾으려면 진짜 또 미친듯이 발라보고 해야되는데 그게 너무 귀찮아서(...) 여태까진 시도도 안했는데, 말씀하신 얘기들을 저도 많이 들었던 지라 이제는 선크림을 찾아야 싶... 하고 있긴 해요. 혹시 괜찮은 제품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ㅠ_ㅠ
제가 유일하게 맞는 화장품이 에스티로더쪽의 몇몇 제품이고, 존슨즈 베이비 노란색 분홍색 로션과 누크 제품들은 트러블 없이 잘 씁니다.
14/03/22 01:06
선크림도 왠만한 기초만큼이나 사람을 많이 가리는지라...ㅠㅠ 일단 유기/무기 선크림 중에서는 무기선크림이 나을 것 같구요, 저도 약간 민감성이라 주로 아기들용으로 나온 선크림을 씁니다. 로드샵에 하나씩은 아이들선크림으로 성분 엄청 간소하게 나온 게 있어요. 한 번 시간나실 때 로드샵 투어 하시면서 팔꿈치 안쪽이나 목에 발라보시며 테스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은 온라인에서 '시드물' '이솔' 등 소위 착한 화장품으로 이름난 쇼핑몰도 추천드려요.
14/03/22 02:01
혹시 세타필이나 피지오겔같이 민감성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로션들도 안맞으셨나요? 저도 한동안 화장품에 정착을 못하다가 세타필로 크게 덕을 봤던 경험이 있어요. 지금은 스*푸드에서 나온 착한 수분크림이라고 성분이 엄청 간소하게 나온 게 있는데 그것도 잘 맞구요~
14/03/22 01:02
시아님 화장을 잘 안하신다고 하시니까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화장품을 ( 색조가 아니라 스킨이나 로션이나 크림? 암튼 그런것들.) 많이 바르지 않아서 피부가 좋은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적 없으신가요? 제가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한다는게 아니라 혹시 시아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해서요. 제가 얼굴에 수염이 많이 나는편인데 되게 민감성이거든요. 그래서 면도하는것도 그렇고 화장품 또 한 저도 되게 민감해서 잘 못바르는데, ... 어쨌든 언젠가 문득 스킨 로션 등등이 정말 피부를 좋게 하는걸까 궁금해서 혹시 아는바가 있나 싶어서 여쭤보네요.
14/03/22 01:06
저 피부가 좋은게 아니고 진짜 안좋아요 ㅠㅠ 만져보면 완전 거칠거칠해서 사람들이 전부 기겁....
그런데 그런 얘기는 들어봤던게요, 제가 또 고등학교때까지는 열심히 로션만 주구장창 썼는데요. 존슨즈 베이비 제품만 썼습니다. 그런데 한 제품만 오래 쓰면 거기에 피부가 길들여져서 다른 제품이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요. 다른 거 트러블 감안하고서도 쭉 쓰면 피부 타입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그런 시도는 차마 못 해보겠더라고요;;;; 사실 제가 주장하는건, 사람들이 화장하면서 피부가 안좋아지는건 자기에게 맞는 화장품을 못 찾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사실 에스티로더 쪽 제품은 트러블이 나지 않아요. 그런데 화장품 가격이라는게. 사실 종류도 엄청 많고, 또 색조의 세계로 들어가면 정말 미친듯이 돈이 깨지잖아요? 그래서 그냥 대충 좋다는거 아무거나 바르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제 여동생은 아토피가 진짜 미친듯이 심해서 화장할 엄두도 못냈는데 키엘 제품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맥, 디올 이런 제품으로 어거지로 화장하고 다닐때보다 피부가 훨씬!! 좋아졌어요. 아토피도 많이 나았고) 그리고 전 스킨, 로션, 수분크림 등의 기본 제품은 피부를 좋아지게 한다고 생각해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등으로 가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요.
14/03/22 01:22
아는 누님 한분이 화장품 감별급의 피부를 지니신 분이 게셔요..
