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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30 10:37
쓰레기까지만 해도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주는 좋은 예능 나왔다고 꼭 챙겨봤는데
자동차없이 살기, 돈없이 살기는 진짜 산으로 갔죠 ..... 다음 미션은 조금은 기대해봅니다.
13/04/30 10:40
휴대폰 없이, 쓰레기 없이 살기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는, 해 볼 법한 주제였거든요. 그런데 차 없이 살기편은 큰 공감이 가질 않았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니까요. 김준호가 세그웨이를 대체교통수단으로 선택 할 때부터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돈 없이 살기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네요. + 일주일 찍어서 한달 방영하니 계절의 갭이 너무 큽니다. 파카를 입는 멤버들을 보면 어색해요. 흐흐.
13/04/30 10:44
너무 무리한거 말고 자주 이용하지만 없으면 좀 불편할수도 있겠다 싶은 걸로 했으면 좋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고기 없이 살기 한번 해봤으면-_-
13/04/30 10:53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옷 파는 부분은 허경환 씨의 급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던 게 아니었을까 싶고, 그래서 야광봉은 가면을 쓰고 팔았죠. 세그웨이 같은 경우도 그걸 타고 출퇴근하기보단 대중교통 끊어지는 부분부터 산위까지 주로 탔고요. 아무래도 방송이다보니 빈틈도 군데군데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진정성이 엿보이는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미션 하나 끝났다고 리셋하는 게 아니라 에코백이나 텀블러도 아직 쓰고 있고, 지난주였나 방송분보니 양상국씨는 쓰레기 편에서 나온 지렁이를 지금도 계속 키우고 있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흐흐. 이 프로를 통해 가장 이득 본 사람은 양상국 씨인 거 같네요. 광고도 찍고....
13/04/30 10:59
사실 저는 세그웨이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있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메인 테마는 에너지를 절약하여 환경오염을 줄이자는거지 단순히 차 타지말고 걷자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김준호씨가 왕발통~하면서 개그로 승화하기도 했구요.
허경환씨 같은경우가 진짜 리얼리티 예능의 한계점을 보여준 경우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결국 타협을 해야만 하는.. 자동차 미션에서는 김준호씨가, 음식물쓰레기 미션때는 박성호씨가 시청자를 대신해서 쓴소리를 했고 옷 파는 부분은 그 후 가면을 쓰고 야광봉을 파는 장면으로 어찌저찌 메꿨죠. 그렇게 어찌저찌 넘어 갔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미션의 강도가 세지는걸로 봐서는 앞으로 또 어떤 상황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때도 시청자들이 출연자가 주어진 상황과 타협을 하는 장면을 보았을 때 지금처럼 순순히 넘어가줄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뭐 그건 제작진과 출연진이 알아서 할 문제겠지만요. 양상국씨가 가장 이득을 봤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13/04/30 11:16
지금으로선 역시 허경환씨가 가장 적응을 못하고 있죠. 이번 돈없이 살기 미션에서도 그렇고 미션때마다 얘기가 나오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13/04/30 11:21
저는 허경환씨의 그런 모습들도 리얼리티를 위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녹화를 중단하거나 리얼리티를 깨버리거나 하는 방법밖에는 없었을 텐데요. 그리고 허경환씨가 동료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치고 갈등을 빚고 하는 장면 역시 프로그램 리얼리티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좀 작위적인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13/04/30 13:43
처음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아 역시 힘들구나 진짜 리얼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했는데,
미션은 거듭되는데 그 롤을 맡는 사람이 허경환씨밖에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미션 때의 반응과 이번 돈없이 살기 미션 때의 반응도 많이 달라졌죠. 원래도 약간 잘생기고 얄미운 류의 캐릭터이긴 합니다만, 본인 이미지를 너무 깎아먹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더군요.
13/04/30 11:06
자동차에서 삐끗하는 것 같더니 돈 없이 살기는 정말 大무리수였죠.
