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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01:43
1번 내용은 읽으면서 식은 땀이 나는군요. 2번 내용은 흐뭇하게 봤고.. 3번 내용은 좀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사교육의 일환인 과외의 좋고 나쁨에 대해선 노코멘트. 음, 요즘 성별이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과외 자리를 구하기가 수월치가 않은데.. 과외를 꾸준히 계속 현재까지 하신다는 점에서 신기했습니다.
14/03/21 14:44
제 집 주위에 남고가 있어 주위 아파트에는 남선생님에 대한 수요가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다행이죠 ...
1번 상황은 다시 생각해봐도 아찔하네요 크크
14/03/21 01:44
많은 학교선생님들과 같이 많은 학원선생님들께 배웠지만
가르친다는 사명감이라는 게 돈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나 하나 내가 원하는 목표 이루게 해 주기 위해, 휴일이고 방학이고 전부 반납하고 뛰어주신 분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14/03/21 14:47
안 그런 분도 많지만, 정말 참교육을 실천하는 분도 많이 계시죠. 저도 진심으로 도움 받은 분이 몇몇 있어 제 학생에게 그렇게 도움주려고 노력 중입니다 :)
14/03/21 03:25
저도 한번은 전단지 돌리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절 보시더니 "우리 딸 과외선생님 구하는데.. 남자 선생님이라 안타깝네요. 여자 선생님이라면 부탁드릴텐데" 라고 하시더군요.
전 속으로 "아니 아주머님 저도 아주머님 딸 누군지 모르지만 관심 없거든요?" 라고 쏘아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고1 여학생을 가르치게 되서 근처 까페에서 저녁시간에 과외를 했습니다. 몇 주뒤 어느날 핫팬츠를 입고 오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그만한 길이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오더라구요. 전 그제서야 그 아주머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4/03/21 14:59
저 같은 경우는
여선생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 남선생이었어? 하는 경우와.. 저 선생 외모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이성애자는 아닌 것 같고.. 그럼 우리 딸 맡겨도 되겠다.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크크 덕을 보긴 본 거죠. 과외 시작 전에나 남여 가리지.. 막상 시작하면 그저 잘 가르치는게 장땡이더라구요
14/03/21 09:55
과외... 저도 참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요 크크
군대가기 전이나 군대갔다와서나 계속해서 과외를 하고 있는데... 대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첫 과외는 3시간 8번 수업에 35만원-_-;; 지금은 받고 있는 수업료는 수업마다 다르긴한데... 제일 쎈건 시간당 수업료를 따지면 저 첫 과외의 3배가 넘네요.(대충 1시간에 5...) 제 특이사항은 ... 예전에 가르쳤던 아이들에게 연락이 와서 다시 봐주는 경우가 있었다는거?... 군대가기 전에 수업했었던 초 6 남자아이, 중 3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중 3 녀석은 애시당초 겨울방학에만 잠깐 봐주기로 했던 거였는데... 몇 년 뒤 재수하면서 6월쯤에 연락이 오더군요... 과탐 봐달라고... 초6 남자아이는 중학교 1학년때까지 수학도 가르치고 과학도 가르치고 하다가... 어찌어찌 그만뒀던거같은데 얘도 나중에 고2때 연락이 다시오고 지금은 고3... 당장 모레 아침에 또 수업가야하네요. 그리고 참 .... 수업 하나 잘해놓으면 거기서 연락이 계속 와서 계속 수업이 들어오죠 ... 2008년 여름에 두 달쯤 수업했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사실 수업 이후에는 걔랑 연락한 건 단.한.번.도 없구요.... 걔의 어머님한테 자주 연락이 와서 수업이 여러개가 들어왔어요. 지금 당장 기억나는거만 3개인가... 뭐 그집 말고 다른 경로로도 이미 수업했던 집을 통해 아주머니들이 자주 과외해주실수 있냐고 연락이 오곤 하는... 현재는 주말에만 토요일 수업 2번 일요일 수업 2번 하는 중이네요... 고 3 남자 녀석과 여자 녀석 가르치고 있고... 고2 남자아이랑 중3 남자아이... 모두 과학이네요. 학기중이라... 힘듭니다.-_-; 아 그리고, 정말 가르치다보면 알게 모르게 가르치는 것도 늘어요. 예전보다 내가 잘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랄 때가 가끔 있어요. 흐 더 풀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시간이 되어서 전 이만...
14/03/21 10:16
대학생 레벨에서도 과외 잘 하게 되면 전단지 이제 안 붙혀도 되죠. 알아서 연락이 오니. 특히, 교육열 센 학교나 특목고 학생 하나만 성적 잘 나오면..
14/03/21 14:10
저도 예전에 영어과외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실력으로 어처구니없이 많이받았네요. 뭔생각으로 그랬는지. 그래도 사명감하나는 확실했었네요. 지금은 기술로 먹고살긴하지만 지금 과외하면 훨씬 그때보다 잘가르칠수있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들긴합니다.
14/03/21 14:55
개인적으로 실력이 현저하게 낮아서 학생보다 낮다던가 하지않는 이상에야 일정 수준만 되면 가르치는 사람과 가르침을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명감 확실히 가지고 실천하기 쉽지 않은데 잘 하셨었던 같습니다.
14/03/21 14:46
어머님께서, 우리 애가 이번에 풀었던 모의고사 문제지라며 한번 봐달라며 나에게 주는데 모의고사 문제지다. 6월. 고3.
약간 어색하게 수정하셨네요 크크
14/03/21 16:48
대학 생활 내내 과외를 했었지요. 몇바퀴 교과서를 반복하다보니 프로정신이 생겨서 수업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자료 정리도 했었구요.
그러다보니 나름 제 거주지역에 조금 유명한 과외선생님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번은 기간제교사를 하고 있는데, 제 소문을 들은 선생님께서 자기 아이를 과외 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뭔가 ... 좀 그랬습니다.... 결국은 제 페이를 말씀드리니 그냥 GG 치시더군요...
14/03/22 01:22
음... 기간제 교사랑, 학원 강사 (학원 2 개 지점 왔다 갔다 하면서 일주일에 수업 40개..정도.._ 그리고 과외 13개 정도.... 학점은..... 하아... 3.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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