누님이 발랐다가 뒤집힌건 조금지나면 뉴스에 뜨더군요.. 벤젠 납 중금속 세균과다 기타등등등등.... 무슨 피부가 복합 성분분석기라도 되는지.. 아주아주아주 예민하셔서.. 근데 그 누님이 이니스프리 제품은 쓰시더라구요.. 이야기 들어보니 이니스프리가 제품을 순하게는 참 잘만든다 하던데..... .. 의외로 고가 화장품 쓰던 분들도 이니스프리는 잘 적응하더라구요. 그냥 에스테로더 하니까 생각이 났네요.. 건너 알던 여자애 하나도 에스테로더 쓰다가 어느순간부터 이니스프리로 갈아탔더군요..
14/03/22 01:24
저는 정말 희안한게 이니스프리도 안맞더라고요. 피부과 의사도 지지친 특이한 타입이라 아예 포기하고 살아요 크크
나름대로 화장 안하면 좋은 점도 있거든요 (...)
14/03/22 01:31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화장품의 세계는 오묘해서........... 하긴 어지간히 고민하던 분들은 그냥 제품하나 골라서 잘 쓰시더라구요.. 고생하는사람들은 다 제각기 이유가 있어서.. 누가 확정짓기 힘들죠.
14/03/22 01:17
제가 일전에 주변애들이 피부 노하우를 물을때 당당하게 안발라서 그래! 난 어릴때부터 안발랐어 아예 처음부터 안발르면 되려 좋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이야기 했었다가.. 까였는데...
다 같진 않겠지만 정리해 보자면.. 1. 안발랐다 > 나이가 들며 재생력이 떨어지고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다 >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바르게 되었다. 2. 안발랐다 >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트러블이 생겼다. > 해결하기 위해 바를수 밖에 없었다. 3. 나도 안발랐다 > 몰랐는데 내 피부 트러블이 건조해서 튼거더라.. > 해결하기 위해 발랐다. 4. 발랐었다 > 절판이 되었다. > 안발랐더니 문제나더라 > 해결하기 위해 발랐다. 5. 부모가 바르라 했던걸 어릴때부터 걍 발라왔다 > 어느날 까먹고 안바르거나 여행 갈때 준비 안해서 못발랐더니 상태가.... > 결국 복귀까지 오래걸렸다. 기타등등........... 딱히 안바르는게 답은 아니더라구요... ... 타고나야 안바를수 있는거 같더군요..
14/03/22 00:48
하고 안 하고가 크게 중요하지가 않더군요. 귀찮아서든, 아니면 피부문제든 안 할 수도 있는거고 그래도 마음에 들 수 있는거죠.
(본인이 마음에 드느냐는 다른 문제지만) 반대로 해서 좋을 수도 있는거구요. 예의상의 화장이든 정말 이뻐지기 위한 화장이든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화장이든... 제 친구들은 갈리더군요. 안 하다가도 남자친구 만나러 가거나 중요한 날엔 하는 애도 있고, 그냥 화장이 귀찮은 애도 있고... 조금은 세간의 눈과 다른 남자인 저는 화장 잘 하면 이쁘고 못 하면 그닥이라고 밖에 못 하겠네요. 진짜로 안 하는게 이쁜 애들도 있구요.
14/03/22 00:56
We're diffrent.
인류로서 인간으로서 공통점도 많지만 남녀로서 또 개개인으로서 차이점도 정말... 많죠.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서 이해 했다고 생각하는것조차도 사실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길이 없죠. 이해와 오해 그 사이 어디쯤인지. 남자로서 저 또한 의문이 드는게 하나 있네요. ( 남자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예의상 화장이라는건 솔직히 남자로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것 같아요. 그말은. 정말, 정말로 자기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예의로서, 상대방을 위해서 라는 뜻인가요? 흑백논리를 말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무슨의미일까 궁금하긴 하네요.
14/03/22 01:00
사회생활할 때 편하게 츄리닝입고 쓰레빠 신고 일하면 편하겠지만 예의상 정장입고, 아니면 비즈니스 캐주얼 입고 하잖아요? 예의상 화장도 그런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4/03/22 01:06
예를 들어주신게 잘 이해가 되네요.