음식물이랑 일회용품 같은 건 참 좋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정말 할 게 없긴 한 거 같아요.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러면 앞으로 어쩌려고......
13/04/30 11:12
그래서 방송 끝날때마다 아이디어 보내달라고 자막 띄우는데 아무래도 신통찮은 모양입니다.
사실 돈없이 살기 같은 미션은 난이도상 끝나기 직전에나 해야 맞을 거 같은데 대체 다음 미션은 뭘 하려고 할지 기대 1 걱정 9 정도 드네요.
13/04/30 11:23
계속 더 강력한걸 해야 반응이 좋을테니 어쩔수 없죠. 미션의 강도가 갑자기 약해지거나 답보상태라면 시청자들역시 점점 흥미를 잃게 될 겁니다. 결국 양날의 검이에요.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구요.
13/04/30 11:23
돈 없이 살기 미션은 쓰레기 없이 살기 미션처럼 최대한 아끼면서 하루 쓴 돈이 가장 많은 사람에게 벌칙을 주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제작진이 너무 못살리더군요. 인간의 조건 포맷은 좋은데 제작진의 아이디어 한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미션이 먹을 음식을 원산지에서 직접 공수하기인데 이런 거 보면 제목을 잘못 지은 느낌도 납니다. 인간의 조건은 뭔가 너무 철학적인 제목인 거 같아요. 생활의 조건 정도면 적당하지 않았을 까 싶어요.
13/04/30 11:52
정말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인데 자동차 없이 살기부터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주는 무슨 현지 음식 먹기였던 거 같은데... 시청자가 보면서 공감하고 하나둘정도 따라해볼 수 있는 그런 것이 되야 좋을텐데, 너무 쌩뚱맞은 주제들이 나오니 공감이 잘 안 가게 되네요.
13/04/30 12:14
만원의행복이 생각나는 프로그램인데
스케쥴 있을때는 자동차를 이용하게 해주고 약간 융통성을 발휘하면 좋겠다 싶더군요 좀 답답하게 진행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들한테는 정태호씨가 반응 좋더군요 따뜻하고 다정하다고... 흐흐
13/04/30 17:19
컨셉트의 한계라고 해야할지 소재의 한계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주제가 괜찮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재미와 감동. 거기에 많은 정보들까지 제공할 수 있지만 주제가 뭔가 삐끗하면 거의 한 달을 버려야하는 프로그램이 지금의 인간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 없이 살기, 쓰레기없이 살기는 정말 위에서 전자에 해당하는 것들을 뽑아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없이 살기, 돈 없이 살기는 그러질 못했죠. 이동거리가 어마어마한 현대인들에게 자동차 없이 살기는 너무 힘들죠. 차라리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주제였다면 더 낫지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었고, 돈 없이 살기는 결국 돈 없이 살기가 아니었죠. 출연료 없이 사는 것이었지... 돈을 다른 방법을 통해서 벌어 사용했으니까요.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 쓰레이 없이 살기와 같은 인간의 조건을 찍을 것이냐 VS 자동차, 돈 없이 살기와 같은 인간의 조건을 찍을 것이냐에 따라 재미가 극명하게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13/04/30 18:24
소재를 잘 선택해야 할듯 합니다. 처음에 두가지 주제는 매우 좋았는데 뒤의 두가지 주제는 호불호가 갈리고 무리라는 반응이 많으니까요.
13/04/30 19:12
저도 돈 없이 살기 편은 좀 작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어떻게 보면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멀쩡히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 현재 직업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으로 돈을 버라는, 좀 엉뚱한 방향으로 프로가 흘러간 느낌이었어요. 직업없이 살기였다면 모를까, 괜히 개그맨들 안그래도 살기 빠듯한데 괜히 고생만 시킨 느낌...소재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소소한 것들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 같은 것도 너무 광범위하고, 없이는 살 수가 없는 것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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