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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4 09:09
어머니께서 워낙 클래식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누나가 음악을 전공하다보니 어려서부터 많은 곡을 접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론적인 부분은 하나도 모르고 그냥 감상만 했었는데, 이 글을 통해 교향곡이 무엇인지 간단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 응원가 중 가장 잘 정했다고 생각한 곡이 '신세계로부터'입니다. 이종범 선수 시절 생각나네요.
14/03/14 09:15
먹는거야 그것 가지고 편하게 말을 하시려면 정말 대중화된 비발디 첼로 정도는 가지고 나오셨어야....크크크
그리고 드보르작.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글과 싱크가 잘 맞는것 같아 잘 듣고 봤습니다. +) 사이드로 빠지지 마시고, 교향곡이면 베토벤 한번 올려주셔야 좋을것 같은....
14/03/14 09:25
2악장은 문명5에 나오는 부분인지라 이 교향곡은 대중문화에서 안써먹는 부분이 없는 거 같습니다.
언제 말러에 대해 글 쓰실 생각은 없으신지?
14/03/14 10:04
트럼페터였는데(퍼스트는 객원 쓰고 제가 세컨을 봤었죠) 4악장 들어가기 전에는 항상 서로를 바라보면서 잠시 눈을 맞추고 '...욕보입시더' 이런 격려를... -_-;;;
드보르작의 장점은 '알기 쉽다'가 아닐까 합니다. 이전 악장의 악구(樂句)들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주제도 명쾌하고, 강약도 명쾌하고 말이죠.
14/03/14 10:05
개인적으로 몇년전 추억이 떠오르는 곡이네요.
대학교때 오케스트라에서 이 곡을 연주했었습니다. 저는 첼로연주를 했었는데 2악장 초반부에는 첼로가 쉬는 부분이 엄청 길었습니다. 가난한 지방 국립대라서... 흑ㅠ_ㅠ... 잉글리쉬호른으로 연습을 못하고 그냥 오보에로 2악장의 주선율을 연주했었는데 매번 듣는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로 인해(?) 연주중 졸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크크크...;;;
14/03/28 08:47
마디수 안세시고 졸고 계시면 다음에 들어갈때 어떻게 들어가나요?
저는 악기 하나 배워서 어떻게 wind orchestra에 들어 갔는데 혼자 할때는 어떻게 어떻게 하겠는데 오케스트라 들어가서 남들과 같이 연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집에서 제악보 보고 있으면 음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전혀 감도 없고. 한 1년 지나니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14/03/14 10:46
2악장 미국의 흑인 영가에서 따온 멜로디는
5음 음계인데다 흑인노예들의 한이 묻어있어서인지 흡사 우리나라 아리랑을 들을 때의 감동이 느껴집니다. 아마 전세계적으로 베토벤의 9번 교향곡과 더불어 가장 널리 알려지고 자주 연주되는 교향곡이 아닐까 합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14/03/14 11:03
그런데 이 교향곡 4악장이 왜 대학 응원가의 멜로디로 차용되게 된 건지 그 내막도 참 궁금하네요...
누구 아시는 분 안 계신가요?...^^
14/03/14 13:03
추측해보자면,
알기쉬운 임팩트 있는 선율이고 이 곡이 미국의 국민교향곡으로 입지가 굳혀졌고~(괜히 로린 마젤이 교향악단 이끌고 평양에서 이 곡을 연주한게 아니...) 곡 내용도 천조국의 긍정적인 면을 다루는 것이라서~~ 그 압도적인 대중성 덕에 미쿡이나 친미 국가들에서 응원가로 사랑받지 않았겠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14/03/14 12:10
사실 전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문명5 BNW를 하다가 알게 된 타이틀이군요!
게임에서는 4악장 인트로 부분이 나오더군요. (죠스 바로 다음 부분)
14/03/28 06:21
드보르작 음악을 들으면 어쩌면 미국이 꼭 한국 같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셰계 교향곡, 현악 사중주 아메리카 그리고 첼로 협주곡 모두 한국의 전원 풍경이 연상이 됩니다. 그리고 세곡의 분위기도 비슷하고. 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아직 곡을 못들었습니다. 시간 내서 들어야지요. 그리고 제가 글 읽는 속도보다 올라오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 제가 요즘 좀 바빠서 시간을 잘 못냅니다.
14/03/28 11:12
현악기의 배치를 보면 꽤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왼쪽에 제일 제이 바이올린 그리고 오른쪽에 첼로 그뒤에 비올라를 두었고 아주 뒤쪽에는 콜느라 바스를 두었습니다. 지난번 베토벤 7번과의 아주 다른 아니지 이것이 스탠다드에 가깝고 지난번 것이 아주특이한 즉 악단에 따라 다르다기보다 지휘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빈필입니다만. 이제 다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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