또 상당 부분 동의가 됩니다. 음...그치만 항상 하던 생각이 뭐냐면 예를 든다는게 그 어떤 예를 든다고 해도 100% 같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이 예도 완전 같은 경우는 아닌것도 같아요. 수업들어갈때 양말벗고 쓰레빠에 츄리닝입고 들어갔을때 교수님께 지적받는것처럼 그런 예의처럼 음...그런 예의로서 화장을 한다라...여전히 완전히는 이해하기 힘든것 같아요.
14/03/22 01:50
누군가는 수업 들어갈 때 쓰레빠를 신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겠지요. (사실 제가 그런 입장인데, 공부하러 가는데 복장이야 아무려면 어떻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요구하는 예의의 범주에 '강의 들을 때는 쓰레빠를 신지 않는다'가 속해 있으니 '예의상 운동화'를 신어주는 거구요. 화장도 뭐 본인이 화장에 대해 예의라고 생각하건 말건 사회에서 그것을 예의의 범주에 포함시켰다면 '예의상 화장'을 해줘야 예의를 지키는 사람으로 보이게 될 테구요. 물론 요즘은 화장을 예의의 범주에 넣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다수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사회에서 지적받지 않을만한 예의있는 옷차림'에 남자는 '비즈니스 캐주얼+세수하고 눈곱떼고 머리감음+깔끔한 구두'정도라면 여자는 거기에 화장까지 추가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흐
14/03/22 01:02
여자들은 사회적으로 '화장'이라는게 필연적으로 해야 할 과정이라고 여겨지기에, 화장 하지 않은 여자는 굉장히 게으르고 자기 관리도 못한다고 받아들여집니다. 위에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화장을 안하는 여자기에 엄청 받아왔던 오해들이에요.
남자로 따지면, 회사에서 PT 하면서 츄리닝 입고 가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최소한의 기본을 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거죠.
14/03/22 01:08
네. 남 남 공 군 테크트리를 탄? ( 뭐 꼭 그때문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여자들만의 세계에 대해 좀 알 필요가 있는것 같네요. 가방이나 옷같은거도 이성이 아니라 같은 여자에 대한 시선? 그런것 때문에 좋은거 사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14/03/22 01:11
같은 여자에 대한 시선이라..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남자들의 여자친구 자랑과 여자들의 명품백 자랑은 비슷한 교점을 갖고 있죠. 어릴 수록 좋다 / 신상일 수록 좋다. 예쁠 수록 자랑하기 좋다 / 비쌀 수록 자랑하기 좋다. 랄까요?
14/03/22 01:10
윗분들 말슴대로 정장의 연장선의 개념으로 이해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진짜 화장이 선택이 아닌 직장 특성상 필수인 경우도 있어서.... 실제 업무를 하면서 여성들이 느끼는 화장에 대한 압박은 생각보단 더할거에요.. 물론 얼마나 이쁘게 요란하게 하느냐? 가 아니라 아예 노 메이크업으로 다니기엔 무리가 많은경우가 많을거에요...
