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를 출발해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Flight 370호가 실종된 후 며칠이 지났습니다만 아직까지 기체는 물론 탑승객 가운데 단 한 사람의 자취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승무원 포함 239명의 생사가 전혀 파악이 안된 채 오리무중의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것입니다. 12개국에서 40대의 선박과 24대의 항공기를 동원하여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수색 초에 실종 항공기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이는 기름띠 정도만 발견이 되었고 실종 항공기를 특정할 만한 아무런 잔해조차도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쟁점 1. 우선 2명의 이란인이 잃어버린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의 여권을 사용해서 문제의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테러와 연관이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쟁점 2. 비행기가 원래의 비행 경로를 이탈해서 거의 유턴하다시피 다시 말레이시아 쪽으로 기체를 돌려서 약 한 시간 정도 비행한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언가 기내에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것일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왜 이륙한 공항 쪽이 되돌아 오지 않고 다른 쪽 방향으로 비행한 것일까요? 그리고 그런 긴급한 상황에서 왜 조종사는 지상 관제소와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일까요?


쟁점 3. 비행추적장치는 왜 꺼져 있었던 것일까요? 누군가 실제 비행기의 경로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는 안될 중요한 이유가 있었던 것인가요? 정말로 일부의 추측처럼 조종사가 비행추적장치도 꺼 버리고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희생양 삼고 자살을 한 것일까요?


처음에 뉴스를 접했을 때는 기관 고장 등으로 바다에 불시착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곧 잔해나 사망자들이나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여겼었는데 의외로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 같고 왠지 으스스한 생각마저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꼭 생존해 있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