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사람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적어도 장거리 연인들에겐 그럴 테지요.

주변에 장거리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서 그들의 하소연을 많이 듣곤 합니다.
다들 교환학생이나 군입대, 혹은 직장 때문에 보고 싶어도 쉽게 보지 못합니다.
잘 참고 견디는 연인들도 많지만, 간혹 걱정과 불안을 안은 채로 서로에게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다 헤어지기도 하죠.
또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처음의 애틋한 마음을 유지시키기는 참 어렵습니다.
(저도 과거 일병 때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이유야 다양하지만 큰 문제 중 하나는 먼 거리였습니다. ㅠㅠ)
멀리 있으면 곪아가는 상처를 보듬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서로 쌓인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다가 결국 터지면 정말 힘이 듭니다.

시대가 발전되어 영상통화도 보편화되고, 멀리 떨어져도 계속 연락할 수 있지만 상대를 믿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가까이 있는 연인도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갈등을 겪는데, 장거리는 오죽할까요.
이겨내는 방법은 더 많은 믿음과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과 보냈던 즐거운 추억을 생각하며 힘을 낼 수도 있겠죠.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ps) 노래는 서영은 -Nighty night 입니다. 장거리 연인에게 참 어울리는 노래죠.
혹시 멀리 떨어져 있는 보고픈 사람이 있다면 오늘 밤 한번 불러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