14/03/22 01:25
여성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나이를 먹으면서 아주 조금씩은 알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듣고보니 무슨 의미인지 완전히 몰랐던건 아니였는데, 예전부터 의문을 품던 생각이 예의상이라는 표현자체에 괜히 순간적으로 태클을 걸었던것 같네요. 사실 그런 얘기도 친구랑 가끔 하곤 해요. 남자들도 가끔 키높이 구두나 깔창 따위를 깔면 정말 그렇게나 피곤하고 불편하며, 또 선크림 같은거도 가끔 발라보면 뭔가 답답하고 짜증나던데. 하물며 여성분들은 평생을 그 족쇄 아닌 족쇄에 묶여 있으니 얼마나 힘들까 하고 말이에요. ( 하이힐이나 화장 등등) 뭐 남자친구를 만난다던가 그럴땐 당연히 그런것이 족쇄가 아닌 날개가 되고 고통이 아닌 기쁨이 되겠지만, 그렇게 원할때가 아닐때도 항상 해야할테니 벗어날수가 없을테니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14/03/22 00:58
근데 사실 화장은 하면 할수록 후퇴가 없죠; 일단 비비까지만 바르면 톤이 균일해지고 잡티가 없어짐과 동시에 얼굴 전체가 똑같은 색깔로 변해서 밋밋하고 평평해보이는 효과까지 가져오거든요. 그럼 이제 입술 발라서 강조 좀 해줘야하고, 블러셔로 혈색 좀 돌게 하고, 그러다보면 눈이 강조가 안돼서 작아보이니까 아이라인으로 강조해줘야 하고, 또 그러다보면 도화지에 눈코입 그려놓은 것처럼 굴곡이 없어지니까 콧대 세우고 턱깎는 쉐딩효과 줘야하고....저는 다행히 화장 안하고 다녀도 되는 직장을 다녔어서 선크림만 바르고 다녔는데 가끔 화장할 일 생기면 미쳐버리겠더라구요 크 아직도 궁극의 화장술이라는 쉐딩은 마스터하질 못했네요
14/03/22 00:59
전 자신을 잘 꾸미는 여자가 좋아요 그런 여자가 오래 오래 미모를 유지하기도 하더군요 저는 비판적인 글보다는 그냥 어디 앉아서 하는 수다처럼 느껴졌네요 뭐 같이 욕하자기보다는 어머 쟤는 저런데하는 정도 크크 이정도는 같이 맞장구쳐줄만 하지 않나요
14/03/22 01:15
화장하니까 든 생각인데, 주변의 남성분들에게 겟잇뷰티를 전파해주세요! 남자친구랑 가끔 보는데, 화장(마)술의 오묘함에 진심으로 감격해 하더라고요 크크.
14/03/22 01:51
직장인 여성의 화장에 대한 개념을 말해주면 되죠.. 말해도 못 알아들으면 그게 오기건 뭐건 안타까운 일이고..
그런데 과거에 친구들이 "이거 바르는게 다 니 피부 정도가 되고싶어서 바르는 거거든" 하고 말할 정도로 어지간히 피부가 좋으시군요..
14/03/22 05:46
허허허
사실 지금도 피부하난 좋은편입니다. 잡티도 없고... 제피부 경우엔 가끔 애들이 비비를 발라주거나 지가 쓰는걸 발라줄때가 있는데 항상 발라놓고 보면 되려 발라둔 뒤 피부가 더 늙어보여서 -_-;;; 애들이 경악을 한적이...... ........ ...... 안바르면 제나이보다 너댓살이 어려보이는 피분데.. 발라두니 제나이 +@가 되더군요... ..
14/03/22 02:18
예의상 하는 화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물론 이쁘게 하고 다니는 건 좋지만 이쁘게 하고 나오는 게 왜 예의인지... 더 범위를 넓히면 복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뭐 한국 문화가 다 그렇죠.
14/03/22 02:30
쌩얼 그런 말씀하는 것은 남자가 어리고 순진해서 그렇습니다.
또 위에 화장초보의 어색한 화장(소위 쥐잡아 먹은 입술)에 대해 언급하시는 분이 있습니다만, 이것도 어리고 순진해서거나 까탈스러워서 그렇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가장 귀여운 화장은 20년도 전에 대학시절에 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여자후배가 억지로 하고 온 쥐잡아 먹고 온 입술 화장이었습니다. 그 시절엔 "뭐야 이상해 저거..." 이랬는데 나이 먹은 지금 떠 올려보면 흐뭇(므훗?)한 기억이고 갸륵한 마음이지요. 초기에 쥐 많이 잡수셨던 마눌님은 이제 그런거 흉내도 안냅니다. 예의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든 그걸 봐야 하는데 본인의 취향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 남자가 어리고 자기 중심적이고 순진해서 그렇습니다.
14/03/22 03:27
전 이상하게 쌩모습이 좋습니다. 아침에 부은 얼굴이 그렇기 매력적일 수 없습니다. 옷차림도 흔히 말하는 동네 마실 나가는 스타일을 좋아하구요. 어릴 때도 엄마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화장부터 지우라고 했던 걸 보면 쌩모습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기본적인 선은 있어야 하기에 여성의 얼굴을 볼 때 눈썹과 피부가 보통 수준은 되는 여성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지 사회생활을 위해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화장하는 여성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죠.
14/03/22 08:56
제가 마트에서 근무하지만 저희 서비스 매니저가 일하시는 여성분들 불러놓고 하시는 말이있죠
여러분? 여러분은 화장안해서 이쁠 나이는 지나셨으니까 꼭 화장하세요!! 알았죠? 라고 그냥 다들 웃고 넘어갔지만 서비스 매니저한테 물어보면 사실이니까요!라고 간단하게 한마디 해주셔서 아 그냥 우린 고객접대가 일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친구 회사생활하는거 들어봐도 여자끼리는 화장똑바로 안하고 다니면 한소리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요건 좀 충격이더랬습니다.... 뭐 남자사회에서의 특유의 문화가 있듯 여자끼리도 특유의 문화가 있는거 같으니 서로 익스큐즈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흐흐
14/03/24 04:10
화장품이란게 꼭 색조만 국한한게 아니란걸 생각하면 이야기는 바뀔겁니다.
피부컨디션 유지를 위한 스킨로션. 도 엄밀히 말해 화장품입니다. 저런거 꾸준히 안발라주면 타고난게 아닌담에야 정기고씨 모습 나오는데.... 색조화장 전까지가 취향이거나 타고난 피부미인이 취향인건 아니신지요 흐흐..
14/03/22 10:53
제 경우는 회사 다니는 내내 썬크림만 바르고 다녔는데 회사 직원 대다수가 남자분들이신 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화장 안하느냐는 언급을 들은 적이 없어요. 주변 여자들로부터 예의상 화장에 대해 들은 적도 없구요. 본문의 남자분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거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어요. 청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문제인 듯 싶어요. 피부 결점을 가리기 위해 이것저것 하는 여자분에게 "난 쌩얼이 좋아"하는 경우에는 남의 속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 기분이 상할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이 글 왠지 파룸에서 볼법한 하소연 글인데 여기에서 보니 생경하네요.
14/03/22 12:19
전 화장이 좋은데... 쌩얼 좋아하시는분 많네요
전 스모키 좋아합니다 훨씬 어렵다는 한것같지않은 화장보다 화장했다고 티내는 진한 화장을 x100 더 좋아합니다 쌩얼 안좋아해요 윗분들 말씀처럼 걍 준비안된느낌 같아요
14/03/22 13:12
이거 참 재밌는 주제에요 크크
주변에 남자친구보다 여자친구가 좀 더 많은 남자 입장에서 이얘기하면 여자애들 정말 거품물고 수다떱니다. 보통 여자 쌩얼을 선호하는 남자의 패턴이 투명하게 살짝 메이크업한걸 진짜 완전 생얼로 착각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여자의 생얼의 기준과 남자의 기준이 완전 다른케이스인데요, 여자 생얼이 낫더라~ 하는 남자의 경우 보통 아예 완전 클랜징으로 빡빡문지른 직후 아무것도 안바른 여자의 얼굴을 선호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색조화장이 없는 연한 화장이 취향인걸 잘못 알고 "아~ 화장안한게 좋던데" 하는거죠. 뭐 아는 xx가 화장하는거보다 안하는게 낫더라는 식도, 실제로 친분이 아무리 두터워도 여자가 아는 남자에게 진짜 생얼을 보여줄리 만무하죠. 같이 수영장을 가도 어느정도 선을 지키는게 여자인데... 동네 친구라도 마찬가지고요. 아무튼 뭐, 저는 저런걸 하도 보고듣고 경험하다보니, 이제는 그냥 '화장 잘하는 여자'가 좀 이상형에 가깝습니다. 본판에 맞게 화장을 잘 꾸미는 여자가 그 또한 얼마나 매력적인 스킬인지 화장 못하는 여자를 좀 만나보고나서 깨닳았죠. 물론 못하는게 죄는 아닙니다. ㅠㅠ 화장이라는게 타고나는 기술이 좀 필요하다고 여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더라구요. 옷잘입는 센스보다 더 어려운게 화장센스라는게 괜한말이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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